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사장으로 최명동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0일 제6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최명동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최 사장은 1986년 건설교통부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와 제주도에서 38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최 사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분산 에너지 혁신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2035'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또 경영혁신과 공공성 강화로 신뢰받는 공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8년 10월 9일까지 3년이다. 제주도 출자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 등 탄소중립 실현을 추진하는 지방 공기업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는 '제46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송금순(70)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송씨는 2000년 대한적십자사 청솔봉사회에 입회한 이후 26년간 재난구호와 사회봉사 활동을 하며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아동·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송씨는 또 2007년 태풍 '나리', 2024년 어선 전복 사고 등 재난 현장에서 구호 활동에 앞장섰다. 2006년부터 10년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이동 급식 차량을 활용한 무료 급식 봉사를 이어오며 어르신과 노숙인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했다. 그는 또 네팔 룸비니에서 초등학교 급수시설과 화장실 설치, 위생교육 지원 등 해외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국제적 인도주의 실천에 힘써왔다. 김만덕상은 제주의 대표적 위인인 김만덕의 나눔과 도전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1980년 제정된 상이다. 매년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해 왔다. 올해는 지난 8월 8일까지 전국 기관·단체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가 제5대 대표로 연임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일 "올해 공모 절차를 거친 이 대표가 이사회 의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최종 승인을 통해 1일자로 연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카카오 대외협력 부사장을 역임한 뒤 제4대 대표로 취임해 창업·투자 생태계 확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 운영사 선정과 모태펀드 사업 수탁을 주도하며 지역 창업 지원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점이 연임 배경으로 꼽힌다. 연임에 따라 이 대표의 임기는 2년 연장됐다. 대표이사직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연임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문화일보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2008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 다음과 합병한 카카오에서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티쿤글로벌 일본사업본부장과 디지털미래정책연구소 소장을 거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를 맡았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5년 6월 박근혜 정부에서 출범한 창업 지원 및 혁신 과제 발굴 기관으로 제주를 포함해 전국 1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출범
신임 서귀포의료원 원장에 이윤복 서귀포의료원 진료부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이번 원장 공개모집에 모두 6명이 지원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이 진료부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신임 원장은 가톨릭대 대학원 의학석사 출신이다. 가톨릭대 부속 성빈센트병원과 창원파티마병원 등에서 진료부장을 역임했다.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서귀포의료원 진료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전임 원장 부재 시 직무대행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의료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원장은 오는 2028년 9월 28일까지 서귀포의료원의 운영 전반을 총괄 관리한다. 이윤복 신임 원장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료원 재정 안정화에 힘쓰겠다”며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도내 의료격차 해소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출신 엄성규 치안감이 제36대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부임하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엄 청장은 29일 오전 부산경찰 추모공간을 찾아 순국·순직 경찰관들을 참배한 뒤 취임식을 갖고 "경찰 창설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부산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민에게 충직하고 유능한 부산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에서 그는 최근 사회적으로 우려되는 관계성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학교폭력과 청소년 도박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범죄피해자 보호·지원과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엄 청장은 오현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제주 출신이다. 1997년 경찰간부후보생 45기로 경찰에 입직한 뒤 충북 음성경찰서장, 서울 남대문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경비과장, 서울청 제3기동단장 등을 거쳤다.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부천원미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 기동본부장을 지냈다. 2023년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지난 9월 치안정감 승진 내정과 함께 제36대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겼다. 엄
‘청국장 신부’로 널리 알려진 황창연 신부(천주교 수원교구 성 필립보 생태마을 원장)가 명예 제주도민이 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7일 서귀포시장 접견실에서 황창연 신부에게 명예 제주도민증을 전달했다고 29일 제주도가 밝혔다. 황 신부는 제주지역 종교 발전과 4·3정신 계승, 생태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도민증을 받게 됐다. 황 신부는 2022년 중문성당에 8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6월에는 중문성당 신축과 4·3 희생자 추모를 위한 '치유와 평화의 경당' 건립을 위해 21억원어치의 청국장 분말 가루를 기부했다. 또 추가로 현금 10억원 기부도 약정했다. '청국장 신부'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황창연 신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52만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며 생태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국내외 4개 생태마을(평창, 잠비아, 문경, 미국)을 운영 중이다. 황 신부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다섯 번째 생태마을인 '순례자의 집'을 조성 중이다. 신례리 '순례자의 집'은 총 100억원을 들여 지난달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이후 순례자와 여행객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을 제공하고 신앙과 공동체 문화를 나누는 장소로 활
