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지천 야경 제주도가 타당성 논란과 전시성 토목사업이란 비난을 사고 있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토지 매입을 위해 100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투입하기로 도의회 심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 공공부문 400억원과 민간자본 352억원 등 752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탐라문화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실체에 대한 타당성 논란과 함께 토건공사 중심의 사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는 탐라문화광장 조성 사업 토지매입비 87억원을 포함해 모두 3조763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내년 예산은 성장 속에 안정적 복지 확충을 위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사업별 투자 우선 순위에 따라 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산의 대부분을 국가 재정에 의존하면서 재정자립도가 27%에 그치는 제주도로서는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지적이다. 타당성 검증 보다는 지사의 선거 공약이어서 밀어붙이기 성격이 짙어 의회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도의 내년 예산 3조763억원은 올해 2조8532억원 보다 7.8%(2231억원)
○…숨은 주역 양원찬.고두심씨 제주~전국 가교 역할 12일 새벽 제주시 아트센터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결과가 발표되는 순간이 전국에 생중계된 가운데 발표자에게 온 시선이 쏠렸다. ▲양원찬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선정범국민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이 뉴세븐원더스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영하 기자 양원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사무총장(61ㆍ정형외과 전문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정형외과 전문의원인 YD클리닉을 운영하는 양 총장은 1년 넘게 의사직을 내팽개치다시피 하고 개인재산을 털어 전국 곳곳을 누비며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도전한 제주도를 알리는 일에 그 누구보다도 앞장섰다. 양 총장은 우선 범국민위를 출범하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해 우 지사와 함께 지난해 11월 말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찾아가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해 기어코 승낙을 받아냈다. 이로써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 명단에 올리기 위한 범국민추진위가 12월 13일 출범해 전 국민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민간 차원의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논현동의 8층짜리 건물 가운데 4층 사무실 160여㎡를 범국민위에 무상으로 선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 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일등공신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을 때 문전박대를 당하면서도 전단지를 뿌렸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 그들입니다"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8년 9월. 갓 출범한 제주관광공사에 제주도 관광정책과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아직도 투표를 하지 않으셨나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제주에게 한표를!"이란 보도자료를 관광 담당기자들에게 배포하고 공사가 제주 섬의 공식후원회로 활동할 것을 요청한 것. 이 업무는 공사 관광환경개선팀에 배정됐다. 전 세계인의 투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지 7곳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스위스의 비영리 재단 '뉴세븐원더스'는 이미 1년 전인 2007년 7월 전 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440개 후보를 공모하는 세계 7대 자연불가사의 투표를 벌인 바 있었다. 제주는 뒤늦게 뛰어든 셈이다. 당시 양필수 관광환경개선팀장(현 마이스사업추진단 팀장)은 재단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더니 덜컥 겁이 났다. 미국의 그랜드캐년과 베트남의 하롱베이 등 쟁쟁한 전 세계 후보지의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것을 발표한 뒤 인사말을 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 제주에 걸맞게 자연경관을 보전하면서 합리적으로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12일 새벽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자 문대림 도의회 의장,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부만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도민추진위원장과 함께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우 지사는 "드디어 우리 제주가 세계인들의 보물이 됐다.‘세계7대 자연경관’이라는 불멸의 세계 타이틀을 따냈다"며 "탐라제주 1만년 역사의 숙원을 우리 힘으로 풀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전 세계인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제주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라는 의미여서 더욱 더 큰 의의가 있다"며 "제주의 자연을 세계인들이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오늘을 위해 초등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들까지 전화와 문자, 인터넷
제주도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로부터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따낸데 이어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인정받게 된다. 제주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서 이미 관광객 증가세가 뚜렷하다. 여기에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프리미엄이 붙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득 및 일자리 증가와 함께 국가 브랜드의 상승 등 여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세계 7대 자연경관 ◇관광객 증가와 경제적 효과기대 연간 관광객이 10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생산유발효과를 연간 약 6400억~1조 3000억으로 추산했다. 중형승용차 5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은 경제 효과다. 남아공 테이블 마운틴의 경우 연간 2억달러와 일자리 1만1천개를 창출하고 관광업은 최대 20% 신장했다. 멕시코의 마야유적과 페루이 마추픽추는 2007년 '세계 신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이후 관광객이 각각 75%, 70% 증가했다. 요르단 페트라는 61%, 브라질 거대예수상은 30% 늘었다. ◇관광시장의 다변화·고급화·다목적지화 중화권과 일본에
대한민국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2007년), 세계지질공원 인증(2010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2002년) 등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에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서 제주는 세계인이 인정한 '보물섬'으로 우뚝 섰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은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전 4시7분(그리니치 표준시 11일 오후 7시7분)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7개 지역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 발표했다. ▲ 정운찬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범국민선정위원장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우근민 제주도지사,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환호하고 있다. ⓒ김영하 기자 알파벳 순으로 발표된 7대 자연경관은 브라질의 아마존과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제주도,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마운틴이다.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다. 재단은 세계 440곳을 대상으로 홈페이지(new7wonders.com) 인터넷 1차 투표(2007년 7월∼
