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자신의 20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곽민욱(50)씨를 정책특보(3급 상당)로 임명했다. 제주도는 19일 곽민욱씨를 정책특보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임용장을 수여했다. 정책특보는 대내외 행정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도정 전반의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과 기획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곽 정책특보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5년여간 정책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안민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데 이어 오 지사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의원실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곽 정책특보는 "그동안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제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지사는 "민선 8기 후반기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데 있어 든든한 조력자이자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옛 탐라대 인근 도로서 달리던 SUV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 6명이 다쳤다. 19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시 20분 서귀포시 옛 탐라대 사거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티볼리 SUV가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마주오던 소나타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소나타에 타고 있던 7살, 10살 어린이와 40대 남녀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티볼리에 타고 있던 70대, 50대 남성도 가슴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두 차량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티볼리 운전자인 5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가 오는 20일부터 북상하는 태풍 종다리 영향권에 접어들 전망이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의 느린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20일부터 태풍 또는 태풍에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 영향을 차차 받겠다. 비는 20일 늦은 새벽부터 시작돼 21일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며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특히 20일 오후부터 21일 아침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20일 오후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20일 밤부터 중산간과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도 높아져 20일 새벽부터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 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안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던 시민들에게 폭행을 가하고 차량 와이퍼를 파손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18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경 환경정화 작업 중이던 시민들에게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폭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시민 한 명이 A씨의 주먹에 맞아 얼굴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자들이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나려 하자 A씨는 차량 와이퍼를 부러뜨리며 난동을 부렸다. 한 목격자는 "A씨가 술에 취한 것으로 보였다. 좋게 타일러 보내려 했으나 결국 폭행을 저지르며 사태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남원읍 일대에서 여러 차례 시민들에게 행패를 부린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A씨는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추자도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헬기로 이송했다. 18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8시 추자도보건지소로부터 주민 80대 A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추자도로 헬기를 보내 A씨와 보호자를 태워 1시간 뒤 제주공항에 착륙해 119에 인계했다. A씨는 이후 제주도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올 들어 헬기로 11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바다에서 다이빙하던 3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 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6분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 물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된 A씨(30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다이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제주도 내 항·포구를 중심으로 다이빙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내 수심 1.5m 깊이 물에서 50대가 다이빙하다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크게 다쳤다. 또 7월 15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도 20대 남성이 다이빙하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낚싯줄에 얽힌 채 제주 바다를 힘겹게 헤엄쳐온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구조에 나선 이들이 낚싯줄 절단에 성공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하 구조단)은 지난 16일 오후 종달이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에 걸쳐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낚싯줄을 절단했다고 17일 밝혔다. 낚싯줄에 감긴 모습이 발견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종달이는 생후 6개월가량 지난 지난해 11월 초 낚싯줄 등에 얽힌 채 유영하는 모습이 처음 목격돼 안타까움을 샀다. 구조단은 지난 1월 1차 구조에 나서 종달이 꼬리지느러미에 늘어져 있던 낚싯줄과 여기에 달라붙은 해조류를 제거하는 등의 응급처치를 했다. 당시 제거한 낚싯줄 길이는 2.5m며 무게는 달라붙은 해조류까지 196g이었다. 이후로도 구조단은 낚싯줄을 완전히 제거하고 상처를 치료해주기 위해 여러 차례 종달이 구조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지난 15일 모니터링에서 종달이가 일정 구역을 벗어나지 않고 수면에 떠 있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는 등 상태가 나빠진 것이 확인됐다. 이에 구조단과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이 15∼16일
