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저지를위한전국대책위원회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제주해군기지 발언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해군기지 건설의 비난을 야당에게 돌리고 기지공사 강행만을 강조했다”며 “정부가 제주해군기지사업의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은 채 야당이 입장을 바꾼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전국대책위는 “제주해군기지사업은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기로 결정한 사안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그 전제는 민군복합항 건설과 강정·제주도민의 동의에 기초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 제주해군기지사업에서 민항의 기능은 배제됐고 그 과정에서 환경파괴와 공동체 파괴 등의 문제점과 설계상의 오류까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대책위는 “책임있는 정당이라면 뒤늦게라도 잘못된 정책판단과 결정을 인정하고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해야 마땅한 일”이라며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이러한 문제점을 숨기고 강정과 제주주민들을 감언이설로 속이면서 기지 공사를 강행해 온 정부와 해군”이라고 주장했다. 전국대책위는 “정부가 제주해군기지 강행을 밀어
기자 질문= 선거철을 맞아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현안 이슈제의가 많습니다. 특히 한․미 FTA나 제주해군기지 건설 그리고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나 4대강 사업 등 특히 현 정부 들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에 대해서 논란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이런 현안들에 대한 대통령님의 생각과 앞으로 이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 가실지 복안을 설명해 주십시오. 답변=그 문제는 사실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한․미 FTA나 요즘 현안이 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분야는 사실 전 정부에서 결정했고. 또 결정하는 과정을 보면 향후 국가 미래발전이나 경제발전이나 또는 안보를 위해서 나는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반대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보면 대부분 그때에 그 두 가지 사항에 대해서 매우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진행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더욱이 같은 분들이 반대하는 데 대해서 제가 사실 안타깝습니다. 물론 선거철이 되고 여러 가지 전략적으로 할 수가 있겠지만 만일 그런 모든 것들을 다 하지 않고 취소하고 했던 걸 폐기하고 이렇게 하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뭐 있겠습니까? 저는 그 점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
제주도감사위원회가 크루즈선 접안 능력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 설계상 오류가 확인되면 사업시행자(해군본부)에게 설계변경을 요청하거나 국회 예결특위 조사소위에 보고해 국회차원에서 설계상의 오류를 바로잡을 방안을 마련하도록 제주도에 권고했다. 또 해군기지 이중협약서 파문과 관련해 도 관련부서에 경고처분을 내렸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도의회 요청으로 해군기지 기본 협약서 진위 및 이행 분야, 크루즈 동시 접안능력 검증분야, 문화재 발굴조사 분야,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 여부 등에 대해 4개월 여 동안 감사를 벌인 결과 제주도 관련부서 4곳이 행정상 권고와 시정, 신분상 경고 처분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4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제주해군기지'라는 각각 다른 명칭의 기본협약서가 체결된 것과 관련해 감사위원회는 "내용이 같은데도 명칭을 다르게 하면서 해군기지 위주로 건설하고 있다는 의심을 줬고 도정의 신뢰도까지 떨어뜨렸다"며 경고 처분 사유를 설명했다. 감사위원회는 또 "제주도가 절대보전지역에서 국방 군사시설 목적의 공유수면 매립이 불가하다는 협의의견을 제시하지 않아 국방부가 행위제한 검토없이 실시계획
민주통합당 강창일·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은 22일 한·미FTA 발효 관련 성명을 내고 “정부는 한·미FTA 발효를 중단하고 미국과 재협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일부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농민과 중소상인 등 대다수 서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힐 한·미FTA 발효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미국과 재재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한·미FTA가 이대로 발효된다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들의 분노에 찬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한·미FTA 재협상을 시작해 한국과 미국의 이익이 균형을 이루고 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야권이 한미 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한미 FTA, 제주 해군기지는 사실 전 정부에서 결정을 했고, 국가 미래 경제 발전이나 안보를 위해 매우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본다"며 “전 정부 시절,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추진한 분들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22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물론 선거철이 되고 전략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만일 그런 모든 걸 하지 않고 했던 것을 폐기하면 국가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느냐”며 야권의 포퓰리즘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야권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해찬 전 총리의 과거 발언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명숙 대표께서 2007년 2월 속기록을 보니 ‘대양해군 육성하고 남방항로 보호를 위해 해군기지건설은 불가피하다’고 답변을 하셨더라”며 “이해찬 전 총리도 ‘제주가 평화의
