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19만4498명에게 전체 12억1400만원의 주민세를 부과했다. 제주시는 이번 주민세 부과 대상으로 외국인 8248명을 포함해 전체 19만4498명이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주민세는 오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납부 가능하다. 주민세 개인분은 매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세대주와 1년 이상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부과된다. 읍면 지역의 납부 세액은 5500원, 동 지역은 66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미혼인 30세 미만 단독 세대주는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80세 이상 고령 납세자는 제주특별자치도 조례에 따라 감면 대상이 된다. 주민세 납부 방법은 다양하다. ▲위택스 ▲인터넷지로 ▲ARS(☎142211) ▲가상계좌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제주시 세무과나 읍면동 사무소를 방문해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다. 특히 제주시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납부세액과 가상계좌 등 중요한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중앙에 배치하고 글자 크기를 키운 '큰 글씨 납세 고지서'를 특별 제작해 발송한다. 제주시는 이번 주민세 납부를 통해 전체 12억1400만원의 주민세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정 제주시 세무과장은 "주민세는 납부 기한
제주도교육청은 2024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오는 8일 제주중앙중, 서귀중앙여중, 제주소년원 등 3곳에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32명, 중졸 71명, 고졸 375명 등 모두 478명이 접수했다. 고사장별로는 제주중앙중에서 352명, 서귀중앙여중에서 114명, 제주소년원에서 12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고령 응시자를 위한 확대 문제지’ 편의 서비스가 제공돼 70세 이상 응시자 13명이 확대 문제지를 제공받게 된다. 검정고시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초졸 75세(여), 중졸 77세(여), 고졸 83세(남)다. 최연소자는 초졸 11세(남), 중졸 11세(남·여), 고졸 12세(여)다. 합격자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된다. 합격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도교육청 교육행정과 또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민원실을 방문해 합격증서를 받을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먹깨비' 할인 이벤트가 재개된다. 제주도는 오는 9일부터 ‘먹깨비’ 이용 고객에게 배달비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배달비 절감을 통해 신규가입 및 주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1일 1회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해당 이벤트는 지난 7월 중순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도는 내수회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추가예산을 편성해 하반기에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배달앱의 가맹점 중계수수료 인상과 포장수수료 부과 결정에 따라 소상공인 수익이 감소하고, 소비자의 외식비 상승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4일 기준 도내 먹깨비 가맹점 수는 3199곳으로 회원수는 3만8432명, 누적 매출액은 72억9800만원이다. 도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낮은 가맹점 수수료(1.5%), 지역화폐 사용 혜택(탐나는전 적립, 페이백 5%), 무료 광고 및 판촉 등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가맹점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 추가 혜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디
제주가 낳은 축구스타 양민혁(강원FC)이 7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양민혁은 7일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네 달 연속 수상했다. 이는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 신설 이후 역대 최초 기록이다.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월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특히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강원FC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이영표(2005~2008), 손흥민(2015~현재) 선수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이는 제주 추자도 출신으로 수원FC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 선수에 이어 제주 출신으로는 두번째 프리미어리거다. 지동원 선수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계약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양민혁 선수의 어머니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가 친정이다. 현재 양민혁 선수의 외할아버지
윤석열 정부가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를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했다. 제주사회의 반발이 예상된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6일자로 김형석 교수를 임기 3년의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광복회가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지목하며 보훈부에 후보 철회를 요구한 인물이다. 김 관장은 지난해 5월 한 역사 세미나에서 "제주4.3은 남로당의 5.10 선거 방해책동에서 비롯된 폭동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블로그 게시글에서 "1947년 3.1 사건이 1948년 4.3 사건의 도화선이 됐다는 주장은 논리비약이며 4.3특별법은 정치적 목적에 따른 법적 논리"라고 주장했다. 김 관장은 "4월 3일을 4.3 사건의 시작으로 서술하면 남로당에 의한 무장폭동임이 명확해진다"며 "남로당의 폭동이라는 4.3의 본질을 희석시키기 위해 1년 전의 3.1 사건을 소환한 프로파간다"라고 주장했다. 김 관장은 또 이승만 대통령을 우파, 김구 주석을 좌파로 분류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대한민국은 1919년 임시정부가 아닌 1948년에 건국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립기념관 관장 후보자 면접에서도 "일제시대에는 우리 국민이 일본 국적이었다"며 식
