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오는 12~21일 2017학년도 수시 신입생 1188명을 모집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 전형을 신설했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 교육부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미래융합대학(평생교육단과대학)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하며 학생부종합 전형인 재직자 전형과 평생학습자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 간에는 복수지원을 허용한다. 이 경우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1개 모집단위에 지원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1개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단 각각의 지원 횟수는 수시 6회 제한에 모두 포함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일반학생1 전형 489명 △지역인재 전형 135명 △지역통합 전형 41명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일반학생2 전형 110명 △사회통합 전형 51명 △농어촌학생 전형 83명 △특성화고출신자 전형 31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60명 △재직자 전형 114명 △평생학습자 전형 40명이다. 실기위주 전형은 △예체능특기자 전형 34명이다. 이번 수시 원서접수는 진학사어플라이에서 진행된다. 합격자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 지역농어촌기금 융자추천 대상자를 확정, 융자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농어촌기금은 지난해 하반기 1650억원보다 150억원 늘어난 1800억원이 융자된다. 건수로는 5688건이다. 융자지원 대상자는 행정시장이 발급하는 확정통지서를 발급받아 운전자금은 3개월 이내, 시설자금은 6개월 이내에 취급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도는 융자실행기간 중에만 취급 금융기관에서 대출신청이 가능하고 융자실행기간이 지나면 융자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해당기간 중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어촌진흥기금은 농·어가 경영안정 지원과 농업재해에 의한 농작물 피해, 선박화재 등 어려운 농·어가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원되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한 노인이 길에서 주운 1000만원짜리 수표가 든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줘 화제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홍모(77)씨는 지난 5일 오전 7시쯤 제주시 외도동 길거리에서 떨어져 있던 가방을 주웠다. 홍씨가 가방 안을 열어보니 청첩장이 가득 들어있어 주인을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다. 가방 안에는 결혼자금으로 보이는 1000만원짜리 수표도 들어있었다. 경찰은 청첩장을 토대로 가방 주인인 이모(37)씨의 집을 찾아가 분실물을 전달했다. 이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다음 달에 결혼식이 예정돼 있었다"며 "추석을 앞두고 너무 큰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제주도기념물 57호로 지정돼 있는 용두암.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도 대표 관광지이자 문화재인 ‘용두암’을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이경용 의원은 6일 제345회 임시회 제주도 해양수산국 업무 보고에서 용두암 훼손 문제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용을 숭상하는 중국인들이 용두암 인근의 돌을 무단으로 가져가거나, 단단한 돌로 용두암을 깨 그 파편을 가져가는 일이 수년째 계속된다는 말을 제주항이나 제주국제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하는 직원에게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 검색 과정에서 적발된 돌이 한 상자씩 나올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 단속·강화가 필요하다"며 “무료 관광지들의 유료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용두암 인근의 한 상인은 "중국인 관광객이 용두암 바로 아래까지 내려가 돌들을 마구 가져간다"면서 "가져가면 안된다고 여러 차례 말해봤지만 막무가내"라고 말했다. 관광지를 훼손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통제불능인 상황이다. 이를 단속하는 공무원은 없다. 용두암은 제주도기념물 5
이륙을 준비하던 항공기에서 한 탑승객이 내려달라고 요구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6일 오후 5시25분쯤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올 예정이던 항공기 진에어 LJ329편이 이륙을 위해 문을 닫고 활주로에서 대기하던 순간, 한 30대 여성이 갑자기 "내려달라"고 요구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제주도 날씨가 안 좋아 못가겠다는 이유였다. 이 승객을 진정시켜 내리게 하기 위해 공항경찰대와 국가정보원 요원 등이 투입돼 규정에 따라 기내점검 및 폭발물 검사 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항의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승객이 내리기를 원할 경우 항공보안 규정에 따라 국정원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야 한다. 테러 시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승객 및 탑승 승객 모두의 짐을 검사할 수 있다. 해당 항공사 관계자는 "하차 소동이 벌어지자 공항 종합상황실의 허가를 받은 뒤 공항 폭발물처리반(EOD)의 점검을 받고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이 되자 비행기를 이륙시켰다"고 말했다. 결국 해당 항공기는 예정시간보다 2시간이 지난 오후 7시35분쯤에 이륙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정원과 김포공항 경찰대 등이 해당 승객을 상대로
▲ 한라산 백록담에서 시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섬 형성사를 규명하기 위한 시추작업이 시작됐다. '민족의 영산' 한라산 화구호 백록담의 우선이다. 한라산의 생성연대와 화산분출 시기 등을 밝히기 위한 시추작업이 6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날 시추는 7~8일 이뤄질 본격시추를 앞둔 예비시추다. 연구진과 시추기 분해·결합 팀은 미리 이곳으로 옮겨진 시추장비를 조립하고 시추에 들어갔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시추작업을 위해 지난 2일부터 헬기를 이용해 시추장비를 백록담 분화구로 실어 나른 뒤 현장에서 장비를 조립, 기술진은 이날 비상용 모노레일을 이용해 해발 1500m 지점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이동한 뒤 1시간30분 남짓 걸어서 이동했다. 이들은 오는 8일까지 백록담 분화구 속 6개 지점을 파는 굴착작업을 실시한다. 이 중 1개 지점은 직경 8㎝, 깊이 20m로 뚫고, 나머지 5개 지점은 직경 8㎝, 깊이 10m로 뚫는다. 9일부터는 시추기를 해체한 뒤 다시 헬기로 장비를 이송할 계획이다. ▲ 한라산 백록담에서 시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시추작업은 제주도로부터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용역을 맡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시행
