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이나 해안가 등 생산.보전 녹지 지역 안의 12m 이상 도로에 인접한 건축물도 조경을 반드시 해야 한다. 또 기존 다가구 주택은 다세대 주택으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도 건축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녹지지역안의 12m 이상 도로에 인접해 건축하는 건축물인 경우 조경을 하도록 했다. 현재는 자연녹지지역의 12m 이상에 접한 대지인 경우에만 조경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건축법시행령의 규정상으로는 모든 녹지지역의 조경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정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환경․생태적 가치가 있는 생산․보전녹지지역의 12m 이상 도로에 접한 대지도 조경을 해야 한다. 조례안은 또 기존건축물의 다가구주택에서 다세대주택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해진다. 2005년 건축법시행령 개정 이전에는 다가구주택에서 다세대주택으로 상호 용도변경이 가능했지만 법령개정으로 현행규정으로는 다세대주택으로 변경하려면 창문 등이 있는 벽면에서 인접대지간 일정거리를 띄우도록 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2005년 건축법시행령 개정 이전 적합하게 건축된 다가구주택의 경우 다세대주택으로 용도를 바꿀 수
'제주삼다수'가 일본에 대량 수출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지아이바이오(종합 보안 솔루션 업체)를 통해 올해부터 5년간 해마다 4만5000t씩 모두 22만5000t(600억원어치)의 제주삼다수를 일본으로 수출키로 하고 21일 수출.판매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수출하는 제주삼다수는 0.5ℓ와 2ℓ짜리 2종이다. 먹는샘물 수출사업에 뛰어 든 종합 보안 솔루션 업체인 지아이바이오는 한류 스타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통해 제주삼다수를 일본 전역에 홍보할 계획이다.
7억원 이상의 고액 및 상습 체납자 1313명에 대한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도내에선 법인 한 군데가 명단에 포함됐다. 개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국세가 7억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 개인 686명, 법인 627명의 명단을 관보ㆍ세무서 게시판에 21일 게재했다. 이 가운데 제주시 연동 소재 부동산 법인인 J사가 법인세 등 3건, 10억6800만원을 체납해 명단에 포함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체납이 발생해 2008년 7월이 납기일이었다. 국세청이 공개한 체납 규모를 보면 1인당 체납액은 개인 22억4000만원, 법인 27억8000만원으로 평균 25억원이다. 개인 체납자 중에는 불법 다단계 영업으로 구속된 주수도(55) ㈜제이유개발 전 대표이사가 2001년 법인세 등 40건, 570억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다. 법인 중에는 제이유 계열의 부동산업체 제이유개발(대표 윤덕환)이 1094억원으로 최다였다. 유형별로는 전체의 75,2% 거주지와 사업장이 서울ㆍ경기 지역이다. 개인 체납자의 연령은 40~50대(72.9%), 체납액은 7억~30억원(92.5%)이 많았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
최근 다중 추돌사고 잇따르고 있는 평화로가 하루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번영로 진출입 구간인 봉개동~명도암 입구는 지난해보다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제주도는 지난 달 21일(목)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제주도 관리도로 144개 노선 198개 지점에서 도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노선은 옛 국도인 평화로(1135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로는 하루 1만9971대가 통행, 가장 많은 교통량을 보였지만 지난해보다는 511대(-2.5%) 감소했다. 평화로 다음으로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 도로는 제주시 아라∼서귀포시 상효 구간 5.16도로로 하루 차량 통행량이 1만9955대였다. 통과 차량이 가장 적은 구간은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관음사 제1산록도로(1117호) 1863대였다. 지난해 1914대보다 2.7%(51대) 감소했다. 조사 지점별 차량 통과대수가 가장 많은 지점은 평화로 진출입 구간인 중산간도로(1136호) 노형동 월산정수장 입구~무수천 삼거리 구간으로 하루 4만931대로 조사됐다. 그다음은 제주관광대학 입구 3만1914대였다. 통행량이 가장 적은 지점은 비자림로(1112호) 평대초등교~비자림
제주도민들은 평소에 경제와 건강에 관심을 가장 많이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4명은 경제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학생들이 경제 문제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사회에 대한 스트레스는 덜 받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40대와 공무원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이누리는 창간을 맞아 도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가족관·결혼관·자녀관·부모부양·관심사 등 제주도민의 삶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의식 조사는 만 15세 이상 303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 방식으로 10월24~28일 실시했다. 조사 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 5.63%다. <편집자주> ◇도민 관심사, 경제·건강·자녀양육 순 ▲ 평소 관심 갖고 있는 분야는? 도민들이 평소에 가장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경제(28.0%), 건강(19.5%), 자녀양육(13.9%), 학업과 진학(12.2%), 노후(8.9%), 직장
▲ 독자 제공 19일 오전 8시7분께 제주시 애월읍 제주경마장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200여m 떨어진 평화로에서 차량 27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41)씨 등 10여명이 경상을 입어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제주시 방면으로 축산용 사료를 운반하던 4.5톤 트럭에서 사료가 도로에 떨어져 이를 피하기 위해 멈췄던 세피아 차량을 뒤따라오던 프론티어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잇따라 충돌했다. 짙은 안개로 시정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피해가 더 컸다. 사고구간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1시간 가량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제주시 방면으로 가던 차량들은 제주경마공원으로 우회 통행했다. 경찰과 119 관계자는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속 집행 정지 기간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달아났던 30대 살인미수 피고인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9일 오전 5시30분께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부근을 배회하던 위모(37)씨를 검거, 교도소에 인계했다. 위씨는 지난 9월 대법원으로부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제주시 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구속집행정지 만료일인 지난 16일 새벽 행방을 감춰 경찰이 지명수배했다. 위씨는 지난 1월 대리운전기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돼 1심과 2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자 대법원에 상고했다.
