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제주지역 선거캠프인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제주도당선거대책위원회(이하 제주선대위)'가 도민 중심의 통합 선대위 구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선대위 참여 신청자는 공개모집 시작 일주일 만에 2200명을 돌파했다. 제주선대위는 지난 7일부터 ▲10·20·30 선거대책위원회 ▲특별기구 ▲특보단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현재까지 2200여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대위는 당초 14일까지였던 모집 기간을 오는 25일까지로 연장해 더 많은 도민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선거운동에 법적 제약이 없는 제주도민 누구나 가능하다. 각 분야 참여 방식도 다양하다. 특히 주목되는 '10·20·30 선대위'는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들이 선대위원장을 직접 선출하고, 활동 방향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독립적인 청년 주도 조직이다. '특별기구'는 정책 분야에 관심 있는 직업, 지역, 세대별 도민들이 자율적으로 본부나 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는 조직이다. 이 외에도 경제, 문화예술, 체육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는 '특보단'과 선거 캠페인을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단'도 함께 운영된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5년 4월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긍정평가 59.5%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만, 지난 3월 평가(62.7%)보다는 3.2%포인트 하락했다. 뒤를 이어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56.7%로 2위,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45.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종 최교진(4위), 경남 박종훈(5위), 충북 윤건영(6위), 광주 이정선(7위), 경북 임종식(8위), 충남 김지철(9위), 서울 정근식(10위), 전북 서거석(11위), 인천 도성훈(12위) 순이다. 부산은 교육감 선거가 지난달 2일 치러진 관계로 이번 평가에서는 제외됐다. 이달 조사부터 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리얼미터는 13위 이하의 하위권 결과는 비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시도별로는 3~4월 기간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곤 60분 회의하면 59분 동안 마이크를 독점한다는 수군거림이 있었다. 헌법재판소에 탄핵 피청구인으로 서서도 80분간 마이크를 놓지 않는 모습을 모두가 보기도 했다. 영화 ‘다운폴’ 속 히틀러도 그에 못지않다. 지하벙커 속에서 절망적인 마지막 14일 동안 히틀러는 모든 발언을 독점하고 끝없이 ‘한탄’과 ‘샤우팅’을 반복한다. 히틀러는 유언장도 1부와 2부로 장황하게 작성해 놓고도 나치의 합참의장이었던 빌헬름 카이텔(Wilhelm Keitel) 장군에게 보내는 또 다른 유언장을 작성한다. 히틀러 본인 서명이 들어간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 문서다. 참으로 할 말이 많았던 인물이다. 그 유언장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민족과 독일군은 이 길고도 힘든 싸움에서 모든 것을 마지막까지 바쳤다. 그 희생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나의 신뢰를 악용했다. 전쟁을 치르는 도처에서 불충과 배신이 투쟁의 힘을 훼손했다… 이 전쟁에서 독일 민족의 노력과 희생은 너무나도 커서 나는 그러한 노력과 희생이 허사가 됐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 히틀러는 마지막 순간까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당연히 자책도 하지 않았다. 히틀러 자신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됐지만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들의 SNS 활동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 선거 열기가 좀처럼 고조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당내 지지층조차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6일 <제이누리>가 확인한 결과 국민의힘 제주도의원 12명 중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김문수 대선 후보를 지지하거나 관련 선거운동 내용을 올린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김황국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제주시 거리 유세 현장을 담은 사진과 함께 "꿈이 현실로, 새롭게 대한민국! 기호 2번 김문수"라는 글을 게시했다. 원화자 의원도 김 후보의 선거 포스터를 공유하며 지지 활동에 동참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원들은 대선 관련 게시물을 올리지 않은 상태다. 실제 제주도당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감지된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소속 한 의원은 "지역구에서 얼굴만 비추는 의원은 있어도 실제로 선거를 적극 돕는 의원은 손에 꼽힐 정도"라며 "SNS를 보면 전국 107명의 국회의원 중 약 40명은 활동이 멈춘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대선 시기엔 최소한 카드뉴스라도 만들어 올려야 하
제주도의 헌법적 지위 명시와 제도적 보장을 위한 개헌 질의에 대해 개혁신당이 가장 명확하고 적극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면 부정, 더불어민주당은 유일하게 입장을 내지 않았다. 국민주도상생개헌행동과 제주본부, 제주민회는 제주도내 9개 정당을 대상으로 진행한 '헌법 개정 관련 질의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제주특별자치도 헌법 명시 ▲지역 정당과 중대선거구 도입 ▲정부형태 제도 설계 ▲자주 입법권 보장 등을 주제로 각 정당에 질의서를 발송했다. 그 결과 개혁신당·국민의힘·정의당·진보당·조국혁신당·소나무당·녹색당·노동당 등 8개 정당이 응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중 개혁신당은 "제주의 헌법적 지위 명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역 정당 설치, 중대선거구제 도입,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계 등에 대해서도 '도민 자치권 확대'를 위한 전향적 입장을 표명했다. 또 "도민이 대표를 선출해 지역사무에 직접 관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개헌 설계 논의에도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결과에 대해 "제주는 역사적·지리적 특수성과 분권 실험지로서의 위상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지방분권혁신위원장인 김두관 위원장이 제주를 방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제주를 찾아 "기초자치단체를 다시 도입하는 제주 행정체제 개편을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립은 가능하다면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혼란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경청 투어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특별자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초와 광역이 조화를 이루는 행정체제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에 확실히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밖에도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의 제주 이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 지방선거부터 제주·서귀포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3개의 기초자치단체를 두는 행정체제 개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정부에 공식 요청한 상태다. [제이누리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주에서 민심 잡기 총력전에 나선다. 