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도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제주권역을 별도로 설정하고 지정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7일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을 방문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제주지역 의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5일 제주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제29차 민생토론회 이후 제주도내 상급종합병원 지정 관련 현장 점검과 건의사항 청취를 위해 이루어졌다. 정부는 민생토론회에서 2027~2029년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제주도내 의료 환경과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진료 권역을 재설정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진료권역의 적절성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 제도 전반의 개선을 목표로 연말까지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 차관은 간담회에서 응급의료 및 비상진료 등 최일선에서 대응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현장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박 차관은 "제주도의 섬 특성과 연간 1300만명의 관광객 방문을 고려해 권역 분리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정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 선적 '135금성호' 실종자 수색이 난관에 봉착했다. 8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129톤급 대형선망 어선 135금성호의 침몰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16명과 인도네시아인 11명 등 모두 27명이 승선해 있었다. 이미 선박이 뒤집힌 상태에서 선단의 103금성호와 12금성호가 접근해 승선원 15명(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9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구조된 한국인 2명은 제주시 한림항으로 이송된 후 한라병원에서 숨졌다. 현재 실종된 선원은 한국인 10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으로 모두 12명이다. 대부분의 한국인 선원들은 부산과 통영 출신이다. 조업 경력은 30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성호는 전날 오전 11시 49분 서귀포항에서 출항해 비양도 해상에서 고등어 조업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4시경 어획물을 인근 운반선으로 옮기는 작업 중에 발생했다. 오전 5시 13분경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원들은 이적 작업 중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당시 조리장 등 일부는 선내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 해역은 초속 4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8년 연속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여가친화경영 기업' 선정 제도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매년 전문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인증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JDC는 근로자가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와 사내근로복지기금위원회를 통해 여가친화경영뿐만 아니라 가족친화경영 및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개선 과제를 노사가 공동으로 발굴하고 실행하여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해왔다. 특히, JDC는 이번 현장실사에서 2024년 하계휴양시설 운영방식을 근로자와 가족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생활 지원제도를 활성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JDC는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8년 연속,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로부터는 16년 연속 '가족친화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여가친화경영 우수기업으로서 노사가 함께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
8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발생한 고등어잡이 어선 135금성호(129톤) 침몰사고에서 이 배의 항해사인 이태영(41)씨가 동료 상당수를 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금성호 선단 소속으로 사고선박인 135 금성호 옆 줄잡이 배에 탔던 30대 선원 박모씨는 이날 오전 제주 한림항에서 자신이 목격한 침몰과 첫 구조 상황을 전했다. 박씨는 "운반선이 한 차례 어획한 고등어를 가져간 뒤 다른 운반선이 오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당시 운반선과 본선을 연결하는 줄을 잡아주는 작업을 하던 중 선장이 배가 뒤집혔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를 인지하고 135 금성호에 다가갔을 때는 이미 배가 뒤집어져 선미 프로펠러만 겨우 보이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프로펠러 쪽에 선원 12명이 매달려 있었고, 이들에게 구명환 2개를 던져 사다리에 오르는 방식으로 구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수색을 하던 중 물에 떠 있는 심정지 상태의 선원 2명도 함께 구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135 금성호의 항해사 이태영(41)씨가 필사적으로 선원 다수를 구조했고, 구조를 마친 뒤 제일 마지막에 다른 선단선에 올랐다"고 전했다. 건강 상태가
"순식간이었어. 눈 깜짝할 찰나에 넘어가 버리더라고···." 8일 새벽 제주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선원 A(63)씨는 배가 전복되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A씨는 "새벽에 그리 심하지는 않았는데 바다가 꼴랑꼴랑 했다. 운반선(117금성호)에 어획물 1차 하역을 끝내고 다른 운반선이 들어오기 전에 그물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배가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물을 들어 올리는데 그물에 남아 있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며 "처음엔 서서히 기울어지더니 어느 지점에 다다르자 순식간에 넘어갔다. 복원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성호는 그물이 있던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뒤집혔다. A씨는 "배가 완전히 뒤집혀 배 밑이 하늘로 올라가 버리니 선원 전원이 모두 물에 빠졌다"며 "그때 외국 선원 2명이 뒤집힌 배 위로 올라가 한명씩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A씨는 "10여명이 구조됐는데 2명은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얼마 안 됐는데 심정지가 왔다"며 "물을 너무 많이 먹었다. 정말 몇 초 사이에, 정말 찰나의 순간이었다"고 속상해했다. 또 망망대해에서 떠밀려 가는 동료 선원을 기억하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A씨
