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골프장 내 콘도미니엄 사용승인도 받지 않고 영업 등록 이전 콘도미니엄 숙박비를 골프비 명목으로 받은 제주시 A골프장(본지 11월 14일 보도)을 관광진흥법과 건축법 위반 혐의로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A골프장 콘도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선 제주도는 리조트측으로부터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불법영업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골프장 측이 영업 등록 이전에 몰래 관광숙박 영업을 했다고 인정했다"며 "정확한 불법 영업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관광진흥법은 골프장 이용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돈을 받고 영업을 하려면 반드시 해당 자치단체에 관광숙박업으로 영업등록을 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사용승인을 받지 않고 건축물을 사용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됐다. 이 골프장은 지난해 9월, 18홀 골프장을 개장한 데 이어 올해 초 35평형 5개 동 20개의 객실을 갖춘 골프텔을 지은 뒤 사용승인 없이 영업등록도 않고 최근까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년 연속 부진하던 도내 고용 사정이 올 들어 개선됐다. 17일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도내 취업자 수는 28만8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0명 늘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1.8%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고용률은 65.3%로 0.8%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2년 동안 악화됐던 청년층(15~29세) 고용사정도 올들어 조금 나아지고 있다. 9월말 현재 청년층 취업자수는 4만17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7%로 0.5%포인트 감소했다. 고용률은 41.2%로 1.2%포인트 늘었다. 고용의 안정성과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용직근로자와 정규직근로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구조도 개선됐다. 제주지역의 고용사정은 전국과 비교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1~10월 제주지역 실업률은 1.8%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5.3%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지역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은 타지역에 비해 고연령층, 여성, 임시‧일용직
우근민 도정의 4대 복지공약이 헛구호에 그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박주희 의원(국민참여당)은 17일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 도정의 복지 마인드가 없다며 복지정책 난맥상을 꼬집었다. 박 의원은 "우 도정은 ‘사회복지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사 공무원 배치 확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복지예산 점진적 증액, 사회복지 기본조례 제정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도내 사회복지현장에선 우 도정의 복지공약에 대해 과연 추진 의지가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사회복지사 공무원 배치 확대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읍면동 복지욕구조사와 가정방문이 목표였던 사회복지사 배치는 당초 계획인 17명이 아닌, 11명이 연말이 되어서야 배치되었을 뿐이고,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복지업무가 폭주된 것에 따른 증원에 불과할 뿐, 사업의 목표인 ‘복지정책역량강화’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부의 복지예산 축소로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탈락자가 400여명에 달한 가운데 억울한 탈락자가 절반에 달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수급 탈락자들은 부양의무가 있는 가족이 일정한 재산과 소득이 있음에도 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미 가족관계가 해체된 가구가 대부분이어서 수급자의 생존권을 박탈한다는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오영훈 의원(민주당, 제주시 일도2동)은 17일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보건복지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확인 조치에 따라 도내에서도 405명이 수급권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이번 수급권 탈락이 과연 객관적인 자료와 신중한 의사결정에 의해 이뤄졌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전체 수급권 탈락자 405명 중에서 일도2동에 거주하는 12명의 표본을 추출해 개인적으로 현지조사를 벌여 전체 탈락자 중에서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억울하게 수급권에서 제외됐는지를 추정했다"며 "수급권 탈락자 12명 중에서 부양의무자의 소득이 없는 경우가 2건, 부양의무자의 소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정책 성과에 대해 도민들이 피부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무총리실이 지난 6~9월 특별자치도에 이양된 권한과 특례에 대한 활용실태와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정책 성과 체감도는 54.9점으로 나타났다. 이 평과 결과는 특별자치도 추진이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 수요자 입장에서 본 성과 지표다. 성과 체감도는 전년 56.1점보다 오히려 낮았다. 의정활동에 대한 도민만족도는 52.7점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만족도 평가에서 특별자치도에 대한 일반적 평가는 58.4점, 자치경찰제에 대한 인지도는 48.7점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정책에 대한 만족도와 정책성과만족도는 57.7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지역발전기여도는 62.9점으로 전년(63.7점)보다 떨어졌다. 제주노력도는 68.1점으로 전년 69.1점보다 낮았다, 민원서비스 개선도는 72.4점, 만족도는 71.6점으로 조사됐다. 이관된 특별지방행정기관 개선도는 67.1점, 만족도는 64.1점으로 나타났다. 지표별 목표달성도는 49개 지표 중 우수 27개(55%), 향상 14개(29%), 보통 8개(16%)로 나타났다. 전년
제주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설로 제주 마이스 산업을 육성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관광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불리는 마이스(MICE)를 통해 '세계와 제주의 만남으로 제주 마이스 업계의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주제로 한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가 17일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 주관으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막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지 타나시예비치(George Tanasijevich)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대표이사는 ‘리조트형 마이스와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싱가포르를 예로 들어 ‘복합리조트에서 마이스의 극대화’를 꾀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세계 유수의 복합리조트 개발업체인 라스베가스 샌즈 카지노의 글로벌개발담당 상무이자 자회사인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의 대표이사다. 마리나베이 샌즈의 전반적 사업운영과 라스베가스 샌즈의 개발부문을 맡고 있다. 라스베가스 샌즈는 라스베가스는 물론, 마카오 등지에서 최고급 숙박시설,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회의·전시 시설, 유명 요리사가 있는 레스토랑, 유명 브랜드 쇼핑몰, 기타 많은 편의시설
