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강창일·김재윤 국회의원은 17일 민군복항항(제주해군기지) 크루즈 입출항 기술검증 관련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검증 결과 현재 항만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최종 드러났다”며 “국회예결특위 제주해군기지사업 조사소위에서 주장한 설계오류 지적이 옳았음을 최종 확인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술검증위 보고서는 제주해군기지 설계에 대해 설계풍속, 크루즈선 횡풍압면적, 항로법선, 운항난이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선박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며 “정부는 중립적인 검증기구를 구성해 정밀하고 객관적인 시뮬레이션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검증 결과가 해군측의 시뮬레이션과 항만설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이상 15만t급 크루즈선이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해군의 주장은 기본적으로 신뢰를 잃었다”며 “해군기지 공사는 새로운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세계7대자연경관(이하 7대 경관)과 관련한 제주도의 예산 집행과 정책이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의원들의 질타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제주도는 7대 경관 관련 유공인사 294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겠다고 의회 동의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도는 명예도민증 수여조례를 개정해 도의회 동의 절차를 없애는 대신 도에서 관련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정하도록 했다. 지난 달 입법예고를 마쳤다. 도지사가 주고 싶은면 줄 수 있게끔 하겠다는 것이다. 7대경관 유공인사를 무더기로 명예도민으로 위촉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 강경식 의원(통합진보당) 17일 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곤)의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강경식 의원(통합진보당)은 “이번에 7대 경관 유공인사 290여명을 한꺼번에 올렸다. 의회 동의를 거치지 않으면 1년에 500명씩 늘어난다”면서 “의회 동의를 거쳐 도민증을 받아야 자긍심도 생기는 것 아니냐”며 권한 변경 추진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진석 자치행정과장은 “특수한 상황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현정
해군기지 크루즈선박 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위원장 전준수.이하 기술검증위)는 제주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하 민군복합항)의 15만t급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 가능성에 대해 기술적 검토를 한 결과 자유롭운 입출항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재의 항만설계를 크게 변경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항만 구조물 재배치와 고마력 예인선 배치를 반영해 선박의 통항과 접안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선박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근민 지사가 강정 해군기지에 대형 크루즈가 자유롭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해야 국가안보를 위한 기지가 되는데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기 때문에 도의 대응이 주목된다.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와 반대 단체.정당 등이 15만t 규모의 크루즈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항만건설계획이 제대로 수립·설계됐는지를 검증하고, 만일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제주도지사가 공사 중단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기술검증위는 17일 제주도와 국방부(해군)가 제시한 자료와 기타 자료를 근거로 15만톤급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 가능성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를 한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민군복합항 설계에 필요한 설계풍속, 횡풍압면적, 항로 법선, 선박시뮬레이션에
제주도는 ‘친환경 양식 섬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해까지 개발을 제한했던 8개 품종이 올해부터 개발제한이 해제했기 때문이다. 해제된 품종은 김, 어류, 전복, 굴, 멍게, 미더덕, 홍합, 미역이다. 도는 지역어업인 의견수렴 및 현장조사를 통해 특화품종을 선정해 품종별 양식방법 및 양식도면을 작성하고, 품종별 국내외 수급동향을 분석, 연차별 투자계획, 어장이용개발계획 등 행정지원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1단계로 추자도지역을 대상으로 4월까지 ‘양식 섬 만들기’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1일 추자도 수협에서 ‘양식 섬 만들기’ 추진방향 설명과 지역특화품종 참치, 멍게, 홍합, 모자반 4종 과 양식가능품종에 대하여 수협ㆍ지역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2단계로는 올해 말까지 본도와 우도 등 섬지역을 대상으로 발전계획을 수립, 어장이용개발에 따른 관계기관 협의.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개발예정 지역특화품종은 어류는 참치, 참조기, 고등어 등, 패류는 전복, 홍합, 가리비 등, 해조류는 모자반, 청각, 다시