제주시내 관광호텔 지하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이를 도운 아들, 건물주가 나란히 법정에 섰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6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매매 업주 김모(61·여)씨에게 징역 1년2월에 추징금 7924만원을 선고했다. 또 성매매 영업을 알고 있으면서도 명의를 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아들 송모(36)씨는 벌금 500만원,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호텔건물주 권모(64)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19일부터 올해 6월9일까지 제주시 모 호텔 지하 1층에 침대와 샤워시설이 갖춰진 이미지업소를 운영, 남성 1인당 15만원을 받고 여종업원과 손님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어머니의 범행을 알면서도 인감도장과 주민등록증 등을 건네 자신의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게 도운 혐의다. 재판부는 "김씨는 수차례 성매매 알선 또는 방조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질러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건물주에 대해서는 “김씨가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 단속된 사실을
제주도내 경로당 중 일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마시는 정수기 물의 수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200곳의 경로당을 방문, 음용하는 정수기의 물을 채수해 검사한 결과 일부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 전용 상수도 13개 항목에서 일반 세균수를 기준치보다 초과한 경로당이 22곳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공동조사를 벌인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해당 마을 경로당에 이 정수기의 물을 마시지 말도록 통보했다. 이어 정수기 필터 교체 및 세척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도는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함께 도내 마을 경로당 416곳 중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는 200곳을 골라 음용수 수질검사를 벌였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도내 마트, 19일부터 종이박스 무상제공 중단.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와 도내 중·대형 마트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던 종이박스의 무상제공을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클린하우스 내 쓰레기 넘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석연휴가 끝나는 19일부터 종이박스 무상제공이 중단될 방침이다. 종이박스 무상제공을 중단하는 데 참여한 업체는 이마트 3곳(제주점·신제주점·서귀포점), 롯데마트 1곳, 홈플러스 1곳, 하나로마트 43곳, 제스코마트 2곳, 뉴·월드마트 11곳, 킹마트 8곳, 진영마트 3곳, 남녕마트 1곳, 크라운마트 1곳 등이다. 도와 마트는 올 연말까지 소형마트에서도 종이박스 무상제공 중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마트에서의 종이박스 제공중단은 사용자들이 종이박스를 접지 않고 원형 그대로 배출하거나 불법으로 배출해 쓰레기 처리가 어려워짐에 따른 조치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5일 오후 7시32분쯤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에서 선원 이모(75)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애월항에서 바지선을 정박시키던 이씨가 물에 빠져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는 이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6일 오전 4시40분쯤 결국 숨졌다. 해경은 이씨가 선박을 정박시키는 과정에서 밧줄작업을 하다 발을 헛디뎠다는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주택이나 사우나 시설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해 영업행위를 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소속 관광경찰은 7~8월 관광저해 사범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28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관광경찰이 적발한 곳은 불법 숙박업소 13곳, 원산지 미표시 7곳, 원산지 거짓표시 5건, 미신고 음식점 2곳, 외국인대상 허위과대광고 업소 1곳 등이다. 관광경찰은 이 중 21곳을 형사입건시키고 7곳은 행정처분하도록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이번 적발된 불법숙박업소는 단독 주택, 다세대 주택, 사우나 시설 등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한 후 인터넷 홈페이지나 숙박공유 사이트, 소셜커머스 광고를 통해 관광객들을 모집했다. 이들 업소는 하루 8만원에서 10만원의 요금을 받고 불법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호텔 조리시설 및 음식점, 외국인 전용 쇼핑점 등 15곳은 미신고 영업행위를 하거나 허위로 과대광고·원산지표시 등을 했다가 적발됐다. 관광경찰은 지난 2월1일 발대 후 7월까지 내외국인 관광객 밀집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무등록여행업 5건, 무자격가이드 110건, 자가용유상 운송행위 3건, 부정식품사범 122건, 불법숙박업 29건 등 총 508건을 단속했다
▲ 유찰된 제주 컨트리클럽 골프장 전경. '제주도 1호 골프장' 제주컨트리클럽(이하 제주CC)이 끝내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2년만에 열린 재경매에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주지방법원 경매1계는 5일 오전 10시 제101호 법정에서 제주CC 토지와 건물 등 임의경매 사건 4건을 병합해 2차 일괄경매를 열었다. 하지만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법원은 당초 4개 물건을 사건별로 목록을 구분해 응찰하도록 했다. 하지만 채권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일괄경매로 변경했다. 감정평가액은 1172억5494만원으로 제주도내 역대 최고가다. 지난 7월4일 첫 경매에서는 응찰자가 없어 최저가격이 820억7846만원으로 내려간 바 있다. 2차 경매가 열린 이날도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10월에 있을 3차 경매에서는 최저가격이 574억5492만원으로 낮아진다. 제주CC는 2014년 채권자인 제주은행이 채권 113억5879만원을 회수하기 위해 법원에 임의경매를 신청했었다. 하지만 그해 8월8일 취하서를 법원에 내면서 경매가 중단됐다. 채권 1순위인 외환은행은 그해 7월29일 다시 임의경매를 신청했다. 이후 채권을 승계한 (주)엠스페이스가 법원에 경매속행 신청서를 제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