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학졸업생 취업연계 프로그램 '람정트랙'이 도내 5개 대학에서 시작된다. ‘람정트랙’은 내년 개장 예정인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복합리조트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람정트랙 2학기 과정은 이달6일~12월7일 도내 5개 대학에서 람정개발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2학기는 신화역사공원 리조트월드 채용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지식, 문화, 교양을 습득하는 과정으로 열린다. 외국어 교육은 별도로 진행된다. 비학점 특상으로 복합리조트 개론과정, 국제매너와 이미지메이킹 과정 등 모두 5과정 13시간으로 운영된다. 내년 1학기부터는 맞춤형 인재개발 프로그램으로 실습과정이 마련된다. 이연복 쉐프 초청특강, 전문가 커리어 토크 콘서트, 멘토링 페스티벌 등 동기부여 위주로 구성됐다. 1학기 람정트랙은 제주대, 제주국제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한국폴리텍대 제주캠퍼스 등 5개 대학에서 965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서귀포시는 건축허가를 받고 장기간 착공하지 않은 건축물 57곳의 허가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또 건축신고 뒤 장기간 착공하지 않은 건축물 17곳은 신고 효력을 없앴다. 허가취소를 예고한 건축물은 단독주택이 23건으로 가장 많다. 이밖에 숙박시설이 12건, 근린생활시설 12건 등이다. 건축법상 건축허가를 받은 뒤 1년 이내에 공사하지 않거나 공사에 착수했어도 완료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건축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건축신고도 신고일을 기준으로 1년 이내에 공사를 시작하지 않으면 신고의 효력이 없어진다. 서귀포시는 오는 19일까지 장기 미착공에 대한 의견서를 받고 있다. 제출기간 내 의견 제출이 없거나, 제출된 의견 중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것은 건축허가를 취소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정부서울청사에 침입해 공무원시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대학교 학생 송모(26)씨에게 9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송씨는 지난 3월 지역인재 7급 2차시험을 치른 뒤 정부청사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침입해 컴퓨터 보안을 뚫고 자신의 필기시험 점수를 45점에서 75점으로 조작하고 합격인원을 66명에서 67명으로 수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적을 조작한 뒤에는 자신의 범행이 발각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정부청사에 침입하기도 했다. 송씨는 지난 1월 제주에서 치러진 '지역인재 7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한 뒤 '공직 적격성 평가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모의고사 문제를 제작한 학원에 침입해 문제지와 답안지를 훔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계획적인 범죄로 부정한 응시자격을 얻어 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했다. 다만 범행을 시인하는 점, 일부 범행은 조기에 발각돼 목적을 이루지 못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9일 오전 4시10분쯤 제주항 북동쪽 67㎞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선적 K호(129톤)의 선원 박모(44)씨가 양망 작업을 하다 양망기에 빨려 들어갔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선장 양모(52)씨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 박씨를 병원으로 긴급후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조업 중이던 선원 박씨가 그물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드럼(양망기)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9일 오전 4시22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A음식점에서 불이 났다. 3층 건물 중 1층에 있는 식당 내부 50㎡가 모두 불에 탔다. 2층 벽면 약 15㎡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3층 주택에 살고 있는 B(61)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제주올레 걷기축제. 선선한 가을바람과 은빛 억새가 손짓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제주올레 걷기축제도 함께 돌아왔다. 이번 축제는 21~22일 이틀간 올레길 1·2코스에서 열린다. 주제는 '다시, 이길에서!'다. 올해 축제 컨셉은 '역올레'. 종점에서 시작점 방향으로 걷는 방식이다. 첫날인 21일에는 제주올레 1코스(광치기해변~시흥초등학교, 15㎞)를, 22일에는 제주올레 2코스(온평포구~광치기해변, 14.5㎞)를 역방향으로 걷는다. 올레축제에 걸맞는 바다와 오름, 올레길을 무대로 멋진 공연들도 펼쳐진다. 제주살이 10년차 가수 장필순과 포크그룹 ‘여행스케치’, 성악가 ‘서정학’ 등이 출연한다. 또 올레길을 품은 종달리·고성리·오조리 등 마을주민들도 축제에 참여해 제주의 신선한 재료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레축제 참가자의 80%를 차지하는 제주여행객들에게 제주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전통 혼례복 체험·멜 후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전신청은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9일까지 받고 있다. 참가비는 1인 2만원. 20인 이상 단체 또는 어린이&m
제주도 사람 4명 중 1명은 김(金)씨 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다음 순위는 이(李)씨였다. 이쯤까지는 이해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박(朴)씨 가문이 3위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정작 3위는 고(高)씨 가문이었다. 제주는 역시 달랐다. 탐라국을 건국한 탐라국의 시조 '고·양·부 을나'의 후손들이 역시 건재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고(高)씨성과 양(梁)씨 성의 비중에 비하면 부(夫)씨 성의 비중은 다소 적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제주지역 149개 성씨 가운데 김씨가 14만554명으로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15년 전인 2000년 조사에 비해 13.9% 증가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이(李)씨로 전체의 10.3%인 6만553명이다. 15년 동안 21.9%나 늘었다. 3번째로 많은 성씨는 탐라국 건국신화의 발원지인 ‘삼성혈'의 후손중 한 성씨인 고(高)씨로 4만1935명이다. 2000년보다 1370명(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김·이·박’씨가 ‘빅3’를 구성하고 있지만, 제주는 고씨가 3번째로 많아 지역적 특성이 엿보인다. 전국 성씨 순위 중 6