▲ WCC 홍보대사 2AM과 이홍구 조직위원장(가운데) 세계자연보전총회(WCC: World Conservation Congress) D-200일 기념행사가 19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WCC 조직위(위원장 이홍구 전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WCC 홍보대사인 인기 아이돌 그룹 2AM이 직접 부른 2012 WCC 캠페인송을 공개한다. 캠페인송은 지난 11월 진행된 대국민 가사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가사에 전문 작곡가의 곡을 더해 완성된 국민 참여형 캠페인송으로, 2AM의 자연보전과 녹색 생활 실천을 위한 마음을 가득 담아 제작 됐다. 제주도청 합창단 ‘숨비소리’와 제남아동복지센터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부를 예정이다. WCC 조직위·제주도와 제주대 등 도내 대학들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대학생 자원봉사 지원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도민 참여행사로서 각계각층 도민 대표들과 조직위원회, 주요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2012 WCC 성공개최 희망나무 심기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WCC 성공과 자연보전을 위한 개인들의 다짐을 담은 영상 퍼포먼스 ‘공감’, WCC 유치와 준비현황
제주도개발공사가 법원의 조례 부칙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에도 공개경쟁입찰로 먹는 샘물인 '제주삼다수' 국내 유통사업자를 선정키로 하고, 입찰 공고를 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도개발공사 설치 조례'에 따라 먹는 샘물 유통사업자를 공개모집하기로 하고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2일간 입찰 공고한다고 밝혔다. 입찰 참가 자격을 식품 또는 음료.먹는샘물 유통업을 영위하는 자로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지역을 대상으로 먹는샘물 도.소매 유통이 가능한 자로 한정했다. 최근 3개 회계연도 결산기준 매출액이 평균 1000억원을 넘어야 한다. 사실상 대기업 유통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해 동일한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계열사)의 경우에는 1개 회사로 간주되며, 복수 지원이 확인될 경우 해당업체는 참가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개발공사는 사업 제안서 평가를 거쳐 다음달 14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같은 달 23일까지 먹는 샘물 유통계약을 체결해 4월 2일부터 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연간 '2천억'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이번 공개 입찰에는 웅진식품, 신세계백화점, 롯데칠성음료, 하이트진로, LG생활건강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
여야의 4.11 총선 공천신청 접수 마감으로 대진표가 나왔다. 여야 모두 본선에 앞서 당내 예선전부터 불꽃튀는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차례 총선 내리 민주통합당(옛 민주당, 열린우리당)에 3석을 내준 새누리당(옛 한나라당)과 수성하려는 민주통합당 간 물러설 수 없는 대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시 갑 = 5선의 현경대 전 의원이 새누리당 예선주자로 가세하면서 격전지로 부상했다. 단,'공정한 경선과 아름다운 승복'이 전제돼야 한다.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생겨 이탈자가 발생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4년 전 패배를 재연할 게 뻔하다는 게 제주도당의 고민이다. 새누리당은 강문원 변호사, 신방식 전 제민일보 사장, 장동훈 전 도의원, 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공천 심사를 거쳐 4명 모두 경선에 참여할 수도, 심사에서 탈락하는 후보가 나올 지는 지켜봐야 한다. 새누리당 예선전 판세는 '1강 2중'으로 분류되고 있다. 인터넷언론사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가 지난 13~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시 갑 선거구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대1 전화면접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투표를 위해 공무원이 행정전화로 사용한 국제전화요금이 투표 마감 전 100일 동안 185억원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대표 하승수)가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에 2011년 6월부터 12월까지 월별 전화요금공개를 청구한 결과 8월부터 투표가 종료된 11월까지 국제전화요금은 제주시 63억9000여만원, 서귀포시 70억1000여만원, 제주도청 51억여원 등 185억원이었다. ▲ 2011.6~12월 제주도청 국내.국제전화요금 센터는 "제주지사와 정부 관계자들은 홍보 효과를 이야기하며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공신력이 없는 재단을 둔 논란, 단순히 인기투표로 선정이 되었다는 점, 투표를 위해 쓰인 세금, 무엇보다도 제주도를 위해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인력이 투표를 위해 쓰인 점. 이러한 것들과 비교 했을 때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일까"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 2011.6~12월 제주시 국내.국제전화요금 ▲ 2011.6~12월 서귀포시 전화요금
