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음주운전 공무원 3진 아웃제를 도입하고 성매매를 한 공무원이 공직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처방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방공무원 징계양정 규칙을 이달 중 개정, 공직자가 음주운전을 3회 이상 한 경우 해임, 파면의 공직배제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음주운전 2회인 경우에는 정직이나 강등의 중징계를 처분하며, 음주운전 1회는 견책, 감봉 등 경징계에 처한다. 도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성매매 징계기준이 추가됨에 따라 징계양정 규칙 개정안에 관련 기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성매매자는 성희롱과 마찬가지로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을 때는 파면 또는 해임을, 비위 정도가 심하나 가벼운 과실이면 정직 또는 감봉 처분을 받도록 했다. 제주도는 2일 청렴도 전국 최상위권 진입을 위해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공무원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전국 6위로 상승했으나 올해는 전국 최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부정한 업무지시를 하지고 않고 받지도 않으며, 온정에 의한 업무처리도 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제주도는 5급이상
우근민 지사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관광객이 기하급수로 늘고 있다는 논리를 고집하고 있다. 우 지사는 1일 여수엑스포 성공개최다짐대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제주도에 지난해 관광객 870만명, 이중 외국인 관광객 104만5000명 등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작년 말 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중국 사람들, 동남아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튿날 제주도청 직원 정례조회. 우 지사는 "작년 1월에 외국인관광객이 얼마나 왔어요?. 2만4000여명이 왔습니다. 올 1월엔 7만3000여명이 왔습니다. 가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거예요. 왜냐? 7대자연경관이 됐기 때문에 엄청나게 늘어나는 거예요. 우리 이 여세를 몰아야 됩니다" 7대 자연경관이 선정됐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 달 중국 춘절 연휴(1월 22~28일) 기간에만 방한 중국인은 4만5000여명. 지난해 보다 세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중국인들의 한국방문이 주춤했다가 올해 다시 한국을 찾는 중국인도 늘어났다. 제주항공이 2일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
제주항공이 국내선 공급석을 대폭 늘려 아시아나항공을 따라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3월부터 국내선 54만석을 더 늘려 306만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주 3회 운항하는 제주~오사카 정기노선도 주 5회로 늘린다. 오는 3~4월 9~10번째 B737-800 항공기 2대가 도입되면 국내선에 우선 투입하는 등 제주기점 국내선에 올 한해 306만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약 54만여석이 늘어나는 것.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대씩 모두 4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3대 항공사’ 위상 다지고 국내여행 수요증가분 적극 수용 ▲ 제주항공 B737-800기 제주항공이 이처럼 국내선 공급석을 확대하는 것은 전략적 목표에 따른 것이다. 우선 국내선 분담률 제고로 우리나라 제3대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2009년 국제선에 본격 취항한 이후 수익에만 급급해 국내선 공급석을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기존항공사와 후발항공사들이 모두 수송실적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제주항공은 54만석의 공급석 확대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중 처음으로 중국인이 일본인을 앞질렀다. 1일 제주세관(세관장 문세영)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행자는 36만3000명으로 전년도 35만8000명에 비해 1.4% 증가했다.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은 늘고 일본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여행자는 15만8000명으로 전체 입국여행자의 43.5%를 차지, 전년(12만5000명) 대비 26% 증가했다. 2009년엔 8만7000명에 불과했다. 일본인 여행자는 13만4000명으로 전년도 14만9000명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은 2009년 15만3000명에서 매년 급감하고 있다. ▲ 제주공항 여행자 입국 현황 외국인 구성비는 중국 49%, 일본 41%, 대만 8%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경우 제주~중국 간 저가 항공사의 신규노선 취항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한 반면, 일본은 쓰나미와 방사능 누출로 인한 경기 침체로 여행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세관은 사상 처음으로 중국인 여행자가 일본인 여행자 숫자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대만인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만5000명으로 전년(3만9000명)보다 36% 줄었다. 하루 평균 입국
국립 제주대병원 상임감사직에 13명이 응모한 가운데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낸 K씨가 1순위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감사 임용후보 공모를 마감하고 최근 이사회(이사장 제주대총장)에서 후보자 1, 2순위를 가려냈다. 이번 공모에 13명이 응모, 공기업 감사직이 꽃보직'임을 반영했다. 이사회는 조만간 교육과학기술부에 복수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국립대병원 상임감사는 이사회에서 공모로 후보를 결정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하며, 교과부 장관이 임명한다. 제주대병원 현 감사의 임기가 3월 2일 만료됨에 따라 이달 중 신임 감사가 임명될 예정이다. 감사 임기는 3년으로 연봉은 병원장보다 많은 808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대병원 감사도 정권 실세의 입김이 작용하는 자리로 정권 교체 때마다 재신임 여부로 잡음이 일곤 했다. <제이누리>가 제주대병원 감사 후보를 파악한 결과 한나라당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낸 K씨가 1순위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후보자의 신원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곧 교과부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자본이 우도황금땅콩테마파크에 1억8000만엔(한화 약 27억원)을 투자한다. 일본 오사카 소재 ㈜SCM JAPAN은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에 들어서는 ㈜우도황금땅콩테마파크(대표 김주원)에 지난달 1차로 3000만엔을 투자한데 이어 2차로 1억5000만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오는 5월말 완공 예정인 ㈜우도황금땅콩테마파크에는 황금땅콩초콜릿 판매장과 체험장, 각종 기념품매장, 커피숍 등이 들어선다. 일본 자본의 투자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8월 영농조합법인 우도황금땅콩(대표 강창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황금우도땅콩초코랜드가 일본에 황금땅콩 1000㎏을 6만5000달러에 수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 2만원 선인 일반 땅콩의 시중가격과 비교해 3배 정도 높은 것이다. 이에 앞서 영농조합법인은 현대백화점에 6000㎏을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일본 수출길이 뚫리자 올해는 본격적으로 우도황금땅콩 일본 수출을 위해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성균관대학교 공동기기원이 우도 황금땅콩에 대한 금(Au) 포함 여부를 시험한 결과 ㎏당 최대 23.5㎍(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나노기술
