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당이 한미 FTA 발효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도내 농축수산 농가 달래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김동완)은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FTA발효에 따른 제주지역 1차 산업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중앙당에 제주지역 피해대책 방안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한미 FTA는 국가 전체의 이익과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꼭 필요한 협정”이라면서도 “한미FTA가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산업과 양돈 등 축산업 및 수산업 등의 1차 산업에 생존위기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제주도당은 “야당과 일부 사회단체는 한·미 FTA의 무효화를 촉구 하지만 이는 현실을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피해 최소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이익 극대화를 위해 온 도민이 힘을 모아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지난 10월31일 여·야·정 합의로
베트남 관광객에 대한 입국심사가 강화되면서 제주 여행 포기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무사증' 제도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입국 거부 외국인들의 감시 비용이 수천만원에 이르는데다, 이를 외국인관광객 모객 여행사에 떠넘기고 있어 감시 업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다. 도내 처음으로 지난 10월 중순부터 제주~베트남(호치민) 직항 전세기를 띄우고 있는 한 여행사는 최근 항공보안검색 경비.경비업체에게서 입국거부자 감시 업무 대금을 청구받고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짧게는 2박3일 길게는 3박4일씩 입국 거부자 43명에 대한 시간당 1만2900원의 감시비, 감시자 교통비, 숙박비, 식대, 침구류 세탁비 등 모두 522만여원을 지불하라는 것이다. 이어 최근에 날아든 청구서를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11월 한달 동안에도 베트남 관광객 수십여명이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해 감시업무대금이 무려 3300만원이 청구된 것. 이 여행사는 12월 23일까지 모두 23차례 전세기 운항이 예정돼 있다. 결국 생각지도 않은 5천만원이 넘는 감시비용을 지불해야 할 처지다
제주도가 제주뱃길 이용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나아졌다고 1일 밝혔다. 인기 항로는 목포, 장흥, 완도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뱃길 이용고객 만족도조사는 도 주관으로 한국해운조합, 제주해양관리단과 합동으로 10월18일부터 11월8일까지 제주노선 6개 항로․8척을 대상으로 여객선에 직접 승선, 11개항목에 대하여 설문 및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종합평점이 금번 상반기 및 전년도에 비해 5점, 2.45점이 상승,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객선의 대형화와 고급화 추세에 따라 쾌적성, 이용편의성이 개선되었고 이벤트, 라이브 공연 등이 ‘ 매우 만족’으로 평가 받았다. 항로별 평가결과는, 목포와 인천항로가 다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항로도 전년보다 높거나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여객터미널 이용편의성은 제주항 여객터미널이 타 지역 항만여객터미널에 비해 이용편의성, 서비스 개선 등이 양호하게 평가됐으나, 일부 노후 여객선인 경우 객실바닥 및 화장실 청결 미흡에 따른 냄새로 환경개선 등이 지적됐다. 또 객실내 침구류가 부족해 수면에 불편했다는 지적도 많았고, 안내방송
제주도가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에 공이 많은 공무원과 민간인 해외연수 경비로 2억원을 편성해 해당자 선정기준이 애매하고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논란이 예상된다. 또 해외연수 경비를 포함해 상징기념물 제작, 축하행사 등 7대자연경관 선정 관리 운영비로 18억원을 편성, 충분한 여론 수렴과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내년도 예산안에 △7대자연경관 선정 백서 발간 5천만원 △홍보 광고료 5천만원 △선정 1주년 등 기념행사 및 국제학술포럼 2억원 △명판 증정식 및 선정 축하행사 1억원을 편성했다. 또 △7대자연경관 담당 우수공무원 해외연수 3천만원 △범도민.읍면동 추진위 유공위원 연수 1억5천만원 △세계7대자연경관지 국제교류협력사업 및 재단사무국 운영사업 2억원 △상징 기념물 사업에 10억원을 쓰겠다며 의회 승인을 요청했다.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검토보고서에서 우수공무원과 유공위원 연수 예산과 관련,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도민과 재외도민, 국민들의 결집으로 이뤄낸 결실로 일부 공무원과 유공위원을 선정한다는 것은 상대적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어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수 공무원과 민
도내 진보진영이 통합을 선언했지만 민주노총제주본부가 국민참여당의 참여를 반대하면서 통합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제주도당과 그리고 진보신당 탈당파가 주축인 ‘새진보통합연대’제주 창당준비위원회는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의 통합을 통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의회권력은 물론 진보적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자 한다"며 통합을 선언했다. 이들은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은 유연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모든 민주진보개혁세력과 함께 정권 교체를 이루고 책임있게 국정을 운영하는 주체로 당당히 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창당과정에서 문호를 활짝 열고, 더욱 크고 넓게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제주본부(본부장 고대언)는 30일 '진보통합정당에 대한 민주노총제주본부 입장'을 내고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각 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하지만 어제의 기자회견장에 모인 세 정치세력의 모습을 보고 과연 진보통합정당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 출하가 크게 줄고 재고가 급증했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중 제주지역 광공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감소했다. 전달보다도 6.5% 줄었다. 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종이제품 생산 감소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지난해보다 6.2% 증가했으며 전달보다는 0.7%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오렌지원액과 냉동물고기.치즈 등 식료품(-7.6%)과 흄관.아스콘 등 비금속광물(-13.8%), 골판지와 상자 등 종이제품(-27.4%) 등이 줄고, 생수와 탁주 등 음료(12.6%)를 비롯한 플라스틱 포장용기 등 고무 및 플라스틱(25.7%), 유기질비료 등 화학제품(86.1%)은 증가했다.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감소했다. 전달보다도 6.6% 감소,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오렌지원액 등 식료품 출하가 47.9% 감소했다. 비금속광물(-6.5%), 종이제품(-27.4%) 출하가 줄고 음료(14.7%)와 고무 및 플라스틱(30.6%), 화학제품(85.6%)은 증가했다. 생산과 출하 감소로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
