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선희 서부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고령화 사회는 총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에 따라 고령화 사회(7%) → 고령 사회(14%) → 초고령 사회(20%) 순으로 구분한다. 지난 2014년 제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3.3%로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지역별로 한경면 26.2%, 안덕면 20.9%, 대정읍 20.2% 등은 이미 초고령 사회다. 제주 농촌지역은 감귤과 월동채소류 등이 제주농업 노동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손 부족현상과 노동력 저하현상은 파종과 수확기를 중심으로 만연된 고질적 문제이기도 하고, 최근 몇 년 동안 귀촌․ 귀농인이 급증하고 중장년층 만큼이나 퇴직 후 귀농하는 노년층 인구 역시 급증하고 있다. 고령화시대 제주농업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농업노동력의 안정적 확보방안 마련이 절실하지만, 이미 농촌의 주요 인력인 고령․여성 인력에게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업 생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대응하여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8년도부터 지금까지 16개 마을에 대하여 고령·여성
▲ 김인성 제주도의회 정책자문위원 감사원 감사결과, 충격적! 왜 그랬을까? 지난 4월 30일 민선5기 도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가 공개되었다. 감사원은 총 26건의 처분요구사항을 통보하였다. “공직사회의 행태가 저 정도까지였나”하고 도민사회가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헬스케어타운 경관심의 의도적 누락, 애초 골프장 들어설 수 없었던 테디밸리 골프장 개발사업 승인, 아덴힐리조트 불법 산지훼손, 공직사회 인사 및 조직운영 규정 위반 등이다. 이쯤 되면 도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각종 권한을, 관련 제도를 어겨가면서 사적 목적을 위해 운영한 셈이다. 우리는 여기서 공무원이 지녀야할 공직윤리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상관지시를 단순히 수행했더라도 면죄부 주어지는 것 아니 지방공무원법 제49조를 보면,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계급제를 채택한 관료제의 주요 요소인 “복종의 의무”가 있다. 즉, 공무원은 단체장을 비롯한 상관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의무사항이다. 그렇다면 감사원 지적사항을 수행했던 담당 공무원들은 단체장 또는 상관의 명령을 수행했다는 해명(?)으로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일까?
▲ 신동화 제주우체국장 요즘 고객들로부터 도로명주소와 새 우편번호에 대한 문의 전화를 심심찮게 받는다. 그동안 도로명주소와 새 우편번호의 조기 정착을 위해 국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전국 우체국별로 가두 캠페인과 우체국 인프라 시설 및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라 여겨진다. 도로명주소는 모든 도로에는 도로 명칭과 건물에는 건물 번호를 체계적으로 부여한 도로명+건물번호로 구성된 주소를 말하는데, 기존 지번주소의 시·군·구(읍,면)까지는 그대로 사용하고 동·리와 번지를 도로명+건물번호로 대체한 것으로 선진국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주소체계이다. 또한 우편번호의 역사는 1941년 독일에서 최초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 191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70년 7월 1일 도입했는데 처음 시행된 우편번호는 전국의 우체국별로 부여한 5자리 숫자 체계로 1천 818개가 부여되었다 그 후 1988년 2월 1일 배달국별 구분이 가능한 6자리로 1차 개편하였으며, 우편자동화 장비 보급에 따라 집배원별 구분원칙과 다량배달처, 사서함 등에 별도 번호를 부여하기 위해 20
▲ 김상운 제주우체국 우편물류과장 전·출입 등으로 수취인의 주소가 변경된 경우 변경된 주소 내용을 우체국 창구 또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등에서 신고하시면 구 주소지가 기재된 우편물을 3개월간 신 주소지로 배달해 드리는 우편물 주소이전신고 서비스가 있다. ※ 서비스 제공기간 : 3개월(접수일로부터 3일 이후 – 공휴일제외), 3개월 후 서비스는 자동 해지 1975년부터 도입되어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주소이전신고 서비스는 해당 주민센터 또는 정부민원포탈 민원24(www.minwon.go.kr) 전입 신고시에도 신청할 수 있어서 이용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 주소이전신고 접수현황 [단위:건] 특히 제주지역의 독특한 세시풍속인 신구간 [2015.1.25.~ 2.1,대한(大寒) 후 5일부터 입춘(立春)전 3일까지] 때에는 전ㆍ출입 등으로 주소이전신고 접수 건수가 평상시보다 배로 증가하여 주소이전신고 우편물로 인한 집배업무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또한 이 서비스의 강점을 악용하여 전출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반복적으로 신고하는 민원인들도 있다. 본래 취지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이
