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민철 미다스제주 대표 백수오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무슨 관계이냐구요? 어제 중앙언론에서는 “시중 유통 백수오 제품 5%만 진짜…백세주 판매 중단” 이라는 큼지막한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지난 한 달 가짜 백수오 파동이 몰고 온 “건강기능식품이 어쩌구, 코스닥이 어쩌구, 식약처가 어쩌구, 소비자 환불 진행이 어쩌구…” 백수오 어쩌구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우리 제주도는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대한민국 코스닥 시장의 황제주였던 시가총액 1조6700여억원의 내츄럴 엔도텍의 10만원짜리 주식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었고 향후 파장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 상황인데도 말이다. 3~4년 전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활 활 타오르던 백수오와 건강기능성 식품 그리고 내츄럴 엔도텍이 침몰하고 있다. 재배 농민과 유통 상인 그리고 바이오 산업 전체와 함께 공멸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우리 제주도는 중요한 점을 배워야 한다. 우리 제주의 미래가치가 청정 자연을 키워드로 한 건강의 섬이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 적어도 사람이 먹는 음식은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정직을 바탕으로 신뢰를
▲ 고명수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파트장 최근 농업여건은 시장개방의 확대, 농가인구의 감소, 고령화 등으로 생산이 축소되고 일자리와 소득이 감소하는 등 위기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와 같이 농업과 농촌의 환경을 반영한 적절한 정책과 현재의 상태를 극복하고 개선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시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래서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 활력화,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이 결합된 제주형 농가단위 시범사업을 통한 6차 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농업현장에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농가소득에서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농외소득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또, 농업인들은 농외소득을 위한 새로운 소득원 발굴에 노력하고 있으며, 농산물가공, 농촌관광 등 농(農) 관련 산업에 대한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 기존의 생산, 가공, 판매를 뛰어넘는 새로운 농업∙농촌의 혁신전략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농업과 농촌이 변신을 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6차 산업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이 보
▲ 강은숙 제주도청 존샘봉사회장 2015년 5월 23일은 제주도청 존샘봉사회 창단 8주년 생일이다. 제주도청 소속 공직자들로 구성된 존샘봉사회는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작은 친절을 모아 큰 행복을 드리는 이웃사랑 실천의 건강한 사회를 지향하고, 봉사 활동을 통한 현장의 경험을 행정서비스에 접목하여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제주사회 조성을 목적으로 2007년 5월23일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존샘봉사회는 창단 이래 '작은 정성으로 키우는 행복제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이도, 직급도, 부서도 모두 다르지만 샘 좋은 88명의 회원들이 매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 동안 아가의집, 제주요양원, 미타요양원 등의 사회복지시설 노력봉사 활동은 물론, 고추장 및 김장김치 등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 영화상영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국제스포츠대회 지원 등 260회, 4,168명의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오는 23일은 존샘봉사회 8주년을 맞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로 『어르신들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세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창단일을 기념해 운영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혼자사는 노인 60여명을 모
▲ 문선희 서부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마늘 수확기를 맞아 농촌에는 마음까지 더 바빠졌다. 2014년 전 세계 마늘 생산량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만t(80.9%)으로 당연 압도적으로 많지만 우리나라 생산량도 33만9000t(1.4%)으로 세계 생산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마늘 재배면적은 2000년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은 마늘 재배에 적합한 토질, 일조량과 강우량등 자연환경이 양호하여 전국대비 재배면적 점유율이 약 10%로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천124㏊이다. 마늘은 우리나라에서 4대 채소(고추, 마늘, 배추, 무) 중의 하나로서 하루라도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조미료이다. 마늘에는 알리신, 셀레늄, 술펜산이라는 항산화물질등이 있어 강력한 살균과 항균 작용을 통해 암 예방과 면역기능 증진 세포를 늙게 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냄새를 제외하고 100가지가 이롭다는 ‘마늘’은 동의보감에서 비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위장을 따뜻하게 하며 냉증을 다스린다고 기록돼 있고, 최근 미국 타임지에서는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마늘을 선정된 바 있다. 이처럼 우리 몸에 좋은 마늘의 생산을 보존하
