▲ [픽사베이] 부하직원을 여러번 강제추행한 전 제주시 국장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1형사부(방선옥 부장판사)는 14일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 제주시 국장 A(59)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원심 판결을 파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국장으로 근무했던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자신의 집무실에서 같은 국 소속 9급 공무원인 B씨에게 갑자기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모두 11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부하직원들에게 피해자에 대한 좋지 않은 내용의 탄원서를 내달라고 하는 등 2차 가해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 5월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 측과 검찰의 쌍방항소로 열리게 된 이번 재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볍다"는 검찰의 양형부당 주장만 받아들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ldquo
▲ 10월 17일 기압계 모식도. 제주는 오는 16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추워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오는 주말 한라산에 올 가을 첫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이 오는 16일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특히 17일 아침 한라산 정상 부근은 영하권을 기록하는 곳이 있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8~19도, 낮 최고기온은 20도 내외로 예상된다. 그러나 17일 아침 예상최저기온은 11~12도로 전날보다 약 8∼10도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도 15~1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도가 높은 산지의 기온은 특히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얼음이 얼고, 서리나 상고대(수빙)가 형성되는 곳도 있겠다. 지난해 이 시기에도 한라산 정상 부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8시 기준 윗세오름(고도 1668m)의 기온은 영하 0도였다. 다음날인 18일엔 오전 5시 기준 영하 2도로 떨어져 서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는 17일 급격히 낮은 기온에 강한 바람이 더해져 체
▲ 제주신화월드에서 운영되던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신세계사이먼은 이 자리에 프리미엄 아울렛 운영을 추진, 15일에 문을 열기로 했다. [제이누리DB] 제주지역 첫 프리미엄 아웃렛이 다음날인 15일 문을 연다. 신세계사이먼은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 내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이 15일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문점은 제주신화월드 내 기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운영됐던 자리(8834.53㎡)에 들어서 6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신세계사이먼은 당초 올해 여름 성수기를 목표로 아웃렛 개장을 준비했지만 개장이 늦춰졌다.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등 중소기업단체 2곳이 지역상권 침체 등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결국 지난달 28일 도내에서 영업 중인 372개 브랜드와 중복되는 브랜드의 입점 및 판매 제한 등을 권고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아웃렛’의 공식 명칭도 ‘전문점’으로 바꿨다. 이 프리미엄 전문점은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게 됐다. 그러나 도내 상인들과의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
▲ 서귀포해경이 서귀포시 대포동 대포포구 갯바위에서 고립된 낚시객 2명을 구조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밀물로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현재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어 제주바다 방문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후 6시 44분께 서귀포시 대포동 대포포구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50대 남성과 40대 여성 등 2명이 밀물로 인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갯바위와 육상을 구조로프로 연결, 오후 7시 34분께 2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 낚시객들은 사고 당시 자력으로 이동하려고 했지만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에 위협을 느껴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낚시객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2∼3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일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갯바위에서 낚시할 때는 안전을 위해 밀물·썰물 시간 등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 제주헬스케어타운 조감도. 당초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이 다시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1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에 따르면 국내 기업인 우리들리조트제주가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건물을 인수해 비영리병원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들리조트제주는 올해 안으로 녹지국제병원 건물의 지분 80%를 인수할 예정이다.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다가 무산된 바 있다. 우리들리조트제주가 자회사인 디아나서울을 통해 의료법인을 12월께 설립하면 국내 의료법상의 병원 개원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개원은 내년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아나서울은 개원 시 최신 암 치료기 도입과 치료, 난임 치료, 세포치료 등 첨단 스마트병원을 운영한다. 외국인 의료관광 상품을 통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등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중국 녹지그룹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가 건물의 나머지 지분 20%를 소유하는 것 외에 새로 만들어지는 의료법인과 해당 의료법인 운영에는 일체 관여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지제주는 앞서 해당 의료법인에도 관여하는
▲ 제주도교육청. [제이누리DB] 제주도내 학교 급식노동자가 또 음식물 감량기에 손가락이 절단됐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비판이 일고 있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이 교육부 및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제주도내 학교 급식실에서 발생한 산재사고 건수는 모두 55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16건, 2019년 14건, 2020년 25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도내 급식인력은 1199명이다. 급식실 인력 대비 산재사고 발생비율은 전국의 2.09%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 1.08%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다.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했을 때도 울산 2.4%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제주도교육청은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학교 급식소에 음식물 감량기를 설치, 운용하고 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조리실무사의 오른쪽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됐다. 도내 한 중학교 급식실에 설치돼 있던 음식물 감량기가 재작동하면서 배출부 주변을 청소하던 조리실무자가 변을 당한 것이다. 앞서 2018년 10월 29일에도