신임 제주경찰청장에 제주 애월읍 출신 고평기 치안감(56)이 임명됐다. 정부와 경찰청은 25일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하고 정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고 치안감을 발령했다. 고 청장은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출신으로 제주사대부고(2회)와 경찰대(9기)를 졸업한 뒤 1993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제주경찰청 감찰계장,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을 거쳤다. 2014년 총경으로 승진해 제주서부경찰서장, 경찰청 성폭력대책과장, 경기북부청 자치경찰부장,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을 거쳐 이번에 고향인 제주경찰청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최근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또 다른 제주 출신 엄성규 강원경찰청장(55)은 부산경찰청장으로 전보됐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가 제주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오광석 전 제주은행 부행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2027년 9월 19일까지 2년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오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귀포 남원읍 출신인 오 신임 이사장은 1986년 제주은행에 입사해 여신지원부장, 리스크총괄본부장,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재직 기간 동안 서민금융지원, 기술금융, 중소기업 지원과 제도개선에 힘쓰며 현장 경험과 경영 전문성을 쌓았다. 또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사로 활동하며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에도 기여했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은행 출신으로 처음 이사장에 임명된 만큼 지역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명식에서 오 지사는 "오랜 금융기관 경험과 경영 전문성을 살려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증진을 위한 재단의 역할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광석 신임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회복과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도가 출연한 공적 기관이다. 담보력
오영훈 제주지사는 18일 제주한화우주센터 건립을 이끈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에게 명예 제주도민증을 수여했다. 어 사장은 제주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림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지원, 제주대 인재 채용, '작은별 프로젝트' 등 제주와 상생 모델 확립 등에 노력했다. 오 지사는 "어성철 사장은 제주 미래산업인 우주 분야에서 위대한 도전을 현실로 만든 개척자"라며 “2023년 민간우주산업 육성 협약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투자와 행동으로 보여준 굳건한 파트너십이 제주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를 향한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 사장은 "제주도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역량을 성장시키는 전략적·지리적 요충지이기에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명예 제주도민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받은 만큼 도민과 같은 생각으로 제주도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위기에 처한 제주 어선 선원 8명을 구한 중국해경 대원들이 명예 제주도민이 된다. 제주도는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한·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행사에서 제주 어선 구조에 공헌한 중국 해경 대원 4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명예도민증을 받는 중국 해경 대원은 중국해경 직속 제2국 2307함에 근무하는 팡량 정위, 궈펑 보조기사, 우젠웨이 화기통제원, 리즈루이 조타수 등 4명이다. 이번 명예도민증 수여는 지난 5월 서귀포 남서쪽 563km 해상에서 침수된 모슬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887어진호(29t) 승선원 8명을 구조한 중국해경의 인도적 활동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해당 해역에 있던 중국 해경 함정이 신속하게 출동해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5월 14일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방문, 천젠쥔 총영사를 통해 중국 정부와 중국 해경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중국 해경의 인도적 구조 활동은 한중 우호 관계와 제주-중국 간 깊은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주와 중국 간 해양 안전 및 구조 협력을 지속
제주도는 12일 한국 만화의 거장 허영만 화백이 제주도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허영만 화백은 1974년 데뷔 이후 ‘타짜’, ‘식객’, ‘커피 한잔 할까요?’ 등 수많은 작품을 선보이며 반세기 넘게 한국 만화계를 대표해왔다. 허 화백은 작품 속에서도 제주의 매력을 담아왔다. ‘식객’에서는 흑돼지, 갈치국 등 제주 향토음식을 소개했고, ‘커피 한잔 할까요?’에서는 제주 로컬 카페와 독창적인 커피 문화를 다루며 제주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렸다. 허 화백은 “서울 사는 집 말고는 제주에 제일 자주 온다”며 “1년에 10번 넘게 찾을 정도로 제주도를 사랑한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제주의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향후 작품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기부에 감사를 전하며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작품에 담아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 흑우, 꿩 메밀 칼국수, 메밀비빔국수 등 제주의 특별한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소개하며, “제주의 숨겨진 맛집 소개 등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
제주도는 개방형 직위인 탄소중립정책과장에 현광민(57) 현 제주도 탄소중립선도도시팀장을 임용했다고 8일 밝혔다. 현 신임 과장은 30여 년간 공직에 몸 담으며 환경 분야 핵심 현안들을 해결해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혐오·기피시설로 여겨져 10년째 입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유치 희망을 이끌어내 협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또 정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도 광역단위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창헌 제주도 총무과장은 "해당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최우선 심사 기준으로 삼아 적임자를 선발했다"며 "이번 임용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강화를 비롯한 환경 분야 주요 정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