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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밴드 <제이누리>가 창간 7주년을 맞아 '가을의 꿈, 가을의 추억'을 선사한다. 토마토밴드와 주니어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가 오르는 무대에 제주도민과 독자를 모신다.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여는 초청 콘서트다. 깊어가는 가을, 가을밤의 정취를 감동의 선율에 담아 선사한다. 다음달 3일 토요일 오후 5시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이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다. 토마토밴드는 2012년 5월 여성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로 구성된 6인조 밴드다.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은 주로 대중가요, 팝송과 같은 기성곡과 직접 작곡하고 편곡한 순수 창작곡이다. 연 2회의 정기공연과 각종 축제공연, 다수의 봉사공연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주니어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 주니어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는 제주도내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돼 있다. 2008년 주니어화음플루트앙상블로 창단연주회를 열고 매해 정기연주회, 방문연주회를 하고 있다. 순수하게
 
								
				제주해녀의 강인한 삶을 그려낸 창작 발레가 무대에 오른다. 제주시티발레단은 제주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억척스럽고 강인하게 살아가는 제주해녀들의 모습을 그려낸 창작 발레 ‘제주해녀의 꿈’ 이 오는 14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해녀를 중심으로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과 해녀들의 억척스러운 삶에 사랑이야기를 더해 관객들에게 동화같은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예술감독을 맡은 김길리 제주시티발레단 단장은 “제주 해녀들의 삶을 의미있게 전달하고 싶다”며 “또 제주문화자원의 가치를 재창조, 지역적 문화콘텐츠와 해녀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의미성을 확대・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제주도의 문화와 역사, 신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 창작발레 공연을 통해 제주도의 근본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제주시티발레단 사무처(064-759-3933).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제남도서관이 '제6회 제남서각회 회원전'을 연다.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제주학생문화원 1층 전시실이 무대다. 제남서각회는 제남도서관의 서각 평생교육동아리다. 2011년 창립, '손끝에서 퍼지는 나무향기'란 슬로건으로 올해로 6회째 회원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평범 지도강사의 지도아래 오재심 제남서각회 회장의 작품 '행복한 날'을 비롯해 음각, 양각의 다채로운 작품 50점이 전시된다. 제남도서관 관계자는 "서각 평생교육동아리의 작품 전시회를 통해 서각 예술의 미와 가치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참여에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곶자왈 숲속 콘서트의 한 장면 제주의 자연유산인 곶자왈 숲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음학회가 열린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자연휴양림 야외공연장에서 '2018 곶자왈 숲속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곶자왈의 가치와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 마련됐다. ‘곶자왈공유화운동’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후원자들과 함께 하는 감사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콘서트는 대중음악계에 있는 가수의 공연과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담고 있다. ‘천년의 사랑’으로 유명한 락커 ‘박완규’와 제주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하는 '제주 갑부훈', 장르를 넘나들며 연주하는 '자르트', 국악연희단 '하나아트'가 무대에 선다.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비가 올 경우에는 ‘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곶자왈공유화재단 사무국(064-783-60
 
								
				미래 세대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생물다양성 이야기를 담은 「제주섬의 보물지도」가 출간됐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주제들을 모아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생물다양성이란 수많은 동식물과 미생물, 그들이 담고 있는 유전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환경을 구성하는 생태계 등 '지구상에 살아 있는 모든 생태계의 풍요로움'을 의미한다. 이 책은 우리 삶을 유지하게 해주는 생명력이자 미래 자산인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제1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이야기로,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다. 곶자왈과 람사르 습지, 제주의 멸종위기종 등을 소개하고, 생물다양성의 위협요인도 돌아본다. 제2장은 재미있는 생물다양성 이야기로, 특이한 생태 특성을 들여다보면서 다양한 생물들과 더욱 친해지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짝퉁 다금바리 찾아내는 법'이나 곤충의 위장술, 착한 미생물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마지막 제3장은 생물다양성이 주는 선물 이야기로, 생물다양성이 우리 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려준다. 현재
 
