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인사위원회에서 의결된 2025년도 5급 승진 임용 예정자 12명을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이번 승진임용 예정자는 직렬별로 교육행정 8명, 사서 1명, 식품 1명, 시설 2명 등 모두 12명이다. 승진임용 예정자는 다음달 4일부터 4주간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5급 승진자 역량강화 교육훈련을 이수한 후 임용 순위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승진임용될 예정이다. ※5급 승진임용 예정자 연번 소속 직렬 성명 1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행정 강근실 2 제주도서관 교육행정 강성필 3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행정 강영실 4 공보담당관 교육행정 강은옥 5 제주서중학교 교육행정 김남희 6
'친이재명계'로 알려진 현근택 변호사(53·사법연수원 33기)가 경기도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했다. 16일 경기도 수원시청에 따르면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4일 현근택 변호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현 제2부시장의 임기는 2년으로 도시정책실, 환경국, 도시개발국, 문화체육청년국, 시민협력국 등을 관장한다. 현 제2부시장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이다.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한 후, 경기대 산업정보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3기를 수료했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후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18년 10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에 임명됐고, 2019년부터 중앙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내며 정치 경력을 쌓았다. 2020년에는 군 복무 관련 의혹이 제기됐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법정대리인으로 선임됐다. 2022년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의 부대변인을 거쳐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불법 올무에 걸려 구조된 야생 오소리가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불법 올무에 걸려 구조된 오소리를 치료한 후 지난 15일 자연으로 방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오소리는 지난 13일 제주시 영평동 하천가에서 발견됐다. 당시 자녀와 산책 중이던 한 주민이 아이들로부터 동물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말을 듣고 확인해본 결과, 나무 밑에 설치된 올무에 걸려 신음하던 오소리를 발견해 신고했다. 구조된 오소리는 3년생 암컷으로 추정됐다. 정밀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없었다. 그러나 탈진이 심각한 상태였다. 센터는 포유류 입원실에서 영양주사와 먹이를 제공하며 안정을 취하게 한 후 기력을 회복시켜 방사를 결정했다. 센터는 "밀렵꾼이 불법적으로 올무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 포획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무, 덫, 창애 등 불법 포획 도구의 설치는 제주 고유종의 멸종을 유발할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근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부상이나 조난 등 위험에 처한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싱가포르 현지에서 제주의 관광, 문화자산과 수출 상품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싱가포르 제주의 날(Invitation to JEJU, KOREA)’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중심가인 선텍타워 1&2 로비에서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열리던 해외박람회, 수출상담회, 관광전시회 등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제주기업 수출상담회는 17, 18일 이틀간 열린다. 기업별 홍보부스에서 진행되며, 상품 시식과 시음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매 의향이 있는 상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판매점도 함께 운영된다. 도는 현지 바이어 선정 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인근 말레이시아 바이어까지 포함해 제주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제주의 관광과 문화를 알리기 위한 종합홍보부스도 행사장에 마련된다. 제주도립무용단, 제주도 관광정책과, 제주관광공사, 컨벤션뷰로, 돌문화공원관리소, 제주콘텐츠진흥원 등 6개 부서와 기관이 참여한다. 제주 관광홍보부스에서는 제주 포토존과 제주돌문화공원을 배경에 담는
'대치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게시물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서울에 사는 2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20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전 대치동에서 칼부림을 하겠다. 오전에 학원 일정이 있으면 위험할 것"이라며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삭제되고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수위 조절을 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하지만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동순찰대를 지원하는 등 인근 순찰을 강화했다. A씨는 글 게시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영장을 집행해 A씨가 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게시글을 본 제주 도민이 제주경찰청 112에 처음 신고해 제주경찰청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민생토론회에서 제시한 지원책 예산이 약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회의적 시각이 비등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 제주시 영평동 소재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전국 17개 시·도 중 마지막 차례였다. 대통령 취임 후 단 한 번도 제주를 방문하지 않아 '제주 홀대론'이 제기되던 상황에서 치러진 일종의 피날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주 방문이 늦어졌음을 사과했다. 하지만 지역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급히 발표한 대규모 지원책이 오히려 선심성 공약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제주도에 ▲국립탐라문화유산연구센터 건립(400억원)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560억원)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및 증설(1405억원) 등의 구체적인 예산을 포함해 여러 공약을 내놓았다. 하지만 과거 다른 민생토론회에서도 비슷하게 발표된 수백 개의 지역 정책들이 실제로 추진되었는지도 불분명하고, 실행률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예컨대 지난해 초 서울과 부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대규모 교통
