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욱 JDC 이사장 제주의 고용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발표된 통계청의 ‘201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시단위 지역 중 4년 연속 전국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고 한다. 전국 평균을 10%이상 상회하는 결과로, 타 지역과의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자랑거리이다. 특히 관광과 관련이 깊은 서비스업종의 기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이 곳에서 나고 자란 우리 지역의 청년들의 행복한 삶이 펼쳐질 장소이기에 고무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도 있다.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는 청년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2세 청년들의 전출인구는 8500명 가량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졸업 예정자나 취업을 준비하는 연령대인 25~29세의 전출인구는 약 3천명으로, 이는 도내 같은 나이대의 10명 중 한명 꼴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제주시의 취업자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제주의 산업구조의 균형을 통한 일자리의 다양성과 그 품질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JDC가 조성하는 첨
▲ 고영철 남원119센터 소방사 매일 접하는 뉴스에서 화재를 비롯한 각종 교통사고, 재난 등 안타까운 사고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긴급한 재난상황을 완벽하게 예방하는 일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난 상황 시 진압활동을 신속하게 실시하여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불법 주정차 된 차량으로 인하여 소방차의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이에 골든타임(5분)을 놓쳐 더 큰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많은 화재현장에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피해가 커지는 사례는 상당수 있다. 일례로 지난 1월,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는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량의 진입로가 확보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쳐 대형화재로 번져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 사례로 보고된다. 이 사고를 계기로 지난 20일 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 주중으로 소방관에게도 유사시 소방차 진입에 방해요소가 되는 소방용수시설 근처나 이면도로 상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단속을 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권리
▲ 현성호 제주도 투자정책과장 지역 발전의 좋은 사례로 싱가포르를 거론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싱가포르가 18세기 이전에는 아무 쓸모도 없이 버려진 섬이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동서양간의 무역이 확대되면서부터 비로소 이 잠자던 섬의 가치는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과 인도를 사이에 두고 해상무역선이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지리적 요충지, 이것이 싱가포르의 가치다. 가치는 자본과 사람의 힘이 모아져야 비로소 현실화된다. 영국인에 의해 발견된 이 가치는 독립국가로 태어난 싱가포르의 강력한 리더와 현명한 국민들의 힘이 결합하여 지리적 가치를 기반으로 무역중심지, 금융 중심지로 변신을 거듭하였고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면 제주의 가치는 무엇일까? 제주는 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섬이며, 인구나 지역적 규모는 타 시도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다. 현대적 교통수단과 통신수단이 준비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바로 이와 같은 현실적 여건으로 인해 제주는 장기간 고립된 섬에 머물렀고, 우리 도민들은 이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항공과 해상교통망,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공간상의 상호 연결을 통해 제주에게는 더 넓은 세계와
▲ 홍순영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농학박사 감자는 제주에서 2천여 ha 넘게 재배되는 주요작물이다. 삶고, 볶고, 튀기고, 갈고, 생으로 먹고, 쓰임새도 많다. 감자는 조선후기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굶주림을 해소하는 구황작물로 쓰여 졌지만 최근에 와서 다양하게 변신했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칩은 외식산업에서 중요한 식품 중 하나다. 최근에는 감자 칩 과자가 인기 있고, 고로케, 빵, 고급레스토랑에서 감자를 곁 드린 각종 요리 등 다양하게 이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좋아하는 감자탕, 볶음 요리, 돼지고기 구울 때 옆에 곁들인 감자가 기름에 베이게 익으면 그 맛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다. 감자는 품종도 다양하고 품종 마다 특성과 용도가 다르다. 제주의 주 재배품종은 ‘대지(大地)’다. 전분함량이 적고 육질이 단단해서 탕, 찌개, 볶음 요리에는 좋은 품종이지만 칩을 만들 수 없고, 쪄서 먹으면 맛이 떨어진다. 강원도의 주 재배품종은 ‘수미(秀美)’다. 전분함량이 많아 쪄도 맛있고 칩과 튀김 등을 만드는데 이용되지만 탕과 찌개 등에 이용하면 쉽게 부서져 사용이 어렵다. 그밖에도 과자 만들 때 이용되는 &lsq
