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선수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 제주에서 사인회를 연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8일 박물관 광장에서 추석 민속한마당을 열고 오예진 선수의 사인회와 함께 다양한 민속놀이 및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오예진 선수의 사인회는 오전 11시부터 30분간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이 사인회는 민속자연사박물관의 '공간과 사람으로 본 제주와 올림픽' 특별 테마전과 연계해 기획됐다. 제주와 올림픽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2024 파리올림픽의 여운을 이어가는 전시다. 테마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추석 민속한마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민화 텀블러 만들기와 모기 기피제로 사용되는 시나몬 스틱 가랜드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각 체험은 인원이 100명으로 제한된다.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재료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모든 행사 참여는 무료다. 박찬식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민속한마당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제주의 자랑스러운 딸인 오예진 선수의
제주도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도로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제주도내 최대 교통혼잡지역인 노형오거리 개선이 목표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갑)은 지난 10일 제주 교통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도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문 의원은 제주의 차량 보유 대수가 전국 최고 수준임을 강조하며 "차량 증가로 인해 도내 주요 교차로인 노형오거리 등이 극심한 교통 체증과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어 "국토교통부의 도로용량편람에 따르면 노형오거리, 제주공항 지하차도, 민속오일장 주변 도로가 '과도한 교통 수요로 혼잡이 심각한 구간'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그러나 현행 도로법은 교통 혼잡도로 개선 사업의 대상을 6개 광역시에 한정하고 있어 제주가 국비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문 의원은 이어 "교통 혼잡도로 개선 사업의 대상을 제주도와 인구 50만 이상의 비수도권 도시로 확대하는 내용의 도로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제주를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교통 혼잡도로 개선 사업에 정부의 체계적인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주에서 신생아 중환자실 의사가 부족해 30대 고위험 임신부가 인천까지 이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28분 제주대병원으로부터 "쌍둥이를 임신한 25주 차 임신부 A씨가 조기 출산할 가능성이 있지만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돌볼 의사가 부족해 전원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제주에서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곳은 제주대병원이 유일하다. 제주대병원은 신고 당시 병상은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A씨의 입원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신생아 중환자실을 담당할 수 있는 전공의 없이 전문의 3명만 재직 중이었다. 이 중 1명이 부재해 나머지 2명이 돌아가며 근무하고 있었다. 이에 중앙119구조본부는 신속히 소방헬기를 급파해 A씨와 보호자, 의료진을 충남지역으로 1차 이송한 후 제주에서 440㎞ 떨어진 인천 소재 병원으로 다시 옮겼다. 현재 A씨는 인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직원 채용 과정서 엑셀 함수값을 잘못 입력해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뀐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포함한 제주도내 지방공공기관 채용실태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전체 25건의 행정상 조치와 11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년간 제주개발공사 등 8개 기관에서 추진한 신규 채용 업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감사 결과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해 서류 전형과 면접 시험을 통해 기간제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면접 점수 산정 시 잘못된 엑셀 함수값을 입력해 합격 순위가 뒤바뀌는 오류가 발생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기간제 직원 4명을 채용하는데 37명이 지원했고 이 중 18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그러나 면접 평가 점수의 평균 함수값이 잘못 입력돼 실제로는 탈락 범위였던 응시자가 최종 합격자로 선정되고, 합격했어야 할 응시자는 예비합격자로 밀려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채용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채용 업무를 처음 수행하면서 점수를 면밀히 확인하지 않아 합격자가 변경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A씨는 업무 과정에 고의는 없었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성실하게 임했다며 '적극행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추진과 행정체제 개편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들 이슈에 대한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행보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단일 대오를 형성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국회의원을 향해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김승욱 도당위원장은 제2공항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조속한 제2공항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한편 한동훈 대표의 제주 방문과 최고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3명의 지역 국회의원을 향해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조속한 제2공항 추진'을 당론으로 정한 것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으로 합의된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각기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며 전략적인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갑)은 후보 시절 "환경과 안전, 수용 능력을 먼저 정리한 후 주민투표나 확정된 공론조사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을)
