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정제주개발이 추진중인 복합리조트 미니어쳐. <사진제공=뉴시스>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조성중인 복합리조트에 미화 2억5500만달러(3000억원)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추가로 이뤄졌다. 현재까지의 신화역사공원 조성에 따른 총 공사 발주금액만 1조767억원으로, 내년 하반기 1단계 개장에 이어 2019년도 완전개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 리조트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은 자사의 공동투자사인 홍콩의 란딩인터내셔널과 겐팅싱가포르가 각각 50%씩 분담해 최근 2억5500만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람정제주개발의 외국인직접투자금액은 기존의 5억600만 달러(5600억원)에서 총 7억6100만 달러(8600억원)로 늘어났다. 최근 국내 외국자본의 투자유치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람정제주개발의 경우 사업비의 상당액을 입금한 후 공사를 진행,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화역사공원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한 사업자 측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2월 착공,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제주신화역사공원은 현재 R지구 1차 공사와 A지구 공사의 공정률이 빠른 진척을 보이면서 내년 하반기 1단계
▲ 제주도, 2025년까지 100만명 대비 하수처리장 확충.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 수자원본부가 오는 2025년까지 1조5572억원을 투입, 하수처리장 9곳과 하수관로 1660㎞를 확충한다. 제주도는 14일 2025년 목표 계획인구 100만명 수용시 발생할 하수 처리를 대비하기 위해 이같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수처리장은 3767억원을 투자해 시설용량을 2020년까지 하루 9만2500t, 2025년까지 5만9000t을 각각 늘릴 계획이다. 증설되는 하수처리장은 도두·월정·보목·대정·성산·판포·색달·남원 등 8곳이다. 수자원본부는 특히 제주시 지역 입지 한 곳을 전국 최초로 공모방식으로 선정해 5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유치된 마을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민이 요구하는 특색사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지난해까지 1단계로 5676억원을 투자해 4132.5㎞를 구축한데 이어 2단계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2412억원을 투자해 539.5㎞를 정비한다. 3단계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9393억원을 투자해 1120㎞를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관덕정 일대를 답사하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 재생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관덕정 광장과 서문 복원사업부터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지난 12일 제주시 원도심 도시구조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주민, 전문가 등 20여명과 함께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해 있는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현지 답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원 지사가 직접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인 관덕정 및 서문 광장 복원계획과 주변 건물 및 토지 매입 방안 등에 대해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동행하면서 의견을 나눈 자리다. 원도심 지역에 대한 최적의 도시구조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전문가, 지역주민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2시간여 동안 전문가 및 지역주민과 관덕정 광장, 서문광장, 탐라문화광장 등에 대한 현지 확인에 나섰다. 원 지사는 "원도심 도시재생은 늦으면 늦을수록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기에 지체 없이 바로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도는 이른 시일내에 관덕정 광장 복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차 없는 거리’를 전제로
▲ 제주도, 옛 탐라대 부지.건물 415억원에 매입.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가 옛 탐라대 부지와 교사(校舍)를 매입했다. 415억9500만원을 들였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옛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탐라대 부지는 2필지 31만2217㎡(9만5000여평)이다. 건물은 11채로 건축면적은 3만316㎡이다. 제주도는 계약을 체결하며 동원교육학원에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350억원을 지불했다. 잔금 65억원은 동원학원이 교직원 체불임금 등의 이유로 가압류된 34억원을 정리하면 완납키로 했다. 탐라대는 1997년 12월 설립 인가됐다. 서귀포시 하원동 산 70번지 일대에 개교했다. 그러나 동원교육학원 이사장의 횡령비리가 불거져 같은 재단인 제주산업정보대학과 탐라대 모두 내우외환에 시달렸다. 결국 2011년 7월 교과부는 같은 재단인 제주산업정보대학(제주국제대 전신)과 통폐합 승인 결정을 내렸다. '옛 탐라대 부지는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정이사 선임일로부터 5년 이내 매각해 매각대금 전액을 제주국제대 교비로 전입하라‘는 게 승인조건이었다. 도는 탐라대 부지 매입을 위해 지난해 10
