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등 5개 축제를 문화관광체육부 지정 축제 후보로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 축제육성위원회(위원장 한림화)는 올해 도내에서 열린 24개 축제 가운데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와 제주마축제, 성산일출축제, 해녀축제, 서귀포칠십리축제 등 5개 축제를 추천했다. 문화관광체육부는 문화관광축제선정위원회의 축제 특성, 운영, 발전성, 성과 심사를 거쳐 전국 40여개를 지정축제로 선정하게 된다. 대표축제, 최우수, 우수, 유망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선정하고 사업비 67억원을 등급에 따라 차등 배분하게 된다.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올해 유망축제로 지정됐으나 구제역 발생으로 열리지 못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제4기 MICE 아카데미 수료생 50명을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수료에 앞서 열린 제주마이스행사 유치제안서 발표대회에서 ‘제43회 국제지적재산보호협회(AIPPI) 정기총회’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주제로 발표한 제안서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팀 최경훈씨는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제주도가 동북아 제일의 리조트형 마이스 목적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제주 마이스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일조 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뿌듯하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마이스 아카데미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223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제주관광공사 마이스 사업 추진단은 "제주 마이스 산업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와 분야별 실무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제주관광공사 마이스 아카데미 특별단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 보존 봉사 단체인 제주문화재지킴이(대표 이재삼)가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수상자로 선정돼 정부포상을 받는다.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은 전국에서 8명을 포상하며 3개 부문(보존․관리부문, 학술․연구부분, 봉사․활용부문)으로 나누어 해당 분야별로 5년 이상의 현저한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제주문화재지킴이는 봉사․활용부문의 대상자로 선정돼 7일 오후 3시 대전정부청사에서 대통령 상장과 부상으로 1천만원을 받는다. 제주문화재지킴이는 지난 2002년 24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2009년 4월 250여명의 청소년 및 지도교사로 구성된 제주청소년문화재지킴이로 창단했다. 현재 청소년 600여명과 지도교사 30여명, 일반회원으로 확대됐다. 문화유산 학교 방문교육, 전국 문화재지킴이 대회, 문화재사랑 청소년 글짓기․그리기 및 가족 사생대회, 문화재지킴이 지도교사 특수 직무교육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올해 ‘제주돌담 문화재적 시각으로 바라보기’ 문화재 생생 사업을 주관해 제주돌담 코스 개발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돌담을 제
한나라당에 입당, 19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강문원(52) 변호사가 4일 자서전 '자연사랑 인간사랑 제주사랑'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사실상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했다.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허향진 제주대 총장, 김태환.신구범 전 지사,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 김동완 한나라당제주도당위원장과 부상일.강지용 제주시 을.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오남두 전 교육감,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우근민 지사 부인 박승련씨도 강 변호사의 부인 변숙경씨 옆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강영석 전 제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양봉규 양씨 종친회 총회장이 격려사를, 강 변호사의 고교 은사인 김윤창 전 오현중 교장이 서평을 했다. 2부 저자와의 대화 시간은 강 변호사의 처남인 탤런트 변우민씨가 진행했다. 강 변호사는 판사 시절을 회고하며 "사람이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최대한 양측의 입장을 많이 듣고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리려고 애를 썼다. 판사는 법을 적용하는 사람"이라며 "하지만 가끔 '이 법은 악법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지만 양심과 법에 따라 판결을 해야 하기 때
현경대 전 의원 현경대(72) 전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전 의원은 4일 제이누리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출마를 위해선 명분이 중요하다"며 "주변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현 전 의원은 "내년에 총선만 치러진다면 벌써 출마 여부를 결정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총선과 대선이 겹치는데다 최근 급변하는 정국 추이를 지켜보다보니 고민이 좀 길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 전 의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 행보에 도움이 될 방법을 찾고 있고, 박 전 대표로부터 도와달라는 권유를 받고 있다"며 "내년 총선이 사실상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어 박 전 대표의 대선 승리를 위해 내 역할이 뭔지 고민 중"이라고 피력했다. 사실상 총선 출마도 박 전 대표의 대권 행보를 위한 자신의 역할 중 하나라는 것을 시사했다.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정치 전면에 나설 것이란 정가 관측이 현 전 의원이 총선 출마 여부를 결정짓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 전 의원은 최근 한나라
