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007년 4월 10대 혁신도시를 최종 확정해 발표한 뒤 완공 시한이 다가왔지만 서귀포시에 조성 중인 제주혁신도시는 이전 확정된 일부 공공기관이 이전을 거부하고 분양률이 저조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7년 9월 서귀포시 서호동·법환동 일대 115만1000㎡에 내년까지 사업비 2939억원을 들여 인구 5000명 수용계획으로 제주혁신도시 건설에 착공했다. 대통령까지 참석해 제주에서 첫 삽을 떴다. 하지만 가뜩이나 혁신도시 중 가장 작은데 당초 정해졌던 이전 기관이 통합되면서 한국정보화진흥원을 대구에 주면서 이전 기관이 한 개 줄어 총 8개 기관 764명으로 감소됐다. 일부 기관은 집 지을 땅 조차 사들이지 않고 있어 전혀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역주민들의 불만만 쌓이고 있다. 22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제주혁신도시는 올 10월 말 기준 전체 부지공사(86.7%), 공공기관 이전부지(95%), 보상(99.9%), 분양(43.1%)의 진행률을 4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324.7점으로 전체 10개 혁신도시 중 6위에 머물고 있다. 실제 진행 정도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분양률이 50%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
코스닥 상장기업인 ㈜지아이바이오가 먹는샘물 ‘제주삼다수’의 일본내 독점판매계약권을 따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오는 22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140원(6.59%) 오른 2265원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지아이바이오는 전날 제주도 개발공사와 먹는 샘물 ‘제주삼다수’의 일본 지역 판매를 위한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체결로 지아이바이오는 일본 내 삼다수 판매에 대해 5년간 독점적인 권한을 갖게됐으며 5년 경과 후에도 상호협의에 의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22일 성명을 통해 생수 유통과 무관한 보안 솔루션과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직원 수 16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 내에서의 유통·판매 능력이 의심스럽고 제주개발공사가 사업계획서도 받지 않고 서둘러 계약을 체결한 데 대해 석연치 않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사장 오재윤)가 향후 5년 간 '제주삼다수'에 대한 일본 시장 독점판매권을 ㈜지아이바이오에 준 것과 관련, 업체의 유통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지아이바이오를 통해 올해부터 5년간 해마다 4만5000t씩 모두 22만5000t(600억원어치)의 제주삼다수를 일본으로 수출키로 하고 21일 수출판매 계약 조인식을 했다. 종합 보안 솔루션 업체인 지아이바이오는 한류 스타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통해 제주삼다수를 일본 전역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22일 이번 일본 수출 계약이 석연치 않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생수 유통과 무관한 보안 솔루션과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직원 수 16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의 까다로운 일본 시장 내에서의 유통·판매 능력이 의심스럽다는 것.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일본 생수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일본 생수시장은 판매되는 생수 종류도 다양하고,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생수 수입 규정과 생수시장을 장악한 대기업의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결코 일본 시장 진출이 만만하지 않다고 한다"며 "그
제주도는 제주보건소장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보건소장은 제주시 지역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출산장려 및 모자보건사업, 지역사회 건강조사사업 등의 직무를 담당하게 될 4급 상당 개방형 직위다. 의사면허 소지 후 관련 분야 근무․연구경력 4년 이상인자 또는 임용예정 직무분야에 최근 5년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로 보건, 식품위생, 의료기술, 의무, 약무, 간호직렬의 5급 이상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전형과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선발된 2~3인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도지사가 내년 1월 임용할 예정이다.
㈜농심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독점 판매 중인 '제주삼다수' 유통 구조가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대형할인점 등과 직거래하거나 권역별 유통대리점 또는 1개 위탁판매사를 선정,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사장 오재윤)는 지난 10여년 간의 독점 유통구조에 대한 효율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삼다수' 유통 최적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공사에 따르면 농심의 제주삼다수 지난해 매출액은 1771억원으로 처음 출시한 1998년 143억원보다 12.3배로 급신장했다. 지난해 공사가 농심에 공급한 물량을 기준으로 한 판매량은 45만5869t으로 1998년 6만7821t보다 6.7배 늘었다. 농심은 현재 전국 40개 물류거점을 이용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독점 유통.공급하고 있다. 현행 농심 독점 유통 구조 연구용역은 최적 유통구조 방안으로 ▲기존 ㈜농심을 통한 유통구조 유지 ▲공개경쟁 입찰에 의한 1개 위탁판매사 선정 방식▲자체 유통전문조직 운영을 통한 다채널 직접 유통구조 ▲공사의 부분 참여 유통구조 등 4가지를 설정했다. 공개경쟁 입찰에 의한 1개 위탁판매사 선정 방식은 현재 유통구조와 동일하
▲ 사진은 지난해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에게 준장 진급 신고를 하고 있는 정인양 준장(사진 오른쪽). 해군제주기지사업단장에 내정된 정인양 준장(49.해사 38기)은 경기도 평택 출신이지만 제주와 연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해군 등에 따르면 신임 정 단장은 제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양정보(66.제주시 오라동) 전 해병전우회 제주도연합회장의 맏사위로 알려졌다. 양 전 회장은 현재 제주해군기지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 고문을 맡고 있다. 양 전 회장은 해병 상사로 전역했으며 장남도 육사 출신 현역 육군 중령으로 군인 가족이다. 신임 정인양 사업단장은 2009년 준장으로 진급한 뒤 해군작전사령부 인사참모처장, 평택 2함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 해군은 제주기지사업단장을 대령에서 준장으로 격상시키면서 제주와 연고가 있는 책임자를 보내 지역과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정 준장을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지사업단 관계자는 "신임 단장은 다음달에 부임할 예정"이라며 "이은국 단장의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 이하 JTP)는 공석 중인 디지털융합센터장에 석진원(44) 전 SKC&C 솔루션사업본부 부장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석 신임 센터장은 국방부(공군) 전산.