우근민 지사가 해군기지 갈등과 7대 자연경관 선정을 둘러싼 의혹 제기 등 의회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정공법과 감성에 호소하는 두가지 방법을 다 선택했다. 우 지사는 2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도지사가 한 게 뭐 있느냐'는 지적에 작정한 듯 원고를 준비해 반론을 폈다. 도의회 구성지 의원 등 몇몇 의원들은 취임 후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강정마을 주민, 도민, 국방부 모두 '윈-윈'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공세를 폈다. 우 지사는 의회 지적에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제주도와 강정마을 주민들간 소통을 회복하는 일이었다"며 "생색을 내고 싶지는 않지만, 해군기지 갈등 해소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붓고 있는데 너무 몰라준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밝힌 지사의 발언은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성과와 한계에 대한 소회를 의회와 도민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방법으로, 뚜렷한 갈등 해소 정책은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우 지사는 지난해 10월 5일 제주지방법원장에게 보낸 '제주도민 갈등 해소를 위한 사법부의 선처 건의' 공문을
우근민 지사가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에 대해 "허용된 룰을 지키면서, 세계 여러 지역과 경쟁을 했다"며 "문제가 있다면 모두 떠안고 가겠다"며 정공법을 택했다. 우 지사는 29일 도의회 도정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7대 자연경관에 오르기 위해 부정한 방법 동원하지 않았고 떳떳하다"며 "주최 측이 인정하는 방법과 다른 경쟁지역이 하는 방식으로 제주도민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 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지사는 "도민들의 직접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도 행정전화를 최대한 활용했다"며 "전화비, 당초 예산에 편성했던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 제주의 더 큰 이익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 줄 수는 없느냐"며 반문했다. 우 지사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분명 역사적인 일"이라며 "대한민국 증권 시장에서 관련 종목이 상승했고, 언론들은 호재라고 크게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제주와 관련된 일로 국ㆍ내외 언론으로부터 이 같은 호평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우근민 지사는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과 트램(노면전차)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우 지사는 29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신관홍 의원(한나라당, 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의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사실상 중단 위기에 처한 제주시 구도심 재정비 촉진계획을 포기하고 추진하는 것 인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구도심 재정비 촉진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재개발사업이고,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구제주 활성화를 비롯한 제주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원도심을 어떤 방식으로 살려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지 관계 전문가와 심도있게 고민한 끝에 내놓은 방안이 탐라문화광장 조성과 트램 도입"이라며 "혁신적인 인구 유동 활성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도내 다른 지역은 도로 등 각종 개발 사업에 투자했지만, 산지천 주변은 지난 30년 동안 공공 투자가 없었다"며 "이 지역을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제주도당, 새진보통합연대 제주창당준비위원회는 29일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노당 제주도당 현애자 위원장과 국민참여당 제주도당 오옥만 위원장, 이경수 새진보통합연대 제주 창당준비위원장은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의 통합을 통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의회권력은 물론 진보적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은 유연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모든 민주진보개혁세력과 함께 정권 교체를 이루고 책임있게 국정을 운영하는 주체로 당당히 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창당과정에서 문호를 활짝 열고, 더욱 크고 넓게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우근민 지사가 지역 상권 반발로 중단됐던 쇼핑아울렛의 도입을 시사했다. 우 지사는 29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신관홍 의원(한나라당, 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의 관광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질의에 네가지 관광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국내외 쇼핑관광객 유치를 위해 쇼핑아울렛 유치를 언급했다. 우 지사는 "쇼핑아울렛에 대한 일부의 걱정과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일반 지역상권과 마찰이 없는 제주형 고급 프리미엄 아울렛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래시장과 전통시장 쇼핑관광객 증대를 위해 관련 시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해녀 무형문화유산 지정 추진 등에 대한 홍보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홍보 극대화 방안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인증서 수여 시 2억원을 지원하겠다며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우 지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내년 국제 노선이 중국 광저우, 마카오 등 5개국 30개 노선으로 확대되고
29일 제주국제공항에 짙은 안개가 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 또는 회항, 지연 운항하는 사태를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공항에 저시정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짙은 안개로 인해 한때 시정이 300m 이하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오전 8시 제주를 떠나 김포로 갈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00편이 결항하는 등 오후 1시 현재까지 항공기 35편이 결항했다. 또 오전 7시55분 제주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203편이 김해공항으로 일단 회항하는 등 34편이 지연 운항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공항기상대는 당초 10시까지 저시정경보를 발령했지만 안개가 걷히지 않자 오후 1시까지 경보를 연장했다. 이날 오전 제주시와 동부지역에도 짙은 안개가 껴 제주시 시정이 300m로 떨어지는 등 가시거리가 좁아지면서 출근하던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