우근민 지사가 15일 제주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가칭)제주도에너지공사를 내년 상반기에 설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운공사와 가축분뇨자원공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어 지방공기업의 무분별한 설립과 방만한 운영에 제동을 걸고 있는 정부의 방침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에 이어 '에너지공사', '해운공사' '가축분뇨자원공사' 설립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사 설립 붐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사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부실 공기업만 양산해 혈세만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선심성 공약으로 공사를 설립해 선거 논공행상·보은인사 자리만 늘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주 안에 한국산업연구원에 에너지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겨 내년 2월 결과를 제출받을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전담 기구와 인력 확보 방안, 공공 에너지 관리 및 개발 이익의 공공성 확보 방안, 사업의 경제성 분석 등을 할 방침이다. 에너지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 풍력발전(9.2㎿), 한경면 신창 풍력발전(1.7㎿), 구좌읍 김녕 풍력발전(1.5㎿) 등 현재 제주도가 직영하는 3개 풍
▲ 김경진 의원 도지사 공약 사업인 탐라문화광장 조성 사업과 트램(노면전차) 사업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밀어붙이기가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제주시 산지천 일대 야시장 도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탐라문화광장 조성 사업은 산지천 일대 5만㎡에 제주여신을 주제로 한 메인광장과 6개의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 오는 2014년까지 공공부문 400억원, 민간자본 352억원 등 752억원을 들여 쇼핑, 공연, 음식 등을 결합한 광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내년 예산안에 토지매입비 등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관련 예산으로 87억원을 반영했다. 16일 제주도 도시디자인본부에 대한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태석)의 행정사무감에서 김경진 의원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는 탐라문화광장 조성 사업은 도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추진 과정에 의구심이 들고 있다"며 "트램과 마찬가지로 도지사 공약사업이어서 열의를 갖고 추진하는 모양인데, 메인광장 1개, 소광장 6개 조성해서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광장을 조성하는데 내년 토지매입비로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등에서 정한 정근수당 지급기준을 위반해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구성지 의원은 16일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 4급 직원의 근속연수가 6년 미만으로 월봉급액의 25%를 적용해야 하나 40%나 과다지급하는 등 부적정하게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보수규정에 따르면 정근수당은 근속년수에 따라 매년 1월과 7월에 지급하되, 본부장은 근속년수에 상관없이 50%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고, 그 외 사항은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는 골프장 내 콘도미니엄 사용승인도 받지 않고 영업 등록 이전 콘도미니엄 숙박비를 골프비 명목으로 받은 제주시 A골프장(본지 11월 14일 보도)을 건축법과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A골프장 콘도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선 제주도는 리조트측으로부터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불법영업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골프장 측이 불법영업을 했음을 인정했다"며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금주 중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광진흥법은 골프장 이용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돈을 받고 영업을 하려면 반드시 해당 자치단체에 관광숙박업으로 영업등록을 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 골프장은 지난해 9월, 18홀 골프장을 개장한 데 이어 올해 초 35평형 5개 동 20개의 객실을 갖춘 골프텔을 지은 뒤 사용승인 없이 영업등록도 않고 최근까지 골프 이용객들에게 돈을 받고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이 골프장은 콘도미니엄 계획 규모를 당초 107실에서 내년까지 262실로 늘리겠다며 사업변경을 요
경빙장을 포함한 아이스심포니월드 조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경빙(競氷)' 사업에 대한 국회 논의가 사실상 시작됐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이 사업을 제주도에 도입하려면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전재희)는 16일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경빙사업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상정된 법률안은 법안심사소위의 검토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변정일 JDC 이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그쪽에서 경빙사업을 하려할 것"이라며 "제주도가 선점을 해야 한다"며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변 이사장은 "국회 상임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의견을 물었더니 문광부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사업이라서 사업성이 의심된다'고 했고, 사감위는 '사행산업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베팅 횟수, 금액, 출입 등의 기록을 담은) 전자카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결코 반대 의견이라고 볼 수 없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15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장애인.노인 등 교통 약자 이동 지원사업 활성화는 도 당국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법적 기준 차량 대수의 50%는 충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실시되고 있는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지원사업이 수요대비 절대 부족한 차량대수로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다"며 "제주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따르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확보해야 하는 차량은 40대이지만,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은 5대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주의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보율은 12.8%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으로 경남 88.7%, 서울 73.3%, 대전 71.4% 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그나마 낮다고 하는 42.5%의 대구나 38.5%의 광주 등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가 가능한 반면 제주에는 저상버스도 10대가 고작"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이 때문에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