▲ 고기봉 주민자치위원 나에게 소중한 두 명의 여인이 있다. 한 분은 나를 낳고 길러주신 어머니다. 아직도 나이 쉰 살이 다 돼가는 자식에게 술 마시지 말고 집에 일찍 들어오라고 잔소리를 하신다. 한 사람은 결혼한 지 20년이 조금 넘은 사랑하는 아내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멋진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하고 결혼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애들 키우면서 나를 믿고 따라주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아내는 아픔이 있어도 참아 주었고 슬픔이 있어도 나 보이는 곳에 눈물하나 흘리지 않았다. 당신이 내게 와서 고달프고 힘든 삶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도 내가 더 힘들어 할까 봐 내색 한번하지 않고 모질게 살아 주었다. 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시어머니 암 및 치매 치료로 12년 동안 계속적으로 고생한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름다운 가정 만들기 중에 행복한 가정은 사랑이 충만한 곳이며 바다와 같이 넓은 아빠의 사랑과 땅처럼 다 품어내는 엄마의 사랑 있는 곳이며 상처와 아픔은 가정에서 싸 매지고 슬픔은 나눠지고, 기쁨은 배가되며 어버이가 존경받는 곳, 왕궁도 부럽지 않고 돈도 그다지 위세를 못 부리는 그렇게 좋은 곳이 가정이
▲ 배후주 제주도법률교육연구원장 아파트나 상가 등에 투자해서 대박을 내어 부자가 되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처음으로 땅에 그것도 농지를 매매할 때에는 막막하기 그지없다 한다. 하물며 종자돈을 마련하여 처음으로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이야 그야말로 망망대해에 조각배를 타고 나온 심정이리라. 따라서 우리 주변에는 자금이 있어도 땅 투자에는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주변에서 땅을 사서 몇 배의 수익을 내서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만 듣고 무작정 토지 투자에 나서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 그것은 로또복권에 당첨되어 돈을 벌었다는 이웃을 보고 로또복권을 사는 것과 다름이 없다. 부동산 대박 신화에 눈과 귀가 멀어서 전화로 아니면 일부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만 듣고는 1년에 2~3배 또는 2년에 10배 상승했다는 이야기에 넘어가는 사례가 너무나 많다. 그렇게 돈을 버는데 왜 당신에게 그 좋은 정보를 주겠는가? 본인이 하거나 친척, 친구, 이웃들에게 해주면 될텐데, 그리고 부동산은 아무에게나 그렇게 보답을 하지 않는다. 준비되고 노력하는 자에게 그리고 끈기 있게 기다리는 자에게만 보답을 한다. 토지는 아파트나 상가와는 달리 부동산 투자나 중개를
▲ 우지숙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 큰 꿈을 가슴에 품고 제주관광공사에 입사한지도 어느덧, 한 달. 제주관광공사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면세사업단에 배치된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입사 이후 소중한 행사를 진행할 기회를 갖게 됐고, 행사가 마무리 된 지금도 그 시간의 감동이 가시질 않는다. 제주관광공사는 사회공헌사업(JTOgether)의 일환으로, 도내 관광특성화고교인 제주고등학교 3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중문 면세점이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로체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관광 진흥 공기업으로서 관광특성화고교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관광현장의 이해와 실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주역들을 함께 키우는 데 적극 동참하기 위해 학교 측과 공동 기획, 시행됐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제주관광을 비롯, 마이스(MICE), 면세사업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다양한 강의와 실습 등 다채로운 현장교육으로 꾸려졌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도 학생들에 대한 강의 및 컨벤션 시설 안내 등 지원에 적극 협조했다. 참가 학생들은 저마나 열의를 갖고 강의와 실습에 임했다. 관광
▲ 김병립 제주시장 어느덧 5월입니다. 따스한 햇살과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는 좋은 계절에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이 함께 속해 있어서 오월은 가정의 달이자 사랑의 달이기도 합니다. 또 여기에 근로자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바다의 날이 더 보태어지고, 석가탄신일까지 이어지다보니 5월은 무척 바쁜 달입니다. 특히 금년 제주에서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장애학생체전과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국소년체전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바쁜 달을 보내게 됩니다. 또한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개최됩니다. 1일부터 14일까지 관광주간이 이어지고 ‘습지의 주간(5.18~24)’과 ‘생물다양성의 날(5.22)’을 기념해 오월 한 달을 ‘생물다양성의 달’로 정하여 한 달 내내 관련행사가 이어집니다. 이밖에도 장마철대비 재해예방 준비와 이를 위한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5.18~22)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소화하기 버거운 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직장이나 사회생활도 가정에서 출발해야 하듯 가정은 건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여는 디딤돌임에 틀림없습니
