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동무 가격이 폭락하자 성난 농민들이 무밭을 갈아엎고 있다. 월동 무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 격리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30일 "올해산 무 가운데 조기 재배한 무가 너무 비대해 상품성 저하와 가격하락으로 출하를 못해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규모 농가를 우선 선정해 시장격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장 격리 규모는 조기 재배면적 607㏊의 30%인 182㏊다. 사업비는 10억2400만원으로 도비 5억200만원, 농협 및 농가 자부담 5억2300만원이다. 전국적으로 가을무의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생육기에 기상여건이 양호해 생산량이 27만2000t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또 9월 5일 이전에 조기 파종한 무의 출하 시기가 육지부와 겹쳐 가격 하락으로 출하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6일까지 신청을 받아 현지실사를 걸쳐 대상자를 선정, 20일까지 시장격리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 제주해군기지 조감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주해군기지 관련 예산 1327억원 가운데 1278억원 삭감됐다. 여야 국회 예결위 간사인 한나라당 장윤석ㆍ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30일 오전까지 진행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총지출을 정부안(326조1000억원)보다 6000억원 삭감하는데 합의했다. 결국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해군기지 관련 예산은 설계비(육상) 38억원과 보상비 11억원 등 49억원 뿐이다. 삭감된 예산은 항만 등 기지 시설공사 1065억원, 토지 보상비 196억원, 설계 조사비 38억원, 감리비 24억원 등이다.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위한 주변지역 발전사업 예산도 422억원에서 23억원으로 크게 깎였다. 정부는 내년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농지 수용으로 영농기반을 상실한 주민을 위한 첨단 화훼ㆍ과수단지 조성과 해양ㆍ관광테마 강정항 만들기에 각 200억원,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22억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여야는 합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장기간 중단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 건립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앵커호텔을 인수한 ㈜부영주택이 호텔 시공을 맡았던 ㈜금호산업과 공사 추진에 걸림돌인 유치권 문제가 해결돼 그동안 진행한 공사에 대한 비용 정산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영주택은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 내년 초부터 앵커호텔 건립 공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앵커호텔 사업 시행자인 홍콩 타갈더(Tagalder) 그룹의 현지 법인인 JID㈜는 2007년 6월 중문관광단지 제주컨벤션센터 인접 부지 5만3354㎡에 앵커호텔(298실)을 건립하는 공사에 들어갔으나 자금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데다 시공사인 금호산업의 워크아웃으로 지난해 1월 초 공정률 50%인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당초 201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하나대투증권, ㈜아시아디벨로퍼 등이 지난 3월 특수목적회사(SPC)인 ㈜제주앵커를 설립해 사업권 인수 희망업체 유치에 나서 지난 10월 부영주택을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했다. 부영주택은 앵커호텔 사업권을 가진 ㈜아시아신탁, 앵커호텔 건립 부지 소유자인 제주국제컨벤션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구억·신평 일대 곶자왈 154만6757㎡(46만7893평)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생태계 보고인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체험과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곶자왈의 우수성을 세계 환경전문가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대정읍 이 일대를 도립공원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곶자왈 보호를 위해 전체 면적의 92.9%를 공원자연보전지구로 지정하고 7.1%는 공원자연환경지구로 지정했다. 공원 내에는 기존 우마길과 훼손지를 활용해 탐방로, 휴게쉼터, 탐방 안내소, 곶자왈 전망대, 스카이워크, 주차장을 갖추게 된다. 제주도는 도립공원 지정을 위해 JDC, 곶자왈공유화재단과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제주곶자왈도립공원 기본계획 수립, 주민공람 및 공청회 개최, 영산강유역환경청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도립공원지정 위한 환경부 협의, 도립공원위원회 심의 등을 추진해 왔다. 제주도는 "WCC 개최전까지 탐방로, 쉼터 등을 우선 시설 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인근 청수 곶자왈 지역 등 도내 곶자왈 지역을 도립 공원으로 확대해 나
제주도는 30일 하반기 퇴직 공무원 18명에게 각종 포상을 실시했다. 정부 포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홍조근정훈장 △지방이사관 강창봉 △지방부이사관 박철수 진창섭 강시우 ▲녹조근정훈장 △지방서기관 신군익 강영호 △지방행정사무관 현문규 △지방환경연구관 김성홍 ▲근정포장 △지방서기관 양임숙
제주도관광협회(김영진 회장)는 29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2011 정기총회 및 관광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송년의 밤 행사에서 관광진흥유공자 표창패 수여와 이벤트 공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관광인들은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 성공 및 관광객 유치목표 초과달성을 축하하고, 1000만 관광객 시대 개막을 관광인의 손으로 만들자는 새로운 다짐과 결의를 했다. 관광진흥유공 표창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도지사 표창 △한트래블 대표 한경구△케이티엑스항공사 대표이사 왕계송△세종고속관광 대표이사 박종화△한라산동충하초영농법인 대표이사 현은주△신초원가든 대표 이경란△제주KAL호텔 과장 임성용 △국내여행안내사협회 회원 오영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표창 △세리월드 대표이사 장지명△대진렌트카 대표이사 김형진△세일관광제주지점 사원 임윤정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표창 △엔제주 대표이사 고권영△제주랜드ATV 대표 김선옥△장흥해운 소장 김헌기△산굼부리 영업부장 정영근△라온레저개발 양순자△제주해적잠수함 총무부장 한종석 △제주도관광협회 이현관
