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학년 제학력 갖추기 평가'를 둘러싸고 폐지와 존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지던 평가는 폐지되고 중학생 평가만 실시하게 된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동훈)는 16일 내년도 제주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제학년 제학력 평가 예산 1억9144만원 중 1억1144만원만 반영했다. 예결위는 부대의견을 통해 "제학력 갖추기 평가는 중학교에 한해 실시한다"며 "초등학교의 제학력 평가는 수업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일제고사 형식의 전수평가를 지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결위는 그러나 "표집을 포함해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문항을 개발하고 토론과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합의된 방안을 마련한 뒤 추경에 예산을 반영한다"고 덧붙여 다른 유형의 시험을 통해 평가하는 길을 열어줬다. 앞서 교육위원회는 예비심사를 통해 제학력 평가 예산을 전액 삭감했으며, 제주도초등교장협의회와 교총 등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예결위는 이와 함께 동(洞)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 12억원도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 KT 사장을 지낸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16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제주도의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행정전화 사용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 부지사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관련 해명은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부실 해명은 뜨거운 애국심으로 제주7대자연경관 선정에 참여한 우리 국민의 순수한 열정에 대한 배은망덕한 처사이며, 국민의 알 권리를 송두리째 짓밟은 행위”라고 주장다. 이 의원은 우선 전화투표수 공개시 합의를 어긴 것이라는 제주도의 주장에 대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 김부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김부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는 15일 “7대 자연경관의 가치를 동등하게 판단해 득표 순위를 가리지 않기로 합의했는데 전화투표수를 공개하면 순위가 드러나 합의를 어기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인터넷투표와 문자투표, 전화투표 3가지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화투표통수를 공개하는 것만으로는 순위를 짐작조차 할 수 없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국제 수준의 브랜드 호텔, K-POP 공연장, 월드푸드타운 등을 갖춘 휴양형 복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는 15일 오후 JDC 회의실에서 ㈜디피니티 에셋 디벨로프먼트(DEFINITY ASSET DEVEOLOPMENT:대표이사 서영성.장길수, 이하 디피니티)와 JDC가 보유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비축토지 73만9019㎡를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피니티는 AAK, 동우공영, 외국 투자자 등과 함께 투자법인을 설립해 이 일대에 내년부터 5년간 2600억원을 들여 K-POP 공연장, 월드푸드타운, 국제 수준의 유명 호텔 등 휴양문화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중화권 관광객들 대상으로 원스톱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피니티는 봉성리 비축토지에 대한 사전 입지검토를 거쳐 적정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투자법인을 설립, JDC와 투자 및 토지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디피니티는 금융전문가와 개발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동산개발 및 자산관리회사로 호텔, 상업시설 등 복합개발시설을 외국 부동산펀드와 같이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도내 농가부채 규모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도내 농가 1가구당 부채는 405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2720만원의 1.5배에 달하고 있다. 외환위기를 맞은 지난 1997년 1300만원이던 농가 부채는 이후 계속해서 전국 평균을 웃돌더니 고부채 구조의 고착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영회생지원을 신청한 농가는 지난해 54가구로 136억원에 달한다. 이 제도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농가지원제도로, 농지은행이 자연재해나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경영위기에 놓인 농가의 농지를 사들여 농가 부채 상환을 지원하고 농지를 해당농가에 다시 임대하도록 하는 제도다. 2006년 17가구에서 2007년 28가구, 2008년 26가구, 2009년 55가구로 신청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이 처럼 농가 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도내 농가 재무상황을 진단, 15일 보고서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제주본부는 "제주는 농가 및 농업생산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아 농가 경제의 안정이 지역경제 발전에 중요하다"며 "농가는 가계이면서도 농업생산을 담당하는 주체라는 점에서 농가
제주도는 우근민 지사가 감귤아가씨 선발대회 부활을 지시했다는 보도는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감귤 해외홍보요원을 선발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잘못 해석해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제주도 공보관실은 도지사가 지난 12일 간부회의에서 감귤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감귤에 대한 애정을 갖도록 하는 차원에서 감귤 아가씨가 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 이를 관계부서에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는 도 공보관의 브리핑은 우 지사의 발언 취지와 다른 협의적 해석 때문 이라고 밝혔다. 강문실 공보관은 “청년 남녀들에게 감귤에 대한 애정과 애향심을 심어주고 어학공부를 열심히 하는 계기를 만드는 차원에서 농협이나 감협 등이 주관해 감귤아가씨를 대신 할 수 있는 남녀로 구성된 감귤 해외 홍보요원을 선발하면 좋겠다” 는 뜻을 주문했는데 공보관이 이를 감귤아가씨로 한정해 좁은 의미로 전달하는 바람에 오해를 빚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공보관은 “이 때문에 일부 도민들에게서 감귤아가씨 선발대회를 재추진하는 것으로 오해를 산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됐다” 고 말했다.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캠페인을 주도했던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가 해명에 나섰다. 그는 선정 과정에 한 점 의혹도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논란의 중심인 수백억대의 행정전화투표요금 내역은 공개를 거부했다. 김 부지사는 15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7대경관 선정과 관련해 어떤 한 부분도 룰을 어기거나 변칙적인 방법을 쓰지 않았다”며 “저 자신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갖가지 의혹을 부인했다. 김 부지사는“제주세계7대경관 선정은 요금 취소되는 일도, 요금이 미납되는 일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투표요금을 공개하라는 일부의 주장이 있지만, 이를 공개할 경우 역산하면 투표수가 공개될 수 있다”며 “7대경관선정 등위나 투표수는 비공개로 한다고 합의한 것이어서 룰을 깨트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후보지에 오른 28개 지역, 37개국가가 이 캠페인을 시작하기에 앞서 등위를 가리지 않는 등 몇 가지를 비공개 합의한 조건이 있다”며 “이것은 2007년 신7대불가사의 선정 때도 똑같이
▲ 야권대통합을 추구하는 제주 혁신과통합이 지난 10일 출범했다. 시민통합당(혁신과통합) 제주도당이 창당된다. 시민통합당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5일 오후 7시 시민복지타운 정부종합청사 인근 한국리더십센터에서 '이제는 축제다. 정당의 혁신과 통합, 시민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창당 행사를 갖는다. 시민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에는 창당준비위원회 6인 공동대표(공동대표 양길현·고은택·강기탁·고병수·김상근·고유기) 중 양길현 제주대 교수와 강기탁 변호사가 내정됐다. 시민통합당 제주도당은 내년 총선에 100% 시민참여 경선 방식으로 후보를 내놓을 방침이다. 시민통합당 제주도당은 이번 창당 행사를 통해 지도부를 꾸린 뒤 민주당 제주도당, 한국노총 등과 신설 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통합당 제주도당은 앞서 지난 10일 제주혁신과통합 전체 추진위원회에서 창당을 결의했다.
