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돼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는 1일 오전 제주공항에 강풍특보를 발효했다. 이 특보는 자정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륙 및 착륙 방향을 포함한 급변풍특보(윈드시어) 경보도 발효된 상태다. 급변풍특보는 대기 중 짧은 시간 내에 풍향과 풍속이 급격히 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15노트(Knot) 이상의 강한 정풍 또는 배풍이 발생할 경우 급변풍특보가 발효된다. 급변풍특보는 비행기 추락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이·착륙을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 제주공항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공항에서 출발편 항공기 11편이 지연되고, 5편이 결항된 상태다. 도착편은 19편이 지연되고, 3편이 결항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예보됐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 산간 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와 돌풍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도남부중산간·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남부중산간·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에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또 제주 전역에 밤부터 비가 거세져 호우특보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제주 지역에는 시간당 20㎜가량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늘 오전 11시 20분까지 강수량은 진달래밭 91.5㎜, 삼각봉 86㎜, 제주 81.9㎜, 성산 75.8㎜, 고산 52.7㎜, 서귀포 48.3㎜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기상청은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돼 오는 2일까지 산간 지역은 300㎜ 이상, 중산간 지역은 200㎜ 이상, 해안 지역은 80~1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오늘 밤부터는 시간당 50㎜에 달하는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된다. 2일 밤까지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제주 전 해상에서는
11월 첫날 제주 곳곳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에는 풍랑경보, 그 외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59.9㎜, 서귀포(남부) 40.7㎜, 성산(동부) 52㎜, 고산(서부) 44.3㎜, 산천단 61.5㎜, 오등 55.5㎜, 가파도 51.5㎜, 애월 49㎜, 가시리 49㎜, 제주공항 48㎜ 등이다. 한라산은 진달래밭 65.5㎜, 삼각봉 65㎜, 남벽 63㎜, 윗세오름 59.5㎜, 성판악 54㎜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바람도 차차 강해져 최대순간풍속이 우도 초속 19.2m, 성판악 18.7m, 마라도 18.4m, 새별오름 17.9m 고산 17.6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 악화로 이날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9시 12분께 서귀포시 법환동에서는 비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오는 2일 늦은 오후(오후
제주지역 한 골프장에서 카트가 연못에 빠져 사상자 2명이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책임자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해당 골프장 총지배인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14일 오후 4시 51분 서귀포시 남원읍 한 골프장에서 벌어졌다. 50대 A씨가 몰던 카트가 경사로에서 후진하다 코스 안에 있던 인공 연못에 빠졌다. 물에 빠진 A씨와 함께 카트에 타고 있던 아내 B씨는 주변에서 골프를 치던 이용객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이튿날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난 연못은 비가 올 때 하류로 물이 쓸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빗물저장시설로 폭이 넓은 데다 깊이도 3∼5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빗물저장시설은 물이 빠지지 않도록 바닥에 시멘트를 바르고, 비닐 재질 방수포를 깔아 매우 미끄러운데도 주변에 안전시설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골프장 이용객이 연못에 빠지는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봤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가 적용이 가능한지도 들여다봤다. 하지만
제주도의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이 예산과 현실 여건 문제로 대폭 축소됐다. 제주도는 지난 2월 수립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정·보완, 당초 2027년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155.7㎞(전체도로의 12%)로 확충할 계획이었던 것을 91.2㎞(7%)로 하향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도로 폭을 줄여 자전거도로를 마련하는 '도로 다이어트' 대상도 11개 노선 26.94㎞에서 7개 노선 24.85㎞로 줄였다. 이에 따라 용문로, 오남로, 서사로, 탑동로 등 생활권 접근성이 부족하거나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들이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귀포의 중앙로, 동문로, 서문로는 도로 폭 부족으로 계획에서 빠졌다. 도는 대신 제주시 연삼로·연북로를 간선축으로 타당성 조사 후 최적 노선을 선정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현재 공사 중인 도시우회도로를 자전거도로망에 포함했다. 또 제주시 전농로와 서귀포시 중정로는 학교 등 주변 생활시설을 고려해 보행자·자전거 우선도로로 지정할 필요가 있어 노선을 추가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이 예산 부족으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2
거대혜성 디비아스키가 6개월 후 도착 예정으로 지구를 향해 돌진해오고 있는데 미국의 사정이 딱하니 세계도 덩달아 딱하다. 올린 대통령(메릴 스트립 분)이 중간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해 그 정보를 봉인해버린다. 거대혜성이 날아온다는 정보를 미 백악관이 감추자, 세계 모든 나라는 모두 ‘깜깜이’ 상태가 된다. 올린 대통령은 자신의 스캔들을 덮으려고 비로소 ‘혜성위기’를 발표하지만 세계의 사정도 딱하기는 마찬가지다. 모두 미국의 조치만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연간 국방예산이 1000조원이어서 ‘천조국’이라 불리고 ‘우주방위사령부’까지 갖추고 있는 미국이 ‘어떻게 좀’ 해주기를 믿는 듯하지만 올린 대통령의 백악관은 세계를 걱정하거나 우방을 배려할 생각이 ‘1’도 없다. 올린 대통령은 혜성을 파괴하는 대신 잘게 쪼개 혜성을 이루고 있다는 희토류를 추출하겠다는 도박을 감행하기로 한다. 인도, 러시아, 중국 등의 우주강국들이 국제공조를 제안하지만 미국은 단칼에 거절한다. 누구에게도 희토류를 한 줌도 나눠주고 싶지 않다. 아마 미국이 지구를 위협하는 디비아스키 혜성을 쪼개어 착륙시키기에 성공했다면 3000조원어치 희토류도 획득하고 차후에 세계 모든 나라의 팔을