▲태왕사신기 세트장 식당가는 마치 흉가를 연상시킨다. / 김영하 기자 투자 유치는 한때 지역경제 성장의 만병통치약이라 여겨졌고 도지사 역량의 가늠자였다. 하지만 투자유치 실적과 외형에 급급한 나머지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그 피해는 지역주민에게 고스란이 돌아가고 있다. 개발사업자에게 국공유지를 시세보다 싼 값에 넘기고 각종 행재정적 혜택을 주다보니 제주도는 개발 차익으로 한몫 챙길 수 있는 투기 대상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개발사업자와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 지방권력에 기생하는 브로커 간 검은 돈이 오가는 비리로 얼룩지고 있다. 일자리 창출 등 내실 위주의 투자 유치 전략보다는 실적 위주의 투자 유치 전략 때문이란 지적이다. 제주 동부지역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인 구좌읍 김녕리 산 157번지 묘산봉 관광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나무로 된 외벽은 썩고, 소품들도 망가지고 있다. / 김영하 기자 사업자인 ㈜애니스는 지난 2003년 우근민 지사 재임 당시 공모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고 김태환 지사에게서 사업 승인을 받아 착공했다. 묘산봉 관광지는 개발과 환경보전을 둘러싸고 논쟁이 가장 치열했던 대표적인 곳이다. 1996년 옛 북제주군이 군유지
▲ 지난 7월20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NH제주농협 하나로합창단 창단공연을 겸한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기원 문화의 밤’. 전국 농협 가운데 처음 창단된 NH제주농협 하나로합창단(단장 전정택·경영지원부본부장)의 활동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NH제주농협 하나로합창단은 지난 4월 9일 창단됐다. ‘합창의 하모니를 통해 지역사회와 하나로!’라는 기치를 내건 NH제주농협 하나로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탄생했다. 또 농업 생산에도 감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해 농협 직원들부터 감성을 키움으로써 ‘감성농업’을 이끄는 출발점이 되고자 이를 창단했다. 합창단을 통해 제주농협과 지역농·축협이 소통을 통해 화합과 상생을 꾀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축협 직원 들 사이에 불편한 관계가 없지 않다"며 "합창단 활동이 농협인 화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로합창단은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재능기부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하나로합창단은 전정택 제주농협 부본
한라산 탐방객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주차시설이 협소하다는 민원이 있음에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9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2009년 3월 이후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21건이 지적된 가운데 소관업무를 소홀히 한 9건에 대해 시정.주의.통보 등의 처분을 요구했고 경미하거나 즉시 시정이 필요한 12건에 대해서는 현지처분을 했다. 과다 지급된 공사비 등 4건에 대해 4360만원 상당을 회수 또는 감액토록 했다. 감사결과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설문지를 이용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이용 불편 및 주차시설 협소문제 등 불편사항이 제시되고 있음에도 적극적인 대응 미흡으로 국립공원 탐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 따라 버스 운행시간 및 노선 조정과 주차장 확충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또 자연공원을 점용하거나 사용한 자가 국립공원 행위허가를 받을 때에 원상회복을 위한 복구비 예치를 보증보험으로 대신할 경우 보증기간을 적정하게 설정해야 함에도 부적정하게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위원회는 자연공원법 규정에 맞게 보험
오라관광㈜(대표 양경홍) 제주그랜드호텔이 디지틀조선일보와 네이버가 주관한 2011년 올해를 빛낸 대한민국 히트상품(호텔 부문)과 2012년 트렌드리딩상품에 선정됐다. 선정 배경은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서 국제 명소로 자부심을 건 서비스로 시장을 주도했고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관광객 등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찾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오라관광 관계자는 "최근 삼다정 뷔페와 컨벤션홀 등을 통해 고객사랑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상품 확대로 고객 니즈 변화에 대응하는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이 확정됨에 따라 국제교류재단 설립 등 후속조치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날 후속조치 계획 추진 보고회를 갖고 국제교류재단 설립을 비롯해 민관공동 기획단과 자문위원회운영, 7대자연경관에 걸맞는 글로벌 브랜드 구축 연구용역, 인증서 동판 및 상징조형물 설치, 백서발간, 7대경관 홍보·자료관 운영 등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도는 7대경관 선정 효과 가시화를 위해 자연 환경 보전관리 방안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또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과 세계7대자연경관 브랜드를 활용, 관광.수출.투자유치 등 제주 경제 전반의 도약을 통해 일자리 창출, 도민 소득증대 등 도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 유관기관, 단체 및 중앙정부와 협의해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주 고품격 관광지 육성'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전략적 해외홍보 △관광상품 개발 △관광인프라 개선 등 3개 분야에 대해 관계부처가 추진할 과제를 논의하고 3월까지 확정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기업들은 내년 1월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도내 제조업 42곳, 비제조업 131곳 등 173곳을 대상으로 ‘2012년 1월 제주지역 기업 경기 및 자금사정 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업황 전망BSI(2011년 12월 81→2012년 1월 71)는 10p 하락, 제조업 및 비제조업 모두 업황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75→66)은 비금속광물제품(93→73), 음식료품(69→64)을 중심으로 평균 9p 떨어졌다. 비제조업(82→71)은 기타비제조업(78→61)을 중심으로 11p 하락했다. 내년 1월 매출 전망BSI(97→ 92)는 제조업(92→89) 및 비제조업(97→92)모두 지난해 12월에 비해 5p 하락,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 생산 전망BSI(110→107) 및 제조업 설비투자 전망BSI(109→100)모두 12월 대비 각각 3p, 9p 하락했다. 제조업 제품재고수준 전망BSI(103→92)도 전월보다 비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