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검증이 이뤄질 때까지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중단할 것을 해군에 공식 요청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해군참모총장에게 공사정지 행정처분 예고에 따른 청문 일정 변경 협의와 국무총리실과 제주도가 합의한 시뮬레이션 검증기간 공사 중지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3일 국무총리실과 제주도가 개최하기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회의 일정(3월 29일, 3월 30일, 4월 6일) 등을 감안해 , '공사정지 행정처분 예고에 따른 청문' 일정을 3월 29일 오후 2시에서 4월 12일 오후 2시로 변경하려 한다"고 밝혔다. 도는 또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회의 내용에 따른 실효성 있는 대응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해상공사와 발파공사를 26일부터 4월 12일까지 중지해 줄 것을 해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같은 요청에 대해 27일 오후 4시까지 회신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하고 두가지 요청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청문을 속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무총리실과 제주도가 함께 하기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회의와 검증기간 공사중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26일 168명으로 구성된 4.11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강기탁 도당 공동위원장, 고진부 전 국회의원, 고형범 한국노총제주지역본부 의장, 고희범 전 한겨레 사장, 김병립 전 제주시장, 김정기 전 제주교육대학교 총장, 이종천 제주도호남향우협의회 회장 등 7명의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부위원장단에 강경호 전 하효리마을회장 등 14명, 상임고문단에 강인선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등 20명, 정책자문단에 강민수 제주대 교수 등 24명, 대변인에 김용범 도의원 등 4명을 임명했다. 김태석 도의원 등 11명을 공동 총괄본부장으로 내세워 '내삶을 바꾸는' 총선 승리 실천본부를 꾸려 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출범식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새로운 비전을 여는 제주도를 위해 총선 승리를 결의하며, MB정권 심판을 위해 야권이 뭉쳐 한마음 한 뜻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해 새로운 세상을 위한 정권교체의 디딤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통합당제주도당이 26일 당사에서 4.
제주세계지질공원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에 대해 3D 융합기술로 이뤄진 콘텐츠를 교육, 게임, 영화, 스토리텔링 마케팅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해 제주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 사업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 정책기획단이 제주지역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CT IT BT 및 관광산업의 융복합 산업화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펴낸 '지질자원을 중심으로 한 제주자원 기반 융복합산업화 기획 연구' 보고서에서 제시됐다. 제주세계지질공원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의 융복합 산업화 방안 모색과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수차례의 도내.외 현장조사, 전문가 회의, 지역주민 간담회 등을 바탕으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주민.지자체.기업간 창조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을 활성화시킨다면 지역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소득 증대는 물론 제주관광산업의 지속적인 확대 재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별 지역주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지질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9개 핵심사이트 지질관광을 위한 역사.문화.생태자원 등을 포함하는 스토리텔링과 문화상
제주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정책은 기업이 아닌 은행을 위한 것이었다. 취급은행들이 일반대출보다 비싼 이자를 챙겨 결국 혈세로 은행들의 주머니만 불려준 셈이 됐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은행들의 '꼼수'에 놀아났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제주도는 올해 5천억원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와 행정시가 은행 대출을 알선해 주고 이자 차액을 취급 금융기관에 보전해주는 정책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자금의 경우 업종별로 2천만원~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2년 후 일시상환 조건으로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지원대상 업체로 결정되면 추천서를 갖고 대출취급 은행에 가서 대출심사를 받아야 한다. 은행에서 대출이 결정되면 행정기관에서 대출이자 중 2.8~3.5% 몫을 지원해 준다. 제주도는 올해 자금 지원계획 공고를 통해 담보별 최고대출금리를 보증서와 부동산 담보대출은 각각 6.45%, 6.95% 이하, 신용대출은 은행 자율금리라고 안내하고 있다. 보증서 담보대출 이자는 일반기업은 최고 3.65%, 우대기업은 2.95%만 부담하면 된다. 행정기관이 각각 이자 차액인 2.8%, 3.5%를 보전해 주기 때문이다. 부동산 담보
흰색돼지 품종에서 다른 색의 털이 나는 원인 유전자가 밝혀졌다. '무늬만 흑돼지'인 가짜 흑돼지를 유전자로 밝혀낸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몇 년간 제주재래흑돼지와 대표적 흰색 돼지인 랜드레이스 품종간 교배로 흰색털이 발생하는 원인을 분자유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그 원인이 KIT 유전자임을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돼지의 KIT 유전자는 유색과 흰색을 구분하는 중요한 모색유전자로 털이 흰색으로 나타나려면 KIT 유전자가 중복되는 특성(CNV, copy number variation)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농진청은 대표적인 흰색돼지 품종인 랜드레이스, 요크셔는 KIT 유전자가 중복해서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흑색 돼지품종인 제주재래흑돼지, 버크셔, 햄프셔 그리고 적색의 듀록은 모두 하나의 KIT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흰색돼지 품종에서 다른 색이 나타나면 종돈으로 혈통등록과 활용이 불가능해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 흰색돼지 품종에서 털색이 고정되지 않을 경우 자손(후대)의 털색이 여러 가지로 나와 품질의 균일성과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털색은 돼지의 품종을 구분하는데 가장 중요한 형질로 다른 색 털이 나타나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이하 ‘LCC’) 가운데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제주행 국내선 공급석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6일과 22일 미 보잉사의 B737-800 항공기 2대의 추가도입을 마무리하고, 우선 3월25일부터 4월8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횟수를 92편 확대한다. 공급석으로는 1만7000여석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와 함께 약 20일 정도로 예정된 항공기 계획정비가 마무리되는 4월30일 이후 국내선 공급석을 추가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봄 성수기 시즌 제주행 항공편의 좌석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0번째 항공기 도입 이후 제주행 국내선 공급석이 확대됨에 따라 일부 여유좌석에 대해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0일까지 국내선에서 55만6500여석을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여석 보다 약 11% 늘렸다. 또한 2011년 252만석을 공급해 226만명을 수송하며, 국내 7개 항공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인 32.4%의
