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와 사단법인 서귀포시 장애인부모회가 주최한 장애아동 양육수기 공모전에서 이광희씨(47·서귀포시 동홍동)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지적장애1급 자녀를 돌보고 있는 이씨는 '아이야! 이제 엄마는 울지 않는다'란 제하의 양육수기를 응모해 당선됐다. 우수상엔 자폐성장애1급 자녀를 키우는 송미화씨(42·제주시 봉개동)의 '끝없는 벽이 끝을 타고 우리는 걷는다'가 뽑혔다. 장려상엔 자폐성장애1급 자녀를 둔 신혜수씨(42·제주시 연동)가 응모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가, 특별상엔 역시 자폐아를 돌보는 이애덕씨(43·서귀포시 동홍동)의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해'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8일 오전 11시 서귀포학생문화원 1강의실에서 열린다. 서귀포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식개선사업의 하나로 장애아동 양육의 어려움과 가족이 겪어야 할 고충 및 적응과정 극복사례를 지난 11월 한달 동안 공모했다. 서귀포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애아 양육의 어려움과 가족의 고충을 수기를 통해 널리 알림으로써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이해하고, 지역사회 장애
▲ 뉴세븐원더스재단 홈페이지. 제주도를 포함한 세계7대자연경관을 소개하면서 '확정'이 아닌 '잠정'이란 의미의 'PROVISIONAL'이란 표시를 하고 있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공무원들을 동원해 행정 전화 투표에 사용한 행정전화 요금이 최대 400억원에 이르고, 이 요금을 내지 못하면 최종 선정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T 사장을 지낸 이용경 창조한국당 원내대표(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까지 책정된 요금은 최소 200억원일 뿐 정확한 액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이 원내대표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만 나온 전화투표비가 200억원(1억통)이고 지난 달 11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선 10월은 얼마만큼 올라갔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결국 3억원의 예산이 300억, 400억까지 불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행정전화로 투표를 했기 때문에 결국 제주도 예산에서 나와야 한다는 점이 문제"라며 &quo
'제주삼다수' 유통판매업체인 ㈜농심 주가가 삼다수 유통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13일 오전 9시11분 현재 농심은 전날보다 1만1000원(4.35%) 떨어진 24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전날 판매협약을 해지한다고 농심에 통보했다. 개발공사는 14일 농심과의 판매협약이 만료되지만 판매협약과 관련 조례에 만료일로부터 90일간 판매협약 해지를 유예하게 돼 있어 내년 3월 14일까지만 농심에 삼다수를 공급하고 그 이후는 공개경쟁입찰로 유통업자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계약을 해지할 경우 90일 전까지 그 사유를 통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국내 판매사업자를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하도록 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가 최근 시행됨에 따라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지난 1998년 3월부터 14년째 제주 삼다수의 도외 판매권을 독점해 왔다. 농심과 개발공사는 2007년 판매 협상을 맺으면서는 당시 3년의 계약기간이 끝난 후 농심이 구매물량을 이행할 경우 자동적으로 1년씩 계약이 갱신되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 하지만 개발공사는 구매물량을 이행하면 계속 1년 단위
제주시 옛 도심인 일도1ㆍ건입ㆍ삼도2동 일대를 재개발하려던 계획이 백지화됐다. 제주도는 도시공간구조 개편과 중심지 기능회복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8년 12월 24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옛 도심 45만3200㎡를 14일자로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회사 통합에 따른 경영악화 등으로 지난 5월 사업 참여가 곤란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재정비촉진계획 용역 전문기관에서 사업성을 분석한 결과 삼도2동 공동주택지의 경우 아파트 110㎡(33평)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토지 165㎡(50평), 건물 83㎡(25평)을 갖고 있는 소유주가 1억2000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고 해제 사유를 밝혔다. 또 재정비촉진계획 고시 후 조합구성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이 안 될 경우 장기간 주민재산권 제약과 구도심 슬럼화 우려 등을 사유로 꼽았다. 제주도는 전국에 재정비촉진사업지구로 719개 구역이 지정되었으나, 부동산 침체와 외적 요인으로 인해 서울은 84%가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부산, 인천지역에서도 9개 지구가 이미 해제된 사례를 들었다. 토지주들
민간 건축 부문이 도내 건설경기를 이끌고 있다. 반면, 공공 토목공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회원사 244개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740건, 7000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한 총액(5940억원)보다 18% 증가했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416건 4936억원으로 72% 증가했다. 반면, 토목공사는 325건 2064억원으로 33% 감소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공공부문이 29% 줄고, 민간부문은 92% 늘었다. 공공부문에서 도외공사 수주 등으로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주총액도 증가세가 10월 11.0%, 11월 18.0%로 증가했다. 특히, 주거용 건설공사 수주로 증가율이 다소 늘면서 상승률은 10월 90%에서 11월 92%로 증가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아직 지난해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으나, 감소폭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양항 동방파제 보강공사 등 도내 자자체 발주공사 외에 뜻밖의 도외공사를 2건(107억) 수주하면서 건설경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가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모두 떠안고 가겠다며 읍소하다시피 항변했는데도 의혹의 눈초리는 가시지 않고 있다. 제주도의회 김용범 의원(민주당, 정방·중앙·천지동)은 12일 속개된 제주도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7대경관 전화투표 요금 납부 여부가 최종 확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7대경관 전화투표요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최종 선정이 안 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강성후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유효투표수에 영향을 받는다"며 "유효투표수란 전화투표를 해서 KT를 통해 재단에 요금이 완납된 투표수를 말한다"고 밝혔다. 공영민 제주도 지식경제국장은 "요금미납문제는 KT와 뉴세븐원더스재단과의 관계이지 제주도가 7대경관에 선정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윤춘광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는데 축배를 너무 일찍 터뜨린 것 아니냐란 생각이 든다"며 "서두르지 말라"고 충고했다. 하민철 의원(한나라당, 연동 을)은 세계7대자
