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읍면 일반고 무상교육 예산 지원은 어렵다"고 재확인했다. 원 지사는 19일 제335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부공남 교육의원이 "이석문 교육감과 합심해서 읍면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선도하는 것이 어떠냐"며 예산 지원을 요구하자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고교 무상교육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조금만 전향적으로 본다면 될 것 같다"며 "다만 도지사로서는 발을 대기가 쉽지 않다"며 말했다. 부 의원은 "도내 모든 고등학교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농어촌 균형발전 차원에서 읍면 8개교에 대해서만 지원을 요구하는 것인데 그래도 안되겠느냐"고 재차 당부했다. 원 지사 "현재 농어촌 학교의 급식비나 학자금, 교통비 등은 도예산에서 지원되고 있다"며 "여러가지 재원이라든지 정부 정책을 고려하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거절했다. 지난해 열린 도의회 정례회에서도 원 지사는 고교 무상교육 예산 지원 요구에 대해 "도예산 문제와 정부의 정책과 달리 독자행동을 했을때 불이익이
▲ 중문관광단지 전경.<제이누리DB> 한국관광공사와의 중문관광단지 매입·매각 협상이 당분간 유보된다. 내년 4월 이후에나 재개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온 중문관광단지 매각 협상을 한국관광공사의 요청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유보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정부의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사업과 연계된 중문단지내 융복합 상설 공연장 건립을 위한 ‘(가칭)융복합 문화콘텐츠 거점 기본구상’ 용역이 끝나는 내년 4월까지 협상을 유보해 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용역 결과 한국관광공사 사업 추진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매각은 없던 걸로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중문단지 매각 방침을 세웠고 제주도에 일괄매각 우선협장대상자로 제안을 해오면서 양측의 협상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한국관광공사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골프장을 포함한 중문관광단지의 일괄매입을 추진해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인수대책 추진 실무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올해 1월 중문단지 매입 업무 본격 추진을 위한 ‘관광산업경쟁력강화지원추진
▲ 동복리 환경센터 부지./뉴시스 제주도가 추진중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건립에 필요한 총 사업비 2034억원이 확정됐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기획재정부에서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마을에 시설되는 폐기물처리시설 사업비로 소각시설 1434억원, 매립시설 600억원 등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내달 초 설계와 시공을 함께 묶어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동복리 산 56번지 일원에 하루 500t을 소각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180만㎥를 매립하는 시설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조성된다. 소각시설의 면적은 4만8634㎡, 매립시설 면적은 6만7000㎡다. 이 시설은 마을 주민들이 주민투표에 의해 이들 시설을 유치키로 결정해 제주도 모든 마을의 귀감이 되는 곳이다. 이날 사업비 2034억원이 확정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내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시설공사와 함께 지역주민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치열한 언쟁이었다. 제주도의회 제335회 제2차 정례회 이틀째 의정현장이다. 도정질의서가 규정대로 사전에 도정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사상 초유 “답변을 거부하겠다”는 도정 책임자의 발언까지 나와 질의 의원과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태석 의원의 도정질문에서다. 김 의원은 △신공항 및 에어시티 향후계획 △2015년 및 2016년 예산안 관련 △택지개발사업 및 주택공급계획에 대한 방향 △유원지 특별법개정에 대한 도지사의 철학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직인력 확충방안 및 정책수립방향 등을 사전 질의서 내용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김 의원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직 인력 확충에 대해 질의하겠다'고 화두를 꺼냈다. 그러나 원희룡 지사는 “도정질문의 요지서는 질문시간 48시간 전까지 송부하도록 돼있다. 그 취지는 도정질문에 대해 사실관계나 실행부서의 업무현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그에 대한 도정의 입장을 검토해 책임있는 답변을 하기 위해서다"며 "어떠한 내용의 질문인지 요구했는데도 의원이 거부했다. 질문 요지를 거부하면서 굳이 상세한 질문을 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 지난 7월 제주서 발견된 길이 4m 희귀 돌고래 돌고래의 사인은 무얼까? 매년 제주연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희귀 돌고래의 사인규명을 위해 경찰과 의료진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부검으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는 21일 제주대와 공동으로 제주 연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돌고래 3마리의 정확한 사인 파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21일 당일 부검에 들어가는 것이다. 병리학적인 조사를 위해 사체 상태의 돌고래를 부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부검에는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 김병엽 교수, 제주대 수의학과 김재훈 교수, 서울대 수의학과 이향교 교수,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미국 국립야생종센터(NWHC; National Wildlife Health Center)등이 참여한다. 김병엽 교수는 "한국 연안 해양포유류의 전반적인 건강과 질병 상태를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적 과제로 발전시키는 데 이번 부검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검하는 사체는 혹부리고래, 큰돌고래, 남방큰돌고래 등 3마리다. 특히 지난 7월20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신도포구에서 발견된 혹부리 고래 사체는 길이 약 4.2m, 둘레
제주 여권의 ‘선거 기획통’으로 불렸던 양창윤(58) 제주개발센터(JDC) 전 경영기획본부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제주 갑 선거구다. 양창윤 전 본부장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13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본부장은 지난 12일 JDC 본부장직을 사직했다. 그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빌어 “제주의 현안해결과 제주도민의 권익보호를 시급하게 국가 정책에 반영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안을 세울 수 있도록 설득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참다운 대변인이 없었다”고 전제, “빈 수레가 요란한 것처럼 앞에서는 말만 앞세우지만 제대로 된 성과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들의 무능함에 원인이 있다”고 제주사회를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제주의 야당국회의원들이 해온 ‘독선의 정치’를 종식시키겠다. 수많은 제주도민이 체감하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피로감, 실망감을 희망과 기쁨으로 바꾸겠다”며 “중앙정부가 제주를 홀대하는 게 아닌지 하는 의구심도 확실하게 풀어드리겠다”며