▲ 토지주들이 도시첨단산업단지 도민 설명회 입구를 막고 반발하는 장면이다. [제이누리 DB] 논란이 지속돼 왔던 제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땅값에다 토지주 등의 반발에 따른 결과다. 제주도는 과다한 조성원가 등의 이유로 제주시 도남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철회, 사업부지 변경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제주시 도남동 일대 16만3535㎡(144필지)에 IT중심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가 첨단·유망서비스 업종에 대한 입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혁신형 기업 입지 확대 방안’의 하나다. 제주도는 제주 이전 업체를 중심으로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IT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벤처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진흥지구로도 지정, 세제감면 등 혜택을 부여한다. ▲ 도시첨단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도 제주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지 지정권을 갖고,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사업시행자로 나서게 돼 당초 사업추진이 신속할
▲ 왼쪽부터 고경실 제주시장 내정자, 이중환 서귀포시장 내정자. 원희룡 도정의 2기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됐다. 고경실 제주시장 내정자는 오는 24일, 이중환 서귀포시장 내정자는 27일이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9일 오후 제340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고태민 의원(애월·새누리)을 선출하는 등 청문계획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3개 교섭단체(새누리 3명, 더민주 2명, 미래제주 1명)와 의장 추천을 받아 7명으로 구성됐다. △김영보(행정자치, 의장 추천) △김황국(행정자치) △고태민(환경도시) △이경용(환경도시) △김경학(행정자치) △강익자(보건복지) △김광수(교육) 의원 등이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4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부위원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이 선출됐다. 고태민 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공직사회는 물론 도정 전반에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임자가 선택되기를 바란다”며 “위원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 7일 고경실&middo
입지선정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제주 제2공항이 이번엔 다량의 묘 이설이란 새로운 딜레마에 봉착했다. 무려 2000기가 넘는 묘를 이전해야 할 상황이어서 고심이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성산읍 온평리, 신산리, 수산리, 난산리, 고성리 등 5개 마을에 안장된 묘지는 2200기에 이른다. 제2공항 조성공사 착수와 함께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묘들이다. 시는 일단 성산읍 수산리 공설묘지를 이전 장소로 택한 상황. 제주도 유일의 광역화장장인 양지공원의 경우 2018년 만장(滿場)이 예상돼 제3봉안당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위치도 성산읍 지역과는 거리가 먼 제주시에 있어 성산읍 수산리를 지목한 것이다. 시는 성산읍 수산리 공설묘지에 1만㎡규모의 자연장지와 연면적 660㎡ 규모의 봉안당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제는 예산확보다. 시 예상으론 자연장지 조성과 봉안당 조성 등엔 각각 14억원씩 모두 28억원의 예산이 든다. 시는 이 가운데 8억4000만원은 지방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19억6000만원은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하지만 더 큰 문제도 똬리를 틀고 있다. 묘지이설을 위한 보상비용이다. 제주 공항인프라
▲ 원희룡 제주지사가 주간정책회의에서 각 사업부서의 분발을 주문하고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간부들을 향해 ‘유감’의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지지부진한 상반기 재정집행과 관련,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원 지사는 7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긴장감 없는 업무 수행이 인사평가로 이어진다”고 경고, 각 사업부서의 분발을 주문했다. 그는 "재정집행과 관련해서 지금 총괄부서에서 매 분기마다 걱정을 해야 되는 상황은 매우 유감"이라며 "여러가지 부동산 가격 상승 때문에 보상 협의가 잘 안된다든지 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이 부분은 전박적으로 업무의 긴장도, 전체적인 강도와 평가와도 연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행정시와 각 부서별로 전반적인 재정집행 진도 상황, 상태 등을 점검하고, 진지하게 긴장을 가지고 더 진행을 했을 때 더 진도가 나갈 수 있는 부분들이 지체돼 있거나 여러 요인들 때문에 정체되고 있는 부분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서 제대로 진도가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특히 “혹시 안이하거나 아니면