▲ 오승훈 남원읍 주민 지난해 2014년산 노지감귤 가격이 전년대비 25% 하락하면서 제주감귤은 최근 들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노지감귤 생산량 증가, 수확기 궂은 날씨, 품질저하, 소비둔화, 그리고 딸기 등 국내산 과채류의 생산량 증가, 외국산 신선 과일의 수입량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시장개방으로 수입과일이 증가하고 딸기와 같은 과실류가 감귤의 새로운 경쟁상대로 등장하는 흐름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근본적인 변화와 특단의 조치 없이 제주 감귤은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는 고사하고 지속적인 쇄락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지난 5월 14일, 제주도는 ‘선 자구노력 후 지원원칙’에 입각한 감귤농가의 의식전환, 고품질로 승부하는 감귤생산·유통구조 大혁신의 기틀 마련 등을 큰 틀로 하는 ‘고품질감귤 안정생산을 위한 구조혁신 방침’을 발표했다. 제주도정에서도 스스로 ‘감귤정책 방향의 대전환’이라고 표현할 만큼 이전보다 한 발 앞선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다. 가공용 감귤 처리와 수매정책 개선과 관련해서는 곧바로 농민단체의 반발을 불러일으키
▲ 문영인 제주농업기술센터 소장 지난 5월 9일은 「세계 공정 무역의 날」이였다. 공정무역이란 단어가 조금은 익숙해졌지만, 대부분 ‘그런날도 있었나’ 싶은 게 사실이다. 공정무역이란 왜곡된 무역시장에서 소비자의 것을 소비자에게, 생산자의 것을 생산자에게 공정하게 되돌려 주자는 활동이다. 보통 커피를 통해 공정무역을 설명한다. 커피는 세계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음료이고 석유 다음으로 많이 거래되는 무역량 2위의 농산물이다. 하지만 커피 생산국들은 대개 최빈국들이다. 다국적 기업과 매입상들이 중간에서 이익을 취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5,000원짜리 커피를 한잔 마신다면 실제 커피농장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10~20원 내외라고 한다. 이것을 공정무역을 통하여 소비자와 생산자의 관계를 대등한 관계로 하여 중간이득을 낮추고 낮게 책정된 단가를 올려 제값을 지불하여 서로 상생하며 어린노동자의 착취를 막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공정여행이 화두이다. 관광이 단순관광 형태에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농촌생태관광으로 바뀌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관광을 지향하며 공정여행이 대두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여행은 여행객이 여행지에서 쓰는 돈의 70~8
▲ 이정훈 대정읍 이장협의회장 한동안 대정읍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가 도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국제학교에 잉여금이 생기면 투자자에게 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정부가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하는데 도교육청과 일부 시민단체는 공교육 붕괴 등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어교육도시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정부가 제시한 발전방안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영어교육도시는 국책사업으로서 우리 지역 주민들과 마을회가 대대로 일궈 온 밭이며 목장 위에 세워지고 있다. 나라에서 큰일을 한다기에 삶의 터전을 내어주었다. 현재는 3개 국제학교가 문을 열고 영어교육센터 같은 공공기관과 아파트,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점차 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있고, 인근 지역 또한 인구가 증가하는 등 예전보다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이거나 개교 예정인 국제학교의 규모는 계획의 절반수준에 불과, 이곳이 완성되려면 핵심시설인 국제학교가 3~4개는 더 설립되어야만 한다. 그 동안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다방면으로 민간 투자를 유치하려 했는데, 막대한
▲ 문선희 서부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고령화 사회는 총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에 따라 고령화 사회(7%) → 고령 사회(14%) → 초고령 사회(20%) 순으로 구분한다. 지난 2014년 제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3.3%로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지역별로 한경면 26.2%, 안덕면 20.9%, 대정읍 20.2% 등은 이미 초고령 사회다. 제주 농촌지역은 감귤과 월동채소류 등이 제주농업 노동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손 부족현상과 노동력 저하현상은 파종과 수확기를 중심으로 만연된 고질적 문제이기도 하고, 최근 몇 년 동안 귀촌․ 귀농인이 급증하고 중장년층 만큼이나 퇴직 후 귀농하는 노년층 인구 역시 급증하고 있다. 고령화시대 제주농업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농업노동력의 안정적 확보방안 마련이 절실하지만, 이미 농촌의 주요 인력인 고령․여성 인력에게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업 생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대응하여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8년도부터 지금까지 16개 마을에 대하여 고령·여성
▲ 김인성 제주도의회 정책자문위원 감사원 감사결과, 충격적! 왜 그랬을까? 지난 4월 30일 민선5기 도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가 공개되었다. 감사원은 총 26건의 처분요구사항을 통보하였다. “공직사회의 행태가 저 정도까지였나”하고 도민사회가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헬스케어타운 경관심의 의도적 누락, 애초 골프장 들어설 수 없었던 테디밸리 골프장 개발사업 승인, 아덴힐리조트 불법 산지훼손, 공직사회 인사 및 조직운영 규정 위반 등이다. 이쯤 되면 도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각종 권한을, 관련 제도를 어겨가면서 사적 목적을 위해 운영한 셈이다. 우리는 여기서 공무원이 지녀야할 공직윤리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상관지시를 단순히 수행했더라도 면죄부 주어지는 것 아니 지방공무원법 제49조를 보면,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계급제를 채택한 관료제의 주요 요소인 “복종의 의무”가 있다. 즉, 공무원은 단체장을 비롯한 상관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의무사항이다. 그렇다면 감사원 지적사항을 수행했던 담당 공무원들은 단체장 또는 상관의 명령을 수행했다는 해명(?)으로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일까?
