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기본급과 직무수당이 오르고 정년이 연장된다. 제주도는 전국공공부문 자치단체무기계약직노동조합제주본부(본부장 홍정혁)와의 임금·단체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양측이 잠정 합의한 내용을 보면 공무원 봉급 인상률을 감안해 기본급을 3.5% 올리고 직무수당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5만원 인상했다. 또 부모를 가족수당 대상에 포함시키고 셋째 자녀에 대해서도 추가 가산금을 지급키로 했다. 통상임금도 현재 기본급, 직무수당, 급식비에서 교통보조비 등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단체 교섭 과정에서 최대 걸림돌이던 무기계약근로자 정년도 6급 이하 공무원 정년 연장과 동일하게 올해는 59세, 내년엔 60세로 연장키로 했다.
▲ 17일 서귀포시 동홍·토평동에서 제주 헬스케어타운 착공식이 열렸다. 좌로부터 우근민 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김재윤 국회의원, 양성언 교육감. 의료와 관광, 휴양을 겸한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서귀포시 동홍.토평동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우근민 제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헬스케어타운 착공식을 가졌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6대 핵심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다.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765억원을 들여 153만9천㎡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된다. 국내 우수한 의료 기술과 제주 천혜의 자연 환경을 연계해 의료와 휴양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건강검진센터, 재활 전문병원, 의료 R&D 센터 등 전문 의료 시설과 콘도 등 휴양시설이 들어선다. ▲ 17일 서귀포시 동홍·토평동에서 제주 헬스케어타운 착공식이 열린 가운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공사 관계자에게서 '안전 수칙 준수'를 다짐하는 선서를 받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의 헬스케어타운 투자에 관
▲ 4.11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승하·고정식·허창옥 의원이 17일 2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17일 4.11 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당선인들을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김승하 의원(새누리당.제주시 노형 을)은 행정자치위원회, 고정식 의원(새누리당.제주시 일도2동 갑)은 복지안전위원회, 허창옥 의원(통합진보당.대정읍)은 교육위원회로 각각 배정했다. 고정식 의원은 “제주는 지금 해군기지 문제로 인한 갈등 문제를 비롯해 FTA에 따른 1차 산업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도민의 의견, 질책까지 받아 안고 동료의원들과 혐의하면서 가슴으로 듣고, 가슴으로 행동하는 의정활동 펴겠다”고 다짐했다. 김승하 의원은 “보궐선거를 치르는 짧은 기간 동안 지역주민과 도민을 섬기면서 제주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했다”면서 “열과 성을 다해 도의원의 직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창옥 의원은 “한미 FTA 문제와 강정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한 도의회의 노력에
17일 개회한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실타래처럼 꼬인 지역 현안을 풀 수 있는 해법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제2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제주의 현실을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우근민 도정의 난맥상과 정부의 제주 홀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우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현안과 관련, "제주도 당국의 단호한 결정이 요구되고 있다"며 도지사를 압박했다. 그는 "해군기지 문제로 인한 갈등이 도를 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강정에서는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평화활동가와 경찰이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유수면매립공사 중지관련 청문이 모두 끝났지만, 도당국과 해군 입장은 여전히 접점을 찾을 수 없는 수평선"이라며 "특히 정부는 도당국의 공사중지 요청을 무시하고 구럼비해안 폭파를 강행하고 있다"며 도 당국의 단호한 결정을 촉구했다. ▲ 4.11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승하·고정식·허창옥 의원이 17일 2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하고