제주도문화상심사위원회는 2011년도 제주도문화상 수상자로 최치규(64) 제주대 물리학과 교수 등 9개 부문 9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는 ▲학술 최치규 교수 ▲예술 강동언(64) 제주대 예술학부 교수 ▲교육 허문익(80) 전 제주도교육위원 ▲언론출판 김범훈(55) 전 제주일보 논설실장 ▲체육 양석후(62) 제주도체육회 부회장 ▲1차산업 한봉길(70) 제주도 4-H본부 회장 ▲관광산업 프레드릭 H. 더스틴(81) 김녕 미로공원 대표 ▲국내 재외도민 송창우(76) 경천개발㈜ 대표이사 ▲국외 재외도민 박신평(70) 전 일본 관서제주도민회 부회장 등이다. ▲ 좌로부터 최치규·강동언·허문익·김범훈 ▲ 좌로부터 양석후·한봉길·더스틴 H.프레드릭·송창우·박신평 최 교수는 2001년부터 10년간 교육과학기술부의 국가지정연구실로 선정된 물리학과 나노박막재료연구실을 이끌면서 저명 국제학술지에 95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국내외 특허 4건을 등록ㆍ기술 이전하는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강 교수는 제주대 교수로 30여년간 재직하면서 많은 제자를 길러내고 제주해녀를 소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JSP) 내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입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JDC는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한국, 제주국제자유도시 Seminar in Kyushu’를 열고 일본의 IT·BT기업 대상 입주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입주 설명회에는 규슈전력(九州電力株式会社)과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CJK 등 65개의 후쿠오카 지역 기업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JDC 6대 핵심프로젝트와 정부차원의 지원책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변정일 JDC이사장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도가 자랑하는 청정 자연과 조화되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최고의 성과 달성을 지원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일본의 우수한 기업들이 한국정부의 후원에 힘입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현재 7개 해외 과학단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과학단지협회(IASP) 등 해외 과학단지관련 협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좌)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제주관광공사가 도내 병원과 함께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제주한라병원과 함께 7일부터 나흘 동안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현지 의료기관과 정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제주의료관광 공동 세일즈 콜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021년 1인당 GDP 1만4000달러(미화)를 목표로 하는 몽골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금동과 석탄광산 개발에 힘입어 지난 2003년 이후 8~10%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의료관광의 주요 잠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몽골의 인구 만 명당 의사 수는 27.6명으로 전 세계 평균(14명)의 두 배 수준이지만, 의약품이나 의료장비 등이 부족해 국민들의 의료 만족도가 높지 않고 의료관광이 체계적으로 홍보되지 않아, 지인이나 경험자의 소개로 우리나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제주관광공사는 몽골을 의료관광 잠재시장으로 인식하고, 지난 11월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고를 거쳐 선정된 제주한라병원과 함께 현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제주의 녹색관광 환경를 비
▲ 5일 사의를 밝힌 김병립 제주시장(좌)과 고창후 서귀포시장 제주도가 제주시와 서귀포시 행정시장을 공모한다. 제주도는 김병립 제주시장과 고창후 서귀포시장이 5일 사의를 밝힘에 따라 후임 시장을 선발하기 위해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도는 7~18일 개방형 모집공고를 거쳐 19~23일 원서를 접수한다. 채용자격 기준은 공무원 임용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학위·자격증·경력기준 등 3가지 분야 중 1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행정시장 최종합격자는 지방전임계약직(2호)으로 임용된다. 임용 기간은 최초 임용일로부터 2년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행정시장 임기가 만료되거나 사직으로 인해 결원 발생 시 개방형 모집절차를 거쳐 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6일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27~28일께 행정시장을 임명하겠다"며 "후임자는 지역발전 제안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병립·고창후 시장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우 지사 캠프에서 활동하다 민선 5기 초대 행정시장에 발탁돼, 1년 6개월 동안 시장직을 수행했다. 고
제주농협(본부장 김상오)이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념하고 제주 자연경관과 환경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공익 금융상품인 '보물섬 제주사랑 예금'을 5일 출시했다. '보물섬 제주사랑 예금'은 판매액의 0.1%를 기금으로 조성, 제주 자연경관과 환경보존사업에 지원하게 된다. 개인과 법인을 가입대상으로 하는 정기예금형 상품으로 도내 중앙회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개인 1백만원이상, 법인은 1천만원 이상으로 3개월~3년 이내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문의= 064-720-1351
▲ 내년 4·11 총선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도의회 문대림·안동우·오영훈·장동훈·허진영 의원(좌로부터, 가나다순) 고창후 서귀포시장(48)이 4·11 총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 사퇴를 밝힌 가운데 도의회 의원들의 '줄사퇴'도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곳곳에선 내년 총선과 함께 광역의원 지역구 최소 3석에서 최대 5석까지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작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들이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큰물'에서 놀기 위해 줄지어 선거판에 나설 경우 책임성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 시장은 비록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 행정시장이지만 '총선용'으로 시장 자리를 꿰찼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현행 선거법에 따라 공직자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 90일(내년 1월 12일) 이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근민 지사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시장직으로 끝나지 않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혔음을 밝혔다. 고 시장은 조만간 시장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