애덤 매케이(Adam McKay) 감독의 ‘돈 룩 업(Don’t Look Up·2021년)’은 지구종말을 다룬다. 지구종말은 자극적이긴 하지만, 이미 여러 감독이 너도나도 손을 댔던 주제라 진부해져버린 측면도 있다. 매케이 감독은 이토록 진부한 주제에 ‘정치풍자극’이라는 옷을 입혀 차별화를 꾀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메릴 스트립, 티모시 샬라메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진지한 배우들만 보고 이 영화를 ‘정극(正劇)’쯤으로 기대한다면, 영화의 초반부 전개가 적응이 안 되고 당황스럽다. 매케이 감독이 그의 경력을 미국 유명한 코미디 풍자쇼인 ‘SNL(Saturday Night Live)’ 대본작가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조금 적응이 빨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코미디 풍자쇼의 한 코너를 2시간짜리로 만들어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풀어낸 듯하다. 우리나라로 치면 극단적이고 과장된 상황을 설정해 놓고 광대들이 장구와 북, 꽹과리, 날라리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한바탕 난리굿을 펼치는 ‘마당극’에 가깝다. 어느 날 민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라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천문학 교수는 직경 10㎞짜리 거대 혜성이 98% 확률로 6개월 후에 칠레 앞바다에
제주도가 2025년 본예산 편성작업을 시작하며 도민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제주도민들은 가장 우선적으로 예산이 투입돼야 할 분야로 '환경'을 선택했다. 제주도는 지난 7월 한달간 '2025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 설문조사를 벌여 도민 1426명이 참여한 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설문은 도청 홈페이지와 공공기관 민원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6.6%가 '환경' 분야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환경 분야 내에서도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사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32.7%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도민들은 ▲사회복지·보건(15.9%) ▲안전(12.4%) ▲교육(12.0%)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9.5%) ▲문화·체육·관광(8.5%) ▲교통·물류(7.9%) ▲일반행정, 농림·해양·수산(6.4%) ▲국토·지역개발(4.3%) 순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분야별로 최우선 투자 사업으로는 사회복지에서 출산·아동보육지원 사업, 보건에서는 보건의료·건강증진 사업, 안전에서는 재해 취약지구 정비 등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재정 악화 시 재정 운용 방향에 대해 응답자
광복절 당일 KBS의 방송분에 대한 파문이 제주에서도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고 다짐했던 KBS가 오히려 그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KBS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공연예술 녹화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 프로그램과 관련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KBS1은 이날 'KBS 중계석'을 통해 일본 기미가요가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광복절 첫 방송으로 송출해 논란이 일었다. '나비부인'은 일본 제국주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등장하며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극 중에서 연주된다. 이런 방송이 광복절에 송출된 데 대해 시청자들은 강한 반발을 보였다. KBS는 또 이날 오전 날씨 예보에서 좌우가 뒤바뀐 태극기 이미지를 송출해 추가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KBS는 이에 대해 "태극기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하며 다시 한 번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KBS가 광복절에 방영한 이승만 전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관광업계에 특수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틀째 방문객이 10만명에 육박했다. 16일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내국인 3만 8348명, 외국인 1만 1913명 등 5만2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숫자보다 1000명 이상 많았다. 이틀째인 광복절 당일에도 4만 5950명(내국인 4만 1410명, 외국인 4540명)으로 예상치를 2000명 가까이 웃돌았다. 이러한 증가세는 국제노선 증가와 크루즈 등 대형 선박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14일 제주에는 중국발 크루즈 2척이 도착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6600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향후에도 중국발 크루즈 관광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은 큰 변동이 없었다. 악기상과 호우특보 등의 영향으로 일부 출발·도착 지연편이 있었지만 큰 불편은 없었다. 제주를 찾는 전체 관광객 수가 국내외 항공편, 선박, 크루즈를 통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어 관광업계는 이번 연휴 동안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내국인 관광객보다는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면서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에 김월룡 제주제일고 교장이 임명됐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에는 강승민 중등교육과장이,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에는 강옥화 서귀포학생문화원장이 각각 발령됐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전문직과 교장, 교감이 포함된 9월 1일자 교육공무원 273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9월 1일자 도교육청 조직 개편에 맞춘 인사다. 과장급 인사에서는 정책기획과장에 전양숙 제주동중학교장, 디지털미래기획과장에 고성범 창의정보과장, 다문화국제정책과장에 김이선 함덕초등학교장, 대외협력과장에 강지선 한라초등학교장, 초등교육과장에 김지혜 정서복지과장, 중등교육과장에 이영훈 진로환경교육과장, 민주시민문화교육과장에 강연심 국제교육과장, 정서회복과장에 박수남 탐라교육원 연수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서귀포학생문화원장에는 강정림 초등교육과장이 발령됐다. 정기인사 현황은 정년퇴직 55명(초등 20명, 중등35명), 명예퇴직 10명(초등 1명, 중등 9명), 교장 중임 4명(초등 2명, 중등 2명), 승진 55명(초등 34명, 중등 21명), 전직 47명(유·초등 26명, 중등 21명,), 전보 73명(초등 31명, 중등 42명), 파견 3명(초등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