▲ 현동희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파트장 감귤혁신 5개년 추진계획이 2019년까지 4개분야 8과제 73개 사업을 추진하는 감귤혁신안을 발표하였다. 이를 충실히 이행하고 세부적으로 잘 실천이 된다면 우리가 재배하는 감귤도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해 나가리라 생각한다. 이를 실천하고 금년에도 감귤재배로 소득향상을 위한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우리가 재배하는 감귤은 평균당도가 9∼10°Bx내외이다. 이를 개선하고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출하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재배기술 실천에 충실해야 한다점이다.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하여 매년 이루어지는 간벌, 방풍수정비, 배수로정비 열매솎기, 토양피복, 병해충방제, 시비 등 종합적인 재배가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고품질의 감귤은 자연스럽게 생산되어 소득이 향상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금년부터 부터는 감귤출하 단계가 5단계(2S, S, M, S 2L, 49∼70mm)로 구분하여 첫시행 출하 하게된다. 이러한 출하단계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7월부터 수확기 까지 지속적인 열매솎기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점이다. 많이달린 나무를 중심으로 작은열매 솎기를 실천하고 9월하순 부터는 품질향상을 위한 수
▲ 신영화 한국여성농업인회장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 22개 단체 회장단을 주축으로 2박3일 일정으로 도외 유관기관과 교육농장, 로컬푸드 사업장을 방문한바 있다. 도외 농업현장을 타산지석으로 제주의 1차 산업을 2, 3차 산업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위해서다. 첫째날에는 공주시에 있는 엔젤농장을 방문했다. 농촌교육농장으로 정착되기까지의 6000㎡의 하우스에 식물자원을 바탕으로 안전한 먹거리, 친환경 유기농, 간단한 차와의 만남, 현장교육 공간으로 조성됐다. 엔절교육 농장 대표가 직접 농장을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추진하여온 실패와 성공담과 쌈채류, 식용꽃류, 허브류, 아열대과수 등 약120여종의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현장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우리 제주의 교육농장 현실과 비교하는 계기가 되었다. 농식품가공 농업회사 법인 “하늘빛”을 방문하여 유기농을 원료로 한 가공 산업을 육성하여 유기가공과 HACCP인증을 받은 농산가공과 유통 전문 법인 대표의 철학과 새로운 가공 산업을 개척하는 창조정신이 깃든 경영전략이 내 마음에 새롭게 다가왔다. 둘째 날에는 대한민국 1차 산업의 요람이며 녹색과 백색혁명
▲ 장대현 본부장 제주는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요충지다. 전국인구 대비 1%의 인구와 면적 1849.2㎢로 대한민국 영토의 2.2%에 해당하는 섬땅으로 알려져 있지만 알고보면 제주의 잠재역량은 이를 초월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지사가 관리해야하는 제주해역 면적은 11만4950㎢다. 국토중 남한 면적(9만8480㎢)보다 큰 것은 물론 남한에 속하는 해역 중 24.4%에 해당하는 게 제주부근 바다 면적이다. 이 관할 해역 면적에 제주도와 부속 섬을 모두 합칠 경우엔 남한 전체 육·해상 면적의 약 14%를 차지한다. 인구·재정 측면에서 항상 ‘1% 논리’로 제주를 보는 시각이 팽배하지만 해양이란 시각에서 보면 제주도가 1%가 아닌 14%인 것이다. 무려 14배의 시각차를 요구한다. 그런 제주이기에 제주의 가능성은 당연히 해양산업에 무게를 둬야 한다. 그러기에 제주는 지금 ‘파괴적 창조 정신’을 요구한다. ▲ 탁라교역선 [길이 20m × 폭 6m × 깊이 2.8m] 아스라이 잊혀진 얘기를 화두로 꺼내 본다. 자장율사의 권유로 신라의 선덕여왕은 나라의 공포(?)이자 골머리
▲ 고기봉 행정자치부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활불편을 신고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정보이용과 소통방식의 변화에 대응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시민불편사항을 현장에서 간편하게 신고해 신속하게 개선하는 서비스를 지난 2012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생활불편스마트폰 신고는 2012년 전국 서비스 개시 첫해 7만 1,032건이었던 신고건수가 지난 2014년에는 총 28만 2,000여건으로 급증하여, 전체 생활불편민원 신고 중 36%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현장 사진을 즉시 전송할 수 있고 위치기반서비스(GPS)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정보까지 보낼 수 있어 신속·정확·편리함을 장점으로 공공부문 대표 모바일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불법 주정차로 인한 통행불편이나 도로 파손, 쓰레기 투기 등과 같은 일들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전에는 이런 불편사항이 있으면 주민센터나 시청 ,도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 신고하거나 전화를 해야 했으나 신고와 처리과정에 번거로움이 많아 불편을 감수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생활불편