제주도 1인당 상업용 시설 면적이 다른 지역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독주택 연면적 비율이 비수도권 타 지역과 비교해 점유비율이 훨씬 높았다. 이는 제주발전연구원이 국토해양부 포털사이트인 '국토해양통계누리'의 통계를 이용해 제주지역 건축물 현황과 주요 특징 등을 분석한 결과다. 17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상업용 시설의 면적은 2007년 11.5㎡에서 2011년 12.5㎡로 증가했다. 제주의 경우 지난 해 22.8㎡로 다른 지역에 비해 2배 정도 높았다. 이는 3차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의 산업구조(2010년 GRDP 기준 1차산업 17.7%, 2차산업 4.4%, 3차산업 77.9%)에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주거형 건축물 가운데 단독주택 연면적 비율은 40.5%로 비수도권 타지역과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수도권은 8.8%, 비수도권은 23.7%를 차지했다. 국내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연면적으로 볼 때 아파트가 51.7%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책 16.4%, 다가구주택 6.7%, 다세대 주택 5.0%, 연립주택 2.0% 순이었다. 제주에서 단독주택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바람과 자연에 순응하며 저층주택을 선호하거나, 읍면
▲ 이동한 춘강 이사장 이동한(61)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이 제22회 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3억원과 순금 메달을 받는다.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은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 이 이사장 등 5명을 선정, 오는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이 이사장 외에 과학상은 영국 옥스퍼드대 김민형 교수, 공학상은 서울대 현택환 석좌교수, 의학상은 미국 남가주대 정재웅 교수, 예술상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진은숙 상임작곡가 등이다. 사회봉사상 이동한 이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의료 및 복지관 시설을 설립해 운영해 오며 지난 30여 년 간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증진, 그외 권익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요 이력으로는 사회복지법인 춘강 산하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주도협회장,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을 거쳐 현재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장, 한국사회복지법인대표자협회 대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대의원 등을 맡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장애인서비스 고객만족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재직 당시에는 ‘
제주도의회가 17일 293회 임시회를 열고 도정 질문 등을 통해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등 현안을 논의한다. 도의회는 25일까지 9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 우근민 지사와 양성언 교육감을 상대로 18일부터 사흘 동안 교육행정과 도정에 관한 질문에 나선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4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관련 현안사항을 듣고 공유수면 매립 공사 정지 처분을 위한 청문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해군기지 해법의 핵심인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을 둘러싸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다 검증회의 참여로 급 선회한 우 도정의 속내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공사 정지 명령을 위한 청문이 종료된 가운데 제주도가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공사 정지 행정명령'. 제주도는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사무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9월 국토부에서 넘어온 것으로, 국가에서 이양받은 고유의 자치사무이기 때문에 해군기지 공유수면 매립공사 중지 명령은 정당한 행정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제주도가 공사 정지 명령을 내리게 되면 국토해양부 장관이 취소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맞대
제주도교육청의 시책과 교육현안 평가에서 중·고교생의 만족도가 교사나 교육청 공무원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성곤 위원장과 현정화 부위원장이 지난 4∼11일 교사·교육청 공무원 853명과 학생 663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청 주요정책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신뢰구간 95% 표본오차±2.5%)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 시책 등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1.6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만족도는 조사 대상에 따라 편차가 커 교육청 공무원 72.1점, 교사 64.2점인데 비해 중학생 51.7점, 고교생은 45.5점으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직원 가운데 고교 교직원의 만족도가 57.3점으로 낮았다. 이밖에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대해서는 '통폐합 반대'가 64%로, 교육청 공무원을 제외한 전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도시-농촌 간, 산남-산북 간 학력격차에 대해서는 74%가 격차를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지원 행정분야에 대한 평가조사'에서는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보조원 증원과 학교 회계직원 처우 개선, 합리적 업무분담의 필요성이 높