제주~인천 뱃길 재개가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다. 여객선 운항 중단 1년이 다 됐지만 화물선 대체 투입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제주~인천 항로는 지난해 11월 여객선 운영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가 운항 면허를 반납한 이후 뱃길이 끊긴 상태다. 이 선사는 2021년 12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에 2만 7000톤급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투입했다. 그러나 잦은 고장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고, 결국 2년 만에 선박을 매각하며 운항을 중단했다. 대체 선박을 찾으려 했으나 비슷한 선령의 중고 선박을 확보하지 못했고, 새로운 선박을 건조하는 데에는 3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해 결국 운항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만공사는 대체 선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낮은 사업성 등의 이유로 국내 선사들이 참여를 꺼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여객선 대신 화물선을 투입하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2주간 공모를 진행했다. 그러나 응모한 선사는 없었다. 이는 화물선이 여객선 선석을 이용하는 경우 하역 장비 등이 부족해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장기간 운항이 중단되며 제주에서는 인천으로 직항 선박이 없
제주시 한 호텔 카지노에서 다른 손님이 게임을 하다 잠시 자리를 뜬 사이 카지노칩을 훔친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긴급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카지노칩을 훔친 혐의(절도)로 40대 중국인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50분 제주시 한 호텔 카지노에서 다른 손님이 게임을 하다 잠시 자리를 뜬 사이 3000만원 상당의 카지노칩을 주머니에 넣어 훔친 혐의를 받는다. 칩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텔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고 도난당한 카지노칩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사증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이였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방문 크루즈 관광객들의 출·입국 심사 지연으로 체류 시간이 짧아지는 문제를 지적하자 법무부가 심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윤 대통령은 15일 제주시 영평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가 대선 후보일 당시 제주 해군기지와 강정마을을 찾아 강정항을 크루즈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코로나 이후 크루즈선 방문이 늘어서 강정항도 훈풍이 좀 분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출·입국 심사 시간이 오래 걸려서 관광객이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적다는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답변했다. 배 본부장은 "크루즈 관광은 특성상 수천 명의 관광객이 동시에 하선해 단시간에 체류하고 쇼핑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출·입국 심사를 신속히 진행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항에서는 약 3000명의 승객을 심사하는 데 평균 125분, 강정항에서는 약 5000명의 승객을 심사하는 데 167분이 소요된다고 배 본부장은 전했다. 그는 "인력
전국 테크노파크(TP) 노조가 제주에서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 테크노파크본부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독단적, 독선적 기관 운영 제주테크노파크 문용석 원장 퇴진'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 TP 노조는 이 자리에서 "문용석 제주TP 원장은 더 이상 기관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기관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문 원장이 기관의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원장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노조가 불순한 의도로 기관장의 인사권과 경영권을 침해한다고 매도하며 경영진의 비위 행위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기관장과 일부 경영진에 대해 불법 사찰을 진행 중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통해 노조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또 "문 원장이 전문성과 관계없는 인사를 윤리경영실장으로 임명해 중징계를 남발했으며 해당 중징계는 행정기관에서 부당한 것으로 판정돼 기관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진의
노사갈등이 심한 제주테크노파크(JTP)에 대해 제주도의회의 질타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소속 강봉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애월읍을)은 15일 제주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테크노파크 노조가 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집회와 기자회견을 했고, 또 최근 노조에서 제주도의회를 방문해 인사(징계)위원회 운영의 부당함과 원장의 소통부재에 대해 성토했다"며 "이는 원장을 비롯한 경영진과의 대화통로가 막혀있어 노조에서도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 제주테크노파크지부는 이날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용석 원장은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고,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문 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조직 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지속적으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고, 노조 측에서 제기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사측에서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언론보도로 맞대응하는 점 등은 원장이 노사관계를 회복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노사갈등, 조직내부의 인사문제 등에 대해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제주공항 인근 소음 피해 주민을 위한 전기료 지원 사업에 따른 올해 신청시기가 도래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겪는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여름철(6~9월) 4개월 동안 제주공항 인접 지역 주민에게 매달 5만원의 전기료를 지원하는 전기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항 소음이 75웨클(WECPNL) 이상인 지역의 세대주로 제주시 도두동, 용담동, 이호동 등 13개 지역이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내년 1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전기료 지원금 신청은 매년 재신청해야 한다. 신청 시 세대주의 실제 거주 여부를 확인해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지원금은 거주가 확인된 세대주의 계좌로 지급된다. 주거용으로 등록된 주택만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해에는 전체 지원 대상 1만250여 가구 중 약 15%에 해당하는 1500여 가구가 신청하지 않아 혜택을 놓쳤다. 이는 홍보 부족뿐만 아니라 정보가 부족한 고령 세대주나 새로 이사 온 세입자들이 신청 기회를 놓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공항공사는 기존에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