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전월세동합지수 지수 추이, 지역별 전월세동합지수. <그래픽=뉴시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제주의 주택값이 진정세로 돌아섰다. 2014년 7월 이후 1년 11개월여만에 보합세 현상을 보였다. 31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상승, 전셋값은 0.11% 상승했다. 반면 월세통합 가격은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2.15%, 3.28% 상승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선 0.09% 상승한 반면 지방에선 -0.02% 하락했다. 서울(0.15%)에서는 강남 개포주공 분양이 호조를 보이면서 재건축단지 매수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55%), 서초구(0.25%), 강동구(0.25%), 영등포구(0.19%), 서대문구(0.19%) 순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출심사 강화와 조선·철강·화학 등 산업 구조조정,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월에 이어 하락했다. 특히 신공항 건설 등 호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제주는 2014년7월 이후 1년11개월만에 상승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 지역별 매매
▲ 왼쪽부터 고경실 전 의회사무처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중환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면담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고경실.이중환 두 행정시장 내정자가 30일 오후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났다. '소통과 쇄신'을 강조하며 현장행정의 중요성이 화두로 나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집무실에서 행정시장 내정자인 고경실 전 도의회 사무처장과 이중환 문화관광스포츠 국장을 만나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원지사는 ‘소통’과 ‘쇄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주문하고 인사청문회의 착실한 준비와 함께 각 행정시의 현안 파악에 주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특히 "행정시장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도의회 인사 청문도 착실하게 준비해 도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인사 청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행정시마다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현안 업무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는데 매진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아울러 "조직개편과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시기적 특성을 감안, 전임 시
제주도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보다 무려 27.77%나 올랐다. 노형·아라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끝난데다 인구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자본의 지속적 투자 등이 주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5.08%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전국 252개 시·군·구별로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산정해 국토교통부가 공시한다. 올해 공시대상은 3230만 필지다. 토지 분할 및 국·공유지 등을 추가 조사함에 따라 전년 대비 약 31만 필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3.82%, 광역시(인천 제외) 7.46%,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7.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고양시 덕양·일산 등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지연(재정비 촉진지구) 및 수도권 지역내 개발사업 부재 등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5.08%) 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단연 제주가 땅값 상승을 주도했다. 27.77%가 폭등, 땅값 상승
▲ 왼쪽부터 고경실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이중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에 고경실(61)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과 이중환(50)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내정됐다. 고 전 처장은 제주시 한경면 출신이다.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제주도 자치행정과장과 문화관광교통국장 등 주요 보직과 제주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관리관으로 명퇴했다. 40여년 공직생활 중 25년여 간 제주시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기획력을 인정받는다. 서귀포시 안덕면 출신인 이중환 국장은 지방행시 1기 출신이다. 1996년 서귀포시에서 공직에 입문, 서홍동장 등을 거쳐 제주도 특별자치담당관과 정책기획관, 전국체전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조직 장악력과 더불어 대인관계와 친화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제주도는 "일선 동장 등 행정시 근무경험과 도청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하고, 중앙부처와 해외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행정경험을 갖고 있어 행정시 조직안정을 바탕으로 도민과의 소통을 통한 현장행정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해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도가 지난 23~27일 실시한 시장 공모에는 총