▲ 도정질의에 답변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투기세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재천명했다. 최근 발표된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투기조짐에 따른 대응이다. 원 지사는 17일 제2 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의 투기 세력에 대해 "토지보유 동기를 정확히 따지겠다"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335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고정식 의원이 "제2 공항 선정에 이어 에어시티 조성 등이 언급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투기 세력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 지역에 투기해도 소용없는 것이 현재 3년 동안 토지거래가 제한됐다"며 "만약 지금 투자한 사람이 개발계획에 들어오면 정확히 토지보유 동기를 따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투기 정황이 포착되면 법적으로 보장된 이상의 보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도 원 지사는 도청 주간정책회의에서 "제2 공항 예정지가 발표된 이후에 투기 의혹과 외지인 소유 토지 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qu
▲ 교육행정협의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언했던 '제주 제2공항 주변 에어시티 조성'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원 지사는 17일 제335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에어시티 조성 방안이 도민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주도 발전 거점 역할과 공항 주변 지역개발 재원 마련을 위해 필요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이에 앞서 16일 같은 내용의 문제를 지적, "제2공항 조속추진에만 전념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원 지사는 "국가 예산으로 지어지는 곳은 공항구역 밖에 없다"며 "그럼 공항 주변 지역이 남는데 이곳을 방치할 것인지, 공공이 주도적으로 도시계획을 세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방치를 하게 되면 지역 주민은 개발 제한에 따른 부담만 안게 되고, 개발 이익은 부동산 매매가 허용된 지역의 사람 등에게만 돌아갈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주민을 위한 피해보상 및 개발이익 환원을 위한 재원 조달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또 공항이라는 지역을 제주
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이 결국 내년 4·13 총선행을 선택했다. 현역 강창일 새정치연합 의원이 버티고 있는 제주 갑 선거구다. 양 국장은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국장은 이에 앞서 하루 전인 16일 원희룡 지사에게 사직서를 냈다. 그의 출마로 제주갑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후보군은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58), 강창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47), 신방식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57),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현경보 전 SBS 논설위원(55) 등 7명으로 늘었다. 후보군 중 한명이었던 김방훈(61) 전 제주시장은 지난 14일 원 지사가 정무부지사로 지명, 총선판을 빠져나왔다. 현역은 3선의 새정치연합 강창일 의원(63)이다. 양 국장은 회견에서 “저는 특별히 잘 나지도 않았고, 화려한 경력을 가진 A급 스타도 아니”라며 “우직하게 주어진 일만 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일을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현장
▲ 개회사중인 구성지 의장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고강도 새해 예산안 심사를 예고했다.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16일 제355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에 대해 "증가하지 말아야 할 부분에서는 대폭 늘어난 반면 반드시 증가돼야 할 복지분야는 증가폭이 미미하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나선 것이다. 구 의장은 "예산의 구성비를 보면 일반공공행정 분야가 13.08%로 지난해 12.20%보다 0.88%가 증가한 반면, 사회복지 분야는 지난해 18.88%에서 고작 0.18% 증가한 19.06%에 그쳤고,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지난해 11.84%보다 0.57%가 줄어든 11.27%로 편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사회복지 분야 예산의 경우 전국 평균이 29.65%이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북의 39.3%에 비교하면 무려 20%나 적은 규모로 편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구 의장은 또 "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비준에 따라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예산을 증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 시정연설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16일 제335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1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더 이상 난개발은 없을 것"이라며 도정의 단호한 방침을 전했다. 원 지사는 "'개발과 보존’에 대한 원칙 정립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개발과 투자는 지속적으로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립 중인 미래비전계획을 통해 방향과 기준을 잡고, 각종 제도도 속도를 내어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 지사는 "제주 경쟁력의 원천은 자연환경"이라며 "곶자왈, 오름, 습지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해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주 역사상 최대의 프로젝트가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작이 되도록 제주의 꿈들을 구체화하고, 일정을 앞당기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면서 도의회와 도민사회의 협력과 역량결집을 호소했다. 공직 운영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도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과 손잡고 대규모 외국인 투자 개발사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나섰다. JDC는 제주도, 한국산업인력공단,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 제주' 투자자인 겐팅싱가포르 등과 16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청년 해외연수 및 취업지원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화역사공원에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람정제주개발은 사업승인 조건으로 사업인력 5000명 중 80%를 도민으로 채용하겠다고 협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 조건을 뒷받침하려는 것으로 4개 기관이 신화역사공원과 연계한 해외연수와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주도와 산업인력공단은 지원 역할을 하고 신화역사공원 사업 시행자인 JDC는 해외연수 운영기관을 맡아 도내 대학생과 졸업생, 취약계층 등을 포함한 60명을 선발해 싱가포르에 파견한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정부 지원금 외에 제주도와 JDC가 항공료, 체재비 등을 따로 지원한다. 연수생들은 싱가포르에서 어학연수를 받은 뒤 리조트월드센토사에서 18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1인당 300만원의 취업보조금도 받는다. 해외 연수생 선발 모집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