▲ 왼쪽부터 오영훈 의원, 강창일 의원, 원희룡 도지사, 위성곤 의원이 도정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하고있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항) 강정마을 주민을 상대로 한 해군의 구상금 소송 철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주당'을 거론하며 초당적 협력을 다짐한 자리였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불거진 ‘관권선거’ 논란에 대해 당선자 측들이 다시 문제를 재기하는 등 긴장감도 감돌았다. 원희룡 지사는 6일 오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 갑), 오영훈(제주시 을),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들의 만남은 4.13 총선이 끝난 지 53일 만에 이뤄졌다. 제주도에서는 권영수 행정부지사, 김방훈 정무부지사,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실·국장들이 배석했다. ▲ 왼쪽부터 오영훈 의원, 강창일 의원, 원희룡 도지사, 위성곤 의원이 도정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하고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 지사와 의원들은 "제주 발전을 위한 제주당, 제주발전당이란 측면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각종 현안에 공동 대처해 협치의 모범을 만들기로 합
▲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 [제이누리 DB] 제주 곳곳에 산재한 천연 용암동굴 다수가 심각한 붕괴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작엔 동굴이 아닌 하천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굴의 상부를 통과하는 도로 등이 교차, 빈번한 차량 통행에 따른 안전위협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는 한국동굴학회가 이달 1일 공표한 학회지(108호)에 수록된 손인석 박사의 ‘제주도 용암동굴의 안전성에 관한 연구’ 결과다. ▲ 붕괴위기 직면한 재암천 굴 ▲ 붕괴위기 직면한 재암천 굴 이에 따르면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제주도내 천연동굴은 144개의 용암동굴과 35개의 해식동굴을 포함, 17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손 박사팀이 27개의 용암동굴을 표본조사 한 결과 동굴과 도로가 교차하는 구간은 모두 122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동부지역이 37곳, 제주시 서부지역 62곳, 서귀포시 동부지역 23곳 등이다. 이렇듯 도로와 교차구간을 둔 동굴의 경우 이미 심각한 붕괴위기에 노출됐다. 표본조사한 27개 동굴 가운데 성굴·재암천굴·초기왓굴·정녀굴·뱅듸굴·만
▲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제이누리DB] 제주도가 2020년 크루즈관광객 230만명 유치를 선언했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 허브’로 도약, 기대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무려 1조2000억원이다. 제주도는 1일 이같은 목표치를 기준으로 한 '제주도 크루즈산업 5개년 육성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총 410억원을 투입, ▲크루즈산업 기반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항지 수용태세 강화 ▲크루즈관광 마케팅 활성화 등 전략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제주도는 우선 크루즈 전문 여행사 육성에 나선다. 기항지 관광시장의 발전과 건전한 크루즈 인바운드 관광시장 형성을 위해서다. 또 제주항 크루즈부두 인근에 '크루즈선용품 물류센터'를 건립, 이를 크루즈선사의 선용품 조달을 위한 물류기지로 활용한다. 국산 식자재 및 선용품 공급도 확대한다. 아울러 현재 2개의 크루즈선석에서 내년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 2개 선석, 2020년 제주외항 1개 선석을 추가로 확보해 총 5개 선석을 운영키로 했다. 강정항 크루즈터미널은 내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크루즈관광객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주요관광지 찾아가는 안내원 배치 등
제주관광공사(JTO) 지정면세점이 중문단지 시대를 청산, 새로운 공략지 이동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에 매장을 둔 내국인면세점의 제주시권 이전 추진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30일 제주관광공사의 또 다른 면세점인 중문단지 내 시내면세점 프리(Pre)오픈 행사에 참석, “지정면세점의 이전문제를 놓고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본격 이전을 위한 큰 틀을 정비한 셈인 것. 이전이 성사될 경우 제주시 권에서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은 제주개발센터(jdc)면세점과 내국인관광객을 겨냥한 경쟁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의 지정면세점 이전은 2009년 3월 면세점 개장시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사안이다. 제주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공항 내 내국인면세점과의 경쟁체제를 벗어나고, 컨벤션센터의 수익사업 확대를 위해 현재의 자리에 입점했지만 지속적으로 한계를 노출해 온 이유 때문이다. 무엇보다 관광객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인데다 매장이 비좁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욱이 최근엔 컨벤션센터와 인접한 곳에 지어지는 부영호텔과 지하통로 연결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며 추가로 매장이 더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제주관광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