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더큰내일센터가 이달 21일까지 월 최대 150만원의 수당을 지원하는 '탐나는 인재' 10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탐나는 인재’ 10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은 온라인 지원 페이지(jdnc.kma.or.kr)를 통해 가능하다. 탐나는 인재 10기는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월 최대 150만원 상당의 수당을 지원한다. 취·창업 과정의 분리 선발, 교육 과정 패스트트랙 도입, 맞춤형 관리 및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 여러 개선 사항이 적용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5세부터 34세 이하 청년이다. 학력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선발된 참가자는 최대 18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센터가 운영하는 전일제 교육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모집 인원은 75명 내외다. 도내 지원자 75%, 도외 지원자 25%의 비율로 선발한다. 지원자는 인성 검사, 면접, 자격 기준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4월 1일 발표된다. 4월 15일부터 '탐나는 인재' 프로그램에 참여하
지역 언론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주도의 제1기 지역언론발전위원회가 출범했다. 제주도는 13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언론 발전 지원 조례'에 따라 지역언론발전위원회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지역 언론의 저널리즘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주민의 알권리 보장 및 사회적 약자의 권익 향상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제정됐다. 이를 통해 지역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도모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에는 제주지사와 지역 언론 및 언론인의 책무를 명시하는 한편, 지역언론발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규정을 포함해 지역 언론 지원을 위한 근거를 담고 있다. 지역언론발전위원회는 도청 언론홍보 담당 부서장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위촉된 위원은 제주도의회, 제주도기자협회, 도내 언론학회, 제주언론인클럽, 제주언론노동조합협의회, 시민단체에서 각각 1명씩 추천됐다. 지역 언론 분야에서 경험과 학식을 갖춘 전문가 2명도 포함됐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초대 위원장으로는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지원사업 선정 및 기준 마
제주 지역의 꿀벌 개체 수가 지난 5년 동안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13일 발표한 '2024년 가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양봉농가는 439곳, 꿀벌 개체 수는 5만6678통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6만 3142통에서 10.2% 감소한 수치다. 벌집 한 통에는 약 1만~3만 마리의 꿀벌이 서식한다. 제주도의 꿀벌 개체 수는 2020년 8만 803통에서 2021년 7만 8767통, 2022년 7만 1927통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5년 동안 3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꿀벌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지목했다. 기온이 떨어지면 꿀벌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날개짓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폐사율이 높아지고, 개화 시기의 변화로 꿀 생산량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또 꿀벌 개체 수 감소로 여왕벌 공급도 줄면서 여왕벌 한 마리 가격이 20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상승한 점도 양봉농가가 줄어든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됐다. 다른 가축의 사육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도내 한우 사육 두수는 3만8456마리로 2023년(3만8978마리)보다 522마리(1.3%) 줄었다. 돼지는 51만9209마리로 2023년 54만3540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례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9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개장한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영업이익 흑자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50.4% 증가한 4715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순손실은 1144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카지노 부문이 2946억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이용객 수는 38만3000명으로 2023년보다 43.5%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기존 중화권 고객은 물론 제주∼도쿄 노선 재개로 일본 VIP가 많이 늘어난 점이 지난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 거주 하이롤러(거액의 배팅을 즐기는 이용객) 외국인들의 원정 방문이 이어진 것도 주효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지난해 별도 매출은 1474억원으로 2023년보다 19.7% 증가했다. 여행업 매출(848억원)은 37.3% 늘어난 848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5월 프리미엄 브랜드 'HIGH&'(하이앤드)를 정식 론칭하며 고품격 여행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1톤 트럭이 바다에 빠져 5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13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 제주항 인근 해상에 1톤 트럭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수중으로 가라앉은 트럭 운전석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의 50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A씨는 결국 숨졌다. 사고 트럭에는 A씨 외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트럭이 바다로 돌진해 정박 중인 여객선을 1차로 충돌한 후 물에 빠져 가라앉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에서 처음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통합한 가칭 아라월평초중학교가 오는 5월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을 위한 서부중학교와 특성화고인 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설계용역을 완료한 가칭 아라월평초중학교 신축 공사를 오는 5월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라월평초중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무상 공급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 학교용지 1만3472㎡ 부지(제주시 월평동 717-2번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1만3472㎡ 규모로 계획됐다. 총사업비는 578억원이다. 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2학급, 특수학급 3학급, 학생 수 822명으로 오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와 관련 2023년 2월 재정투자심사를 받고, 지난해 공공건축 심의 및 설계 공모, 설계용역을 마무리했다. 교육청은 또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과 과밀 해소를 위해 제주시 외도1동에 가칭 서부중 공사를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서부중은 대지 2만594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9713㎡ 규모로 신설된다. 