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와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만나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등을 논의한다. 해군 제주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 등에 따르면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박찬석 전략기획참모부장 등 해군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 우근민 지사와 면담을 한다. 이날 최 총장의 제주지사 면담엔 전력기획참모부장 외에도 변남석 해군제주기지사업단장, 김종삼 해군본부 비서실장, 신영화 해군본부 기지발전과장, 유영식 해군본부 공보과장이 수행한다. ▲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지난해 3월 21일 제주도청을 찾아 우근민 지사와 면담을 마치고 해군기지 공사 현장인 서귀포 강정 마을로 향하고 있다./제이누리 DB 최 총장은 우 지사에게 정부·제주도 합동 크루즈 선발조종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를 수용한데 따른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민항과 군항이 공존하는 항만 건설사업에 제주도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돌제부두가 없는 조건에서 시뮬레이션 시현이 이뤄진데 따른 대형 크루즈선 입출항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설계 변경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지 주목된다. 우 지사는 지난 4일 기자 회견에서 "시설측면에서 보면, 돌제부두에
▲ 상반기 인력채용계획 여부 제주지역 중소제조업들이 생산직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유광수)가 도내 중소제조업 42개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의 76.7%가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업체의 상반기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2.7명으로 전년 상반기 조사결과(2.9명)보다 채용계획 인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생산직’ 5.08명, ‘사무직 및 기타’ 1.58명, ‘연구개발직’ 0.75명으로 생산직 인력에 대한 채용수요가 높았다.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60.6%가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을 채용 이유로 꼽았다. 이어 ‘자연감소 인원 충원’(33.3%), ‘우수인력 확보’(21.2%), ‘경기호전예상 생산규모 확대’(15.2%) 순으로 응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적정인원을 유지’하기 위해서가 60%에 달했다. ‘경기전
철거될 운명에 놓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의 모델하우스로 지어진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이하 카사 델 아구아)'가 이전 복원의 수순을 밟고 있다. 카사 델 아구아는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1931∼2011)의 유작으로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가설 건축물 존치 기간이 끝난 불법 건축물이어서 철거 위기에 놓여 있다. 제주도는 건물 소유주인 ㈜JID(앵커호텔 전 사업자 홍콩 타갈더 그룹 제주 현지 법인)에 카사 델 아구아 설계도면 원본을 기증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카사 델 아구아 철거와 관련해 가설 건축물을 이전, 설치할 경우 모델하우스 설계도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JID의 의사 표시가 있었다고 통보해 왔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카사 델 아구아 이전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JID에 모델하우스 설계도면 원본 무상기증을 요청했다. 카사 델 아구아를 제3의 장소에 옮겨 지으려면 JID에서 저작권 기부채납에 동의해야 한다. 부영주택이 앵커호텔과 부지를 인수하면서 모델하우스 건물은 제외해 카사 델 아구아의 부지는 부영주택으로 넘어갔지만
▲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가 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주변지역을 크루즈관광 허브로 육성하는 크루즈산업 진흥특구 타당성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히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크루즈산업 진흥에 '올인'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주변 지역을 숙박·쇼핑·휴양 레저 기능 등을 갖춘 크루즈산업 진흥특구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강정마을을 거점으로 하는 크루즈산업 진흥특구 타당성 연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크루즈산업 진흥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이달 안에 국내외 전문가, 연구기관, 크루즈관광업계, 중앙·지방 정부 관계가 참여하는 연구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우근민 지사가 4일 해군기지가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검증됐다는 정부 합동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를 수용한다는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우 지사가 크루즈산업에 목을 매는 이유는 제주 민군복합항이 15만t급 2척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면 국내 크루즈항 중 가장 큰 규모일 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와 비교해도 인프라 면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설 명절을 앞둬 대량의 중국산 옥돔을 제주산으로 속여 팔거나 한우를 불법 도축한 업자와 사육농가가 적발됐다. 5일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양순주)에 따르면 A(남)씨는 제주시 소재 자신의 업소에서 중국산 옥돔 200㎏을 제주산으로 표시해 택배로 유통하거나 현장에서 판매하다 적발됐다. 자치경찰은 그 동안의 유통경로와 수입원장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량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B(남)씨는 제주시 소재 자신의 업소에서 수입산 고등어 50㎏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보관, 판매하다 적발됐다. C(남)씨는 서귀포시 소재 자신의 소 사육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2마리를 식당과 주변 사람들에게 팔기 위해 불법 도축한 혐의로 적발됐다. 자치경찰은 소 위생 상태와 도축 환경의 열악성에 비춰 도민 먹거리 안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은 "적발을 피하려는 업주들의 다양한 수법으로 현장 물증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설 명절을 전후해 원산지 거짓표시 위반사범 등 먹거리 위해사범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영훈)이 20일까지 보조금 사업을 공모한다. 지원 규모는 총 2억원으로 사업별로 2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65주년 제주4.3희생자위령제 부대행사로 응모할 경우 우선 지원받는다. 