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4·3을 왜곡·부정한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대해 반발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논평을 통해 김형석 이사장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이 제주4·3을 왜곡하고 일제 강점기를 미화한 그의 역사인식에 기반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김형석 신임 관장은 제주4․3에 대한 역사학계의 해석에 대해 ‘남로당의 5·10 선거 방해책동에서 비롯된 폭동을 희석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인사"라며 "또 대한독립 역사를 왜곡하고 일제 강점기를 미화하기도 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4·3을 왜곡·폄훼한 태영호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민주평통 사무처장 임명에 이어 이번 인사까지 참사 수준의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보며 참담함을 넘어 분노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던 것을 잊지 말고 이번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은 광복회가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한 인물로 그가 독립기념관장을 맡게 되면 독립기념관을
채취가 금지된 기간에 제주 해안가에서 소라를 잡은 주민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금어기 기간 소라를 채취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A씨 등 도민 9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4시 16분께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앞 해안가에서 소라를 채취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적발됐다. 이날 해경에는 모두 3차례 불법 소라 채취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15.5㎏의 소라를 확인하고 모두 해안가에 다시 풀어줬다.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르면 제주도에서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소라 채취가 금지되며 이를 어길 경우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민선 8기 중점사업인 우주산업 첨단기지인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에 15개 우주 관련 기업이 문을 두드렸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하원테크노캠퍼스 기업 유치 등을 위한 설명회 이후 15개 우주 관련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이 입주 가능 여부를 도에 문의했다. 이들 기업은 먼저 입주 의향을 밝히고 입주에 따른 여건을 검토한 후 최종 입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당시 설명회에서는 위성 제조 분야 부품기업 등 40여개 기업과 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하원테크노캠퍼스에는 현재 한화시스템이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조성 중이며 우주 관련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컨텍 등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들어선 하원테크노캠퍼스는 우주 관련 첨단 기지를 지향한다. 하원테크노캠퍼스는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 기업에 소득세·법인세·부동산 취득세·재산세·개발부담금·상속세 등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산업단지 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의 면적 제한 기준을 받지 않고 산업단지로도 조성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신청을 하려면 하원테크노캠퍼스 면적 30만2901㎡를 초
국토교통부가 교통약자에 대한 항공교통 편의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제주항공에게 2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8일부터 약 한달간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그리고 10개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교통이용 편의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제주항공을 포함한 7개 항공사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과태료를 부과받은 항공사는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다. 제주항공은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좌석 지정 및 운영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7개 항공사별 위반사항을 신속히 통지했다. 이 후 해당 항공사는 교통약자의 정보 접근이 용이하도록 항공사 홈페이지에 우선좌석에 대한 정보를 게재하고 기내용 점자책자를 제작·비치하는 등 모든 위반 사항을 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그간 미흡했던 사항을 개선한 만큼 교통약자의 항공교통 이용편의성을 한층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항공사의 ‘항공교통이용 편의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필요한 경우 기준 위반 시 제재기준 강화 필요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
올해 제주의 7월 평균기온이 27.4도로 평년보다 1.9도 높아 역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제주시, 서귀포, 성산, 고산 등 4개 지점의 7월 한 달간 기온 평균값은 27.4도로 평년보다 1.9도나 높았다. 제주도 4개 지점 기상관측을 시작한 1990년 이후 세 번째로 높았다. 제주도의 7월 평균기온은 1994년과 2017년에 각각 27.9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최신 값인 2017년 값을 1위, 1994년 값을 2위, 올해 기록은 3위로 분류했다. 7월 평균 최저기온은 2017년 25.6도보다 0.3도 낮은 25.3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고산과 성산, 서귀포의 일최저기온 극값이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일최고기온 33도 이상 폭염이 발생한 폭염일수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가 18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성산 2일, 서귀포 1일 순이다. 열대야일수는 제주시와 서귀포가 각각 25일, 20일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성산은 19일로 역대 1위에 올랐고, 고산은 14일로 역대 7위였다. 기상청은 7월에 비가 자주 내렸으나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며 덥고 습한 남서풍이 평년보다 자주