제주도의회 교섭단체가 민주당과 한나라당 체제에서 '통합진보당'과 '미래제주' 가 새롭게 구성돼 4개로 늘어난다. 15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제주도당과 새진보통합연대 제주 창당준비위원회가 중심이 된 통합진보당은 안동우 의원을 대표로 강경식·김영심·박주희 의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또 교육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미래제주는 이석문 의원을 대표로 교육의원인 강경찬·문석호·오대익·윤두호 의원 등 5명으로 이뤄졌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의회 위원회 및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개정해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4명 이상의 의원으로도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25개 공기업 중 최하위 평가를 받는 수모를 당했다. 제주도는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종합청렴도 5등급 중 3등급인 6위를 차지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등급인 4위에 올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3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670개 공공기관에 대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10점 만점에 8.43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렴도는 각 기관 주요 대민.대관업무의 민원인,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부패경험과 투명성 및 책임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기본으로 하고, 부패공직자가 발생하거나 평가과정에서 신뢰도 저해행위가 드러날 경우 감점을 적용, 종합 산출했다. JDC의 종합청렴도는 8.5점으로 25개 공기업(평균 8.83점) 가운데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함께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7.65점을 받아 유일하게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외부청렴도는 8.97점으로 3등급을 기록했다. JDC는 올해를 반부패 청렴기반 정착의 해로 정하고 청렴 분위기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 나서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이번 조사 결과로 망신을 당하게 됐다. 제주도의 종합청렴도는 8.50점으로
▲ 제주지역 고용률 및 증감율/자료=호남지방통계청 제주지역 고용지표는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질적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지는 되짚어볼 대목이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68%로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했다. 취업자는 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명(3.6%) 증가했다. 고용률은 68%로 전국 평균 59.7%보다 8.3%p 높았다. 이처럼 제주지역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은 타지역에 비해 고연령층, 여성, 임시‧일용직 및 자영업자가 취업하기 쉬운 농림어업, 건설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5000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4000명, 광공업 1000명, 건설업 부문에서 1000명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도·소매·숙박음식업은 7000명 줄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5000명, 사무종사자 5000명, 서비스 판매종사자 1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관리자·전문가는 전년동기대비 1000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 근로자
제주도가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수출인의 날 행사에서 농업회사법인인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소재 ㈜일해(대표 김국한)가 대상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본청 대강당에서 수출기업과 관계 기관, 공무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제주 수출인의 날' 행사를 열어 수출에 공헌한 기업을 선정, 포상했다. 우수상은 서귀포시 대정읍 태림상사㈜(대표 임태일)와 강정동 효소이야기(대표 손정화) 등 2개 기업이 받았다. 장려상은 서귀포시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과 제주시 한림읍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숙), 성산농협(조합장 현용행), 서귀포시 남원읍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대표 이현민), 서귀포시 성산읍 덕풍의료기공업사(대표 김순남) 등 5개 기업이 수상했다. 제주어류양식수협 양선희씨, 제주세관 통관지원과 김수미씨, 서귀포시 지역경제과 한윤정씨가 수출 유공 표창패와 표창장을 받았다. ㈜일해는 새로운 제주 감귤주스 제품을 개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1년간 감귤농축액 등 모두 163만8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우수상을 받은 태림상사는 제주산 톳을 상품으로 만들어 일본과 중국시장에 진출, 215만2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효소이야기는 제주산 귤 진피, 녹
▲ 좌로부터 고동수(한)·신방식(한)·양윤녕(민) 내년 4월 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스타트를 알리는 총성이 울렸다. 총선을 120일 앞둔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고동수(50) 전 제주도의회 의원, 신방식(54)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 양윤녕(50) 전 민주당제주도당 사무처장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을 지낸 고동수 전 도의회 의원은 제주시 갑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가장 먼저 등록을 했다. 제주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 휴학 중이다. 미래저축은행 대표이사와 코리아인터넷방송 회장을 지낸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도 제주시 갑 선거구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민주당 홍보국장을 지낸 양윤녕 민주당제주도당 전 사무처장은 서귀포시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단국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민주당 강창일(59·제주시 갑), 김우남(56·제주시 을), 김재윤(46·서귀포시) 의원 등 현역 의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