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정당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29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현우범 의원(민주당, 남원읍)의 내년 총선.대선을 앞둔 정당 입당 의향을 묻는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정당을 급히 선택하지는 않겠다"고 전제한 뒤 "정당을 선택한다면 세가지를 고려하겠다"며 "첫째는, 저를 필요로 하는, 저의 입당을 바라는 정당을 선택하겠다"고 피력했다. 우 지사는 "둘째는, 제가 입당을 하면 제주도 발전에 도움을 주겠다는 정당, 저의 입당이 제주도 발전에 이익이 판단된다면 그 정당을 선택하겠고, 무엇보다도 도민들이 무소속인 저를 당선시켰기 때문에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무소속 도지사 한계론'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의 다양한 인맥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오히려 편하다"며 "(정부와 절충을 할 때)정파에 기대기보다는 자료와 논리를 갖고 당당하게 일을 해야한다는 게 저의 소신"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무소속 도지사이어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영리병원(투자개방형병원) 도입 계획이 물 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 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처리로 정기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총선과 대선으로 몰리는 만큼 올해 법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18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4월에는 자동 폐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 영리병원 설립 관련 법안인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된 채 제대로 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행안위는 한미 FTA로 정국이 경색되기 전 두 차례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안건으로 올렸지만 다른 법안에 밀려 제대로 다루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위는 22일에도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법안 심사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안건에서 빠졌으며 한미 FTA 비준안 강행 처리로 회의마저 취소됐다. 18대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는 이번 정기국회가 한미 FTA 논란으로 파행을 거듭하면서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는 물 건너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내년에는 4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들어 28일까지 내국인 711만294명과 외국인 94만7776명 등 총 805만9870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 702만4935명에 비해 14.7% 증가한 것이다. 내국인 629만9844명, 외국인 72만5091명에 비해서는 각각 12.9%, 30.7% 증가했다. 개별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0월 말까지 개별관광객은 지난해 419만3072명보다 26.2% 증가한 529만541명에 달했다. 등반과 올레걷기, 레저와 휴양을 함께 즐기려는 개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도 47만7689명으로 지난해 36만7476명보다 30%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로 보아 연말까지 관광객은 8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당초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820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제주 전역에 낀 짙은 안개로 항공기 결항과 회항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는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제주공항과 다른 지방 공항에 낀 짙은 안개로 오전 8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제주항공 7C100편과 오전 8시25분 대구에서 제주로 오려던 대한항공 KE1801편 등 16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오후 4시까지 출발 20편, 도착 9편 등 모두 29편이 결항됐다. 또 9편이 회항하고 24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제주공항엔 저시정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정거리는 600m에 불과하다. 저시정경보는 오후 1시까지 연장 발효됐다. 제주시와 동부지역에도 짙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좁아지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가시거리가 제주시 300m, 성산 6km, 고산 15km로, 제주시 지역이 짙은 안개로 출근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안개가 사라지겠으나, 북부와 동부지역은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 있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안전운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의회 도정 질문 예상 요지(29일, 질문 순) 한영호 "성산일출봉 세계자연유산지구 효율적 관리 활용계획은" ▲한영호 의원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50억씩 20년간 1000억을 조성해 인재육성종합마스터 플랜을 작성, 장학사업 등 다양한 인재 육성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계획은. 특별지방행정기관 이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앙권한 이양으로 업무가 대폭 증가한 반면, 이에 따른 인건비 및 기본경비는 이관 당시 이체인력을 기준으로 지원되고 있어 사무이양에 상응하는 재정지원이 미흡하다. 권한이양에 상응한 정책적.제도적 재정지원 확보 방안은. 성산일출봉 세계자연유산지구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계획은. 세계자연유산의 지위와 격에 맞게 성산일출제가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보며, 그러기 위해서는 청정환경국 세계자연유산관리단에서 직접 주관하고 행정시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성산일출제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신관홍 "정부의 제주 홀대론에 대한 견해는" ▲ 신관홍 의원 현재 추진되고 있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사실상 중단위기에 있는 구도심재정비 촉진계획을 포기하고 추
제주해군기지 공사에 필요한 배수로와 침사지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어겼다며 시정명령을 내리고 공사중지 명령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제주도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사업 지역내 구럼비 해안에 시행중인 매립공사와 관련,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1만t과 4만t 규모의 침사지를 해군기지 공사장에 두군데 설치하고 5km 규모의 가배수로도 만들어야 하는 것이 환경영향평가에서 협의된 내용이지만 현재 해군이 설치한 침사지와 가배수로는 규격에 전혀 맞지 않은 소규모 물웅덩이 수준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최근 현장점검을 벌여 오탁방지막 설치는 이상없지만 침사지와 가배수로 공사가 부실하게 이행된 점을 밝혀내고 제대로 설치하지 않으면 공사중지를 명령하겠다고 경고했다.