제주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주지역 수험생 6962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학생 5179명(74.4%), 졸업생 1542명(22.1%), 검정고시 241명(3.5%) 등 모두 6962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이번 응시접수 인원은 전년도 6855명보다 107명이 증가한 것이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은 109명, 검정고시 등 50명이 증가한 반면 졸업생은 52명이 줄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일부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별도 시험시간 운영)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진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경찰이 음주단속을 벌여 한 시간여만에 5명을 적발했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자치경찰단과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음주단속을 벌여 모두 5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수치 미달로 훈방됐다. 이들 가운데 50대 A씨는 제주시 도남오거리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됐다. 50대 B씨는 제주시 외도동에서 반주를 겸한 식사를 하고 약 2㎞를 운전하다 걸려 면허 정치 처분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한 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하며 음주운전 근절에 모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한 전 제주도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1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60시간과 준법운전 강의 40시간 수강 등도 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피해 정도와 피해회복 상황, 현재 건강상태와 피고인의 처벌 전력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오전 2시 20분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43% 상태로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인근에서 종합운동장 인근까지 약 3㎞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제주보건소 인근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달아나다가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위해 하차를 요구하며 차 창문 안쪽으로 팔을 넣은 상태에서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나며 경찰관을 약 20m 끌고 가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A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일부 부지가 원토지주에게 반환되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세금 관련 소송을 제기해 잇따라 승소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은 JDC가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재산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과 '경정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모두 원고 JDC의 손을 들어줬다. 이 두 소송은 모두 2015년 예래단지 개발을 위한 인가처분에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어 수용재결이 무효라는 확정 판결에서 비롯됐다.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일부 원토지주들이 옛 자신의 땅을 되찾았지만 서귀포시는 소유권 이전 등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토지의 소유자를 JDC로 보고 2022년분 재산세와 지방교육세 약 7억 1200만원을 부과했다. JDC는 자신들이 실질적인 토지 소유자가 아닌 형식적인 소유주에 불과해 납세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소유권의 본질이 사용, 수익, 처분 권한에 있다고 보며 JDC가 이러한 권한을 갖지 못했으므로 사실상의 소유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서귀포시의 세금 부과 처분은 위법하다며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경정거부 처분에 대해서도 비슷한 판단이 내려졌다. JDC는 사업 백지
제주도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렌터카 총량제'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 자동차대여사업 수급조절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어 20일 종료 예정이던 렌터카 총량제를 2026년 9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수급조절위원회는 도가 제출한 '렌터카 총량제 시행효과 분석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거쳐 총량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감축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조례'에 따라 수급조절위원회가 적정 렌터카 수를 2만8300대로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감축에 강제성이 없고 업체 자율에 맡기고 있어 감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도에서 영업중인 렌터카 업체는 113곳, 차량은 2만9785대로 적정 대수까지 1485대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업체들은 자율 감축에 소극적이다. 도가 2016년부터 렌터카 신규 등록을 막으면서 렌터카 가격이 상승했고 업체 간 양도양수가 빈번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증차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자율 감축에 대한 참여는 더욱 저조하다. 지난 2년 동안 감축된 렌터카는 15대에 불과하다.
제주도교육청이 11일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선발예정 분야 및 인원은 유치원 교사 13명, 초등학교 교사 94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7명, 특수학교 (초등) 교사 20명으로 모두 134명이다. 이 중에 유치원 교사 1명, 초등학교 교사 8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1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2명은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2024학년도에 비해 유치원 2명, 초등학교 7명, 특수학교(유치원) 3명, 특수학교(초등) 6명 등 18명이 늘어났다. 응시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인터넷 접수로만 가능하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9일 치러진다. 12월 11일 1차 시험 합격자가 발표된다. 2차 시험은 내년 1월 8일 교직적성 심층면접, 1월 9일 수업실연, 1월 10일 영어 수업실연 및 영어 면접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 5일 발표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석 당일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극소수에 불과해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찾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의 연휴 동안 하루 이상 운영되는 제주시내 병·의원 및 약국은 전체 41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의료기관 1027곳 중 약 40.5%에 해당한다. 10곳 중 6곳이 연휴 기간 동안 문을 닫는 셈이다.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392곳이 운영된다. 하지만 이튿날부터는 약국을 포함해 하루 약 70곳만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추석 당일 17일에는 종합병원 5곳, 병·의원 14곳, 보건기관 7곳 등 전체 26곳만 문을 연다. 이는 약국을 제외한 전체 의료기관 760곳 중 3.4%에 해당한다. 이 날 문을 여는 약국도 19곳에 불과하다. 다행히 연휴 기간 종합병원 5곳의 응급실은 항시 운영된다. 제주시는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 콜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제주시 및 제주보건소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e-gen), 중앙응급의료센터(www.e-ge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