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하는 이대영 제주도 규제개혁법무과장 제주해군기지(민ㆍ군 복합형 관광미항)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 예정처분에 따른 2차 청문이 22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속개됐지만 해군 측의 요청으로 일주일 연기됐다. 청문 당사자인 해군본부 측은 청문이 임박해서야 질문 내용을 전달받은 데다 내용이 너무 방대해 성실한 의견 진술과 증거 제시 등을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청문을 다시 하자고 요청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제주도는 행정절차법 규정에 따라 당사자의 요구가 정당하다고 보고 해군과 협의를 거쳐 오는 29일 오후 2시 3차 청문을 하기로 하고 1시간 만에 청문을 끝냈다. 행정절차법 35조는 청문주재자는 당해 사안에 대해 당사자 등의 의견 진술과 증거조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청문을 마칠 수 있다. 또 청문주재자는 당사자 등의 전부 또는 일부가 정당한 사유로 인해 청문기일에 출석하지 못하거나 의견서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당한 기간을 정해 이들에게 의견 진술과 증거 제출을 요구해야 하며, 당해 기간이 경과한 때에 청문을 마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문에는 해군 측에서 당사자인 해군참모총장을 대리해 해군 전력부
제주삼다수 공급을 놓고 ㈜농심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법원의 결정에 발끈하고 나섰다. 농심의 독점판매권을 인정한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농심에 대한 삼다수 공급을 끊고 새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강한 의지까지 내비쳤다. 더욱 치열한 법적 다툼을 예상된다. 광주고법 제주민사부(재판장 이대경 제주지방법원장)는 지난 14일 농심이 항고한 '먹는샘물 공급중단 가처분 신청'사건에 대해 농심의 항고를 일부 인용, 제주삼다수를 계속 농심에 공급하도록 하는 한편 농심의 독점판매권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2월24일 1심 재판부(제주지법 제3민사부)가 "농심의 주장은 이유없다"며 기각한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고법 결정에 대해 공사는 "제주도민의 생명수인 삼다수는 농심의 영구적인 영리수단이 될 수 없다"며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법은 2007년 12월15일 공사와 농심이 체결한 '제주삼다수 판매협약' 내용 중 제3조 '구매계획물량이 이행될 경우 매년 (협약이) 연장된다'는 조항에 대해 주된 채무사항이라며 농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반면 △제12조 제1항(이 협약의 각 조항을
민주통합당 강창일 예비후보(제주시 갑)는 22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4.3 관련 사죄를 요구했다. 강 후보는 또 제주해군기지 건설 강행은 이번 4.11 총선에서 수도권 보수 우익세력을 결집하려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김재윤 예비후보(서귀포시)는 새누리당의 제주시 을 공천 취소와 관련, "새누리당은 금권 선거로 제주도민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창일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민주통합당 총선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씨는 오는 4월 3일 4.3위령제에서 제주도민과 유족들에게 아버지의 잘못을 엎드려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강창일.김우남.김재윤 후보는 제주 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국정조사, 사업 전면 재검토를 19대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함께 필요할 경우 국회 국정조사 등을 통해 책임 규명에 나서겠다"며 "2013년 기지 건설 예산을 삭감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윤 후보는 제주 해군기지
속보=새누리당 공천이 취소된 부상일 예비후보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부 후보는 22일 오후 오후 1시 30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입장을 밝힌다.
새누리당 부상일 예비후보 속보=새누리당이 부인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시 을 부상일(41) 후보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을 선거구를 무공천 한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혐의 내용 중 일정 부분이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부상일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후보의 불미스러운 일을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당은 제주 을 선거구에 대해 무공천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부 후보에게 후보 등록을 위한 정당추천서를 교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 후보는 최근 부인이 선거 자원봉사자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제주도선관위가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후보 본인은 수사 의뢰 조치된 상태다. 부 후보 캠프는 새누리당의 공천 취소 결정으로 충격에 빠졌다. 부 후보 측은 부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적극 부인하면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우선 부 후보의 경우 탈당 뒤 무소속 출마가 예견될 수 있다. 그러나 무소속 출마는 선거법 상 힘들게 됐다. 후보 등록일(22일) 이전
여야 각 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된 가운데 22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4·11 총선 일정이 시작됐다.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선거일 현재 25세 이상이어야 하며, 공직선거법 제19조에서 정하는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되지않아야 한다.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할 때 정당 추천 후보자의 경우 정당 추천서,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 추천장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야 한다. 관할 선관위의 후보자 등록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후보자 등록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등록 신청을 마친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일까지 공개된다. 후보자들이 이날 등록을 마치더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유권자 역시 인터넷, SNS 등을 이용한 방법을 제외한 선거운동은 29일부터 할 수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4.11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는 후보간 세대별 지역별 지지도 격차가 뚜렷했다. 인터넷언론사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가 지난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시 갑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1대1 전화면접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4.4% 포인트, 응답률 23.9%)에 따르면 옛 제주시에선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34.3%)와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32.7%)간 격차는 1.6% 포인트에 불과했다. 장동훈·고동수 후보는 각각 8.2%, 4.6%로 나타났다. 옛 북제주군에선 강창일 후보가 4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동훈 후보(20.3%)와 현경대 후보(18.8%)가 1.5%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 2, 3위를 달렸다. 고동수 후보는 1.5%를 얻는데 그쳤다. 옛 제주시에선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이 연동·노형 등 신제주권에서 앞선 반면, 삼도1·2,오라, 용담1·2동 등 구제주권에서 새누리당 현경대 전 의원이 앞서 있다. 지역별 지지도를 보면 삼도1·2, 오라동에선 현경대 40.9% 대
▲ 제주시 갑 강창일, 현경대, 장동훈, 고동수 4.11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가 여야 후보간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는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언론사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가 지난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시 갑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1대1 전화면접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4.4% 포인트, 응답률 23.9%)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강창일(60) 의원이 37.6%, 새누리당 현경대(73) 전 의원이 29.0%를 기록했다. 강 의원이 현 전 의원을 8.6% 포인트 앞서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장동훈·고동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각각 11.4%, 3.8%를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2%로 조사됐다. 옛 제주시에선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34.3%)이 앞서 있지만 새누리당 현경대 전 의원(32.7%)과 격차는 1.6% 포인트에 불과했다. 장동훈·고동수 후보는 각각 8.2%, 4.6%로 나타났다. 옛 북제주군에선 강창일 의원이 46.6%로 강세를 보였다. 이어 장동훈 전 도의원(20.
