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해가 저물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영민함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우리 경제와 건설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건설인 여러분! 지난해 도민과 공무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여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올바른 인성·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앞으로도 제주도정이 계속하여 추구하는 핵심과제인 ▲도민 소득 안정을 보장하는 튼튼경제 제주 ▲지역마다 고루고루 잘 사는 생생활력 제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는데 우리 건설산업계도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협회도 건설사업자의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는 「제1차 제주형품셈」을 발표하여 24년 11월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는 자체 적용 일위대가에 협회 의견을 반영하여 8개 품목에 대해 개선 적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협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재부는 지난 12월에 일반관리비 요율 상향과 종합심사제 단가 기준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지난해 한라산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은 탐방로는 '영실 코스'로 나타났다. 7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2024년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은 모두 92만84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92만3680명)에 비해 0.5%(4729명) 증가한 수치다. 한라산 탐방객은 2015년 125만5731명에서 2016년 106만5898명, 2017년 100만1440명, 2018년 89만1817명, 2019년 84만827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 69만9117명, 2021년에는 65만2706명으로 60만명대를 보이다가 2022년 85만744명으로 80만명대를 회복했고 2023년과 지난해에는 90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탐방객 현황을 코스별로 보면 영실 코스가 33만65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리목 26만5908명, 성판악 22만4115명, 관음사 9만8107명, 돈내코 3744명 순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판악 코스 탐방객이 가장 많았으나 2023년부터는 영실 코스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백록담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의 경우 2021년부터 한라산 보호를 위한 탐방예약제가
탐라영재관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제주출신 청년들을 찾는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2025년도 탐라영재관·탐라하우스 입주학생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탐라영재관 228명(남 76명, 여 152명), 탐라하우스 15명(남 7명, 여 8명) 등 모두 243명을 선발한다. 기숙사인 탐라영재관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쉐어하우스인 탐라하우스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다. 희망자는 제주도탐라영재관 홈페이지(https://genius.jpdc.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 자격은 수도권 소재 대학의 신입생이나 재학생, 선발공고일 기준 학생이나 보호자가 제주도에 주민등록된 경우다. 단, 보호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수도권인 경우는 제외된다. 선발 기준은 두 곳 모두 학업성적(30%)과 생활정도(70%)로, 이를 합산한 결과에 가점 및 감점 요인이 반영된다. 탐라영재관의 기숙사비는 식비 포함 한 달에 15만원이다. 입사비(미반환)는 5만원이다. 탐라하우스의 기숙사비는 한 달에 1인실 30만원, 2인실 20만원이다. 보증금(반환)은 40만원이다. 전기와 가스, 수도 등 공과금은 입주학생이 별도 부담해야 한다. 입주학생은 다음달 4일 발표될
참사 이후 운항량을 줄여 안전성 강화에 나선 제주항공이 부산발 국제선 노선에서 약 200편을 추가로 감축한다. 운항량이 가장 많은 인천발 노선 감편 방안 등을 포함한 전체 감축 계획은 이번 주 중 항공 당국과의 협의를 마치고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부산발 2개 국제선 노선에서 모두 188편의 운항을 줄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부산발 필리핀 클라크 노선은 이달 22일부터 오는 3월 30일 사이 주 4회 운항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78편이 감편된다. 또 부산발 대만 가오슝 노선은 2월 3일부터 3월 29일 사이 매일 운항할 계획이었다가 철회했다. 감편되는 노선은 110편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주 내로 국토교통부와 조율을 마무리하고 1분기 운항량 감축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체 감편 규모는 약 1900편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국내선 4개 노선 838편과 무안공항발 국제선 5개 노선 278편 등 모두 1116편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약 600편의 감편은 가장 운항 편수가 많은 인천공항발 국제선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항공은 "감축 노선은 스케줄 변경 또는 환불을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자치경위 ➡ 자치경감) 연번 소속 계급 성명 비고 1 경찰정책관 자치경위 강문보 2 교통생활안전과 자치경위 윤찬식 (자치경사 ➡ 자치경위) 연번 소속 계급 성명 비고 1 서귀포지역경찰대 자치경사 박규남 2 교통생활안전과 자치경사 김명훈 3 수사과 자치경사 고태현 4 경찰정책관 자치경사 한희승 (자치경장 ➡ 자치경사) 연번
조총련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돼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고(故)한삼택 씨가 재심 항소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0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무죄를 선고받은 한씨의 재심 2심 판결을 확정한다고 7일 관보를 통해 발표했다. 한씨는 과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으나 재심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으며 명예를 회복했다. 조총련은 1955년 결성된 친북 성향의 재일동포 단체로 재일 한국인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에 대응하며 재일동포의 권익을 옹호하고 북송 사업을 주도했다. 한씨는 1967년 제주 북군 구좌면의 한 중학교에서 서무 주임으로 근무하던 중 조총련 소속 재일교포 3명과 서신을 교환하고, 교관장사 신축 비용 63만원을 수령하는 데 관여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한씨는 징역형과 자격정지를 선고받고 항소와 상고를 제기했지만 모두 기각되면서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다. 이후 고문 후유증과 생활고를 겪다 1989년 5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한씨 사건을 조사한 결과 당시 경찰이 허위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한씨를 불법 감금하고 전