총사업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령의 이모를 보고도 그대로 방에 둬 결국 숨지게 한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13일 유기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A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3년간 노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일 오전 제주시 일도2동 주거지에서 함께 사는 80대 이모 B씨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것을 보고도 구호 조치나 신고 없이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친모를 숨진 B씨와 같은 방에서 6일간 생활하게 한 혐의도 있다. 같은 달 7일 B씨 손자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B씨는 이미 사망 후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관상동맥 경화 증세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면서도 최종 사인은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모가 쓰러져 가쁜 숨을 쉬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괜찮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B씨가 쓰러진 직후 곧바로 구호 조치를 받았다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 것으로 봤다. 재판부는 "시신 부패 정도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알지 못하더라도 시신이 부패하고 있음은 인지했을
겨울철 제주 해상에서 어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파도가 거센 겨울철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어민들이 목숨을 건 원거리 조업에 나서는 현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저녁 7시 56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전복돼 5명이 실종된 서귀포 선적 2066재성호(32톤, 10명 승선)는 갈치잡이 배였다. 또 지난 3일 저녁 10시 12분 제주 서귀포 남서쪽 833㎞ 대만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다가 다행히 승선원 10명 모두가 구조된 성산 선적 A호(48톤) 역시 갈치조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났다. 겨울철 대표 어종인 갈치를 잡으려면 서귀포에서 약 800㎞ 떨어진 대만 인근 동중국해상으로 가야하는데 이동하는 데만 통상 3∼4일이 걸린다. 난대성 어종인 갈치는 제주도 남쪽부터 대만에 걸쳐있는 동중국해상에서 겨울동안 성장한 뒤 제주도와 남해안 등지로 올라와 5∼9월에 산란한다. 어린 갈치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시 가을 또는 겨울에 동중국해로 이동한다. 갈치가 겨울철 11∼12월 따뜻한 바다를 찾아 동중국해상으로 이동하는 습성으로 갈치잡이 어선들은 목숨을 건 원거리 조업을 하게 된다. 갈치잡이 어선들은 과거 제주에서 480∼650㎞ 떨어진 해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배 2066재성호(32톤, 승선원 10명)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9시 57분 사고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11㎞ 떨어진 해상에서 사고 어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신은 현재 실종 상태인 한국인 선원 5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오전 10시 24분 시신 1구를 해경 경비함에 인양, 감식반 등을 동원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재성호는 지난 12일 저녁 7시 56분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오후 8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승선원 10명(한국인 6명, 외국인 4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5명을 구조했고, 실종된 한국인 선원 5명을 수색 중이었다. 재성호는 지난 10일 오전 9시 56분께 조업을 위해 서귀포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환경 측정·분석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13일 전국 54개 해양환경 분석 인증기관 중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제주 연안 환경 연구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해양수산연구원은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질소(TN), 총인(TP), 질산성 질소(NO3-), 아질산성 질소(NO2-), 암모니아성 질소(NH4+), 인산염인(PO43-), 규산염(Si(OH)4) 등 해양환경 필수 항목에 대한 분석 능력을 공인받았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인증 획득 이후 도내 마을어장 및 연안 환경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제주 연안 용천수 주변 수질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육상 오염원이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육상 오염원이 제주 연안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해양환경 관리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양식 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수질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주 해역의 환경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해
300년 역사를 간직한 제주 유일의 해안 목장인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목장이 대규모 리조트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환경단체와 지역사회는 천연동굴 마장굴 보호와 하수처리 문제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마트 계열사 조선호텔&리조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제주시트러스PFV는 2028년까지 신천목장 12만981㎡ 부지에 189실 규모의 휴양리조트와 아트갤러리, 식물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모두 5023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해당 개발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검토를 마쳤다. 조만간 환경영향평가, 교통·재해·경관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천목장은 제주에서 유일한 해안 목장이다. 조선 정조(1776~1800년) 시절 국영목장으로 운영되며 조정에 말과 소를 공급하던 곳이었다. 1776년 제작된 제주삼현도에는 천미장(川尾場)으로, 1872년 제주삼읍지도에는 우장(牛場)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마을 공동목장으로 사용되다가 현대에 들어 감귤껍질(귤피)을 건조하는 장소로 활용됐다. 제주올레 3코스가 지나는 길목이다. 겨울철 귤껍질을 말리는 특유의 풍경으로도 유명하다. 또 신천목장에는 제주에서 보기
제주항공이 영업을 총괄하는 커머셜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지난해 12월 무안공항 사고 이후 여객 수송 실적이 감소하자 경영 내실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달 26일 제주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재필 커머셜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영업전략1팀장을 지낸 뒤 2023년 제주항공에 합류했다. 현재 커머셜본부장을 맡고 있다. 영업 및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온 이력을 고려할 때 이번 사내이사 선임은 실적 회복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무안공항 사고 이후 운항 감축을 통해 안전성 확보에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량을 10~15% 줄였다. 다음달까지는 이 같은 감축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4월 이후 적용될 하계 스케줄에서도 추가 감축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러한 조치는 제주항공의 여객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LCC(저비용항공사) 여객 수송 실적에서 제주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각각 티웨이항공과 진에어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은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