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제435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제주도의회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435회 임시회를 개회해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2025년 도정 및 교육행정 주요업무 보고,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이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에서 진행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서귀포시 남원읍)을 시작으로 이정엽 국민의힘 의원(서귀포시 대륜동), 고의숙 미래제주 의원(교육의원) 순으로 각각 20분씩 배정돼 진행될 예정이다. 도정 및 교육행정 주요업무 보고는 이날 1차 본회의에서 도지사와 교육감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각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상세한 보고가 이루어진다. 또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20건, 제주지사 제출 의안 7건, 교육감 제출 의안 1건 등 모두 28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올해는 도민 안전과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두고, 평화의 가치 실현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도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국가유산 방문의 해' 첫 대상지역인 제주에서 다음달부터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제주 전역에 있는 국가유산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2025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전국 첫 광역단위 프로그램이다. 크게 계절별 유산체험, 방문자센터 운영, 스탬프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은 ‘제주의 꿈’, ‘제주의 자연’, ‘제주의 사람들’, ‘탐라순력’ 등을 주제로 36개 주요 국가유산을 탐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역사와 향토 문화 유산을 살펴보는 '제주의 꿈' 프로그램은 3월 28일∼5월 25일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 4·3평화기념관 등에서 열린다. 자연유산을 살펴보는 '제주의 자연'은 5월 30일∼7월 27일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산방산, 동백동산 등에서 진행된다. 옛 제주 사람들의 생활사를 들여다보는 '제주의 사람들'은 8월 1일∼9월 14일, 조선 제주 목사의 관할 지역 순회 행사를 그림으로 담은 '탐라순력도'를 따라가는 프로그램은 9월 19일∼11월 16일 펼쳐진다. 이와 함께 추자도 최영 장군 사당,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김포~제주 노선에서 마일리지 항공권 1만3000석을 공급, 대규모 마일리지 소진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 오전 9시부터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다음달 4일부터 20일까지 모두 102편의 항공편에서 마일리지 전용 좌석을 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공급 확대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지 아니면 마일리지 조기 소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마일리지 적립보다 사용이 어렵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일부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출발 시간은 김포 오전 7시 10분·오후 2시 50분·오후 6시 45분, 제주 오전 7시 10분·오전 9시 5분·낮 12시 55분이다. 투입 기종은 A321이다. 174석(비즈니스·이코노미)과 195석(이코노미)으로 구성된다. 국내선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 5000마일, 비즈니스 6000마일이다. 마일리지 좌석이 남아 있을 경우 유상 발권도 가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공급 좌석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이용자 만족도를 충족할지는
제주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본격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제주도를 포함한 7개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비 모두 26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확대를 통해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제주에서는 자율주행 버스가 제주에서 서귀포를 잇는 노선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대하는 한편, 제주를 자율주행 기술 실증지로 활용해 교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는 현재 전기차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친환경 교통 수단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자율주행 버스 도입은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고, 미래 교통 체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제주뿐만 아니라 서울, 세종, 경기 판교, 안양, 충남 천안, 경북 경주, 경남 하동 등에서도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심야 자율주행 택시와 새벽 노선 버스를 확대하고, 세종에서는 자율주행 광역 BRT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주에서는 오는 10
요즘 들어 어머니의 수면시간이 불규칙하게 길어졌다. 보통 저녁 8시쯤 주무셔서 이튿날 아침 8∼9시면 일어나시던 분이, 엊그제는 점심시간이 되어도 눈을 뜨지 않으신다.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라서, 요양보호를 잘 아는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가만히 두어라. 기력이 모여지면 저절로 눈을 뜨실 게다’. 참으로 그러실까?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서 어머니 귀에다 대고, “일어나십서, 어머니! 점심 때가 다 되어부러수다!”라고 외쳐 본다. 반응이 없으시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눈꺼풀을 뒤집어본다. 그러자 짜증을 내면서 내 손을 잡아 치우시더니, 다시 잠 속으로 들어가신다. 아이쿠, 다행이다. 그렇게 저녁까지 계속 주무시더니, 이튿날 새벽 4시쯤에야 눈을 뜨셨다. 속 옷이 다 젖도록 축축해진 기저귀를 갈아드리자, 구태여 이동변기로 기어가서 스스로 소변을 보신다. 그리고 당신의 자리로 돌아가서는 다시 깊은 잠으로 빠져든다. 어제는 낮잠을 주무시다가 갑자기 헛소리를 하셨다. “어머니, 무사 이제사 오란?”이라고. 무슨 말씀이시지? 내 책상은 마치 회장님의 비서실처럼 어머니 방 입구에 놓여 있다. 언제라도 어머니가 호출을 하시면 달려 나갈 요량이다. 무
제주도가 올해 청년이어드림 지원사업 대상을 도내 청년(19∼39세) 2500명으로 확대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이어드림 사업으로 도내 청년 1367명에 대해 상담 2001건이 이뤄졌다. 올해는 2500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이어드림 지원사업은 모든 청년이 빠짐없이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상황에 적합한 정책을 연계하고, 상담-연계-피드백 단계별 참여 완료 시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취업 청년은 10만∼60만원, 취업 청년은 5만∼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사를 기존 3명에서 7명으로 늘렸다. 특히 청년다락 2호점(서귀포점)에 상담사 1명을 새로 배치해 서귀포지역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청년다락 1호점(이도점)과 5호점(노형점)을 활용한 정책상담을 실시하고 그 외 청년다락(구좌·대정), 도내 대학 등과 연계한 '찾아가는 정책 상담'도 운영해 청년들의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청년이어드림(https://jejuyouthdream.com/) 플랫폼을 통해 상담 가능 일자와 장소를 확인해 신청할
