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내 의료기기 업체가 의료원에 기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입찰을 방해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A의료기기업체 대표 박모(45)씨와 B업체 대표 이모(46)씨 등을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또 제주의료원 관계자 백모(45)씨와 서귀포의료원 관계자 강모(43)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미리 정보를 얻어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자신들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제3의 업체를 내세워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 관계자 2명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이들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정보를 알려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의료원 관계자들과 업체 간에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 업체의 낙찰률이 80%에 이르는 점을 수상히 여겨 지난달 28일과 31일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을 비롯, 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소란을 피운 일행을 체포하려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박모(46)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38분쯤 제주시의 한 단란주점 앞에서 일행인 김모(33)씨가 소란을 피우며 주민을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이를 방해한 혐의다. 박씨는 경찰관에게 불만을 품고 욕설을 하며 경찰관의 팔을 비트는 등 김씨를 체포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제주지방법원. 중국정부로부터 박해를 받을 것을 우려해 제주에 난민신청을 한 중국인에게 불인정처분을 내린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변민선 부장판사)는 중국인 란모(32)씨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를 상대로 낸 난민불인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란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란씨는 2014년 2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해 체류하다 지난 2월 “파룬궁을 수련했기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갈 경우 정부의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고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난민인정신청을 했다. 중국 정부는 파룬궁에 대해 심신을 수련하는 기공의 한 단체가 아닌 사교(邪敎)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3월7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에 대해 충분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난민불인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재판부는 “2014년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에 입국한 후 2년 가량이 경과한 시점에 난민신청을 한 것은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며 “난민신청 후 중국으로 출국해 1개월 간 체류하다 재입국한 점에 비춰보면 란씨가 중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정부로부터 박해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 위성곤 의원.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반대하는 협정 체결을 중단하고 조속히 퇴진하라”고 밝혔다. 위성곤 의원은 22일 성명을 내고 “밀실추진 논란으로 무산됐던 협정이 재협상 발표 후 한달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며 “전 국민이 반대하는 한일군사정보협정을 밀어붙이는 것은 자신에게 쏠려있는 비판여론을 돌리려는 꼼수를 넘어 국민들과 전쟁을 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위 의원은 “그동안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 등 국민에게 저지른 역사적 만행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는 커녕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국정농단과 비리의혹으로 온 국민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 것도 모자라 민심에 역행하는 일본과의 군사협정 체결까지 강행한다면 박 대통령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위 의원은 “한일군사정보협정은 군사적 팽창을 모색하는 일본에 우리의 군사정보를 고스란히 넘겨줄 위험이 큰 매국적 협상임에 분명하다&rd
22일 제주는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을 맞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 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13도, 서귀포 16도 등 21일 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서쪽먼바다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서부동쪽 먼바다에서 1.5~3m로 오후에 차차 높게 일겠다. 해상에는 제주도 전해상(동부앞바다, 남부연안바다 제외)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확대되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1일 오전 제주도청 민원실에 제주도민 2800명이 서명한 오라관광지구 도정 정책토론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했다. <뉴시스> 제주 사상 최대 개발사업인 오라관광지구 사업에 대한 도정 정책토론회가 열리게 됐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1일 오전 제주도청 민원실에 제주도민 2800명이 서명한 오라관광지구 도정정책토론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했다. 연대회의는 청구이유를 “오라관광지구 사업은 원희룡 도정이 내세운 미래비전인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비롯해 환경 총량제 도입과도 양립할 수 없다고 본다”며 “도민의 관점에서 오라관광지구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정책토론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세부 토론 청구내용으로 ▲ 환경영향평가, 건축고도완화 등 인허가 절차 과정 ▲ 지하수 과다사용 등에 대한 자원고갈 논란 ▲ 환경총량제, 계획허가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제주주민참여기본조례 제8조(정책토론의 실시)에 의하면 정책토론은 행정시별 선거권이 있는 1000분의 3 이상의 주민 연서로 토론 청구인 대표가 청구할 수 있으며 도지사는 토론청구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을 시 한달 이