▲ 고화민 남원119센터 소방사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 곳곳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폭염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정도로 무서운 재해이다. 특히 질병이나 폭염에 취약한 계층인 노인과 어린이 등을 포함해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폭염피해 발생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 폭염발령은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로 나뉘는데,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및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고온현상이 계속되다보니 올 여름도 폭염주의보가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열 손상질환 대처요령에 대해 평소에 숙지하고 사전에 대비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먼저 일사병은 불볕더위와 뜨거운 햇살을 오래 받아서 체온조절이 되지않는 상태를 말하며,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하여 무기력하고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으며 두통을 동반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옷을 느슨하게 하고 서늘한 곳에 편히 눕힌 뒤 이온음료나 물을
▲ 송규진 제주YMCA부설 제주교통연구소장 롯데면세점이 지난 6월19일 개점하였다. 개점과 동시에 메르스 사태를 만나 중국인 관광객이 발길이 끊기면서 우려했던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롯데면세점 주변도로가 전세버스 차량으로 혼잡을 더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들이 동시에 면세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에서는 천마LPG충전소 자리에 제1주차장을 조성하였고 그 맞은편에 제2주차장을 조성하여,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면세점 운영을 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제2주차장이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심하게 제기되면서 사용을 못하는 변수가 발생한 것이다. 또한 오일장 근처에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계획도 임대료 문제로 조성이 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메르스 사태가 종식이 되면서 크루즈 관광객 및 항공기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제주를 다시 찾기 시작한 지난 3일과 4일 오후의 도령로 풍경은 마치 한 차로가 롯데면세점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전세버스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항공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크루즈 관광객이 같은 시간대에 면세점을 찾은데 그 원인이 있다. 이처럼 롯데면세점이 당초에 도민들에게
▲ 문현순 (사)한국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장 요즘 마트 과일코너에 가보면 맛나 보이는 각양각색의 과일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한창 출하되고 있는 하우스 감귤은 얼마나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을까? 겨울철 국민 대표과일이던 감귤이 어느 순간 딸기에게 자리를 내주고도 속수무책으로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감귤 농사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너무 힘들었다. 이를 반영하듯 ’13년산 보다 시장출하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지감귤 조수입이 1,800억 원이나 감소했다. 물론 잦은 비 날씨 등 기상 탓으로 해봐도 마음 한 구석에는 감귤산업에 대한 위기의식과 함께 냉정하게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위기의식에서 출발하여 도에서는 농가와 관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감귤혁신 5개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과거 호황을 누리던 감귤산업으로 되살리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정책수혜자인 감귤농가 중심의 계획수립을 위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농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생각한다. 5개년 계획 세부내용을 보면 성목이식 등 고품질 감
▲ 박재철 제주도 안전관리실장 지난 7월 28일 정부는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발병한지 69일만이다. 메르스 사태를 겪은 많은 국민들은 1년 전 세월호 사고를 떠올렸을 것이다. 안전 불감증과 초기 대응미흡이 사태를 크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1년 사이 일어난 두 사고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어떤 면에서 메르스 사태가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 것은 다수 국민들의 헌신적인 희생 감수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 뿐 아니라 미연의 사태 방지를 위한 국민 안전의식도 상당 부분 불감증에 가깝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물론 얻은 것도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지만, 더 큰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메르스 사태를 극복했다는 것이다. 국민적 경각심도 높아졌다. 특히 제주는 메르스 차단 방어선을 지켜냈다. 메르스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와 안전 시스템은 제주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여러 불편과 희생을 자발적으로 감내해준 도민의식은 안전 제주를 위한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안전관리실 출범 그렇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세월호, 메르스 등 일련의 사태를 통해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