군수관리실, 국방연구원 국방컨설팅사업단 선임연구원, 포스코ICT SI사업본부 차장, SKC&C 솔루션사업본부 부장, ㈜시스매니아 기업부설연구소 이사로 재직했다. 올해 8월 경희대 전자계산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JTP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부서장 추천위원회 심사, 면접을 거쳐 신임 센터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우근민 지사의 공약인 행정시장 직선제와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위해 지난 7월 한국행정학회에 의뢰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모형 도입 연구용역'이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1일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연구용역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강경식 의원(민주노동당)은 “과거 4개 시.군 체제가 행정의 비효율성을 초래한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며 “현재 과업 내용대로 용역이 이뤄질 경우 부실한 결과물이 도출돼 2006년 초래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강 의원은 “용역의 목적을 행정효율성에 맞춰서 진행돼 자치도 출범 취지인 주민복리증진의 중요성이 간과됐다”며 “용역과 목적과 과업내용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규헌 의원(민주당)도 “주민투표를 통해 현재의 행정체제가 결정됐음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먼 장래를 내다보는 전문가적 시각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한 차례 전문가와 도민 여론조사론 충분한 여론 수렴을 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ㆍ이하 JDC)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녹색경영체제 인증제도 출범식에서 공기업 최초로 정부의 '녹색경영체제(GMS)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녹색경영체제 인증은 기업의 녹색경영체제가 국제기준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제도로 기업 등이 녹색경영을 도입, 실행함으로써 환경 요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에 적합하도록 만든 체제다. JDC는 녹색경영시스템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과 온실가스 배출원 규명 등을 위한 온실가스 목록 및 녹색경영 종합관리 IT시스템을 구축하고 녹색환경 경영 전문가 양성 등을 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JDC는 이번 인증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환경경영(ISO 14001 인증)에서 더 나아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오염 예방, 자원 및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부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위한 업무 체계를 확립하고 국제적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녹색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과정을 둘러싸고 도민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갖가지 의문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김용범 의원은(민주당, 정방·중앙·천지동)은 21일 제주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세계7대자연경관과 관련해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N7W)의 상업활동 담당 자매회사인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NOWC)이 계약 등을 추진해 N7W는 마스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있다”며 “선정 이후 협약서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와 현재 공식적으로 선정된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도민들은 현재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각에선 앞으로 변동사항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제기되는 의문에 대해 납득한 말한 설명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명칭이나 로고사용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계약이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증서를 받은 후 협약서를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양영근 제
지난해 제주도와 행정시에게서 보조금을 받은 사회단체 가운데 28개 단체가 사업을 포기해 보조금 1억9500만원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이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현정화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조금을 받아 반납한 단체 수가 도본청 11개, 제주시 8개, 서귀포시 9개 등 28개로 밝혀졌다. 이들 단체가 반납한 보조금은 모두 1억9500만원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도본청이 1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각각 4700만원이다. 평균 자부담율은 27%로, 도본청 31%, 제주시 26%, 서귀포시 17%로 도와 행정시마다 차이를 보였다. 현정화 의원은 "사회단체 활동에 따른 사업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에 근거해 지원되는 사회단체보조금이 일부 단체에서 지원이 결정된 이후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고, 자부담율이 도본청과 제주시·행정시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며 "심의위원회에서 사회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 및 사업비 지원에 관한 사항을 제대로 심의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을 위한 제도개선과 관련, 우근민 도정의 대정부 절충 능력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21일 속개된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춘광 의원은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를 출범 시키면서 시작한 규제완화·권한이양 등 제도개선 미반영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반영 주요과제는 43건 중 1단계 3건, 2단계 8건, 3단계 12건, 4단계 20건으로 제도개선을 할수록 주요과제 반영 건수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제도개선에 앞장서야 할 소관부처인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기획재정부가 15건, 행정안전부가 10건, 국토해양부가 9건"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처럼 단계별 제도개선 미반영 건수가 늘고 있는 이유는 정부여당의 의지 부족 또는 제주도의 대중앙 절충 능력이 한계에 달한 것"이라며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출발한 제주특별자치도 프로젝트가 현 정부 들어서 주춤하는 것은 주요 과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