다가오는 연말을 대비해 지난해보다 한달 빠르게 제주경찰이 연말연시 음주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자동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해 연말연시 음주 및 마약 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평년보다 한 달 이른 11월부터 시작된다. 단속 기간도 예년의 두 달에서 세 달로 늘어났다. 단속은 경찰청 주관으로 진행된다. 제주경찰청에서는 주 2회 이상 별도의 일제 단속을 추가로 실시한다. 제주 전역에서 상시·수시 단속을 병행하고, 불시에 단속 장소를 이동해 단속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통계를 살펴보면 2019년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적발 건수가 줄었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 취소 기준에 해당하는 만취 운전 건수는 최근 2년 동안 코로나 이전 대비 상승한 추세다. 또 유명인 음주운전 사건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제주에서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최근 늘고 있는 마약 운전도 단속 대상으로 포함해 의심될 경우 타액을 통한 마약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운전자 동의가 없더라도 마약운전 정
1일 제주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바람은 내일까지 이어지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80∼150㎜, 중산간 200㎜ 이상, 산지 등 많은 곳에는 300㎜ 이상이다. 제주엔 1일 오전부터 호우,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산간지역에서 바람은 초속 25m 이상으로 불 것으로 예보됐다. 동부, 남부 앞바다와 남쪽 먼 바다에는 이미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풍랑특보 역시 2일 오전부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0도(평년 11∼13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평년 18∼20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가 내리겠다"며 "교통안전은 물론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 참여를 중단한 일부 매장들이 재고로 남은 보증금제 라벨 스티커를 이용해 보증금을 직접 회수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부적정하게 일회용컵 보증금을 받은 혐의(사기 등)로 도내 32개 매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매장은 2022년 12월부터 제주에서 시범 실시된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참여했다가 참여를 중단한 후 매장에 남은 재고 보증금 라벨을 컵 회수기(반환장치)를 통해 직접 반환해 개당 300원씩 보증금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선구매한 보증금 라벨 값을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가 환불해주지 않아 이같이 직접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보증금 라벨을 붙여 실제로 판매가 이뤄진 보증금컵의 경우만 반환이 가능하다"며 "판매되지 않은 보증금 라벨을 매장이 직접 반환하는 것은 부적정한 반환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무상 지원한 라벨까지 반납한 사례가 다수 확인돼 더는 묵인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커피 등 음료를 일회용컵에 담아 판매할 때 소비자로부터 300원의 보증금을 받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일회용컵에 붙은
유흥주점에서 비싼 술값에 항의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감금하고 카드를 빼앗아 바가지를 씌운 유흥주점 종업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31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20대 B씨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감금에 가담한 20대 C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에 처해졌다. 서귀포시의 한 유흥주점 종업원이었던 이들은 지난 3월 28일 술값 지급을 거절하는 중국인 관광객 D씨를 주점 내 방 안에 3시간 30분가량 감금하고 D씨 카드를 빼앗아 결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D씨가 술값으로 200만원이 나온 데 대해 과다하다고 항의하며 결제를 거절하자 A씨는 "술값을 내지 않으면 폭력을 쓰겠다"는 등 위협적으로 말하고, B씨와 함께 D씨의 가방을 빼앗아 카드를 꺼냈다. 이 카드로 B씨가 400만원을 결제한 데 이어 A씨도 200만원을 추가로 결제했다. 이 과정에서 B씨와 C씨는 A씨 지시로 D씨가 방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감시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심지어 피해자에게 가짜 양주를 제공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중국인
다방 손님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인 뒤 카드를 훔쳐서 사용한 40대 종업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31일 강도상해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다방 종업원이었던 A씨는 지난 5월 2일 손님으로 온 남성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몰래 섞은 음료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현금 20만원과 카드를 훔쳐 금 목걸이와 옷 등 250여만원 상당을 구입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함께 술을 마시던 다른 피해자가 잠든 틈을 이용해 휴대전화와 카드를 훔치고, 훔친 카드를 사용해 29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A씨는 제주공항 카페에서 사람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외투와 외투 안 지갑, 이어폰 등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유사한 범행으로 징역형 집행유예 등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동종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지역 모 태권도부 코치가 학생들끼리 대련을 시킨 후 진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 선수들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과 특수폭행)로 제주지역 모 고교 태권도부 코치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19일 선수 2명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허벅지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학생들끼리 대련을 시킨 후 진 학생들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학부모들의 신고로 A씨를 입건한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