현경대 전 의원이 조만간 한나라당 복당과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현 전 의원은 1일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 공천후보자추천위원회의 공천 윤리기준이 전과 다르게 '도덕성'을 내세우고 있다"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트레이드마크가 그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현 전 의원은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욕 먹는 있는 이유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도덕성'을 강조했다. 현 전 의원은 1일 고동수 예비후보가 탈당 기자회견을 하면서 지난달 28일 열린 밝은사회실천 제주연합 창립대회를 '음험한 행사'라고 쏘아붙인데 대해 "다 공개해서 한 행사인데…"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현 전 의원은 거취 표명에 대해 "발표 시기가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곧 입장을 밝히겠다"며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현 전 의원 본인은 복당과 총선 출마에 대한 공식 언급은 회피하고 있지만 현 전 의원 측근과 지지자들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현 전 의원 측은 "중앙당 공천 일정을 보면서 입당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고동수 4.11 총선 예비후보(제주시 갑)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고 예비후보는 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을 떠나 제주도민이 명령하는 새 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탈당 명분을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 구성이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당화, 지난달 28일 현경대 전 의원이 중앙회장으로 있는 제주 친박단체(밝은사회실천연합) 창립 등을 들었다. 이 행사를 '음험한 행사'라고 표현했다. 그의 탈당 결심이 '친박' 현경대 전 의원의 출마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 예비후보는 "어제(31일) 발표된 공천위 구성은 '도로 검사당', '도로 법조인당'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이제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사당으로 전락해 가고 있음을 삼척동자도 알게 됐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 고동수 예비후보가 1일 한나라당 탈당 기자회견문을 읽다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그는 "한나라당이 법조인 중심이라는 것은 그 동안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가장 시급한 과제였고, 권력 집중에
고동수 예비후보(제주시 갑)가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예비후보는 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거취를 밝힌다. 그의 탈당 명분은 한나라당이 31일 4∙11 총선 후보자를 고르는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당내 구주류인 친이계를 완전 배제했기 때문이라지만 현경대 전 의원의 복당과 출마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 전 의원이 전국 회장으로 있는 밝은사회실천연합 제주연합 창립대회(지난 달 28일)가 친박계 유정복.이혜훈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 총선 출정식으로 보고 있고, 출마를 예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4명의 예비후보가 뛰고 있는 다자간 경선 구도에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으로 보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춘절(春節·1월 22~28일) 연휴에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 2만3000여명이 제주를 다녀갔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29일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모두 3만5459명으로 지난해 보다 12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2만3766명(잠정)으로 지난해 춘절 연휴(8738명)보다 172.0% 증가했다. 춘절 기간 중 방한 관광객이 4만5000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는 올해 중국인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2%정도 증가한 7840만명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고, 한중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관광업계 공동으로 다각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관광객은 57만247명으로 전년보다 40.4% 증가했다. 한편 제주도는 40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 ‘휴정(Ctrip.com)'이 뽑은 2011년 중국인 인기여행지 Top 10에 포함됐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제주도지사)는 4.3추념일 지정과 이명박 대통령의 64주년 4.3위령제 참석을 정부에 건의했다. 실무위원회는 31일 오후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제106차 회의를 열어 "다른 과거사와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외면해 왔던 제주4.3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해 다시는 같은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며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실무위는 "4.3희생자 및 유족 신고기간 중 신고할 유족 후손이 없는 경우와 과거 연좌제 등의 피해의식으로 미뤄왔던 추가신고 대상자의 요청이 많음에 따라 4.3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추가신고 기간 마련이 필요하다"며 법 개정을 요청했다. 실무위는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4.3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4.3기념사업도 축소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64주기 4.3희생자 위령제 참석은 제주도민과 유족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 참석을 건의했다.
클래식을 쉽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해설로 무대위를 나는 새, 지휘자 금난새씨가 성큼 다가오는 봄과 함께 제주무대에 선다. 제주 CBS(본부장 민경중)가 창립 11주년을 기념하고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다음달 9일 저녁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대극장에서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마련한다. 지난해 제주의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기 위해 제주도민과 함께 자연경관 선정 기원을 성공리에 지휘한 금난새씨는 “제주도민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며 1년 만에 다시 만나는 도민들과의 재회를 반겼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연주’가 아닌 ‘해설’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금난새는 이번 연주회에서도 재미있는 해설로 입춘이 지난 제주에 봄의 향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장은영, 오보이스트 이희정 씨의 협연무대가 마련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비롯해 우리 귀에 익숙한 모차르트, 쇼팽, 보케리니의 곡들을 도민들께 선물한다.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