제주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일부 산간 도로 운행이 통제됐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신적설(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은 한라산 어리목 2.1㎝, 한라산 남벽 1.8㎝, 사제비 1.7㎝, 한남 0.7㎝, 제주가시리·제주금악 각각 0.4㎝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전 6시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은 제주김녕 초속 19.1m, 우도 초속 18.1m, 새별오름 초속 16.8m다. 남부와 남부 중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남부 앞바다와 남동 연안 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이다. 눈이 계속 내려 쌓이면서 일부 산간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 구간은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 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 첨단로 첨단로입구∼동샘교차로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할 수 있다.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오는 9일까지 제주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오는 8일 밤부터는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많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 시행 중인 '차고지 증명제'가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이번 개선안에는 경형·소형자동차와 제1종 저공해 차량(전기차, 수소차)을 차고지 증명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주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차고지 증명 및 관리 조례'와 '제주특별자치도 차고지 증명 및 관리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경형 자동차, 소형 자동차, 1톤 이하 화물차, 전기차, 수소차 등 제1종 저공해 차량은 차고지 증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도내 경형 4만2776대, 소형 7만207대, 중형 이상 저공해 2만1816대 등 모두 13만4799대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19세 미만 2명 이상의 다자녀가정 4만591가구 소유 자동차 1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6000가구 소유 자동차 1대,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또는 보호자 1만1652명 소유 자동차 중 1대도 차고지 증명 대상에서 제외돼 총 제외 대상 차량은 18만70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차고지증명제 대상 차량 37만1162대의 50% 이상에 해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사의 최신 중대형 A350 항공기를 도입하며 이달 중 제주 노선에 첫 시험 비행을 한다. 제주공항에서 첨단 항공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첫 사례로 지역 내 항공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과 30일 A350-900 항공기 1·2호기를 인수했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서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다. 시험 비행은 정비와 운항 준비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는 A350 기종이 실제 노선에 투입되기 전 안전성과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절차다. A350-900은 300∼350석 규모의 중대형 항공기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승객들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주 노선에서 A350 기종의 우수한 연료 효율성과 쾌적한 객실 환경이 시험 비행에서 검증되면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에서 향후 첨단 항공기의 도입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시험 비행을 마친 뒤 이달 27일부터 A350-900 항공기를 인천발 일본 후쿠오카와 오사카 노선에 첫 정식 운항할 계획이다. A350 계열 중 가장 큰 A350-1000도 350∼410석 규모로 향후 도입할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43개 학교(초 30, 중 12, 고 1)에 학교 학내망 통신 속도를 10Gbps까지 개선하는 ‘학내망 고도화’ 1차 구축 사업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학내망 고도화 사업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개년에 걸쳐 이뤄진다. 도내 학교 통신망을 전국에서 첫 10Gbps 속도가 가능한 케이블로 교체하고 네트워크 중앙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그동안 각급 학교에서 관리하던 네트워크를 도교육청에서 통합 관리한다. 도교육청은 1차 연도인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77억원을 투자해 디지털선도학교와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학교 등 43개교를 우선 선정하고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100Mbps에서 1Gbps까지 제각각이었던 학교 통신망 속도를 10Gbps로 고도화해 학교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속도를 향상하고, 대용량 콘텐츠 활용 등 교육서비스 이용 안정성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또 학교마다 관리하던 네트워크을 중앙관리시스템으로 구축해 도교육청에서 통합 관리하게 되면서 네트워크 전문가 배치가 어려운 일선 학교의 업무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교육
2024년 12월, 대한민국 국민은 국내는 물론 세계를 놀라게 한 큰 사건사고를 겪었다. 바로 12·3 내란 사태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다. 내란 사태는 국격을 실추시켰고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쳤다. 주가가 급락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 됐고, 원·달러 환율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제주항공 참사는 한국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후진국으로 인식시켰다. 세월호·이태원 참사에 이어 대형 사고가 잇따르는 안전 불감증의 나라임을 노출시켰다. 내란 사태로 정국이 혼란스럽고 국정이 차질을 빚는 와중에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겹쳐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의 해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재도약하느냐 주저앉느냐의 기로에 섰다. 저성장이 고착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비상계엄·탄핵 정국의 정치불안이 더해져 다층 복합위기에 직면했다. 글로벌 경제·기술 패권 다툼이 치열한 와중에 고율 관세를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트럼프 스톰’까지 몰아닥쳤다. 대내외 경제 상황은 온통 빨간불이다. 환율이 치솟고, 주가가 급락하고, 내수는 얼어붙고, 수출마저 흔들린다. 경제성장률을 구성하는 수출, 투자, 소비
아세안 국가와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유소년 축구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그라운드 N 글로벌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in 제주’가 6일 개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넥슨이 공동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7∼15일 제주대 대운동장 등 제주시 일원 축구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유나이티드FC를 비롯해 울산HD, 포항스틸러스, 수원FC, 강원FC, 인천, 대전, 광주, 김포 등 K 리그 산하 9개 유소년팀이 참가한다. 해외팀으로는 PVF(베트남), 농부아 핏차야FC(태국), 다롄 토네이도FC(중국) 등 3개 팀이 출전한다. 애초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팀도 이번 대회에 참가를 준비했지만, 국내 비상계엄과 관련한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참가를 취소했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훈련과 경기뿐 아니라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한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박주호·이천수 등 국내 선수들이 포지션별 축구 기술 개인지도와 유소년 선수와의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유소년 선수들은 제주 문화 관광 체험과 4·3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대회 주관사인 넥슨은 전체 선수단을 위한 환영 행사와 오락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훈련 지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