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제주도의회 의원(제주시 노형동 을, 한나라당)이 26일 내년 4월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장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년간의 의정활동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제주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왔다”며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제주도민과 공무원들에게 감사 말씀과 함께 의원직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한데 대해서는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민들의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고 제주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지난 8대 도의회에서는 행정자치위원장, 9대에서는 예산결산위원장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장 의원은 제주도 장애인수영연맹 명예회장, 제주국제화장학재단 이사, 지역아동센터 제주지원단 운영위원회 위원, 재릉초·한림중·한림공고 총동문회 부회장, 제주도 작은도서관 협의회 회장, 제주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경수 예비후보(제주시 갑)가 '변화의 시작- 희망대장정'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후보는 26일 추자도를 시작, 1월 7일까지 2주 동안 한경, 한림, 애월을 거쳐 제주시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번 희망대장정에서 ▲풀뿌리 자치 실현을 위한 기초자치권 부활 ▲4.3 특별법 개정 ▲농어가 소득보전 대책 ▲서민 일자리 정책 ▲구도심활성화 등 다섯 가지 주요 정책에 대한 기본 내용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26일 추자지역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특별자치도 5년동안 오히려 풀뿌리 자치가 후퇴한 만큼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추자도 지역 의원 배정 문제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청소년들의 교육의 질과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청소년지원센터 건립하는 등 추자도 초.중등학교의 교육예산을 대폭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ㆍ ▲ 해상풍력발전단지 조감도 고갈되지 않는 제주의 공공자원인 '바람'을 팔아 얻은 이익의 어느 정도를 도민이 가져와야 하는 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에너지공사 설립심의위원회(위원장 김일환 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26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설립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주도가 제안한 설립안을 통과시켰다. 위원 9명 중 7명이 참석, 설립 타당성 여부를 심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점 85.14점으로 60점 이상을 얻어 공사 설립안을 의결했다. 제주도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설립.운영 경제성 분석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검토 의견을 통해 "제주의 바람을 공공자원으로 개발.관리할 주체와 직접투자 한계를 극복하고, 도민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며 공사 설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공사는 풍력단지 운영관리와 육.해상 풍력개발사업을 맡게 된다. 검토의견서는 "MW당 50억원이 소요되는 등 대규모 자본이 들고, 국내 최초 상업화ㆍ벤처성 사업으로 도 재정투자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사를 설립해 바람의 가치를 풍력발전사업 개발권으로 자산화 한 뒤 현물 출자, 재정손실 없이 도민이익 극대화 방안이
우근민 제주지사는 행정시장 공모와 관련, 응모자 신원을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지사는 26일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공개모집에 응모를 했다면 굳이 응모자 신분을 감출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도민들에게도 응모자 중 적임자를 평가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지사의 이날 발언은 단독 응모한 제주시장 후보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당초 거론된 변호사 K씨가 응모하지 않자, 또 다른 변호사 I씨, 전 도의회 의원 K씨가 회자되는 등 도내 정관가에서 억측만 무성하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우 지사는 "다만, 이번 공모는 이미 심사위원회의 적격 심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고, 다음 공모 때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적격자가 없으면 재공모하겠느냐는 질문에 "심사를 했는데 재공모할 이유가 있는냐"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정시장 공모에 제주시장 1명, 서귀포시장에 4명이 응모, 26일 면접심사가 진행 중이다.
북한 김정은의 외가인 제주도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귀포시장에 응모한 박진우(47) 한국어류연구소 대표는 26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몸뚱아리의 반쪽은 제주도"라며 "김정은의 외가를 잘 알고 있다. 외가도 방문할 겸 남북정상회담은 제주도에서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의 미래는 화해와 소통이 화두"라며 "서귀포시장에 임명된다면 제주를 소통시키고 남북을 소통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의 북한 체제는 불안하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제주에서 열어 제주를 세계적으로 부각시키고, 남북통일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지사를 중심으로 전직 도지사들과의 교류,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성산 출신으로 부경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는 제주도 출신인 재일교포의 딸로 1960년대 재일교포의 대규모 북송 때 부모와 함께 입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대예술단의 무용수로 활동하던 1976년부터 김 위원장과 동거에 들어가 2004년
