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주사람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구한 제주인' 특별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참전용사들의 육성 인터뷰와 전쟁 유물, 개인 소품, 전우 사진 등이 전시된다. 또 제주 출신의 호국영웅 강승우 중위, 고태문 대위, 김문성 중위, 한규택 하사를 비롯해 학도병과 여자해병대의 참전 실화도 소개된다. 특히 해군역사기록관리단, 국가기록원의 참전 당시 사진 자료와 전쟁기념관, 해병대사령부, 제주교육박물관, 해병대3․4기 전우회 소장 유물들이 일반에 공개된다. 개막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 전시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는 한국전쟁 관련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민속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전쟁의 비극이 안겨준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제주도가 한반도의 평화 상징은 물론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을 지향하는 '세계 중심'으로 우뚝 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주니어화음플르투 오케스트라가 3일 오후 제주 김만덕기념과 만덕홀에서 열린 <제이누리> 창간 7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플루트의 선율과 국악, 그룹사운드 등 다양한 음악들이 모여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밤을 수놓았다. 창간 7주년을 맞은 <제이누리>가 3일 오후 5시 제주도민과 독자를 위해 주니어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와 제주의 여성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토마토밴드’ 초청 콘서트 ‘가을의 꿈, 가을의 추억’을 내보냈다. 다양한 선율이 가을밤에 울려퍼졌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 이번 콘서트에는 3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팀은 제주도내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된 주니어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였다. 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 자매 단체로서 2007년 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에 찬조출현한 바 있다. 2008년에는 창단연주회를 열고 이후 매회 정기연주회와 방문연주회를 하고 있다. ▲ 주니어화음플르투 오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리는 '제주어 확산의 전사'들이 자리에 모였다. <제이누리>와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한 ‘제주어 보전, 제주어 찾기 공모전’ 수상자들의 시상식 현장이다. ‘제6회 제주어 보전, 제주어 찾기 공모전’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한 현미경씨의 어머니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박찬식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장, 오경임 제주어 동화작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센터장은 시상식 기념사를 통해 “제주사람들은 제주어를 쓰는 것에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제주말을 쓰는 것 자체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생활 속에 배여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찬식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장.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양성철 제이누리 대표.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이번 공모전에서 심사를 맡았던 오경임 작가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작품들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이누리>가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리고자 벌인 공모전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제6회 아름다운 제주의 말과 글 제주어 찾기' 공모전의 수상자다. <제이누리>는 지난 25일과 29일 두차례에 걸쳐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글쓰기.동영상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 대장작에는 글쓰기부문 현미경씨의 '초등학교만 뎅겨나도 대통령헤실 건디'가 선정됐다. 최우수작에는 글쓰기부문 김상수씨의 ''동고량착'을 알암수과'와 동영상부문 배미희씨의 '할로영산 신들 -평화, 새로운 미래-'가 선정됐다. 부상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우수작에는 글쓰기부문 양혜린씨의 '터 잘 폰 똘', 최화정씨의 '울 어멍은 영 골읍디다', 김영아씨의 '불턱 앞이서'와 동영상부문 김성연씨의 '곶자왈' 등 4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발레의 나라, 러시아의 국립발레단 '러시안 발레(Russian Ballet)'가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시는 다음달 24일, 25일 이틀간 제주아트센터에서 러시안 발레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독일 대표작가 E.T.A 호프만 원작을 바탕으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인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892년 12월 18일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됐다. 이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고 인기있는 명작발레 레퍼토리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인 뱌체슬라프 고르데예프는 볼쇼이극장의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현재 발레 연출가이자 안무가, 교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다음달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4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람요금은 1층 3만원, 2층 2만5000원이다. 5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입장이 가능하다. 제주 4.3유족, 노인, 다자녀가족 등은 50% 할인, 문화사랑회원 및 20인 이상 단체 등은 30% 할인이 적용된다. 입장권 예매는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http://arts.jeju
 