제3차 한국 경주마 더러브렛 경매가 6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전용 경매장(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열려 38마리가 낙찰됐다. 경주마 생산농가가 보유한 말에서 생산돼 혈통 등록이 완료된 2세마(馬) 65마리(제주시 58마리·서귀포시 7마리)와 도외지역 1마리, 한국마사회 소유 경주마 18마리 등 총 84마리가 상장됐다. 그 결과 38마리(평균가 2535만원)가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총 낙찰액은 9억6350만원으로 이날 최고 낙찰가는 6100만원(제주시 농가)이다. 경매는 브리즈업과 전자식 경매제도를 병행해 이뤄졌다. 브리즈업(Breeze up)은 구매자들이 말의 상태를 살필 수 있도록 경매 시행 전 경주마들을 200m 전력질주를 하게 하는 방식을 말한다. 한편 국내산 경주마의 역대 최고 낙찰가는 2013년 3월 기록한 2억9000만원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대표 이경수)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베리제주(www.veryjeju. com)'가 9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베리제주는 제주의 먹을 거리는 물론 다양한 생활·문화상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우수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다 안정적인 홍보와 유통 판로를 개발하고자 지난 1월 문을 열었다. 사회적기업 '제주허브', '행복한 요리농부', 추자도 마을브랜드 '추자삼춘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두잉' 등 다양한 도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제주도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인 문화예술작가들의 창작물들을 폭넓게 소개함으로써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서적, 일러스트 작품, 공연티켓 등 문화예술분야를 특화시키는데 집중한 것은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주요했다는 평이다. 이에 베리제주는 소비자들과의 더 본격적인 교감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로 했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바닷가 마을에 위치한 농가 주택을 개조, 온라인 몰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상품들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도록 쇼잉룸을 제공할 예정이다. 추후 영화상영, 음악 공연 등 문화행사
▲ 주중 복판 추석연휴, 24만명 제주행 러시. [제이누리 그래픽] 추석 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사람이 2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상주인구(65만명)의 37%에 이르는 대규모 인구이동이다. 8일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14~18일 연휴기간 동안 24만1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추석 연휴 입도객(23만3000여명)보다 3.4% 늘어난 수치다. 추석 연휴 첫 날인 14일 5만 명을 시작으로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4만7000명, 16일 4만6000명, 17일 5만 명, 18일 4만8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과 추석 연휴 사이에 낀 샌드위치 데이(12~13일)까지 휴가를 낼 경우 최대 9일을 쉴 수 있어 관광업계가 추석 '반짝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중 국내선 항공 편수는 총 1116편(정기편 1081편·특별기 35편)으로 지난해 대비 43편 증편 운항된다. 현재까지 89.1%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여객선은 국내 연안여객선 44편이 입항한다. 국제크루즈 유람선은 총 8회 입항할 예정으로 지난해 보다 2편 늘었다. 이달 들어 평균 입도객 수도 평일에는 4만
제주대학교가 미래융합대학(평생교육단과대학)을 신설, 신입생을 모집한다. 제주대는 지난 2일 오후 본관 회의실에서 2017학년도 미래융합대학 신설과 관련해 설명회를 열었다. 개설학과 및 모집인원은 건강뷰티향장학과 39명, 관광융복합학과 39명, 부동산관리학과 38명, 실버케어복지학과 38명 등 총 154명이다. 수시 모집이 오는 12~21일, 정시 모집이 12월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다. 정원 내 모집대상은 만 30세 이상인 자이다. 정원 외는 특성화고(실업계고) 등 졸업 후 산업체 3년 이상 재직 중인 자이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로만 진행된다. 학사운영은 일반대학과 달리 학기당 수업일수는 4주 이상으로 줄었다. 재학연한 및 학기당 이수학점 제한을 폐지, 연 4학기제를 시행한다. 수업은 주말 및 야간수업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수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성인학습자 맞춤형 수업체제로 운영된다. 졸업 기준도 완화했다. 교양 영역구분, 전공 필수과목, 외국어 능력 등의 졸업 필수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학과처럼 학기당 등록금을 부과하는 대신 인문계열은 학점당 10만1000원, 자연계는 학점당 12만4000원의 등록금을 적용
▲ 중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 및 증가율(2011~2018년). 제주도가 제주산 상품의 중국진출 교두보 구축에 나섰다. 온라인마케팅이 노림수다. 제주도는 중국 전자상거래 판로망 확대를 위해 중국 대표 SNS 온라인마케팅 채널인 '웨이보'와 '웨이신'을 구축, 제주 상품의 중국 진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 중국 현지 상해선외시장 영업기획유한공사와 온라인마케팅 채널운영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디자인, 콘텐츠 제작, 중문 번역 등의 준비 작업과 한달 동안의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공식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마케팅 채널을 통해 내년까지 제주기업, 제주상품, 제주도 문화, 관광 등의 정보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제주상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 반응에 따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결제서비스, 물류배송시스템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거친 후 전자상거래 시스템으로 전환해 본격적으로 온라인 판매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가 활발하게 운영되면 중국 현지 오프라인 전시판매점 운영을 통해 온라인 주문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공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방식으로 전환, 전자상거래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