▲ 제주지역 29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앞에서 공동으로 '제주칼호텔 매각 반대 및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칼호텔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칼(KAL)호텔 소속 노동자들이 “고용보장 없는 부동산투기자본에 칼호텔을 매각하려면 노동자들에 고용보장협약서를 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칼호텔지부는 13일 오전 제주칼호텔 정문 앞에서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도민 300여명을 일방적으로 해고하는 매각 시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칼호텔노조는 “코로나19 위기를 회사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연차소진, 임금동결, 지급유예 등 할 수 있는 고통분담을 불만없이 다해왔다”면서 “그런데도 회사는 우리보고 길거리로 나가라고 한다”고 호소했다. 이 단체는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노동자들에게 일언반구 없이 밀실에서 부동산 투기자본에 칼호텔을 매각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면서 “대한항공은 제주도 항공권과 관광자원을 이용, 지금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 제주시 용담3동 소재 밭이 지난달 법원경매에서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제공]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와 가까운 땅이 지난달 법원경매에서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13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부쳐진 제주시 용담3동 소재 1만8199㎡ 규모의 땅이 241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감정가 253억4326만원보다 12억4326만원(4.9%) 낮은 가격이다. 그러나 지난달 전국 법원 경매에 나온 물건 중에는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제주국제공항 북쪽에 위치한 이 땅은 주변에는 농경지와 단독주택이 혼재돼 있다. 용담동과 이호동 해안도로를 잇는 드라이브 코스와 용두암 등 관광지도 가까이 자리 잡고 있다. 지지옥션은 "해당 토지는 바다가 조망돼 잠재적 가치가 높고, 향후 개발 시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경매에선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한 아파트(전용 49㎡) 응찰에 43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응찰자 수다. 지지옥션은 재건축 기대감과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 등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많은 응찰자가 몰린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3일 오전 제주시 연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 자리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있어도 10분 내로 항복시킬 수 있다"면서 경선후보 토론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원희룡 전 지사는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연 당원간담회 인사말에서 "당내 다른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은 치열하게 준비하지 않았다. 이재명의 공약도 읽지 않았더라"고 지적했다. 원 전 지사는 이어 "당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지지율은 본선 경쟁력을 묻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후보를 잡을 본선 필승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지금 여론조사상으로 순위는 비밀이지만 제가 4등인 거 맞다"면서도 "그러나 다음달 전당대회에서는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틀 뒤 유승민 후보와 맞수토론이 있고, 이어 홍준표, 윤석열 후보와도 맞수토론이 있다"면서 "맞수토론
▲ 제주대병원. [제이누리DB] 제주대병원이 최근 5년간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부당청구했다가 환불한 금액이 약 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서동용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 환불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국립대병원이 환자에게 부당청구했다가 환불한 금액은 모두 6억5273만원이다. 이 가운데 제주대병원이 환불한 부당청구 진료비는 이 기간 동안 1254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모두 45건이다. 연도별 환불건수와 금액은 ▲2017년 7건·89만1000원 ▲2018년 7건·122만1000원 ▲2019년 11건·438만7000원 ▲지난해 9건·179만7000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1건·424만9000원이다. 환불 유형별로는 급여대상 진료비를 비급여로 처리한 금액이 1168만원으로 전체의 93.1%를 차지했다. CT.MRI.PET 항목, 처치 일반검사 항목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건강
▲ 제주지역 경제활동인구 구조.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제주도내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애를 먹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장기화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되면서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1년 9월 제주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고용률은 66.5%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p 떨어진 수치다. 취업자 수는 약 37만8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000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와 같은 약 9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p 떨어져 2.3%를 기록했다. 특히 만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 실업률은 8.2%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1.9%p 올랐다. 다만 올해 3/4분기만 보면 도내 실업률은 2.6%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p 오른 것이다. ▲ 제주지역 고용률과 실업률 추이. [통계청 제공] 올해 제주지역 청년 실업률은 1분기엔 6.4%였다. 그러나 2분기엔 9.2%를 기록했다. 1분기보다 2.8%p 오른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 시민들이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제주의 날씨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 12시까지 산지와 북·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산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부지역의 경우 지형적인 영향으로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 주요지점 일 강수량 현황을 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기준 선흘 1.5㎜, 산천단 1㎜, 태풍센터 2㎜, 송당 2.5㎜, 성판악 8.5㎜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5∼10㎜다. 낮 최고기온은 25∼27도다. 전날(23∼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육·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바람은 14일 오전까지 육상에 초속 9∼14m, 해상에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겠다”면서 “특히 중산간지역 이상엔 갑자기 가시거리가 짧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