다음달 5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제주에서도 시작됐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8, 19일 이틀간 제주시와 서귀포시 선관위에서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40개 금고 대표자를 선출한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23곳과 서귀포시 17곳이다. 후보자 등록 신청 때는 위탁선거법과 새마을금고법, 해당 금고의 정관에 따른 후보자 등록서류와 피선거권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 7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내에서 금고 정관으로 정한 기탁금을 내야 한다. 선관위는 오는 19일 등록 마감 후 추첨을 통해 후보자 기호를 정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오는 20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4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개정 새마을금고법 시행 후 처음으로 선관위에 의무 위탁되는 선거다. 금고 규모에 따라 회원 직선제와 대의원제로 구분돼 진행된다. 2023년 평균 잔액 기준 2000억원 이상인 금고에는 직선제가 처음 도입됐다. 2000억원 미만인 금고는 기존 대의원제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제주에서는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40대 남성이 도로 화단을 들이받아 숨졌다. 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하루 전인 17일 오후 7시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 인근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음식배달 오토바이가 도로 화단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오후 7시 55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취재진에게 곧 확인되는 사기범행 용의자의 행방이 경찰에게는 묘연하기만 했다.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라도 경찰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사연은 이렇다. 전국적으로 중고거래 및 온라인 강의 공동구매 사기를 벌여온 피의자 A씨(28). 그는 처음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전자기기와 악기 관련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선입금을 받은 후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후 수법을 발전시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저렴한 가격에 강의를 제공하겠다고 속여 공동구매를 유도한 뒤, 선입금을 받은 후 사라지는 방식으로 피해 범위를 넓혀갔다. 현재 재판 중인 사건과 추가로 접수된 사건을 포함해 피해 금액은 최소 10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해액은 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사건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A씨의 주소지 관할인 제주서부경찰서로 이관됐다. 이미 A씨는 제주지법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합의를 이유로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 상황에서도 사기행각을 멈추지 않았다. 피해자만 수백 명에 달하는 이 사기범은 지난 1
제주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진료비가 가구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항목에는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질병 치료 등이 포함된다. 제주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사업비 3000만원을 투입해 가구당 최대 30만원씩 모두 100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구, 중증 장애인 및 장애인 보조견 표지를 발급받은 가구 등이다. 지원 항목에는 반려동물 등록이 완료된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질병 진단 및 치료·수술 비용 등이 포함된다. 단, 성형·미용 목적의 시술이나 사료·용품 구입비는 지원되지 않는다. 지원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지원 대상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한 후 반려동물과 함께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16곳의 지정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참여 병원은 ▲노형동물병원 ▲노형꿈동물병원 ▲예서동물병원 ▲이룸동물병원 ▲해맑은동물병원 ▲아라i동물병원 ▲동심동물병원 ▲중앙동물병원 ▲찬's동물병원 ▲푸른동물병원 ▲해밀동물병원 ▲서사라
제주 한라산에 봄의 전령사 세복수초가 꽃을 피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4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올해 첫 개화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복수초는 봄을 알리는 제주의 대표적인 자생식물이다. 일반적으로 2월에서 4월 사이에 개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1월 15일에 개화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늦은 지난 14일에 개화가 확인됐다. 세복수초는 한반도 내륙과 제주, 일본을 잇는 지리적 중요성을 가진 식물이다. 복수초에 비해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져, 복수초라는 이름에 ‘세(細)’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한때 내륙의 복수초, 개복수초와 혼동되기도 했다. 세복수초는 가지가 갈라지고 꽃받침조각이 5개로 꽃잎보다 폭이 좁으며, 열매가 공 모양에 가까운 특징이 있어 구분할 수 있다. 복수초 종류는 눈 속에서도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 또는 ‘설연화’로도 불린다. 노란색 꽃을 무리 지어 피워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항암 효과가 있어 약용자원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임은영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사는 “입춘이 지나도 한파가 지속돼 봄꽃의 개화 소식이 늦어지고 있다”며
제주에서 올 상반기 대규모 공공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과 복합 3호기 건설을 위한 주기기 구매가 포함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달청은 17일 올해 상반기 제주에서 발주되는 공공 물품, 용역, 공사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300억원)과 제주복합 3호기 건설을 위한 주기기 구매(1729억원)가 포함됐다. 조달청이 발표한 올해 전체 물품·용역·공사 발주 계획은 모두 78조4452억원이다. 이 중 53조7789억원(전체의 68.6%)이 상반기에 조기 발주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조원(3.7%) 감소한 규모다. 분야별 발주 규모는 물품 9조4471억원, 용역 18조7213억원, 공사 50조2767억원이다. 기관별로는 국가기관 11조4062억원, 지방자치단체 26조5143억원, 공공기관 40조5247억원 규모가 발주된다. 제주에서 추진되는 주요 공공사업 중 공사 분야에서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공사 기본설계 용역이 300억원 규모로 포함됐다. 오랜 기간 지연됐던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이번 기본설계 용역이 본격 추진되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