행정시 자치권 부활 논의가 무르익는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행정시 공무원 '홀대론'을 공식 제기하자, 특별자치도가 오히려 더 우대하고 있다고 반박,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전익현)에 따르면 지난 12일 '가뜩이나 열악한 행정시 근무환경,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를 갖고 자율권도 없는 '사업소'로 전락한 행정시 위상에 대해 공론에 부쳤다. 전공노는 제주도가 태스크포스팀을 꾸리면서 자체 인력 대신, 행정시 공무원을 '근무 지원단'이란 이름으로 빼돌림으로써 행정시와 읍면동 위상 강화는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행정시에서 도에 근무지원형태로 파견된 인력만도 수십 명에 달해 결원을 낳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에 파견하면서 수당 등은 행정시 예산을 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문상 서귀포지부장은 "직속기관이든, 읍면동이든, 지방공무원 정원조례와 규칙으로 엄연히 현원을 보장받고 있음에도 편법으로 빼돌리고 있음을 강력히 제지해야 한다"며 "제주도감사위원회와 도의회는 정원과 현원의 불일치 사례를 집중적으로 짚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변인자 제주본부 부본부장도 &q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가 17일 서귀포시 동흥·토평동에서 제주 헬스케어타운 착공식을 개최한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6대 핵심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다.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765억원을 들여 153만9천㎡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된다. 국내 우수한 의료 기술과 제주 천혜의 자연 환경을 연계해 의료와 휴양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건강검진센터, 재활 전문병원, 의료 R&D 센터 등 전문 의료 시설과 콘도 등 휴양시설이 들어선다. ▲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감도. 국내외 기업들의 헬스케어타운 투자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JDC와 MOU를 맺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우-중대지산 한.중 컨소시엄'은 45만㎡에 4670억원을 투자해 검진센터, 노인.재활 전문병원, 휴양체류시설 등을 조성할 의향을 밝히고 현재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 중에 있다. 서우는 국내 최고의 재활전문병원인 보바스병원과 The heritage 실버 타운을 운영하는 늘푸른 의료재단의 계열사로 전문병원을 개발하는 건설회사다. 중대지산 그룹은 중국 강소성에 소재한 부동산 개발회사로
무분별한 민자사업을 추진한 탓에 빚더미에 앉아 예산이 강제 삭감되고 공무원 봉급 인상분을 반납해야 할 초유의 경기 용인시 사태가 남의 일이 아니다. 용인시가 '굴욕'을 당하게 된 원인은 무리한 경전철 사업. 제주도는 의회의 제동과 도민 사회 논란 속에서도 도지사 공약 사업인 노면전차(TRAMㆍ트램) 도입과 탐라문화광장 조성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용인시의 전철(前轍)을 밟을 까 우려된다.제주경실련이 지난 4.11 총선 후보자들에게 트램 도입에 대해 찬반을 물었는데 찬성한 후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용인시는 1조32억원을 들여 2년 전 완공한 경전철 '에버라인' 개통 지연을 놓고 벌어진 소송에서 시행사인 용인경전철㈜에 패소한 뒤 배상금(5159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채 초과 발행을 신청했다. 행정안전부는 긴축 재정을 위한 공직자 고통분담과 놀리는 행정재산 매각, 체납액 징수활동 강화 등 7가지 채무관리계획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지방채 초과 발행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인시는 이번 자구책에 따라 지난달부터 김학규 용인시장(민주통합당)이 월 29만5000원, 5급 이상 소속 공무원 122명의 올해 기본급 인상분(3.8%)인 평균 13만원씩을 반납하고 있
▲ 【조인스=뉴시스】강재남 기자 = 15일 오전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1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가 열린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중국 농업부 한창푸 부장(왼쪽), 농식품부 서규용 장관, 일본 농림수산성 카노 미치히코 대신(오른쪽)이 공동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이 구제역·AI 방역을 위한 공동사무국 개설을 검토키로 했다. 또 식량안보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공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한중일 농업장관들은 14~15일 제주에서 개최된 첫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한중일간 외교, 재무,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료급 회의가 운영되고 있지만 농업장관 회의는 이번이 처음 열렸다.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는 2009년 우리나라가 처음 제안해 3년여의 준비를 거쳐 성사됐다. 한중일 농업장관들은 합의문을 통해 식량안보, 동·식물 전염병 및 자연재해 대응, 연구자 교류, 글로벌·지역협력과 경제파트너십 강화 등의 이슈를 향후 농업장관회의에서 논의할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특히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아세안 식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