새누리당 공천장을 받지 못한 강문원 예비후보(제주시 갑)가 공천탈락 열흘 만인 21일 입을 열었다. “악법도 법이라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새겨온 법조인으로서 경선 결과를 말없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날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공천탈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현경대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지은 지 10일 만이다. 강 후보는 “당명 뿐 아니라 정강, 정책까지 바꾸면서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바람에 순응하려는 새누리당의 모습은 저를 설레게 했었다”며 “하지만 정치신인인 제가 현실정치의 벽을 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경대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경선 절차와 방법, 시기 등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되며 또한 공당으로서 경선결과 내용을 발표하지 않는 등의 수많은 의혹은 제 가슴 속에 남아 있다”며 공천과정에서 겪은 심적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의혹들이 저를 경선 이후 며칠을 고민하게 했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공사 강행 방침을 거듭 밝혔다. 21일 제주도를 전격 방문한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해군기지 공사 진행과 관련해 제주도와 입장 차만 확인하고 돌아갔다. 최 총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와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공사는 계속 진행한다. 지연되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공사 중단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제주해군기지를 15만t 크루즈선이 들어올 수 있는 민ㆍ군 복합형 관광미항으로 만들어 제주도와 해군이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21일 제주도청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한 뒤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박찬석 해군 전력발전참모부장(오른쪽 뒤편) 등이 기다리고 있다. /백진석 기자 그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안보적 측면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며 "민ㆍ군 복합항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은 절차를 거쳐 모두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더 이상 이 문제로 갈등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ㆍ군 복합항에 15만t급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입ㆍ출항할 수 있느냐는
제주 귀농인들은 50대와 수도권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개강한 제4기 귀농ㆍ귀촌 교육생 145명 가운데 50대가 49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40대 45명, 30대 34명, 60대 15명, 20대 2명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108명, 여성 37명이다. 학력은 대학원졸 9명, 대졸 85명, 대학 중퇴 2명, 전문대졸 14명, 고졸 27명 등이다. 수도권 거주자는 서울 41명, 경기 36명, 인천 9명 등 모두 86명으로 전체의 59.3%를 차지했다. 타 시ㆍ도 거주자는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5명, 광주 3명, 대구ㆍ충남 각 2명 등 107명으로 전체의 73.8%나 됐다. 제주 지역 거주자는 제주시 25명, 서귀포시 13명 등 38명이다. 이들의 귀농 예정지는 서귀포시 동 지역(옛 서귀포시권)이 27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시 애월읍이 17명, 한경면 15명, 서귀포시 남원읍 14명, 제주시 한림읍ㆍ서귀포시 안덕면 각 10명 순이다.
“경찰이 해녀를 돈으로 매수하고, 버스노선을 바꾸며 제주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 영국에 가서 반대활동을 지속하겠다” 제주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활동을 하다 출국 명령을 받은 노벨평화상 후보 환경운동가 엔지젤터(Angie Zelter)는 출국일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 11시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정부의 구럼비 발파 강행을 규탄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엔지젤터는 “현재 제주에는 천 여 명의 전투 경찰이 평화적인 시위를 해도 진압을 하고 있더”며 “경찰이 해녀를 돈으로 매수하고, 버스를 특정한 위치에만 정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민들의 삶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지 젤터는 또 ”영국에 돌아가면 한국 대사관 앞에서 한국 정부의 인권탄압 상황을 항의하는 시위를 할 것이며 국제적으로 서명운동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엔지젤터는 21일 오후 7시 30분 연세대학교에서 강연회를 가진 후 22일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엔지젤터는 지난 달 24일 ‘제주국제평화대회’에 참석한 후 제주에 머물며 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