▲ 현대 아이파크 조감도 도내 아파트 분양가가 미쳐 날뛰고 있다. 도민들은 브랜드를 내세워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는 건설사 뿐 아니라 분양가 심사를 하는 제주도가 분양원가 공개를 요구하기는 커녕 집값 안정대책을 외면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제주도는 11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현대산업개발이 신청한 제주시 아라동 아라도시개발사업 지구내 현대아이파크(614가구) 아파트의 분양가(이하 3.3㎡ 기준)를 심사해 평균 730만2000원으로 조정, 승인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신청한 아파트 분양가인 770만9천원보다는 5.3% 낮은 것이지만 제주 지역 아파트 분양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의 전용면적 84.99㎡(33평형)의 경우 평균 2억4000만원에 분양된다. 제주시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처음으로 700만원대(이하 3.3㎡ 기준)에 진입한 것은 한일건설이 2009년 3월 이도2지구 한일베라체(661가구) 아파트를 분양하면서부터다. 한일건설은 분양가심사위에 적정 분양가로 평균 730만원을 신청, 709만원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전까지는 제주 지역에서 분양가가 600만원대를 넘는 아파트는 없었다. 이어 KCC건설이 지난해 10
▲ 제주은행 공채에 당당히 합격한 고졸 예비행원 트리오/좌로부터 허희지(제주여상 3)·이정민(제주중앙고 3)·양지애(제주중앙여고 졸업) 양 도내 은행권의 고졸 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은행은 하반기 신규직원 공채에서 11명을 선발한 가운데 고교 졸업예정자와 고졸 출신이 3명이나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고졸 새내기 예비행원 중 2명은 제주중앙고, 제주여상 등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예정자 2명으로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서류심사, 인적성검사.실무자면접, 최종 면접 등을 거쳐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최종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또 1명은 올해 중앙여고를 졸업했다. 허창기 제주은행장은 "고교 졸업생을 채용하는 것은 은행의 구성원을 다양화한다는 점에서도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고졸 출신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합격자들은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5주간의 신규직원 연수를 거친 뒤 12월 19일부터 일선 영업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제주은행은 지난해 27명, 올해 20명을 신규 채용했다. 제주은행 김대근 홍보팀장은 "이번 고졸 채용은 학벌 중심의 채용보다는 지역사회 인재 발굴을
재래식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장치가 개발돼 사육농가에 보급된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주)은 지난해부터 가축분뇨 '냄새저감 기술연구사업'을 통해 도내 재래식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감소시킬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해 특허를 받은 '콤팩트형 악취가스 제거장치'를 활용해 돈사 내부의 악취를 제거할 수 있는 장치로 개선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재래식 돈사에 맞는 형태로 제작된 이 장치는 좁은 장소에도 설치 가능한 소형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저비용 고효율을 갖춘 세정법과 미생물학적 방법으로 첨단기술이 집적된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은 지난 2년 간 제주지역에 맞는 소형 악취가스 제거장치 설계.제작을 완료했고, 농가 현장 실증시험을 하기 위해 4세트를 제작 시험가동 중에 있다. 시험 가동 결과 악취강도를 측정하는 공기희석법으로 악취강도가 약 300에서 30정도로 90%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연구원은 14일 구좌읍 동복리 소재 승광농장에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지방자치법학회가 주관해 11일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5주년 학술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최성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더 이상 특별한 법적 지위를 주장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방분권 정책, 제주자치도를 모델로 한 평창올림픽 특구법 제정 추진, 경제자유구역이나 혁신도시와 같은 특구 제도의 확대는 더 이상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반증이란 것이다. 또 행정시에 자치행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지방자치법학회가 주관해 11일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5주년 학술세미나'에서 한국법제연구원 최환용 연구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의 활성화를 위한 법적 과제'란 주제 발표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법적 지위는 지방자치법과 개별 법률에 대한 특례조치로 창설된 것으로 개별 법률의 제․개정 여부에 의존되는 매우 불안정한 관계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최 위원은 "이는 독립적이고 자기완결적인 법률이 아닌 개별 법률에 대한 특례의 인정에 기인한 것으로 완전한 자치권이 부여되지 못한 한계에서 비롯된다"며 &quo
제주도는 사회복지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0명 모집에 388명이 지원해 평균 3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3명을 뽑는 제주시 사회복지직에 243명이 지원, 8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한 장애인과 저소득층 구분 모집에서는 5명 모집에 42이 응시했다. 연령별로는 20대 200명, 30대 143명, 40대 이상 45명이 응시한 가운데 최고령 응시자는 48세, 최연소는 20세다. 2009년부터 응시 상한연령이 폐지되면서 40대 이상이 꽤 지원했다. 여자가 270명(69.5%)으로 남자 118명(30.4%)보다 갑절 이상 많았다. 도외 거주자는 13명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12월 10일 실시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사회복지 9급 평균 경쟁률은 12명 모집에 198명이 접수, 평균 16.5대 1이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 사회복지사자격증 취득예정자(졸업예정자)까지 이번 시험에 응시가 가능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분야 업무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사회복지직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시켜 나갈 계획&qu
민간 건축 경기가 활황이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월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5% 증가했다. 건축허가 연면적은 16만8795㎡로 공동주택과 교육연구시설 등 357건을 허가했다. 건축연면적 5000㎡ 이상의 경우는 연동 80세대 공동주택 1만3890㎡, 연동 문화.집회시설 6340㎡, 외도 1동 공동주택 64세대 6740㎡, 서호동 업무시설 1만4670㎡, 서호동 교육연구시설 6740㎡,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교육연구시설 6760㎡ 등 이다. 전달 건축허가 면적보다는 13% 감소했다. 이는 지난 9월 건축허가를 받은 삼화지구 내 업무시설(171실 1만3560㎡)과 아라지구 공동주택(9만9120㎡) 614세대, 동홍등 공동주택 52세대(5400㎡) 등의 영향으로 감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10월까지 건축허가 면적은 모두 175만2292㎡로 지난해 보다 37% 증가 했다. 건축경기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오라동 도시형생활주택(88세대 6200㎡), 건입동 운수시설(1만350㎡), 해안동 도시형생활주택(160세대 1만2300㎡), 노형동 도시형생활주택(56세대 7840㎡), 호근동 숙박시설(118실 2만5530㎡), 서홍동 공동주택(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