서울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제주항공 소속 항공기가 새와 충돌해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5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제주항공 7C101편이 이륙한 지 10분여 만에 새 4마리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버드스트라이크(BirdStrike)'가 발생, 김포로 회항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4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승객을 제주로 보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항공기에 대한 정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내일은 정상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희망을 안고 평화로! 이제는 구럼비다!'라는 주제의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 제6차 전국시민행동이 3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일대에서 열렸다. 구럼비살리기 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제주 전역에서 출발한 '평화버스'와 김포, 부산, 대구, 광주, 청주, 군산공항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내려오는 '평화비행기' 및 인천, 평택, 목포, 완도, 장흥 등에서 출발한 '평화유람선'을 타고 온 평화활동가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경기경찰청 기동대 4개 중대를 포함해 1천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행사 참석자들은 4일 오전 강정포구에서 '구럼비에서 평화 일출을 보다'는 주제의 평화백배 및 일출맞이 행사를 가졌다. 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원우회 회원과 제주도내 불자 50여명은 4일 오후 7시 강정마을에서 생명평화기권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3일 추자도에서 실종됐던 60대 낚시꾼이 숨진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께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 포구 앞 해안에서 권모(61ㆍ추자면 묵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해초 수거 작업을 하던 주민 이모(76ㆍ여)씨가 발견했다. 권씨는 전날 오전 9시 추자도 등대 갯바위로 낚시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제주해경은 권씨의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한·미 FTA 후속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에 대해 민주당 제주도당은 “말을 앞세우지 말고 진정성 있는 실천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제주도당은 2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 동의안 날치기 처리에 구차한 변명을 넘어서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민주당 때문이라고 책임 전가하는 것은 해프닝"이라고 비판했다. 제주도당은“제주지역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면 기자회견이 아닌 중앙당으로 달려가 ‘한·미FTA 국회 통과 무효화’라는 제주도민의 함성을 전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힐난했다. 또 ‘한나라당의 지도부를 압박하고 주무부처 장관을 만나 직접 설득하면서 담판 짓겠다’는 한나라당 도당의 발언에 “‘한·미FTA 무효화’를 위한 대오에 한나라당 제주도당도 동참하길 권고한다”며 “중앙당에 압력을 행사하고 주무장관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 있는 제주도당이라면 제주지역 농어민들, 도민들도 대환영할 것”이라고 평했다
제주도정의 특정 영자신문사에 대한 거액 보조금 특혜 논란이 의회 예산안 심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격주 발행하는 이 영자신문사는 올해 농협 도금고협력기금에서 4억원, 공보관실 예산에서 1억원 등 5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내년 공보관실 예산안엔 1억원이 편성돼 있다. 해당 영자신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영문판 발행을 5천부에서 2만부로 늘리고, 중국어판 창간, 온라인 홈페이지 구축 및 도정 홍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주브랜드 홍보위탁' 협약을 맺고 기금에서 4억원, 9월부터 올해말까지 공보관실 예산 1억원을 받았다. 김태환 지사 당시인 2010년엔 연간 홍보료로 5천만원이 집행됐다가 우근민 지사 취임 후 보조금이 대폭 증액되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게다가 세입 예산으로 잡히지 않아 비자금 논란이 일고 있는 도금고 협력기금에서 4억원을 집행해 특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윤춘광 의원은 2일 공보관실 예산안 심사에서 "비공개로 감춰서 보조금을 주니까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 아니냐"며 "중국, 미국 등에 도대체 몇부가 발송되는 지 조차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베일에 가려 있는데 몇억원씩 구
강수영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국비 실업자 훈련 분야가 지역산업구조 변화와 고학력 추세 등을 따라가지 못해 외국어와 미용, 조리 등에 한정돼 있어 지역 특성과 수요자에 맞는 분야로 훈련 프로그램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정부와 제주도의 예산지원이 충분하지 못해 단기적 사업에 머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최근 '직업능력 개발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한 희망고용포럼을 개최했다. 강수영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주제발표에서 "제주지역은 농수축산 1차산업과 관광 및 서비스산업 편중화와 함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사업의 부재 등으로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는 훈련기관의 영세성으로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강 관장은 "예산 부족으로 시설과 장비가 열악하고, 우수교원 확보가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며 "특히, 계좌제 실시 이후 직업훈련기관은 훈련생 모집, 훈련과정 개발, 강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강 관장은 "직업훈련과 관련된 산업수요와 무관하게 고학력화 추세로 입직연령이 늦어
제주도립미술관이 도의회와 미협 등 미술 단체가 제기한 작품 구입 관련 의혹에 대해 "한 치의 부정도 없다"며 "감사위원회, 사법기관 등에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 흔쾌히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부현일 관장은 2일 "작품 구입과 관련해 제출한 1, 2, 3차 자료 작성에 대해 1차 자료는 예산집행내역서를 참고했고, 2, 3차 자료는 소장품 대장을 참고해 자료를 작성함에 있어 행정미숙에 의해 각기 다른 결과가 초래된 것일 뿐"이라며 "결코 작품을 구입하면서 고의로 누락하거나 조작 등 부정에 의해 처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부 관장은 "소장품 구입 이중장부.뒷거래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모 판화 작품의 경우 1차 자료에는 예산집행내역서상 계약자가 판화가 곽모 협회장으로 되어 있어 곽회장 앞으로 2100만원(21점×100만원)이 집행되었고, 3차 자료에는 소장품관리대장을 참고한 바 판화가협회와의 계약 당시 작품 21점에 대해 작가별로 명시돼 있다"며 "그 안에 있는 내용을 확인하면 이해할 수 있는 사안을 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