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 해안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쓰레기는 담배꽁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5월 29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3차례 조사 결과 제주 해안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쓰레기는 담배꽁초였다고 2일 밝혔다. 이 단체가 주관한 '제주줍깅' 상반기 캠페인은 연인원 68명이 참여했다. 이 단체는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해변, 김녕해수욕장, 곽지 한담해변 일대에서에서 모두 332kg의 해안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모두 3864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전체 34.3%를 차지하는 담배꽁초(1324개)였다. 환경연합은 “담배 필터는 90%이상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져 꽁초가 바다에 유입될 경우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하기 때문에 담배꽁초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많이 발견된 해안 쓰레기는 플라스틱 파편류로, 모두 745개(19.3%)가 수거됐다. 플라스틱 파편류는 플라스틱 제품인 것은 확인되지만 원래 어떤 제품이었는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쓰레기를 말한다. 환경
▲ 해경 의무경찰인 임지우(21) 상경과 지혁재(20) 일병이 1일 오후 8시48분 제주시 탑동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명환을 이용, 구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해경 의무경찰이 바다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바다에 빠진 30대 여성을 살렸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48분 제주시 건입동 탑동광장 난간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제주파출소 순찰팀과 구조대가 출동한 결과, 탑동광장 앞 해상에 빠진 여성이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제주파출소 순찰팀 의무경찰 임지우(21) 상경과 지혁재(20) 일병은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구명환을 이용, 여성의 안전을 확보했다. 해경 구조대는 뒤이어 도착해 인명구조 장비인 멀티구조바를 이용, 여성을 물밖으로 옮겼다. 바다에 빠진 여성은 중국인 A(37)씨였다. 그는 구조 당시 기본 인적 사항 등 질문에 답변할 수 없을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강에 이상이 없어 현장에서 귀가 조치됐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도청. 인사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도 공무원이 음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도는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2일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1일 오후 5시31께 제주도청 민원실 2층에서 제주도 소속 사무관 A씨가 음독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공무원 A씨는 정기인사에서 서기관 승진 심사에서 탈락하자 불만을 품고, 국장실에 찾아가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장과 말다툼을 벌이던 A씨는 "죽어버리겠다”고 말하며 미리 준비해간 살충제를 먹으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무실에 있던 다른 공무원들이 말렸지만 A씨는 소량의 살충제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라병원으로 곧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씨는 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전재목 신임 제주지방기상청장. 제14대 제주지방기상청장에 전재목(57) 부이사관이 취임했다. 전재목 신임 제주기상청장은 경북 안동 출신이다. 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기상청 기획조정관실 창조행정담당관·혁신행정담당관, 대구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기상청 기상서비스진흥국 기상서비스정책과장, 기상청 예보국 총괄예보관 등을 역임했다. 전 신임 청장은 2010년 일선에서 우수한 공직복무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제주기상청에서 예보관으로 근무했다. 기상청은 전 청장에 대해 폭넓은 안목과 포용적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왼쪽부터 김창완 문화예술체육국장, 홍경찬 농수축산경제국장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에 김창완 서기관이 발령되고, 홍경찬 농수축경제국장이 직급 승진했다. 제주시는 이달 2일자로 단행되는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1일 예고했다. 이번 인사에서 4급 2명, 5급 사무관 승진의결 10명, 6급 이하 79명 등 모두 91명이 승진했다. 아울러 인사교류 37명, 부서이동 및 신규임용 339명 등 올해 하반기 인사는 46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4급 국장급 인사의 경우 문화관광체육국장의 공로연수로 공석이 됨에 따라 신임 문화관광체육국장에 김창완 제주도 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을 발령하고, 홍경찬 농수축산경제국장 직무대리를 승진임용했다. 5급 사무관 인사는 △종합민원실장에 고명선 △안전총괄과장에 강봉찬 △노인장애인과장에 문정희 △관광진흥과장에 김미순 △건축과장에 김태헌 등을 직무대리로 승진 발령했다. 또 △탐라도서관장에 김문규 △건강증진과장에 백일순 △동부보건소장에 유창수 △건입동장에 김태식 △삼양동장에 오봉식 등도 승진 임용했다. 이에 더해 △재산세과장은 고영범 탐라도서관장 △교통행정과장은 강경돈 위생관리과장 △위생관리과장은 강윤보 건강
▲ 왼쪽부터 김명규 자치행정국장, 임광철 복지위생국장, 양승열 문화관광체육국장, 강용숙 청정환경국장. 국장급 인사 4명을 교체하는 등 서귀포시가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서귀포시는 이달 2일자로 단행되는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1일 예고했다. 이번 인사 4급 이하 승진 83명, 전보 193명, 제주도 인사교류 31명 등 307명의 규모다. 서귀포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자치행정국장에 김명규 제주도 농업기술원 총무과장을 발령했다. 복지위생국장에 임광철 주민복지과장, 문화관광체육국장에 양승열 문화예술과장, 청정환경국장에 강용숙 총무과장을 각각 승진 임용했다. △총무과장은 김용춘 자치행정과장 △자치행정과장은 강창용 대천동장 △문화예술과장은 강경택 체육진흥과장 △주민복지과장은 양문종 동홍동장 △대륜동장은 오승언 송산동장이 각각 발령됐다. △산림휴양관리소장은 허정환 공원녹지과장 △건축과장은 오문정 중앙동장 △남원읍장은 오성한 도시과장 △대천동장은 홍성헌 서홍동장 △정보화지원과장은 김희옥 사무관 △성산읍장은 현길환 사무관 △서홍동장은 진은숙 사무관 등이 각각 맡는다. △공항확충지원과장은 전익현 보도팀장 △평생교육지원과장은 이도