제주도가 지방계약법을 위반해 도의원에게 일감을 몰아줬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제주도는 2006년 8월 부터 2009년 4월까지 A건설사에 2007년 12월 어린이교통공원 내 동선 포장공사 등 11건(1억6355만원)을 몰아줬다. 공개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형식이었다. 감사원 감사 결과 A건설사는 도의원과 부인이 지분 60%를 갖고 있는 주식회사다. 회사 지분 중 도의원이 35% 부인이 25%를 갖고 있어 사실상 도의원이 운영하는 회사다. 이 건설사는 2009년 6월과 2010년 10월 두차례 회사 이름을 변경했다. 감사원이 지난해 5월에서 7월까지 2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계약 관련 토착비리 점검’ 결과 제주도를 포함해 8개 지자체가 시·도의원 등의 ‘가족기업’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부당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계약법상 지방의원의 가족이 50% 이상 지분을 갖고 있거나 대표로 일하는 기업과 지자체는 수의계약을 할 수 없다.지방계약법을 위반한 것이다. 감사원은 부당 수의계약으로 문제가 된 지자체 8곳에 ‘주의’
제주도감사위원회(위원장 염차배)는 최근 공직자 성매매 사건과 관련해 해당 공무원의 혐의가 입증되면 엄중 징계 처분을 요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위는 '자치감사 규정'을 개정해 성범죄와 음주운전 관련 비위 유형을 세분화 해 처분기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감사위 조사과는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직자 성매매 관련 사항은 도내 공직사회는 물론 전 도민에게 큰 충격을 준 사안"이라며 "검찰에서 최종 혐의가 입증되어 도 감사위원회로 통보되면 해당 공무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도 감사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징계 등 엄중 처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해 제주도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를 했음에도 음주운전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음주운전에 대한 유형 세분화 및 처분기준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자치감사 규정에 공무원 품위유지 의무위반 행위 중 성범죄 행위에 대한 처분기준은 있으나 성매매에 대한 구체적 처분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번 규정 개정 시 성범죄 중 성매매 행위에 대한 구체적 처분기준을 마련,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음주운전의 경우 현행 규정상 면
강창일 의원(60·민주통합당)이 30대와 한경·추자지역, 진보·중도적 성향 유권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경대 전 의원(72·새누리당)은 60대 이상과 보수적 성향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지지율은 강 의원과 현 전 의원, 장동훈 전 도의원(48·새누리당)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인터넷언론사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가 지난 13~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시 갑 선거구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대1 전화면접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 3.1%포인트)에 따르면 강창일 후보는 30대 응답자의 40.7%가 지지했다. 평균 지지율 30.1%를 훨씬 웃돌고 있다. 20대도 31.3%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유권자 성향별 지지도는 진보적 성향이 37.5%, 중도적 성향이 33.7%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적 성향 유권자는 17.5%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출신지(한경면 고산리)인 한경면에서 50.0%로 단연 우위를 달리고 있다. 추자면 46.2%, 외도&m
4.11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강창일 의원(민주통합당)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당내 경쟁력은 현경대 전 의원과 장동훈 전 도의원이 다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언론사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가 지난 13~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시 갑 선거구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대1 전화면접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지지율 30.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옛 제주시 강-현-장, 옛 북제주 강-장-현 ▲ 후보 지지도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는 16.9%로 2위를 차지했으나 장동훈 후보가 13.8%로 오차 범위 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새누리당 강문원 변호사 6.3%, 신방식 전 제민일보 사장 6.1% , 무소속 고동수 전 도의원 3.0%, 민주통합당 송창권 제주도당운영위원 2.7%, 통합진보당 이경수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2.3%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8%로 조사됐다. 옛 제주시(삼도·오라·용담&m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