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오는 12일 도 산하 6개 공공기관 직원 19명을 선발하는 ‘2024년 제3회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일정을 공고한다. 기관별 선발 예정 인원은 제주개발공사 2명, 제주관광공사 1명, 제주연구원 1명, 제주문화예술재단 7명,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1명, 제주테크노파크 7명 등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https://jejudo.plusrecruit.co.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1개 기관, 1개 분야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19일 치러진다. 시험장소는 공공기관 통합채용 및 도, 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다음달 11일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을 거쳐 오는 11월 22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단 제주개발공사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최종면접 후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 제주도 및 해당 공공기관 누리집 채용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도내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공정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2019년도부터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관광불편신고센터가 문을 연 지 두 달 만에 불친절과 바가지 요금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솓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관광불편신고센터 개소 이후 이달 5일까지 접수된 민원은 전체 226건이다. 이 중 187건이 처리 완료됐다. 민원 내용은 해수욕장을 포함한 관광지 관련이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버스·렌터카 등 교통 분야 58건, 숙박 26건, 음식점 23건, 여행사 8건, 쇼핑 5건, 기타 33건이 차지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서비스 불만족·불친절이 31건, 과도한 요금·부당요금 청구가 27건, 고물가·바가지 요금 22건, 환불요청 21건, 안전사고 11건, 시설 낙후·위생불량·불법영업이 각각 8건, 분실 1건, 기타 89건으로 집계됐다. 민원 접수 경로는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접수가 2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네이버 폼 QR 신고 10건, 전용 신고전화 5건, 현장 접수 4건, 이메일 신고 1건 순으로 나타났다. 관광협회는 신속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하거나 사업자와 민원인 간 중재를 통해 166건을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직접 해결이 어려운 45건은 행정기관으로 넘겨 이 중 21건이 처
제주국제공항 내 고가도로에 있던 전기차 택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15분 제주공항 3층 고가도로에 있던 SM3 전기차 택시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차량 탑승자는 연기가 발생하자 곧바로 119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9월 중순에 접어들었음에도 제주에서는 밤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3도, 서귀포(남부) 26.7도, 성산(동부) 27.7도, 고산(서부) 25.3도로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로써 지점별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65일, 서귀포 58일, 성산 50일, 고산 44일로 각각 늘었다. 네 지점 모두 관측 이래 열대야 일수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제주 2022년 56일, 서귀포 2013년 57일, 성산 2023·2010년 35일, 고산 2018년 40일이다. 지난 10일 일 평균 최저기온이 제주 27.3도, 성산 27.7도, 서귀포 26.7도로 9월 기록으로는 각각 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며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으며 밤에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
9월에 접어든 제주에서 폭염은 그칠 줄 모르고 기록적인 열대야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서부 고산 지점의 일 최고기온은 34.5도로, 1988년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9월 기록으로는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고산에서는 이날 관측 이래 처음으로 9월에 폭염(일 최고 33도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일 최고기온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20년 9월 1일 32.5도보다 2도나 높다. 서귀포(남부)도 낮 최고 34.2도까지 치솟아 1961년 관측 이래 2위를 기록했다. 1위 기록은 2022년 9월 19일의 34.8도다. 이밖에 지점별 일 최고기온이 중문 34.6도, 대정 34.3도, 남원 33.8도, 서호 33.8도, 강정 33.7도를 기록했다. 최고 체감온도는 서귀포 34.7도, 남원 34.5도, 중문 34.4도, 대정 34.3도 등으로 곳곳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제주에서는 최근 폭염에 열대야까지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9월 들어 현재까지 지점별 폭염일수는 제주(북부) 3일, 서귀포(남부) 4일, 성산(동부) 1일, 고산(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도 첫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인 ‘봉개동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52호 공급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9일 ‘봉개동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이달 설계를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20~30년 동안 주택 지분을 늘려가며 내 집을 마련하는 방식을 말한다. 초기 자금 부담 없이 자가 소유 기회를 확대 및 보장한다. 현재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시 봉개동과 서귀포시 남원읍에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7월 봉개동 2569번지 일원의 부지를 매입했다. 또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7월 설계공모 공고 및 9월 심사위원회 개최 등 ‘건축 설계공모’ 절차를 거쳐 건축사사무소 두올아키텍츠 컨소시엄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설계용역은 계약일로부터 12개월 간 진행된다. 공사는 내년 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내년 하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목표로 한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다양한 계층에게 다양한 유형의 분양주택 공급으로 도민의 주거 선택권과 자가 소유 기회를 확대하고 맞춤형 시설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