양당은 오는 1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중심으로 유세 일정을 집중 배치하며 사실상 첫 정면 대결에 돌입할 예정이다. 16일 각 당 제주도당 선대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선거대책위원회는 주말을 앞두고 동물권, 발달장애인 관련 정책 경청 간담회를 열고 복지 분야 공약 구상에 나선다. 문대림 총괄선대위원장은 '동물권 정책 경청 간담회', 위성곤 총괄선대위원장은 '발달장애인 정책 경청 간담회'를 각각 주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어 17일 오전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거리 유세를 벌이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요 거리에서도 합동 유세와 거리 인사를 병행한다. 김한규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제주에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를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출근길·퇴근길 인사와 게릴라 유세 등을 통해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특히 17일에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제주를 방문한다. 권 원내대표는 제주
배우 황정음(39)이 자신이 소유한 가족 법인 자금을 횡령해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황정음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2022년경 자신이 100% 지분을 보유한 가족 소속 기획사의 법인 자금 43억4000여만 원을 임의로 인출해 이 중 약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 황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황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이라며 "법인이 직접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본인 명의로 일시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기획사 수익 대부분은 피고인의 연예 활동에서 발생했고, 실질적으로 피고인에게 귀속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현재 일부 코인을 매도해 피해 금액을 변제했고, 나머지도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갚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새로 계약한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회사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가 제주 곳곳에 부착되기 시작했지만 유독 한 후보는 빠졌다. 기호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다. 벽보를 기한 내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5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의 선거 벽보는 제주 지역에 부착되지 않았다. 송 후보는 선거 벽보 제출 마감일인 지난 14일 오후 6시까지 선관위에 벽보를 제출하지 못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송 후보 측은 벽보를 택배로 발송했으나 마감 시한 내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연 제출로 과태료를 납부하더라도 자정 전까지 물품이 도착해야 부착이 가능하지만 이날 자정까지도 택배는 배송되지 않았다. 선관위가 직접 택배사에 배송가능 시각까지 문의했지만 "시한 내 도착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런 문제로 지난 15일 오후 제주시 남녕고 건너편 벽에 설치된 선거 벽보 등 도내 곳곳에서도 기호 8번 자리는 아예 비었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송 후보의 벽보 누락은 제주뿐 아니라 일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벽보가 도착하지 않은 이상 부착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제주 지역에는 모두 864곳(제주시 577곳, 서귀포
개혁신당 제주도당도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조직을 공식 출범,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개혁신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15일 양기문·양해두씨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총괄선대본부장에는 현경후씨, 상황실장에는 백만흠씨를 각각 임명했다. 부위원장단에는 구현수, 김보현, 김명군, 최은경, 현화림씨가 이름을 올렸다. 각 본부별 책임자로는 ▲기획본부장 양승우 ▲홍보본부장 권춘명 ▲정책본부장 한승만 ▲조직본부장 라상균씨가 임명됐다. 여성위원장에는 박소현씨, 청년위원장에는 정윤미씨가 각각 선임됐다. 이와 함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이른 시일 내 제주를 직접 방문해 지역 민심을 듣고 선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개혁신당 제주 선대위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2공항 조속 추진 등 두 가지 제주 공약을 우선 확정한 상태다. 추가적인 제주 공약은 현장 방문 과정에서 도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대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학식 먹자'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현재 제주대에서 약 20명의 학생이 행사에 참여 신청한 상태"라며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47억원과 영업손실 326억원, 당기순손실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이날 공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5559억원에 비해 1712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789억원, 472억원 대비 적자 전환됐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1분기보다 14% 가량 운항편수를 줄이고, 정비사·조종사·운항관리사 등의 채용을 통해 운항 안정성 강화에 집중했다. 또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1328원에 비해 125원 증가한 1453원으로,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류비 등 달러로 결제하는 관련 비용도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에 B737-8 항공기 1대를 구매 도입한데 이어 상반기 중에 2대를 추가로 구매 도입하는 등 신규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여객기 평균 기령을 낮추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이 만료된 리스 항공기는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를 구매 도입하는 항공기 운용 방식의 변화를 통해 연간 14% 가량의 운용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5일 인천~하코다테 노선에
제주시 서광로 일대에 새롭게 도입된 제주형 버스급행체계(BRT) 섬식정류장을 둘러싸고 각종 민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주도가 뒤늦게 현장을 찾았다. 개통 직후부터 사고와 이용자 불편이 속출하자 도정 간부들이 일제히 현장을 찾아 해명과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를 포함한 도 본청 실국장, 직속기관장 등 간부 공무원 20여명이 이날 오후 서광로 BRT 구간과 제주버스터미널 섬식정류장을 점검했다. 이들은 직접 양문형 버스를 탑승하며 정류장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지난 9일 개통한 서광로 BRT 구간은 3.1㎞ 구간에 섬식정류장 6곳을 신설하고, 양문형 버스를 도입한 고급화 사업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도입 직후부터 승하차 혼선, 교통사고, 유턴 제한, 정류장 구조 혼란 등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민원게시판 '자치도에 바란다'에는 개통 이후 관련 민원이 11건 이상 등록됐고, 개통 하루 만인 10일에는 섬식정류장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다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도로 구조에 대한 안내 부족과 이용자 혼선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부 도민들은 "버스마다 승차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