제주도가 해군기지 건설 공사 중단 요구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제주도의회는 "잘못을 뻔히 알면서도 공사 중지를 요구 못하는 것은 우 도정이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라고 압박했다. ▲ 제주도가 21일 오후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15만톤 크루즈 선박 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 기술검증 결과 및 향후 대책’을 보고하고 있다. 제주도는 21일 오후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15만톤 크루즈 선박 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 기술검증 결과 및 향후 대책’ 보고를 통해 우선 국무총리실 기술검증위원회의 검토 결과와 관련해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제주도의 입장이 반영된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15만톤 크루즈 선박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의 입장임을 거듭 밝혔다. 향후 대책과 관련해서는 “풍속 등 검토 결과에 따른 변수 값을 적용하고 항만구조물 재배치가 전제된 선박 시뮬레이션을 제3의 기관에 의뢰해 다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와 사전 협의 등을 거쳐 제주도의 입장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시 지역에 출마한 모 총선 예비후보 측의 불법 선거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선관위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예비후보들의 사전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선거법 위반 내용을 자체 단속과 제보를 통해 조사해왔다. 그 결과 문자메시지 관련 4건과 화환 제공 2건, 인쇄물 배부ㆍ홍보물 발행ㆍ시설물 설치ㆍ전화 이용 선거 홍보가 각각 1건씩 모두 10건의 선거법 위반 사항을 접수, 이 가운데 9건은 해당 예비후보에 경고조치하고 1건은 수사의뢰했다. 도 선관위 박형삼 조사담당관은 "혐의가 드러나 고발된 사항이 아니고 불법 선거에 대한 제보가 접수돼 수사를 의뢰한 사안이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21일 "김황식 국무총리가 총리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해군기지 관련 메모 발언은 정부 스스로가 추진했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사실은 '허울'뿐이고, 당초부터 의지가 없었음을 실토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내고“정부는 김 총리의 친필 메모를 통해 해군기지 건설 논란에 대한 강경 대응 조짐을 알렸다”면서 “해군기지 문제의 향방이 걸린 기술검증위 검증과정이 처음부터 그 편향성을 면치 못하더니, 위원장이 국방부 입장을 두둔하고 나서는가 하면, 이제는 아예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묻지마’ 강행에 노골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 직접 여타의 국정현안과 더불어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거라는 언론보도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지난 2008년 9월 11일, 당시 이명박 정부는 15만톤 크루즈 동시 접안을 전제로 하는 예비타당성 결과를 근거로, 제주 해군기지를 민군복합형 기지로 건설하고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지역발전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여론조사 경선으로 '4·11 제주도의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김동완)는 지난 20일 제주시 노형을(김승하.문상수), 일도2갑(고정식.김주태.한월자) 등 2개 선거구 공천신청자에 대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실시하고 신청자 5명 모두를 1차 심사에서 통과시켰다. 공추위는 "공천 신청자 모두 1차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여론조사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후보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 경선을 위해 한국조사협회(KORA)에 소속된 5개 회원사 가운데 1개 기관을 후보자가 직접 추첨으로 결정하고, 오는 22~23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키로 했다. 여론조사 경선의 규모는 각 선거구별 500명으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다득표자를 후보로 결정하며, 오차범위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날 1차 심사를 통과한 5명의 경선 신청자들은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공추위와 간담회를 갖고 △여론조사경선 참여 신청서와 △후보자 서약서를 작성하고,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을 서약했다. 새누리당 4·11 제주도의회의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21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범국민추진위원장을 지낸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게 제주7대자연경관 논란에 따른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조목조목 공개질의했다. 신 전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개인 영리업체의 장사꾼 이벤트에 불과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제주도가 그동안 전 행정력과 공무원을 총동원해 투표한 행정전화요금과 도민의 전화료기탁금, 도민 개개인의 투표전화료를 모두 합산한다면 총 투표전화료가 무려 600억원이 넘을 수도 있다는 기가 막힌 계산이 나온다"며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천혜의 아름다운 제주도가 ‘혼자서 자기에게 투표한 돈 표’로 하루아침에 허명의 세계 타이틀을 거머쥔 섬으로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고 만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전 지사는 "제주도민들은 부끄러워하고 있고 분노하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장인 정 전 국무총리는 지난 3일 세계7대자연경관 캠페인 의혹에 대한 제주도민과 언론의 진실 공개와 사기성 논란에 대한 해명요구를 소모적 논쟁으로 폄하해 버리고 전화요금은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김황식 국무총리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21일 총리실 페이스북에 올린 친필 메모 형식의 글을 통해 대응 논리를 폈다. 김 총리는 '제주 민군복합항 건설 논란의 안타까움'이란 제목으로 "참여정부 시절 중앙정부와 제주도가 협의해 시작한 민군복합항 건설과 관련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은 불필요한 논란보다는 훌륭한 항만건설과 제주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분들은 평화수호와 자연환경보호를 이유로 내세운다"며 "제주도가 남방 해역과 해상 교통로에 대한 감시와 보호활동을 위한 기지건설에 가장 적합한 곳이고 환경ㆍ문화재 보호와 관련한 적법한 절차를 거친 이상 그 주장은 과다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국무총리실 페이스북에 올린 김황식 총리의 글. 이어 "또다른 문제 제기는 관광크루즈선 부두 설계가 당초 약정한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 수용이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15만t급 크루즈 선박은 세계에 6∼7척밖에 없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이 8만t급임을 고
4·11총선 여론조사 결과 3개 선거구 모두 민주통합당이 강세였다. 도내 신문.방송 6사(제민·제주·한라일보·KBS·MBC·JIBS)가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각 선거구별로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씩 모두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가구전화와 휴대폰 병행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도내 3개 선거구 모두 민주통합당 현역 의원들이 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만 2위를 차지했다. 선거구별 후보 지지도는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민주통합당 강창일 30.2%, 새누리당 장동훈 14.3%, 현경대 12.9%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새누리당 신방식 4.9%, 강문원 4.5%, 무소속 고동수 2.8%, 통합진보당 이경수 2.6%, 민주통합당 송창권 1.4%로 뒤를 이었다. 부동층은 26.4%였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민주통합당 김우남 35.2%, 오영훈 18.0%, 새누리당 부상일 16.5%, 무소속 강정희 1.9%, 진보신당 전우홍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