언어가 있어야 세계가 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모든 것이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혹은 무언가 닮은 모양의 추상(抽象) 형태와 확실하게 사물을 지칭할 수 있는 구상(具象) 형태로 구분할 수가 있다. 형태와 언어는 매우 밀접하다. 먼저 자연(우주)이 있었고, 사람이 있은 후 감탄사든 공포의 비명이든, 앓는 소리든 어떤 소리가 있었다. 자연 주변에 형태가 있으므로해서 비로소 사물에 대한 언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전제로 발달했다. 우리가 아는 수많은 사물의 이름이 그렇게 해서 명명되었고, 언어가 있으면 대상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를 테면 ‘말(馬, horse)’이라는 언어는 가리키는 대상이 있어야 하고, 만일 그런 대상이 없었다면 말(馬)이라는 언어도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앞에 말(馬) 조각이 있다. 실제 말(馬)은 아니어도 모두 말(馬)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사람들은 실제 말(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말(馬)이라고 불러도 누구 한 사람 이의(異義)를 제기 하지 않는다. 자기가 아는 말(馬)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 말(馬) 작품에 대한 ‘변형(deformation)’이나 ‘왜곡(dis
제주도는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일 잡(Job)고, 희망 잡(Job)고’라는 슬로건 아래 '2024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주식회사 씨패스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들이 지역 내 우수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자리다. 이번 박람회에는 제주반도체, 제주신화월드, 스타벅스 등 호텔, 정보통신기술(ICT), 항공운송서비스, 관광(테마파크), 의약품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4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약 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한화시스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채용예정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가 운영된다. 기업별 부스에서는 구인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 일대일 현장 면접이 진행된다. 구직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취업 관련 서류를 지참해 희망하는 기업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이외에 미래산업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돼 제주도의 주력 신산업 관련 정보와 관련 기업의 채용정보도 제공된다. 또 입사서류 클리닉, 인공지능(AI) 모의면접, 정장 대여, 헤어·메이크업, 이력서 사진촬영 등의 면접코칭 외에도 퍼스널컬러 진
제주지역 이주배경학생(옛 다문화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초등 이주배경학생 수는 교육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도내 이주배경학생은 모두 3332명으로 지난해 대비 204명(6.5%) 증가했다. 특히 국내출생 자녀(4.5%)보다 중도입국 자녀(16.7%)와 외국인가정 자녀(13.7%)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체 학생 7만7643명 중 이주배경학생 비율은 4.3%(3332명)다. 올해는 특히 교육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초등 이주배경학생 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도내 초등 이주배경학생은 지난해 2174명에서 올해 2152명으로 22명(1%) 줄었다. 이 중 국내출생 자녀가 지난해 대비 3% 감소했고 중도입국 자녀는 10.9%, 외국인가정 자녀는 7.6% 증가했다. 초등은 감소세인 반면 중학생은 141명(20.4%) 늘었고, 고등학생도 85명(32.2%) 늘어나는 등 이주배경학생 증가세가 점차 중·고교로 옮겨가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지역별 이주배경학생은 제주시 2369명(71.1%), 서귀포시 963명(28.9%)이다. 제주시에서는 동(洞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에 대해 "과태료를 받았다고 사퇴해야겠느냐"고 말했다. 과거 "잘못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던 발언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0일 제431회 임시회를 열고 '출자·출연기관 등 유관기관 주요 현안 보고'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도 참석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이병철 회장에게 근로기준법 상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위반으로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제주시체육회 직원들은 "회장이 가족이 운영하는 꽃집의 꽃 배달에 직원을 동원하고 신협 가입과 카드 발급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주말 경조사에 직원 동원을 강요하고 폭언을 하는 등 전체 12건의 직장 내 괴롭힘을 제기했다. 이병철 회장은 조기 납부 할인 적용으로 과태료 400만원을 납부했다. 지난 2월 27일 제주도의회 업무보고에서 이 회장은 "조사 결과를 존중하며 잘못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러나 7개월 후 열린 같은 자리에서 그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 김대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동홍동)이 "과태료를 납부하면 끝이냐"고 묻자, 이 회장은 "도덕적으로 마음이 아프고 반성하고
주말까지 더해진 추석 연휴 기간 약 30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29만7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날짜별로 보면 12일 3만8000명, 13일 4만4000명, 14일 4만6000명, 15일 5만명, 16일 4만3000명, 17일 3만8000명, 18일 3만8000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된 감염병) 이후 처음 맞았던 추석 연휴 기간 31만4602명과 비교해 5.6% 줄어든 수치다. 국내선 항공기 이용 입도 관광객(22만1600명)과 국내선 선박 입도 관광객(2만8500명)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2.0%, 32.8% 줄어들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국제선 항공기(2만8800명)와 선박(1만8100명)을 이용해 제주도로 오는 관광객이 늘어나긴 했지만, 외국인의 제주 관광 비중이 제주 대신 국내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의 비중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편이 전년 대비 60편(-3.8%), 공급석은 1만7133석(-5.5%) 감소한 탓도 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