▲ 신동화 제주우체국장 요즘 고객들로부터 도로명주소와 새 우편번호에 대한 문의 전화를 심심찮게 받는다. 그동안 도로명주소와 새 우편번호의 조기 정착을 위해 국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전국 우체국별로 가두 캠페인과 우체국 인프라 시설 및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라 여겨진다. 도로명주소는 모든 도로에는 도로 명칭과 건물에는 건물 번호를 체계적으로 부여한 도로명+건물번호로 구성된 주소를 말하는데, 기존 지번주소의 시·군·구(읍,면)까지는 그대로 사용하고 동·리와 번지를 도로명+건물번호로 대체한 것으로 선진국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주소체계이다. 또한 우편번호의 역사는 1941년 독일에서 최초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 191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70년 7월 1일 도입했는데 처음 시행된 우편번호는 전국의 우체국별로 부여한 5자리 숫자 체계로 1천 818개가 부여되었다 그 후 1988년 2월 1일 배달국별 구분이 가능한 6자리로 1차 개편하였으며, 우편자동화 장비 보급에 따라 집배원별 구분원칙과 다량배달처, 사서함 등에 별도 번호를 부여하기 위해 20
▲ 김상운 제주우체국 우편물류과장 전·출입 등으로 수취인의 주소가 변경된 경우 변경된 주소 내용을 우체국 창구 또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등에서 신고하시면 구 주소지가 기재된 우편물을 3개월간 신 주소지로 배달해 드리는 우편물 주소이전신고 서비스가 있다. ※ 서비스 제공기간 : 3개월(접수일로부터 3일 이후 – 공휴일제외), 3개월 후 서비스는 자동 해지 1975년부터 도입되어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주소이전신고 서비스는 해당 주민센터 또는 정부민원포탈 민원24(www.minwon.go.kr) 전입 신고시에도 신청할 수 있어서 이용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 주소이전신고 접수현황 [단위:건] 특히 제주지역의 독특한 세시풍속인 신구간 [2015.1.25.~ 2.1,대한(大寒) 후 5일부터 입춘(立春)전 3일까지] 때에는 전ㆍ출입 등으로 주소이전신고 접수 건수가 평상시보다 배로 증가하여 주소이전신고 우편물로 인한 집배업무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또한 이 서비스의 강점을 악용하여 전출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반복적으로 신고하는 민원인들도 있다. 본래 취지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이
▲ 고기봉 주민자치위원 나에게 소중한 두 명의 여인이 있다. 한 분은 나를 낳고 길러주신 어머니다. 아직도 나이 쉰 살이 다 돼가는 자식에게 술 마시지 말고 집에 일찍 들어오라고 잔소리를 하신다. 한 사람은 결혼한 지 20년이 조금 넘은 사랑하는 아내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멋진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하고 결혼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애들 키우면서 나를 믿고 따라주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아내는 아픔이 있어도 참아 주었고 슬픔이 있어도 나 보이는 곳에 눈물하나 흘리지 않았다. 당신이 내게 와서 고달프고 힘든 삶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도 내가 더 힘들어 할까 봐 내색 한번하지 않고 모질게 살아 주었다. 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시어머니 암 및 치매 치료로 12년 동안 계속적으로 고생한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름다운 가정 만들기 중에 행복한 가정은 사랑이 충만한 곳이며 바다와 같이 넓은 아빠의 사랑과 땅처럼 다 품어내는 엄마의 사랑 있는 곳이며 상처와 아픔은 가정에서 싸 매지고 슬픔은 나눠지고, 기쁨은 배가되며 어버이가 존경받는 곳, 왕궁도 부럽지 않고 돈도 그다지 위세를 못 부리는 그렇게 좋은 곳이 가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