독립성 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홀로서기'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염차배)는 27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감사위원회 독립성과 기능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 토론회를 연다. 감사위는 지난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직무상 독립된 감사위원회가 설치, 운영되고 있지만 도지사 소속으로 돼 있어 도의회와 시민단체로부터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 출범 5주년을 맞아 그 간의 역할과 기능상의 문제점을 진단해 감사위원회의 운영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정책토론회가 마련됐다. 토론회는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강주영 교수의 '감사위원회 독립성 및 기능강화 발전방안'이란 주제발표에 이어 좌장을 맡은 신행철 전 제주도 감사위원장의 주재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 한영조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위영석 제주도기자협회장, 박희정 감사연구원 연구부장, 조규범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박정주 국무총리실제주지원위사무처 분권재정과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감사위원회는 "자치이념에 부합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전의 신호탄인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속속 총선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출마를 위해 사퇴의사를 밝힌 고창후 서귀포시장이 민주통합당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고, 제주시 을 선거구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거론됐던 제주도의회 안동우 의원과 서귀포시 선거구 한나라당 후보로 총선에 나올 준비를 해왔던 허상수 변호사가 출마 의사를 접었다. 한나라당 제주시 갑 선거구엔 5명이 공천 신청을 준비하며 당내 최대 접전지로 떠올랐다. 민주통합당은 서귀포시 선거구에 4명이 예선전을 치를 것으로 보여 당내 최대 경합지로 부상했다. 제이누리는 3개 선거구별로 정치 신인들을 중심으로 총선 주자들의 면면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 윗줄 왼쪽부터 고창후(민).김재윤(민)·강지용(한), 아랫줄 왼쪽부터 문대림(민)·양윤녕(민)·현애자(진), 이상 가나다순 서귀포시 선거구는 민주통합당 공천 경쟁의 과열을 예고하고 있다. 양윤녕(50) 민주당 제주도당 전 사무처장 혼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고창후 서귀포시장(47)이 이달 말 퇴임과 함께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도의회 의장(46)도 의원 직을 사퇴하고
제주공항경찰대는 여객기 안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박모(46.청주시)씨를 입건했다. 박씨는 23일 오전 11시 30분께 제주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청주행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동안 안전벨트 착용을 거부하고 '술을 달라' '담배를 피우겠다'며 고성을 지르다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에게 발길질하고 상의를 잡아당기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소란으로 항공기는 출발한 지 6분 만에 다시 주기장으로 돌아왔고, 박씨는 곧바로 경찰에 연행됐다. 또, 승객 55명은 기내 보안점검을 위해 비행기에서 모두 내렸다가 다시 탑승해야 했고, 이 때문에 이륙시간이 37분이나 지연돼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은 기내 소란행위나 흡연, 주류 음용 및 약물복용 후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 성적 수치심 유발,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 행위에 대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장동훈 의원(47.제주시 노형 을)이 24일 제주시 백록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체육관이 선거구민들로 가득 차 19대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장 의원은 공직 사퇴기한인 1월 12일 이전에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한나라당 제주시 갑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의정보고회에서 “8대와 9대에 걸쳐 원칙과 소신이 있는 도의원으로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왕성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지역주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주민이 찾기 전에 주민을 찾아가는 정치, 함께 웃고 아파하는 따뜻한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렇게 해왔다”며 “진정한 지역 일꾼이자 심부름꾼이 되기 위해 지금보다 열배 더 뛰겠다”고 다짐했다. 장 의원은 ▲노형중학교 2013년 개교 확정 ▲해안분교 제주도 최초 본교 승격 ▲백록초등학교 체육관 건립 ▲작은도서관 제주 전역 확산 ▲제주 서부보건지소 신축 등 다양한 의정활동 성과를 보고했다.
"한라산 설경, 셔틀버스 타고 즐기세요"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24일 오전 7시30분 제주시 연동 웰컴센터와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출발하는 한라산 어리목행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들 셔틀버스는 내년 1월 15일까지 주말마다 운행하지만 기상이 악화되면 안전 문제로 버스 운행 계획이 조정될 수 있다. 웰컴센터 출발 셔틀버스는 오후 3시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출발 셔틀버스는 오후 2시30분까지 각각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웰컴센터∼어리목 노선의 예상 소요시간은 편도 약 4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어리목 노선은 편도 약 1시간20분이다. 제주관광공사는 "한라산에 눈이 많이 쌓이면 차량 통행이 통제돼 관광객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업체를 대상으로 셔틀버스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김영훈 제주도생활체육회장이 선임됐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우근민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가 올해 4월 제주도생활체육회장에 선임된 지 8개월 만에 다시 자리를 옮겨 '회전문 인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도생활체육회장의 임기는 2016년까지다. 4.3평화재단 이사회는 23일 소위원회(위원장 송승문)의 추천을 받아 제주도의회 의장과 제주시장을 지낸 김영훈 제주도생활체육회장을 제3대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4.3평화재단은 지난 10월 14일, 장정언 이사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했지만 두달 여 동안 후임 이사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재단 측은 "지난 2개월여 동안 소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이사장 선임과 관련, 수 차례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치며 훌륭한 신임 이사장을 모시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속에서도 겸양의 고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소통과 협력의 기조위에 조직을 안정화 해 유족복지사업과 기념사업, 문화학술사업과 국제교류사업 등 현안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3일 행정시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제주시장에 1명, 서귀포시장에 4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해 응모자가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실시해 적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인사위원회는 선발시험위원회에서 통보된 결과를 토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도지사는 인사위원회에서 추천된 임용후보자 중에서 1명을 행정시장으로 임용하게 된다. 우근민 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28~29일께 행정시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