도내 여행업계와 기념품업계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관광공사(JTO)에서 운영 중인 내국인면세점의 면세물품 확대를 반대하고 나섰다. 제주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위원회, 국제여행업제1분과위원회, 관광기념품업분과위원회, 국내여행안내사협회 대표들은 28일 제주월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 지정면세점의 면세물품 범위 확대 조례안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이번 조례안이 실행되면 제주에서 유통 판매되는 물품에 대한 관광객 및 소비자의 불신과 혼란으로 지역의 건전한 경제활동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2년 개발센터 면세점 출범때 관광객들이 관광 현장에서 판매되는 물품에 대한 불신과 구매 기피로 시장이 혼란을 겪었다"며 “이번 조례안은 당시를 뛰어넘는 쓰나미가 돼 지역상권을 덮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례안에서 확대되는 면세물품의 범위가 지역 소상공인의 주요 영업물품과 중복된다는 점은 지역 소상공인의 희생을 전제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지정면세점을 살찌우겠다는 발상"이라며 "이러한 입법이 강행되면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우근민 지사는 제주도가 스위스의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가 이벤트로 진행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 위해 제주도와 행정시 공무원들이 행정전화로 투표하느라 200~300억원의 전화비를 썼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통신회사의 영업비밀 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28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박주희 의원(국민참여당 비례대표)이 "7대 경관 선정 전화투표와 관련해 KT에 납부해야 할 행정전화 사용료 미납 금액이 200억원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행정 전화요금 등 전체 사업비가 얼마 들었는 지 밝혀달라"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와 행정시, 범국민.범도민추진위원회 사업비와 홍보.행사비로 36억3000만원을 썼다"며 "미납전화요금은 KT 측의 영업비밀 보장 차원에서 구체적인 답변을 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우 지사는 "지난 12일 재단 측의 발표는 잠정 발표"라며 "28개 후보지의 제안에 의한 것으로 최종 결과는 제3의 인증기관의 검증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발표되고, 지역별로 선정 증서를 전달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정 면세점 수익금의 일부를 1차산업과 재래상권 보호에 지원하는 정책을 JDC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28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이석문 교육의원(제주시 일도1.이도.삼도.용담.건입.오라)의 JDC가 지난 10년 동안 특별법 상 규정한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출연액이 적다며, 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우 지사는 "JDC가 지난 10년 간 제주 사회에 출자한 금액은 71억여원이며,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은 지난해부터 2년 간 10억원씩, 20억원을 출연하고 있다"며 "제주특별법은 개발사업 수익금의 일부를 출연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JDC는 부채만 2960억원으로 경영 흑자를 내지 못하는데도 일정부분을 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하지만, 면세점 수익금의 일부를 1차산업과 재래상권 보호를 위해 지원하도록 JDC와 정책 협의를 할 것"이라며 "도민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고, JDC도 국제자유도시 성공적 추진을 위해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지난 10년 동안
우근민 지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중문관광단지 중문골프장이 민간에 매각될 경우 용도를 변경해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28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김용범 의원(민주당,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이 중문관광단지 민간 매각시 영리를 위한 형질변경 대응 방안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우 지사는 "민간에 매각된 뒤 골프장을 다른 용도로 변경해 사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입찰에 참여하려던 업체들이 이 같은 도의 방침을 알고 응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중문골프장이 민간에 매각된다해도 여기서 나온 돈은 제주도를 빠져 나갈 수 없도록 하겠다"며 "중문골프장은 단지 내 호텔에게도 상품인데 특정 회사가 소유하면 문제가 될 수 있어, 공익적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용범 의원은 앞서 질문에서 "만약 민간에게 매각 된다면 지역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투자를 요청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메가리조트격 시설을 위한 조성계획 변경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문
우근민 지사는 강정 해군기지로 빚어지고 있는 갈등 상황에 대해 마을 주민과 도민들에게 사과할 용의가 없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28일 도의회 도정 질문에서 구성지 의원(한나라당, 안덕)이 "지사 취임 이전 선거 때부터 줄곧 제시해 온 해군기지 갈등 해소를 위한 '윈윈 방안'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대해 강정 주민과 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의향이 있는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사과할 용의가 없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강정해군기지의 근본적인 문제를 풀지 못한 상황에서 지원 사업계획이니 크루즈선박의 항내 선회 가능 여부에 대한 검증이니 하면서, 진척된 상황처럼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강정마을 주민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앞서 나가는 상황"이라며 "이래서는 강정해군기지 문제를 풀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강정마을 대표, 해군참모총장, 도의회의장, 도지사 간 4자 회동을 갖고 해군기지를 강정마을에 할 것인지 하지 말 것인지로 부터 시작해서 모든 사안을 안건으로 협의 토론히는 끝장 토론이 이뤄져야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경빙 사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우 지사는 28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구성지 의원(한나라당, 안덕)의 질의에 "개인적으로는 경빙 사업을 찬성하지 않는다"며 "다만, (취임 이전에) 제주도가 도박과 관련된 문제가 있어서 타당성 용역을 JDC에 의뢰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 도의적으로 국회 법안 심의 과정에 행정부지사를 참관시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구성지 의원이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와 JDC와의 관계가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금시초문"이라며 "최근 JDC와 제주관광공사가 내국인면세점 품목 확대를 요구해옴에 따라 기존 상권이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어 일단 고시를 하고, 의견을 물어달라고 해서 수용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