제주도는 8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한 현장상황실을 제주시 한림어선주협의회에 마련,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는 구조된 선원의 치료를 지원하고 관리선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부산 선적 135금성호(129톤)는 선단을 이뤄 그물로 고등어, 삼치, 정어리 등을 잡는 대형 선망 어선이다. 사고 당시 선망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곳에서 조업했다. 어선의 정원을 넘지 않고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135금성호는 이날 오전 4시 33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며 신고했고 이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출입항관리시스템상) 중 현재 15명은 구조됐지만 이 중 2명이 숨졌다. 나머지 구조된 승선원 중 12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제주도내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등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2명은 실종 상태다. 승선원 가족 등과 어선 선적지인 부산시 관계자 등도 조만간 제주도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시 비양도 북서방 24km 해상에서 발생한 부산선적 근해선망 금성호(129톤급) 침몰 사고에 대해 제주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제주도는 8일 새벽 제주시 비양도 북서방 24km 해상에서 발생한 부산선적 근해선망 금성호(129톤급)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6시 45분부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성호에는 한국인 16명과 인도네시아인 11명 등 모두 27명이 승선해 있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15명(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9명)으로 이 중 한국인 2명은 심정지 상태로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해역의 당시 기상 조건은 초속 4~6m의 바람과 1m의 파고, 시정 50% 정도로 파악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8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2차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가용 인력을 투입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응급의료팀을 현장에 즉시 파견하고, 인근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구조자들이 신속히 이송·치료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며 "자치경찰단은 한림항 대기 및 병원 이송 시 교통 관리에 철저히 임하라"고 덧붙였다. 도는 사고 발생 직후
최기창(63) 신임 제주시체육회장이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8일 제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주시체육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최 후보는 모두 112표를 얻어 2위인 기호 3번 김완석 후보를 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257명의 선거인 중 238명이 참여했다. 기권 19명, 무효표는 없었다. 개표 결과 발표 후 최 회장은 사라봉체육관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임기를 시작한 최 회장은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함께한 체육인과 대의원, 선거운영위원회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회장으로서의 첫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제주시 체육 발전을 위해 각 단체와 지역 회장들과 소통하고 화합을 이루겠다"며 "체육회 차원에서 예산 확보와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 그는 "다른 후보들의 본받을 만한 공약을 참고해 제주시 체육 발전의 기반으로 삼겠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체육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한 최 회장은 중등 체육교사 출신으로 중·고등학교에서 체육부장, 연구부장, 학생부장, 중학교 교감 등을
제주 해상에서 27명이 탄 대형 고등어잡이 어선이 침몰, 12명이 실종됐다. 8일 오전 4시 33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톤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한국인 16명과 외국인 11명 등 27명으로, 현재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이들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 이들은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 외국인 2)은 실종 상태다. 외국인 승선원은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금성호는 고등어, 삼치, 정어리 등을 잡는 어선으로 전날(7일) 오전 11시 49분 서귀포항에서 출항했다. 해경이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 싣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조리장 등 2명은 선내에 있었고, 나머지 승선원 대부분은 갑판에서 어획물 이적 작
제주 해상에서 27명이 탄 어선이 침몰, 12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8일 오전 4시 33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톤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 외국인 11)으로 현재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이들 중 2명은 의식이 없고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전원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2명은 모두 한국인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 중 10명은 한국인이고 2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이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싣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해경 함정 14척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헬기 4대, 유관기관 함정 3척, 헬기 2대, 민간 어선 8척 등이
법원 홈페이지와 전자소송 사이트에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로 의심되는 공격이 발생해 접속 지연이 일어나고 있다. 7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지방법원을 포함한 전국 법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로 의심되는 공격이 발생해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20분경부터 제주지법의 '나의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 페이지 접속이 차단됐다. 전자소송 사이트 역시 일부 공격으로 인해 간헐적인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법원 내부망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행정처는 "현재 디도스 공격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법원은 자체 사이버안전센터와 데이터센터를 통해 홈페이지에 대한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며 "오후 3시 21분에 탐지를 시작한 후 즉시 대응에 나섰으며 건별로 비정상적인 접속을 차단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지법을 포함한 법원들은 서비스 제공을 유지하면서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공격의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법원행정처는 또 "특정 사이트로의 접속이 몰리면서 후순위 이용자들의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내부망과 주요 서버는 정
제주도는 한국공항㈜이 연말을 맞아 제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50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는 오영훈 지사와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한국공항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장비 도입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부터 제주도 장애인 운동선수들을 정기 채용해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한국공항은 지난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ESG평가’에서 국내 지상조업사 첫 A등급을 획득했다.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은 “제주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기여 방안을 모색하고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연말을 맞아 보내준 따뜻하고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도정에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으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50여 외국 항공사에 항공기 조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