제주도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행정 전담팀(TF)을 6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업무 추진에 속도를 낸다. 제주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행정 전담 TF팀을 6개 분야로 세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검토하던 행정체제 개편 업무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는 기초단체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분야별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재편된 TF팀은 총괄, 행정조직, 홍보, 재정, 법제, 기반구축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총괄팀은 전체 업무를 조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행정조직 전담팀은 기초단체 출범 일정에 따른 사무 배분, 조직 개편, 인사 및 인력 충원 등 단계별 로드맵을 확정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홍보 전담팀은 단계별 홍보 로드맵 마련과 도민 혜택 홍보 등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도민 공감대 형성 방안을 모색한다. 재정 전담팀은 재정 및 세율 특례 대응 논리 개발과 광역-기초 재정조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법제 전담팀은 법률 제·개정안 마련과 자치법규 정비를 추진하며, 행정시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치법규 역량 강화 교육을 실
제주 원도심의 삼성혈과 신산공원을 연결하는 공중 보행로와 공중 정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생태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삼성혈∼신산공원 구간을 생태 문화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공중 보행로, 공중 정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신산공원(제주시 일도2동)은 삼성혈(제주시 이도1동) 동쪽 150m 인근에 있다. 삼성혈과 신산공원으로 오가는 구간에는 제주시 동광로5길과 주차장, 민간 시설 등이 있다. 도는 삼성혈과 신산공원을 모두 녹지공간으로 바꾸고 공원 공간을 확장한다는 계획에 따라 공중보행로나 공중 정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유사사례 조사, 적용방안 검토, 관련 법령 검토 등을 하고 있다. 도는 앞서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 계획 수립 용역의 기본계획을 공개하고 신산공원 일대를 역사마을 '서카름', '생태마을 '알카름', 문화마을 '동카름' 등 3개 구역으로 나누고 세부적으로 5개 테마로 꾸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산공원 내 시설물도 재배치되며 신산공원 옆 제주자연사박물관 부지 등에는 제주역사관이 들어선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삼성혈과 신산공원 주변 원도심 풍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
제주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 다양화, 특성화를 위한 2025 제주형 자율학교 16개교를 신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지정 학교는 평대초(글로벌역량학교), 법환초(디지털학교), 구좌중앙초·서귀중앙초·효돈중(문예체학교), 한림공고(미래기술인재학교), 의귀초(미래역량학교), 서귀서초(발명학교), 토평초(세계시민학교), 서귀북초(인성학교), 성읍초(제주문화학교), 제주과학고(창의융합학교), 보목초·애월중·중앙여중·사대부중(IB학교)이다. 신규 지정 제주형 자율학교는 내년부터 4년간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자율적 학교 운영, 삶과 연계된 배움의 장 실현, 운영 성과 확산 등 4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교육 특례를 활용한 학교특색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관련 교재도 학교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등 학교특색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내년에 운영되는 제주형 자율학교는 모두 94개교(초 70교, 중 18교, 고 6교)다. 유형별로는 글로벌역량학교 5개교, 놀이학교 1개교, 디지털학교 4개교, 마을생태학교 8개교, 문예체학교 9개교, 미래기술인재학교 1개교, 미래역량학교 7개교, 발명학교 1개교, 세계시민학교 1개교, 인성학교 3개교
제주 숙박업계 등이 한화그룹의 복합리조트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제주도농어촌민박협회는 7일 성명을 내고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조성되면 제주 전체적으로 숙박시설 예약률이 급락하고 영세 민박업자들의 고통이 심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제주에는 현재 6000여곳의 농어촌민박업체가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가족 경영"이라며 "대규모 리조트의 등장으로 인해 소규모 민박업은 심각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제주경실련)도 한화그룹의 관광단지 사업에 대해 난개발, 숙박시설 과잉 공급,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 내 개발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냈다. 제주경실련은 "현재 제주 숙박시설의 경우 약 8만실 이상 과잉 공급되면서 영세한 자본의 숙박업자들이 도산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1000실 이상 규모의 관광단지 개발을 허가해 준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도 "'제주도 도시관리계획안'은 일부 관광휴양시설은 규제한다고 생색내면서 한화 복합리조트 등 사실상 모든 관광휴양형 개발사업을 명시적으로 허용해주는 것"이라며 중산간 보호를 위한 개발 규제 강화를 요구했다.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공립학교 교사 200명을 뽑는다. 제주도교육청은 7일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초·특수학교(유·초) 교사와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 대해 사전 예고했다. 선발예정 규모는 유치원 교사 9명, 초등학교 교사 94명, 특수학교 교사 24명(유치원 6명, 초등 18명)으로 모두 127명이다. 공립 중등학교 교사(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 포함) 선발예정 과목 및 인원은 국어 6명, 수학 7명, 영어 4명 등 25과목(비교과 포함) 73명(장애 구분 모집 선발 포함)이다. 시행계획은 유치원·초·특수학교(유·초) 임용시험의 경우 9월 11일 공고된다. 다음달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응시원서를 접수해 11월 9일 제1차 시험, 내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2차 시험을 치른다. 중등학교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10월 2일 공고된다.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원서 접수기간을 거쳐 11월 23일에 1차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30일까지 제주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인 '2024 제주펫페어'에 참여할 도내 업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는 제주펫페어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2024 제주펫페어에선 반려동물산업 업체 간 비즈니스 미팅을 시작으로, 관람객 대상 반려동물 미로 체험, 반려견 어질리티(Agility, 장애물을 뛰어넘는 반려견 스포츠) 체험, 반려동물 헬스케어 및 행동 교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련 업체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반려동물 산업 전시 부스는 펫푸드, 펫용품, 리빙/라이프스타일, 펫헬스케어, 펫패션/잡화, 펫서비스/기타, 펫테크 등 7개 분야로 마련된다. 오는 30일까지 60개 업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시 부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알림마당 내 제주펫페어’ 게시물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2024jejupetfair@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제주펫페어는 박람회장에서 반려동물의 보행 공간을 넓히고, 반려인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