제주 한방 공동브랜드인 '제주본초'가 출범했다. 제주도 출연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는 제주아열대 약초를 활용한 한방산업육성을 위해 개발된 제주 청정 한방브랜드 '제주본초, 나프레티' 출범식과 제주 한방바이오 심포지엄을 18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의 하나로 제주아열대약초RIS사업단(단장 정용환)이 주관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엔 한방두텁떡(오’제주), 석창포 수면 베개(갈중이), 울금비타(제주황울금), 한방비타( ㈜제주건국내츄럴), 울금포토 쵸콜릿(도담), 유기농 진피차, 유기농 홍차, 쑥차(㈜나눔허브, 화백주, 제주전통주), 한방 세정제 세트(한방 천연 샴푸.한방 천연 바디 워시, 파라제주) 등 8개 사 11개 한방제품이 선 보였다. 심포지엄에서는 ㈜브랜드스토리 정영선 기획이사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상품 브랜딩', 충북테크노파크 전통의약연구센터 신용국 센터장의 '충청지역 약용자원 현황 및 한방산업 활성화 성공 사례', 중국 길림바이탈바이오테크 정춘철 연구개발이사의 '백두산 자원식물 활용현황'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정용환 제주아열대약초RIS사업단 단장은 "제주아열대 약초를
▲ 질의하는 강창수 의원 제주도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의 작품 수집이 미흡하고 지역작가를 홀대해 지역 공공미술관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강창수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18일 제주도립미술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도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이 각각 36점(1억5천만원)과 8점(9400만원)을 수집할 계획이지만 도립미술관의 기증 2점을 제외하면 수집한 작품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제주작가의 작품은 한 점도 없어 지역미술관으로서 지역작가의 작품 수집에 소홀히 하고 있다"며 "미술관의 정책 추진 의지가 없다고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도립미술관이 지난 5년 동안 수집한 작품 463점(구입 222점, 기증 241점) 중 제주작가 작품은 219점(구입 124점, 기증 95점)으로 47.3%에 그치고 있다. 현대미술관은 총 97점(구입 61점, 기증 36점) 중 제주작가 작품은 17점(구입 11점, 기증 6점)으로 17.5%에 불과했다. 올해의 경우 두 미술관 모두 제주작가에게서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작품은 전혀 없다. 강 의원은 "도립미술관의
▲ 질의하는 김희현 의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자료 전시율과 교체율이 매우 낮아 박물관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덕 의원(민주당, 외도.이호.도두)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은 박물관이 수행해야 하는 사업으로 자료 수집, 관리, 보존, 전시 및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규정하고 있다"며 "제주도가 운영하는 민속자연사박물관의 경우 소장자료가 3만8051점에 이르지만 전시자료는 4039점으로 전시율은 10.6%에 불과하고, 최근 5년 동안 전시율 평균도 10.8%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시자료의 교체율도 최근 5년 동안 평균 4.1%에 그치고 있다. 김 의원은 "수산자원 분야 전공자가 고고민속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등 전공분야와 전혀 맞지 않는 인력 배치도 문제"라며 "해당분야 전문인력의 조사연구 및 전시기획 기능 강화를 통해 소장자료의 적극적인 활용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희현 의원(민주당 일도2동 을)도 "1984년 개관 이후 시설 노후와 잦은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변동으
해군제주기지사업단장 계급이 대령에서 준장으로 격상됐다. 해군은 23일자로 정인양 준장(해사 38기)을 해군제주기지사업단장에 임명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임 정인양 사업단장은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2009년 준장으로 진급한 뒤 해군작전사령부 인사참모처장, 평택 2함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
▲ 질의하는 강경식 의원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읍면동 공무원 수와 예산이 오히려 감소해 읍면동 자치권한을 강화하겠다는 특별자치도 출범 취지와 목적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경식 의원(민주노동당)은 18일 도 총무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올해 제주시 읍면동 예산규모는 214억9100만원으로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2006년 234억1000만원에 비교하면 8.9% 감소했다. 특히 읍면은 117억여원으로 5년 전보다 21.8%나 줄었다. 반면, 동 지역은 97억여원으로 6.5% 증가했다. 읍면동 가운데 조천읍(-31.1%), 구좌읍(-29.2%), 화북동(-26.9%), 한경면(-21.9%), 애월읍(-21.5%), 추자면(-20.6%), 오라동(-20.3%), 아라동(-20.2%) 순으로 예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읍면은 모두 감소했다. 반면, 일도1동(40.5%), 이도1동(33.7%), 삼도1동(28.8%), 용담1동(27.8%)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읍면동 공무원 수는 667명으로 5년 전(750명)보다 12.4%, 지난해(708명)보다 6.1% 줄었다. 읍면은 314명으로 5년 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