▲ 비례대표 후보 장하나(민)·오옥만(통진)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는 모두 20개 정당의 188명이 포함됐다. 새누리당이 44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냈고 민주통합당 38명, 통합진보당 20명, 자유선진당 16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54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경쟁하게 되면서 3.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제주 출신으로는 민주통합당 13번을 배정받은 장하나 후보와 통합진보당 9번을 받은 오옥만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장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고, 오 후보도 여의도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 188명의 재산·납세·병역·전과 현황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3번을 받은 장하나(35) 후보는 재산 1억9천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5년 간 세금은 146만3천원을 냈다. 장 후보는 본인 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주택(2억원)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소재 상가(8430만원), 그리고 어머니 소유의 제주시 상가(5640만원)를 신고했다. 부채는 본인 대출금 1억원과 어머니 대출금 6천만원 등 1억6천만원을
문화재청은 제주시 용담동 2696-2번지 일대 선사유적지와 지석묘 3기를 포함한 21필지(1만279㎡)의 ‘제주 용담동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 용담동 유적’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건축허가에 따른 구제발굴(정비와 복원 목적이 아닌 건설공사 등으로 이뤄지는 발굴조사) 과정에서 수혈(竪穴·구덩이)주거지 29기와 대형 굴립주(堀立柱·작은 구덩이를 여러 개 파서 기둥을 세운 것) 건물지 3동 , 불다짐 소성유구 3기, 우물(집수장) 4기, 수혈유구 58기 등이 확인된 선사 유적이다. 발굴된 유물은 제주산의 직립구연 토기, 원형점토대토기, 삼각형 점토대토기, 발형 토기, 고배형 토기, 적갈색 토기, 파수부 토기 등의 토기류와 유구석부, 석창 등의 석기류, 홈돌, 고선, 갈돌, 갈판 등의 가공류가 확인됐다. 용담동식 대형 지석묘가 주변의 한천변을 따라 제주도에서 가장 발달한 군집을 이루고 있다. 용담동 유적은 선사 유적지와 고분군이 연계돼 탐라 초기 모습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
올해 들어 제주에서 황사가 처음으로 관측됐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제주시 고산 지역에서 152㎍/㎥ 농도의 황사현상이 관측됐다. 이번 황사는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의 강풍으로 황사가 발원돼 북서풍을 타고 제주로 날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황사는 오는 25일에도 제주에서 관측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이날 제주지방은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최저기온 4~5℃, 낮 최고기온은 10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낮은 것으로 관측되거나 예상되고 있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한라산 윗세오름과 어리목 일대에서는 아침 한때 약한 눈발이 보였다. 한라산 중턱에는 상고대가 맺혀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4~5℃, 낮 최고기온은 10~13℃로 오늘보다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 먼 바다에서 오전에 2~4m로 매우 높게 일겠지만 오후에는 점차 낮아지겠다.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대학원 1기 졸업생들이 변호사 시험에서 90%가 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과시했다. 23일 제주대 로스쿨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제1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 발표 결과, 제주대에서는 32명의 졸업생이 응시해 30명이 합격했다. 이번 변호사 시험에서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에서 1663명이 도전해 1451명(합격률 87.2%)이 합격했다.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4.11 총선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가운데 전과 기록은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만 1건(긴급조치법 위반)으로 유일했다. 병역은 남성 후보 중 강창일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병역을 마쳤다. 그는 1974년 유신헌법 철폐를 위한 운동을 하던 중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군사법정에서 긴급조치법 위반죄로 10년형을 선고 받고 10개월 간 투옥돼 병역 면제를 받았다. 이날 공개된 전과기록은 금고형 이상으로, 벌금 형은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자 신상정보자료'에 따르면 재산신고액은 새누리당 현경대 전 의원(제주시 갑)이 21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제주시 을)가 64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후보 모두 세금 체납액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간 세금 납부액은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서귀포시)이 1억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새누리당 현경대 전 의원은 21억72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세금은 7639만원을 냈다. 이어 민주통합당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이 17억5590만원(세금납부액 6978만원)으로 두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무소속 고동수 전 도의회 의원(
4.11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4.11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개 선거구에서 10명이 등록했다.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3개 지역구에도 9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19대 국회의원 선거는 제주시 갑은 4파전, 제주시 을과 서귀포시는 각각 3파전이 형성됐다. 평균 3.3대 1로 지난 18대 총선 5대 1보다 낮아졌다. 제주시 갑은 새누리당 현경대(73) 전 의원,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60), 무소속 장동훈(48).고동수(51)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등록했다.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가 기호 1번,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2번, 무소속 장동훈 후보 6번, 고동수 후보는 7번을 배정받았다. 제주시 을은 민주통합당 김우남(57) 의원, 자유선진당 강정희(58) 전 요양보호사, 진보신당 전우홍(49) 제주도당 위원장이 등록했다. 새누리당은 부상일(41) 전 제주도당위원장의 공천이 취소되면서 후보를 내놓지 못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해오던 차주홍 대명교통 대표는 출마를 포기했다.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가 기호 2번,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가 기호 3번, 진보신당 전우홍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