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기획조정실장 등 교육전문직원과 교장, 교(원)감이 포함된 3월 1일자 교육공무원 259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7일 발표했다. 주요 인사 내용으로는 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에 문정옥 영평초등학교장, 체육건강과장에 김병성 중문중학교장, 안전관리과장에 김영관 위미중학교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제주융합과학연구원장에는 김수환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장, 제주학생문화원장에 박은진 신제주초등학교장,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에 강정이 제주북초등학교장, 탐라교육원 연수부장에 김인선 삼성초등학교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정기인사는 정년퇴직 59명(유치원 2명, 초등 25명, 중등 29명, 특수 1명, 영양 2명), 명예퇴직 46명(교육전문직원 1명, 유치원 3명, 초등 20명, 중등 14명, 특수 2명, 보건 3명, 영양 3명), 교장 중임 4명(초등 3명, 중등 1명), 승진 58명(초등 32명, 중등 26명), 공모교장 1명(중등 1명), 전직 61명(초등 35명, 중등 26명), 전보 28명(초등 22명, 중등 6명), 파견 1명(중등 1명), 파견 복귀 1명(중등 1명) 등이다. 신규 교장 및 교(원)감, 교육전문직원에 대한 임명장 전수 및 수여는 오는 25일
겨울채소 주산지인 제주에서 한파 피해 우려가 나오면서 전국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제주도농업기술원과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를 전후해 한파가 이어지면서 일부 겨울무(월동무) 재배지에서 경미한 언 피해가 관측되고 있다. 다만 현재 상태는 기온이 올라가면 대부분 사라지는 수준이어서 실제로 피해가 발생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작물 언 피해는 영하의 기온이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더 중요한데 밤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던 곳도 낮에 햇볕이 내리쬐면 영상으로 올라가고 작물의 얼었던 부분이 풀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겨울채소인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영하 4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 피해가 발생하는 데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뿌리채소인 당근은 현재 수준에서는 거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겨울채소는 제주가 주산지여서 혹시 대규모 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겨울무는 거의 전량 제주에서만 생산되고, 브로콜리의 제주 생산 비율은 75∼80%에 이른다. 당근은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한다. 양배추 생산량
제주공항에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됐다. 또 다른 지역 공항의 기상 악화로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발 김포, 김해, 광주, 청주, 군산, 여수, 원주행 항공편 16편이 결항했다. 결항 사유는 도착지 공항의 폭설 때문이다. 지연 운항 편수는 도착 1편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이날 낮 12시부터 제주공항의 기상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이후 제주공항 도착 예정인 모든 항공편에 대해 출발지 공항에서의 탑승수속을 전면 중단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들 항공편은 제주공항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항공기 이·착륙에 큰 지장이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인한 추가적인 결항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항공편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산지 등에 많은 눈이 내려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한라산에 남벽 2.8㎝, 성판악 2.2㎝, 영실 1.4㎝의 눈이 내렸고 제주 남동부 중산간에도 1.1∼1.4㎝ 눈이 내렸다. 총 적설량은 한라산 227㎝ 이상, 윗세오름 182㎝ 이상이다. 도로가 결빙된 구간인 1100도로(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 사거리), 5.16도로(첨단입구 교차로∼서성로 입구 교차로)에서는 대형·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비자림로와 명림로, 첨단로에서는 대형·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동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특보 발효에 따라 한라산 7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다.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20m로 강하게 불고 있다. 현재까지 주요 지점 최대 순간 풍속(초속)은 제주공항 18.4m, 대흘 18.4m, 김녕 17.7m, 대정 16.8m, 제주시 15.9m이다. 기상청은 제주 해안지역에도 시간당 1∼3㎝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한라산 중턱 1100도로에서 설경을 감상하려다 불법 주·정차로 적발된 차량이 46일 동안 1500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1100도로 일대에서 불법 주·정차로 단속된 차량은 모두 1487대에 달했다. 하루 평균 33대 이상의 차량이 설경을 보기 위해 무단 정차했다가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 기간 동안 부과된 과태료 총액은 5948만원에 이른다. 단속 구간은 1100고지 휴게소를 중심으로 ▲제주시 방향 영실교까지 1.7㎞ ▲서귀포 방향 영실 입구까지 4.4㎞ ▲제주시 어리목 입구 주변 0.3㎞ 등이다. 서귀포시는 이 기간 동안 고정식 단속 카메라와 단속 차량을 활용해 1288건을 적발했다. 반면, 고정식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제주시에서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 단속을 진행해 199건을 적발했다. 매년 겨울, 한라산 설경을 감상하려는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1100고지 일대는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는다. 특히 렌터카를 포함한 개인 차량 이용이 많아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
제주 카지노에서 발생한 '145억원 증발 사건' 주범이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제주신화월드 카지노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 전 재무담당 부사장 A씨(59·여)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중국계 말레이시아 국적 A씨는 2020년 1월 카지노 손님 모집 에이전트 업체 직원 중국인 B씨(37)와 공모해 카지노 내 본인 개인 금고에 보관 중이던 회삿돈 14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8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람정엔터테인먼트 본사인 홍콩 랜딩인터내셔널 종속회사 골든하우스 벤처스가 VIP 고객으로부터 받은 자금 보관 업무를 담당하며 카지노 내 VIP 금고 중 몇 개를 본인 명의로 빌려 회삿돈을 보관했다. A씨는 회삿돈 145억원이 본인 명의 금고에 보관된 점을 이용해 공범 B씨와 빼돌리기로 공모하고 2020년 1월 본인 금고에 보관 중이던 5만원권 현찰 중 130억원을 같은 VIP 금고 보관소에 있던 B씨 명의 개인 금고 2개에 나눠 옮겼다. 또 그 무렵부터 중국 국적 환전소 직원을 시켜 60억원을 주거지로 빼돌렸다. 이 중 15억원은 환치기