제주도 면적의 1.1% 토지가 외국인 손에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2억2927만㎡(=228㎢)로, 전체 국토의 0.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금액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32조5703억원에 달했다. 외국 국적의 교포가 절반이 넘는 54.5%(1억2435만㎡)를 보유했다. 이어 합작법인 33.1%(7564만㎡), 순수외국법인 7.6%(1742만㎡), 순수외국인 4.5%(1029만㎡), 정부·단체 등 0.3%(57만㎡)다. 국적별로는 미국 51.4%(1억1741만㎡), 유럽 9.7%(2209만㎡), 일본 8.2%(1870만㎡), 중국 6.2%(1423만㎡), 기타 국가 24.5%(5584만㎡) 순으로 집계됐다. 임야·농지 등 용지가 60.5%(1억3815만㎡)로 가장 많았다. 공장용은 28.0%(6393만㎡)였다. 이 외에 레저용 5.2%(1196만㎡), 주거용 4.5%(1016만㎡), 상업용 1.8%(407만㎡)다. ▲ 시·도 별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전체 외국인 보유토지 중 전남·경기·경북이 각 15% 정도의 비중
▲ 풍력발전단지 전경.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이누리DB> 각종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된 어음풍력발전지구 지정이 취소절차에 들어갔다. 공무원과 사업자 유착, 뇌물공여 등 비리 의혹이 끝없이 불거져 나와 결국 법원의 유죄판결이 나온데 따른 결과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풍력발전지구 사업허가와 관련해 사업자의 뇌물공여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고, 항소기간이 19일로 만료됨에 따라 사업허가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풍력발전 조례에 따라 비리로 사업허가가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음풍력발전지구는 지난해 3월 제주에코에너지(주)가 사업허가를 받았다. 한화건설이 주축인 법인이다. 제주에코에너지는 어음풍력발전사업 허가를 받기 직전 공무원 문모(47)씨에게 풍력발전심의위원 명단 등을 요구했고, 문씨는 심의위원 명단과 회의록 녹음파일 등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자는 또 마을공동목장 조합장 강모(58)씨에게 마을지원금을 25억원으로 감액하는 조건으로 현금 5000만원을 건넸다. 강씨는 이에 조합 이사회 의결 없이 긴급 개발위원회의를 열어 마을지원금 감액 내용을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 설문대할망전시관 기본계획조감도 ‘제주신화를 상징하는 심장부’격인 설문대할망전시관 조성사업이 드디어 시작됐다. 제주돌문화공원의 대미를 장식할 핵심시설로 돌문화공원 개관 10년만에 가까스로 첫삽을 뜨게 됐다. 9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대역사(大役事)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는 19일 돌문화공원의 핵심이 되는 2단계 2차 사업인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을 위한 착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은 2006년 개원한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의 2단계 2차 사업이다. 총사업비 909억원을 투입해 건축연면적 2만4585㎡에 지하 2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0년 완공이 목표다. 전시관에는 탐라의 개벽 신화와 개국을 담은 신화관, 선사시대에서 근대의 제주에 이르는 유물·유적을 집대성한 역사관, 제주 고유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민속관 등이 들어선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과 돌, 흙, 나무, 쇠, 물 등을 주제로 조성 중인 제주돌문화공원은 2006년 6월 문을 열었다. 현재 돌박물관(9천904㎡), 오백장군갤러리(6천834㎡), 전시시설(2천235㎡) 등이 조성돼 있다. 설문대할망전시
▲ 하루만의 행사를 끝으로 취소된 케이팝 제주 행사. [뉴시스] 한류 아이돌 스타 등 유명 가수가 대거 출연하기로 한 케이팝(K-POP) 행사가 먹거리 천막 문제로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취소됐다. '케이팝 엑스포 인 제주' 기획사 YT엔터테인먼트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9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엑스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13일 기획사에 종합경기장 광장에 설치된 천막 150여개 중 행사와 직접 관련 없는 먹거리와 상품 판매 천막이 행사 취지와 어긋난다며 15일까지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제주시는 '제주특별자치도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등을 근거로 천막을 15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공연 허가 자체를 취소하겠다고 경고했다. YT엔터테인먼트는 "제주시가 행사 당일 일방적으로 행사장 시설과 행사 전반을 허가 취소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맞섰다. 제주시는 "승인없이 기획사가 음식점 등 상행위 목적으로 천막을 설치해 공공질서가 문란해질 수 있어 철거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뉴시스]