▲ 최승우 제주관광공사 경쟁력강화처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 태어나서 제주에 살아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일이라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제주관광공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교육을 마친 지금 이러한 질문을 다시 받는다면, 제주도민의 행복증진과 삶의 질(質)을 끌어올리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제주관광공사에 지난 3월 말 입사해서 지금까지 느낀 점은 공사의 모든 업무들이 현장주의에 입각하여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1주일간 진행된 신입사원 교육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현장체험 미션은 신입직원이 제주에서 무엇을 위해 일을 해야 할지 직접 깨달을 수 있게 했다. 제주 곳곳에 천혜의 자연자원과 문화가 있기 때문에 이런 콘텐츠가 내국인과 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제주관광객 1200만 시대가 개막되었지만 관광으로 더 행복한 제주, 더 아름다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광객 유치에도 노력해야 하지만 제주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더욱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겠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공사에는 자유로운 사내 분위기가
▲ 김성배 감귤특작과 주무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님의 ‘꽃’이란 시이다. 올해부터 감귤생산실명제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이 제도에 5,000여명을 웃도는 농가가 동참을 희망했다. 내년도에는 전 농가로 확산하고 3년차인 2017년도 이후에는 농가 인적사항외에 맛(당.산도)까지 표기할 계획이다. 감귤생산실명제는 감귤 포장상자에 농가 이름, 전화번호, 품종 등을 표기하는 단순한 방식이다. 그러나, 생산농가 본인의 이름을 내걸기 때문에 품질에 자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필자는 감귤생산실명제라 쓰고, 생산농가 의식혁신이라고 읽는다. 단순한 제도이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현행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의 보완적 성격을 띠며, 향후 농산물생산이력제의 기초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 중심의 생산 마인드를 농가에게 함양시키는 것이다. 2014년산 노지감귤은 말 그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잦은 비날씨로 인한 품질저하, 과잉생산, 경쟁과일인 딸기가 화
▲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2009년 제주상공회의소 제20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상공인들과 도민들께 드렸던 인사말이 떠오른다.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기침체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소용돌이가 아무리 우리를 압박해도 여러분과 제가 힘과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그 어떠한 역경도 극복해 나갈 것임을 믿습니다.’ 6년 전 이맘때 우리나라 대내외 상황이 요즘과 비슷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라는 각오로 제주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었다. 요즘 대한민국 경제의 앞날에 먹구름이 몰려온다는 불길한 전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제주경제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 2월 한은 제주본부는 올해 제주경제는 7%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사실 제주경제는 ‘11년 이후 전국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 10년 GRDP(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은 2.3%에 머물렀으나 ’11년 5.1%, ‘12년 5.2%, ’13년 4.9% 등
▲ 오나영 제주도 기후변화대응담당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일입니다. 지금 지구는 온실가스 안에 푹 둘러 쌓여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지구가 열을 받으면 방출을 해야 하는데, 공기 중에 온실가스가 그것을 막아버려 지구가 점점 데워지고 있는 현상,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그럼 온실 가스는 뭐냐구요?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6대 온실 기체를 말하는데, 그 중에 대표선수가 바로 이산화탄소입니다. 인간이 살아오면서 산업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비약적인 과학의 발전으로 삶은 편안해 졌지만, 반대로 지구는 발전 과정에서 수없이 토해낸 이산화탄소로 인해 중병에 걸려버렸습니다. 사람의 몸도 순환이 잘되야 건강해지듯이 지구도 대기와, 토양과, 물과, 바다가 서로 순환이 잘되야 편안해질 텐데, 탄소 중독증에 걸려서 이상 기후를 만들어 버리고 있습니다. 기후가 변하면 지구상에 예기치 않은 재해가 수없이 나타납니다. 지금도 여러 차례 나타난 폭설, 한파, 홍수, 가뭄 등 실제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주었던 재해들입니다. 우리가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하지 않고 이 추세로 갈 경우, 2100년에는 해수면이 1미터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미 항공우주국(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