								
				제주한란전시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제주한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생태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18년 천연기념물 제주한란 전시회'를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제주한란전시관에서, 다음달 10일, 11일 이틀간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각각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주의 우수한 난초식물이며 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제주한란 개화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난(蘭) 애란인들이 소장한 한란이 한자리에 출품된다. 약 100여점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난 전시회 이외 해피클럽 캐리커쳐와 한란 에코백, 한란 방향제, 모스 화분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3일 동안 운영한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주한란의 복원과 보존, 명명등록 등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한란전시관은 1996년 20개체, 50촉에 불과해 멸종위기에 처했던 제주한란의 개체수를 제주한란 자생지관리를 통해 2015년 1172개체, 3870촉으로 개체수를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나용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천연기념물 제주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흑룡만리' 제주밭담을 직접 느끼고 살필 수 있는 걷기 행사가 열린다. 제주밭담의 매력을 살피는 ‘2018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 밭담길 걷기’ 행사가 다음달 3일과 10일 열린다. 이번 밭담길걷기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연구원이 주최·주관한다. 3일에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물메 밭담길’과 한림읍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을 찾아간다. 10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어멍아방 밭담길’과 성산읍 난산리 ‘난미 밭담길’을 걷는다. 해설사가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생생한 마을이야기를 전한다. 참깨강정, 과일채소주스, 당근쿠기, 청귤차, 등 지역 밭작물로 만든 간식과 한식뷔페, 고기국수, 빙떡 등 점심을 제공한다. 제주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랑의 퓨전국악 공연과 뚜럼브라더스의 컨츄리 공연, 게릴라콘서트, 채소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네이쳐클라스, 소정의 상품이 걸려있는 OX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3일과 10일 각각 선
 
								
				예전부터 제주인의 일상복이면서 노동복이었던 '갈중이'(갈옷)가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사)전통천연염색색채예술연구회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갈옷 전시회 및 패션쇼를 연다. 이번 행사는 갈중이가 단순한 염색 옷의 인식을 뛰어 넘어 제주의 전통과 가치를 찾아내 고유한 관광 상품과 더불어 민속 의상으로 자리 잡아 제주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는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23일부터 30까지 8일간 규방공예, 생활한복, 전통한복 등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제주 갈옷의 염료인 풋감의 특성 이해와 감즙 만들기, 감물들이기, 바래기 등 갈옷 제작 전체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패션쇼는 오는 31일 (사)전통천연염색색채예술연구회 회원들이 염색해 만든 생활한복 및 전통한복 등을 박물관 광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감염색에 다양한 기법과 복합염한 생활 한복 발표, 2부는 고춘식선생님의 무용공연, 3부는 감염색 및 다양한 색감의 한복을 발표한다. 정세호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지역 대표박물관으로서 제주의 민속문화를 적극 발굴해 도민들에게 사랑받
 
								
				오스트리아에 체류중인 제주 출신 소프라노 유소영이 가을 고향을 찾아 도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소프라노 유소영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으로의 여행'이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갖는다. 그는 제주중앙여고, 연세대 성악과를 나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오페라과 최고자 과정을 졸업했다. 빈 국립음대 재학 중 빈 오페라 극장의 오디션을 통해 현대작곡가 존 아담스(John Adams)의 오페라 ‘Nixon in China’에 강청 역으로 데뷔해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유럽 현지에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지난해 11월 <제이누리> 창간 6주년 도민초청 콘서트를 빛낸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재외 성악가로 국내.외에서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제 문화교류 증진 등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소프라노 유소영은 이날 슈베르트, 쿠르티스, 비제 등 정통 클래식 작곡가의 곡과 레하르, 베버, 거쉰 등 오페레타와 뮤지컬 작곡가들의 곡을 선보인다. 피아노 고혜영, 신디 피터콜차, 바이올린 양지연, 첼로 이현지
 
								
				닮은 듯 다른 두 영산(靈山) 한라산과 백두산의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남·북 평양 정상회담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한라산과 백두산 사진전'을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서 떠나는 한라·백두 동행'을 주제로 한라산과 백두산의 계절에 따른 절경을 담은 사진 40점이 전시된다. 역대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품을 비롯해 박해섭, 강병수, 권기갑, 임재영, 전용문, 정성봉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백두산의 동해 일출, 천지의 만수와 별 일주 사진, 항공사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백두산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지난 90년대 말부터 다양한 남·북 협력 사업을 추진해온 ‘평화의 섬, 제주’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 남과 북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