제주도가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공표했다. 국제통상국을 폐지하고 국내 광역단체중 처음으로 독자적인 관광국을 신설한다. 혼동을 야기했던 소통정책관실은 공보관실로 옛 이름을 회복했다. 제주도는 제주·서귀포시 두 행정시에 1국을 각각 증설하는 등을 주내용으로 한 '제주도 조직개편안'을 마련, 13일 입법예고했다. 도가 이날 발표한 '행정기구 설치· 지방공무원정원·사무위임'조례 개편안에 따르면 국 조직은 관광국을 새로 만들고 대신 국제통상국을 폐지했다. 또 문화관광스포츠국은 문화체육대외협력국, 국제자유도시건설국은 도시건설국, 경제산업국은 경제통상산업국, 소방안전본부는 소방본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폐지되는 국제통상국의 투자정책과와 통상정책과는 관광국의 투자유치과로, 평화협력과는 신설되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의 평화대외협력과로 개편됐다. 소통정책관실은 이름을 과거의 공보관실로 바꿨다. 또 청렴감찰관과 전략산업과가 신설되고, 관광산업과·미래전략산업과·통상정책과·의회협력담당관은 폐지됐다. 도로건설사업소에 있던 도로관리과는 도청으로 이관됐다. 사업소는 세계유산본부를 신설하고 세계유산문화재부와 한라산연구부,
▲ 어영부영 투자진흥지구 ... 제주도, 최후통첩 [제이누리 그래픽]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을 고스란히 받았던 제주의 일부 투자진흥지구 사업장에 대해 제주도가 사실상 최후통첩에 나섰다. 지정기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해제하겠다는 것이다. 감면된 세금 등을 고스란히 다시 토해내야 한다. 제주도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을 받고도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지구 12곳을 대상으로 회복명령을 6개월 더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6개월의 유예기간을 준 것이다. 제주투자진흥지구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의 핵심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를 위해 미화 500만불(약 50억원) 이상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조세(국세·지방세, 각종 부담금 감면, 국·공유재산 무상사용 등) 특례가 적용되는 사업장이다. 2005년부터 휴양업 2개, 관광호텔 13개, 연수원 수련시설 2개, 관광식당 1개, 국제학교 1개, 문화산업 2개, 의료기관 2개 등 총 49개 사업지구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총 투자금액은 11조5054억원 규모다. 도는 지난해 4월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한 후 11월 투자진흥지구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난개발의 온상으로 지목된 자연녹지를 대상으로 한 ‘땅 쪼개기’ 개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도로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토지분할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인구유입 폭증과 더불어 난개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제주도의 고강도 처방이다. 반면 제주도는 주거복지시책도 마련, 임대주택 개발의 경우 층수제한을 완화하는 등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각종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제주도는 난개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11일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녹지지역·관리지역 등 기반시설이 미비한 지역에 소규모 산발적인 개발을 제한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이 골자다. 무엇보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그동안 중산간 지역이나 읍면지역의 경우 자가설비 또는 지하침투방식을 이용한 하수처리를 허용, 건축허가를 내주는 사례가 사라진다. 반드시 공공하수관로를 연결해야만 건축허가를 내준다. 중산간 지역에 나홀로 별장이나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곧바로 적용을 받는다. 읍·면지역에 많은 자연녹지지역 내 공동주택(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쪼개기 개발도 어렵게 됐다. 동지역의 경우 사업승인대상은 30세대
▲ 제주시청사. 농지를 취득하고 정작 목적과는 상관 없이 토지를 방치하던 제주시 관내 소유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사실상 투기목적이었다. 무려 1000여명이 농지처분을 통고받았다. 제주시는 최근 농지를 취득한 1386명을 대상으로 청문한 결과 73%인 1018명이 농지를 취득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아 이들에게 “1년 안에 농지를 처분하라”고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토지는 총 1293필지 134ha에 이른다. 이번 농지이용 실태 조사는 최근 부동산 값 폭등으로 치닫는 제주의 현실을 우려., 제주도가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한 데 이은 후속조치다. 제주농지기능강화 방침에 따른 특별조사(최근 3년 이내 도외 거주자의 소유농지)와 지난해 농지이용실태 정기조사(도내거주자, 영농법인 및 외국인소유 농지)를 바탕으로 농지의 이용·경작현황 및 농지 취득 당시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의 이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청문 대상은 특별조사 5337명의 7172필지·844㏊와 정기조사 8383명의 1만3664필지·2300㏊ 등 총 1만3720명의 2만836필지·3144㏊ 가운데 휴경 및 임의 전용&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