◇ 경정 및 5급 전보 ▲ 제주해경청 정보외사과장 고강보 ▲ 〃 경비계장 서범교 ▲ 〃 해양안전계장 여윤지 ▲ 〃 청문감사담당관 진영찬 ▲ 〃 종합상황실장 박종택 ▲ 〃 기획운영계장 정성호 ▲ 〃 수사계장 김광석 ▲ 〃 방제계장 강상진 ▲ 〃 예방지도계장 김문철 ▲ 제주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장 부석봉 ▲ 〃 경비구조과장 김영습 ▲ 〃 해양안전과장 고동수 ▲ 〃 3002함 함장 김상봉 ▲ 〃 3012함 함장 양영기 ▲ 〃 1505함 함장 김근홍 ▲ 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김경수 ▲ 〃 장비관리과장 문성표 ▲ 〃 기획운영과장 황현철 ▲ 〃 수사과장 김태유 ▲ 〃 3003함장 강성운 ▲ 〃 3006함 함장 김홍윤 ▲ 〃 5002함 기관장 박동훈 ▲ 〃 1010함 함장 천지호 ▲ 〃 5002함 부장 김치헌 ▲ 〃 해양오염방제과장 박상현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당시 현직이던 경쟁 후보의 공약 이행 여부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축산농협 조합장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제주축협 조합장 A씨에게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당시 조합장이던 B씨에 대해 '공약을 실천하지 않는 조합장'이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선거공보물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 배포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B씨의 해당 공약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봄이 상당하므로 피고인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도 "문구 표현 자체가 광범위해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그르치게 할 정도로 구체성을 가진다고 볼 수 없고, '의견 표현'에 가까워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전국 유소년 축구팀들이 기량을 겨루는 서귀포 칠십리 춘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5일 개막했다. 서귀포시는 오는 11일까지 '2025 서귀포 칠십리 춘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걸매축구장, 효돈축구공원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고학년(12세 이하) 48개, 저학년(11세 이하) 46개 총 94개팀, 200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출전해 연령별 국내 유소년 축구 최강팀을 가린다. 경기방식은 고학년, 저학년 조별 4개팀을 추첨으로 조를 편성하고 풀리그 방식으로 1차 리그를 3일간 진행한다. 2차 리그는 1차 리그 순위로 조를 편성해 새롭게 3일 동안 리그를 진행한다.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체력 회복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권고대로 1차 리그 진행 후 하루를 휴식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칠십리 춘계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은 매년 동계 전지훈련 기간 중에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해 서귀포시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엘리트 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다”며 “이 대회가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쌓은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실력을 평가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정부 각 부처에 이어 제주도도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는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전 9시 5분 업무용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했다. 현재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시도하면 유해사이트여서 접속할 수 없다는 내용의 안내가 뜨며 접속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생성형 AI 활용 관련 보안사항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 공문 내용을 전 부서에 공지했다"고 전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를 비롯한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생성형 AI에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생성형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무조건 신뢰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가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평화대공원 일부를 체육시설로 활용하는 계획에 대해 "평화와 스포츠는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검토될 만하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6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예진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사격훈련장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고, 평화대공원도 대상 부지의 하나로 떠올랐다"며 "전지훈련장으로서 제주의 위상이 커지고 있고, 서귀포지역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알뜨르비행장 등 제주평화대공원과 인근 송악산 일대에 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의 '마라도해양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용역'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용역안에는 알뜨르비행장 활주로 동쪽에 야구장 4면과 사격장을 건설하고, 북동쪽 지하 벙커와 관제탑 유적지 주변에 대규모 파크골프장을 건설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송악산 인근 산이수동 마을 근처에는 전지훈련장이 계획됐다. 마라도해양도립공원 육상부(0.58㎢)에는 송악산과 인근 고사포 진지 등의 일제 전적지 등이 있다. 마라도해양도립공원 육상부 서쪽에 있는 제주평화대공원 부지에는 알뜨르비행장, 비행장 격납고, 제주4·3유적지인 섯알오름 예비검속 유적지 등의 근
제주도내 임대주택 거주 연령대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거주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중장년과 노년층의 거주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청년층의 이탈이 두드러지는 매입임대주택과 달리, 행복주택에서는 청년층 거주자가 늘어나며 주거 유형별 선호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6일 제주도개발공사의 최신 임대주택 거주 연령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의 거주 비율이 감소하는 반면, 중장년과 노년층의 거주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의 거주 감소는 매입임대주택에서 두드러졌다. 반대로 행복주택에서는 증가세가 나타나며 명확한 선호도의 차이를 보였다. 제주도개발공사가 발표한 2025년 1월 기준 임대주택 거주 현황을 2023년 12월 자료와 비교한 결과, 임대 유형별로 연령대에 따른 거주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매입임대주택에서는 청년층 거주자가 52명 줄어든 반면, 중장년과 노년층 거주자는 186명 늘어나며 고령층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행복주택의 경우 청년층 거주자가 98명 증가했고, 중장년과 노년층도 7명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국민임대주택에서는 청년층이 13명 줄어든 반면, 중장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