서귀포시 주택가에서 충전 중인 전동 킥보드에서 불이났다. 7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1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주택가에서 충전 중인 전동 킥보드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주민이 '펑'하는 소리를 들은 후 연기와 불꽃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불은 전동 킥보드를 모두 태우고 16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의 조사결과 불이 난 퀵보드는 전날 오후 8시부터 화재 직전까지 7시간 50분가량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킥보드 하부에 있는 배터리에서 열폭주 현상이 보임에 따라 배터리 이상 과열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고광표 작가의 '돌하르방이 전하는 말'은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문화의 대표인 돌하르방을 주인공으로 내세웁니다. 석상 '돌하르방'을 통해 '오늘 하루의 단상(斷想)'을 전합니다. 쉼 없이 달려가는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는 순간이기를 원합니다. 매주 1~2회에 걸쳐 얼굴을 달리하는 돌하르방은 무슨 말을 할까요?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몽키지 말앙 혼저 오라게" (꾸물대지 말고 빨리 오시게.) “Don't delay, come quickly.” ☞ 고광표는? = 제주제일고,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건축대학원과 이탈리아 플로렌스(Pre-Arch)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다. 건축, 설치미술, 회화, 조각, 공공시설디자인,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며 예술가다. 그의 작업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에 익숙한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Shame and Guilt’ 등 현 시대적인 사회의 표현과 감정의 본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관중(管仲), 배고파 구걸하니 밥을 무릎 꿇고 먹이다 춘추시대에 유명한 정치가, 『관자(管子)』의 작가라 알려진 관중(管仲)은 관경중(管敬仲)이라고도 불린다. 이름은 이오(夷吾)요, 영상(潁上) 사람이다. 포숙아(鮑叔牙)가 추천하자 제(齊) 환공(桓公)에게 경(卿)에 임용되어 ‘중부(仲父)’라 존칭되었다. 제나라에 관리로 있을 동안 관중은 정치, 군사, 경제 등 일련의 개혁정책을 펼쳤다. 국력을 크게 떨쳐 당시에 가장 강한 나라가 되었다. 제환공도 패주가 되었다. 그런데 그러한 혁혁한 공을 세운 사인도 일찍이 노(魯)나라에서 제나라에 의탁하러 가던 중에 배고픔을 참지 못하여 어쩔 수 없이 기오(綺烏)의 관리에게 구걸하였다. 그 관리는 무릎을 꿇고 관중에게 밥을 건넸다. 기오의 관리는 눈치 보면서 조용히 물었다. “만약 당신이 다행히 죽음을 면하여 제나라에서 중용된다면 내게 어떤 보답을 하려 하시오?” 관중이 답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나는 현인을 뽑고 능력자를 임용할 것이오. 어떻게 당신에게 보답하여야 되겠소?” 기오의 관리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한 시대의 명사는 곤궁에 빠져 구걸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하여도 지조는 잃지 않았다. 그러니 나중에 대업
오랜 갈등을 마무리 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이 드디어 첫 발을 내딛는다. 호반건설이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호반건설은 이달 말부터 제주시 오등봉공원 내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위파크 제주'의 분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에서 지상 15층까지 28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체 1401가구로 조성된다. '위파크 제주'는 제주도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세대별 전용면적은 84~197㎡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는 1단지 686가구와 2단지 715가구로 나뉜다. 아파트 분양가격은 토지가격과 공사비 상승 여파로 3.3㎡당 2628만원으로 책정된다. 국민주택 평형인 85㎡ 분양가격은 9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아파트는 서제주와 동제주의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 단지 인근에 제주도청, 정부 제주합동청사, 이마트, 롯데마트 등 공공기관과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또 한라도서관, 아트센터, 복합문화시설(예정)도 단지 사이에 있어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연북로와 오남로 등을 통해 제주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제주국제공항 접근성도 우수하다. '위파크 제주'가
제주항공의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이 매출 9671억원과 영업이익 656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항공이 공시한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42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95억원, 당기순손실 214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671억원으로 창립 이후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1%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고환율과 물가상승이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95억원, -2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은 1371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60원 증가했다. 2019년 2분기 대비는 200원 가량 증가해 환율 변동에 따른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가 등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M/S 확대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취항을 통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구매기 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MZ세대를 위한 제주어 플랫폼'을 표방하는 '제주어모바일사전'이 개발됐다. 제주어교육연구소 김학준 대표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어모바일사전' 정식 버전을 공개했다. 검색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나 구글에서 '제주어모바일사전'을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웹 사이트 주소는 https://jejudic.kr이다. 누구나 제주어모바일사전 첫 화면에서 찾고 싶은 제주어를 입력하면 검색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풀이와 용례가 나온다. 제주어 문학관을 누르면 제주어로 된 시, 소설, 희곡 등 문학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영상관에서는 제주어 드라마 등을 통해 생생한 제주어를 접할 수 있다. '멘날멘날 제주어 챌린지'에서는 제주어 어법은 물론 제주어로 지은 시, 제주어 속담, 제주어 게임 등을 매일 제공한다. '소도리방'에서는 검색되지 않는 제주어를 제보하거나 문의할 수 있고, 제주어에 관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진다. 제주어모바일사전 첫 화면에는 '드러 썸시민 게므로사 못 살리카양'이라는 표현이 있다.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으면 아무려면 살리지 못하겠습니까'라는 뜻이다. 제주어모바일사전은 지난 2021년 김 대표가 펴낸 '제줏말작은사전'에 다른 제주어 사전들의 자료
가버린 인생 돌이킬 수 없다 시간은 조석이 밀려오듯 많은 사람들을 어디론가 데려간다. 그 누구도 시간에 저항할 수가 없다는 것은 진리이며, 그 시간의 물살을 거슬러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내세를 상상한다. 특히 종교인들은 현실의 편안함과 더불어 더욱 적극적으로 영생을 꿈꾼다. 그렇다. 종교는 믿는 것일 뿐이다. 그렇지만 믿는다는 것은 생각일 뿐 실존은 바뀔 수가 없다. 그 누구도 부활이라는 것에 대해 반증하지 못하였으므로 그것은 현실적으로 착각에 불과하다. 그저 생각뿐인 것. 삶이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신비감이 있다. 생명체의 태어남과 죽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지 모르는 생명체의 위대한 행로는 그 자페로 경이롭다. 최근 작고한 제주 작가는 누구인가. 2020년대 작고한 제주 작가는 강용택, 강광, 강영호, 백광익, 강길원 등 5명이다. 강광은 제주대 강사로 왔었고, 강길원은 제주대 교수로 재임했는데 본적이 육지 출신이지만, 직업상 제주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후진을 가르쳤다. 김창열은 한국전쟁 당시 경찰관으로 제주에 온 화가다. 그 인연으로 저지리 예술인 마을에 김창열미술관이 건립되었다. 강용택, 강영호, 백광익은 토박이다.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