공모사업은 4.3의 진실 알리기 및 교훈계승, 4.3추가진상규명, 4.3의 전국화와 국제화, 평화·인권의 가치와 교훈 등을 주제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대상 사업은 3개 분야로 ▶4·3학술논문연구분야로는 논문연구, 4.3 학술·행사, 4.3연구모임 ▶ 4.3문화예술분야로는 창작지원, 공연지원, 전시지원 ▶4.3전문분야로는 4.3조사연구, 기념사업 등 총 8개사업이다. 공모에 참여할 단체, 연구모임, 개인 등은 공모지원신청서를 20일 오후 6시까지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선정결과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개인, 단체 등에게 개별 통보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해 30개 사업 1억9400만원을 지원했다. 문의= 제주4.3평화재단 기념사업팀(064-723-4306)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의 '군항 중심의 무늬만 민군복합항'이란 우려가 해소됐다며 정부의 국책사업을 수용했다. 우 지사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사업을 받아들이고 국가 차원의 크루즈산업 진흥특구로 발전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우 지사는 4일 오후 2시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군복합항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 발표에 따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 지사는 "정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요청한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시현' 실시 결과, 15만t 크루즈선 2척의 안전한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며 "제주 민군복합항 논란과 관련한 핵심적인 문제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시뮬레이션 시현은 정부와 제주도가 각각 추천한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확인 과정 끝에 나온 결과물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우 지사는 "이번 시뮬레이션 시현은 최악의 외력 조건하에서 돌제부두가 없는 상황을 가정해 시행했다"며 "정부는 '돌제부두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와 중국 춘절 연휴가 겹치면서 제주 관광이 반짝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되는 8일(금)부터 11일(월)까지 나흘 동안 관광객과 귀성객 10만6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21(토)~24(화)일 설 연휴 나흘 동안 입도 관광객 10만2300여명보다 3.6% 증가한 것이다. 8일 3만1천명, 9일 3만2천명이 제주를 찾아 제주 관광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 항공편(제주 도착 기준)은 특별기 64편을 포함해 650편이 투입된다. 8일 92%, 9일 95%의 예약률을 보이는 등 나흘 간 평균 78%(11만8587석)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춘절 연휴인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동안 중국인 관광객 2만9천여명이 제주에 들어온다. 이는 지난해 춘절 연휴(1월 20~29일) 2만3766명보다 22%나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1만9800명은 국내선을, 9100명은 국제선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장에 김흥락(57) 본사 녹색관광센터장이 지난 1일자로 발령됐다. 신임 김 지사장은 강원도 삼척시 출신으로, 삼척대와 광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5년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한 뒤 지자체 관광개발컨설팀장과 전북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본사 녹색관광센터장을 맡는 동안 국내 생태관광의 이해증진과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한편 김응상 제주지사장은 1급으로 승진해 중앙공무원교육원(고위 정책 과정)에 파견됐다.
제주지역 골프장에 환경경영 등급을 매기는 '친환경사업장 인증제'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최소화해 제주를 찾는 골프 관광객에게 청정 제주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도내 29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환경 경영 등급을 평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평가를 거쳐 우수 골프장에 대해 '친환경 사업장 인증'을 해주기로 했다. 친환경사업장으로 인증된 골프장에 인증패를 주고, 청정 골프장 브랜드를 대신 홍보해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평가 분야는 농약 절감, 친환경 비료 사용, 미생물제재 사용 등 친환경 잔디 관리 분야와 비점오염원, 오수처리, 폐기물관리, 우수재 이용 등 환경시스템 분야다. 제주도는 잔디관리 전문가와 지하수관리 및 환경연구기관과 합동으로 평가반을 구성해 3월부터 평가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를 제주지역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에 공급하고 있는 유통대리점 ㈜용천수에 대해 4일자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개발공사는 ㈜용천수가 도내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에만 제주삼다수를 공급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계약서에 명시된 곳 이외에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개발공사와 유통대리점간 맺은 계약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정당한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도내 대형할인점과 편의점 외에 제주삼다수를 공급한 사실을 확인하고 ㈜용천수에 계약해지 문서를 발송했다”며 “나머지 유통대리점에 대해서도 직접 도외 무단반출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계약 해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제주와 인천을 오가는 6천t급 크루즈선 오하마나호(왼쪽)와 제주항공 여객기/제이누리 DB 제주를 출발한 여객선이 해상에 장시간 표류했다. 게다가 여객기는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사고를 냈다. 김포공항에 착륙해 이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3일 밤 10시20분께 폭설로 쌓여 있던 눈에 미끄러져 활주로를 벗어났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이 여객기는 착륙 이후 활주로 거의 끝까지 간 뒤 좌측 90도로 진행 방향을 전환하려다 활주로에 쌓여 얼어있던 눈에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직진 방향의 잔디밭으로 계속 진행하다 정지했다. 비행기 바퀴가 잔디밭 흙 부분까지 가서야 멈춰 섰지만 동체가 흔들리는 등의 충격은 없었다. 여객기에는 승객 187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93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 여객기는 4일 오전 3시30분경 토잉카를 동원해 잔디밭에서 견인됐다. 여객기 탑승객 A씨는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미끄러졌지만 큰 충격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아찔한 사고에 놀란 일부 승객은 항공사 측에 사고 경위를 해명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조종사와 항공기 승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