▲ 제주도-강정마을 갈등치유 협약식 모습. [사진=제주도]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과정으로 공동체 붕괴를 겪었던 강정마을의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1일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강정마을회와 함께 ‘강정마을 갈등 치유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 내용은 모두 8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강정주민 치유 지원 ▲지역발전계획사업 지원 ▲주민 공동체회복지원기금의 안정적 확보 ▲서남방파제 사용 및 홍보 지원 ▲지역주민 우선 채용방안 마련 ▲강정마을 지원 조직 유지 등이다. 다만 초안으로 언급됐던 5년간 공동체회복지원기금 250억원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액수는 삭제됐다. 이번 상생협력 협약 체결은 지난 5월 31일 제주도-제주도의회-강정마을회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의 후속 조치다.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선언식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의 갈등에 대해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강정마을의 갈등 해소,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체결 동의안도 재심의 끝에 전날인 지난달 30일 제주도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 3일 늦은 밤~4일 오전 기압계 모식도. [사진=기상청] 오는 주말부터 제주지역이 장마철에 접어든다. 올해 장마는 역대급 '지각 장마'로 기록될 전망이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장마)전선이 동중국해에서 점차 북상하고,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이 함께 영향을 줘 3일 제주에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장마전선은 현재 북위 30도 부근 중국 남부지방과 일본 규슈 남쪽 해상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비는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인해 3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특히 “저기압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강해지는 4일 새벽과 오전 사이엔 비가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의 3~4일 예상 강수량은 50~100mm다. 특히 산지엔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장마전선은 4일 이후에도 제주에 머물러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바람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오후부터 제주지역에 초속 10~16m의 바람과 순간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
▲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논문에 나온 제주삼다수 원천(源泉) 이미지.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 삼다수가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한라산 내 고산지역에서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다수의 깨끗한 수질의 이유를 규명한 셈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의 수원(水源)이 한라산국립공원 내 인위적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해발 1450m 이상 지점이라고 1일 밝혔다 공사 수자원연구팀이 약 4년간 연구 조사한 결과, 삼다수 생성고도는 해발 440m인 현재 삼다수 취수원보다 약 1000m 높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고산지역이다. 이 곳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인위적 영향의 거의 없는 진달래밭대피소(1475m) 인근이다. 연구팀은 14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내리는 빗물이 함양돼 제주삼다수의 수원인 지하수의 근원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근원'을 찾기 위해 국내외 지하수 유동연구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산소-수소 안정동위원소 기법'을 동원했다. 이번 연구는 연구의 객관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윤성택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팀도 참여했다. 윤 교수는 국내외 지하수 분야 권위자로 알려져
▲ 서귀포해양경찰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테트라포트(TTP)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45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포항 방파제로 낚시를 하러 간 A(59)씨가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과 경찰, 해경은 곧 현장에 출동,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낚시 도구를 발견했다. 해경 등은 수색을 이어가던 중 같은 날 오전 2시52분께 테트라포트 아래서 A씨를 발견했다. 대기하고 있던 119가 A씨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2021년 3분기 제주도내 제조업BSI [자료=제주상공회의소] 제주도내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나아지고 있다. 백신 보급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우려 완화와 다가올 휴가철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섣부른 기대감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제주도내 8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전분기 대비 14p 상승한 97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응답업체 수가 많고, 낮으면 부정적인 업체수가 많음을 의미한다. 제주상의에 따르면 조사항목별 7개 부문의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모두 올랐다. 조사항목은 ▲체감경기 ▲매출액 ▲영업이익 ▲설비투자 ▲자금 조달여건 ▲공급망 안정성 ▲사업장 공장 가동 등이다. 올해 3분기 체감경기 전망치는 지난 2분기(83p)에서 14p 오른 97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2분기(81)보다 13p 오른 94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매출액, 설
▲ [사진=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두고 경영계가 ‘동결’안을 낸 것과 관련, 제주도내 시민사회가 동결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0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이후 심회된 불평등 해소를 위해 다음해 최저임금은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최저임금 위원회 사용자위원은 경제상황을 이유로 2008년 이후 줄곧 최저임금 동결 혹은 삭감을 주장해왔다”면서 “사용자위원은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들의 어려움의 근본원인은 감당하기 힘든 임대료, 가맹본부의 착취, 원하청 불공정 거래와 같은 복합적인 문제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손실보상, 재벌.대기업의 갑질 근절,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선 등 다양한 대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해소될 수 있다. 애당초 저임금 노동자가 받는 최저임금을 낮춘다고 풀릴 문제가 아니”라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2018년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인상 효과가 상쇄되고, 지난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