제주동부경찰서는 수천만원대 협회 공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 제주도농구협회장 강모(57)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7년 제주도농구협회장으로 선출된 뒤 협회 공금 5000만원을 정기 예탁해 관리하다 2014년 4월쯤 이를 해지,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범행은 지난 7월 엘리트체육계 제주도농구협회와 생활체육계 제주도농구연합회가 제주도 농구연합회로 통합된 뒤 새 집행부가 자체감사를 벌이다 강씨가 공금을 유용한 뒤 변상한 내역이 확인되면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범행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육단체가 통합되면서 공금유용 및 보조금 부정수급 등 제보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제주국제공항 주차빌딩 조감도. 주차·교통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국제공항에 850면 규모의 주차빌딩이 조성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국내선 주차장 구역에 3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차빌딩은 이달 말 착공, 내년 여름철 성수기 이전인 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총 850면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공항의 여객용 주차면수는 981면에서 1588면으로 607면이 늘어나 제주공항의 항공수요에 맞춰 안정적인 주차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병훈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은 "주차빌딩 공사기간 동안 안내 현수막뿐만 아니라 교통방송(라디오, 55분 교통정보), SNS, 시내 교통전광판(49곳)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용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홍보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주차빌딩 신축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10월 주차장 남측에 약 300면을 확보해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지만 다소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주차빌딩 신축공사 기간 중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서귀포시가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 대책 강화에 나섰다. 최근 다양한 유형의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 학부모 불안이 가중됨에 따른 조치다. 서귀포시는 21일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교육 강화와 폐쇄회로(CC)TV 관리 강화 등에 중점을 둔 예방·관리대책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금까지 연 1회 이상 실시해 온 집합교육을 내년부터는 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조해 소규모 집합교육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의 인성함양을 강조한 교육도 함께 추진된다. 오는 26일엔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전반에 관한 특별교육이 제주시 제주웰컴센터 강당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매년 어린이집 정기지도 점검과 부모 모니터링단 활용, 어린이집 지표교육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어린이집 보육 종사자 등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102곳의 어린이집에 대해 정기지도 점검을 완료, 지표 교육과 워크숍 등 2차례에 걸쳐 1203명이 아동학대 예방 교육에 참석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123곳에 설치된 CCTV 942대의 영상자료 법
제주국제대가 2017학년도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원서접수는 대학원 교학과에서 한다. 일반대학원 등 4개 대학원에서 140명을 선발한다. 이번 신입생 모집에는 외국인과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외 모집도 함께 이뤄진다. 면접고사는 다음달 17일 제주국제대 고사장에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국제대 대학원 홈페이지(http://grad.jej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대학원 교학과(064-754-0245)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아래는 모집대상 학과와 정원. ▲ 일반대학원(28명) : 사회복지학과, 중한통번역학과, 체육학과 ▲ 사회복지임상치료대학원(45명) : 사회복지학과, 심리상담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 글로벌제주학융합대학원(42명) : 국제경영학과, 식품외식학과, 마산업학과, 서비스경영학과, 융합관광학과, 호텔경영학과, 국제금융기술학과, 문화예술학과, 해양문화콘텐츠학과, 경찰법학과, 부동산법무학과, 건축학과, 안전도시건설공학과, 그린차량시스템공학과, 전기공학과, 스마트광고미디어학과 ▲ 교육대학원(25명) : 유아교육전공, 체육교육전공
▲ 옛 방송통신대 제주학습관 건물. 제주경실련이 제주도가 옛 방송통신대 건물을 철거하겠다는 계획과 관련, “객관적 검증 없이 부실 용역에 의거해 멀쩡한 건물을 철거하려 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1일 성명을 내고 “옛 방송통신대 건물은 최근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일부 보강공사를 하면 멀쩡히 사용할 수 있는 C등급 판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제주도정은 2014년 제주도 공무원 출신이 만든 용역기관에서 D등급을 받았음을 고집,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철거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경실련은 “제주도정에 객관적 검증을 통해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게 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며 “도정은 지난 7월까지는 건물을 철거한 후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하다가 한달 후인 8월부터는 행복주택을 만들겠다고 돌변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제주도정이 객관적인 검증을 거부하는 이유가 우근민 도정 때 이 건물에 입주, 도정에 비판적인 시민단체들을 내쫓기 위한 부실 용역이 들통날 것이 두려운 때문은 아니냐”고
▲ 제주지방법원. 집에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동거녀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호스트바 종업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21일 폭행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모(33)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황씨는 지난 8월24일 술을 마시고 집에 늦게 들어온 동거녀 김모(30·여)씨를 질책했으나 "그러면 헤어지자"는 김씨의 말에 화가 나 무차별적으로 김씨를 폭행,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의 사인은 다발성 두부 좌상에 의한 외상성 뇌경막하출혈 등으로 드러났다. 호스트바 종업원으로 일하던 황씨는 지난해 12월23일쯤 김씨가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김씨를 처음 만나 지난 3월부터 동거해 왔다. 황씨는 김씨가 평소 일을 마치고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혀 반항할 수 없는 연약한 피해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해 뇌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이전에도 수차례 피해자를 폭행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 유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들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사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