								
				▲ 2018년 1월 '뮤지컬 만덕' 초연 공연 제주의 대표 의인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다시 오른다. 제주시는 직접 제작한 '뮤지컬 만덕'을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뮤지컬 만덕'은 도내에서 제작한 최초의 대형 창작 뮤지컬로 올해 1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제주를 지탱해 온 조냥과 나눔의 정신을 담은 주제와 함께 무대연출 및 음악에 제주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 만덕역은 지난 1월 '뮤지컬 만덕' 공연으로 뮤지컬에 복귀한 제주 출신 배우 문희경이다. 만덕을 돕는 대행수 역에는 활발하게 뮤지컬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남경주, 소녀 만덕 역에는 배우 오소연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고전적인 음악에 라이브 연주를 더해 공연의 완성도 및 현장감을 높였다. 뮤지컬 입장권은 이날 오후 2시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
 
								
				▲ 주상절리1 제주도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는 기획전으로 김남규 기증사진 '탐라, 암벽의 신화'展을 다음달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연다. '탐라, 암벽의 신화'전은 제주 돌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온 사진작가 김남규의 기증사진을 중심으로 한 기획전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2012년부터 박수기정, 지삿개바위(주상절리), 돔베낭골 등 서귀포시 지역의 암벽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카메라 앵글에 담아낸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화산섬 제주에서 돌은 제주인의 삶을 잉태한 문화유산이자 귀중한 자산이다. 구멍 숭숭 뚫린 돌부터 바람의 통로가 되어 준 돌담, 흑룡만리 밭담, 화산이 남기고 간 거대한 암벽까지 모두가 돌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이다. 실제의 돌에서 태초, 혹은 카오스의 신화를 읽어낸 김남규의 사진을 이용한 색채의 변형은 암벽의 암질(巖質)인 현무암, 조면암, 조면 현무암에서 신화적 추상을 탄생시켰다. '탐라, 암벽의 신화'展 전시 개막은 다음달 13일 오후 3시 돌문화공원내 오백장군갤러리 로비에서 한다. 행사 참석자는 입장이 무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우도스탁 섬축제 포스터. '우드스탁'이 아닌 '우도스탁'이다. 미국 뉴욕이 아닌 제주의 섬 우도가 무대다. 우도 속에 숨겨진 섬 비양도에서 다채로운 음악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제주시 우도면 안비양청년회는 다음달 1일 우도 속에 신비의 섬 비양도에서 ‘우도 스탁 섬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축제는 낮 12시부터 우도면 안비양 비양도 캠핑장 일대에서 열린다. 꽃 한송이와 양초 한자루를 갖고 입장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우도 스탁 섬축제'는 새로운 우도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려는 마을 구성원, 기획자, 공연 참가자 등이 모여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행사다. 우도와 인연이 있는 예술가를 포함해 유명 인디밴드, 미국·일본·모로코·이집트 등 해외 음악가 등이 참가해 비양도 전역을 음악 축제장으로 만든다. 또 해외 민속음악과 블루스, 레게, 모던록, 재즈,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고창호 안비양청년회장은 “이번 페스티발은 우도 속에 섬 비양도의
 
								
				▲ 제주추사관은 지난 14일부터 10월 말까지 소장품 전(展) ‘추사(秋史)를 만나다’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추사관은 지난 14일부터 10월 말까지 소장품 전(展) ‘추사(秋史)를 만나다’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추사관의 소장품 중 <소창다명(小窓多明)> 등 총 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제주 유배시절 작품과 해배(解配, 귀양의 형벌에서 풀어 주는 일) 이후의 작품 등을 통해 추사의 삶과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작품 <소창다명(小窓多明)>은 ‘작은 창가에 빛이 밝으니 나로 하여금 오래 머물게 하네’ 라는 글귀로 글자에 유머와 파격을 준 글씨체다. <시례고가(詩禮古家)>는 ‘시(詩)와 예(禮)의 고풍(古風)이 있는 집’이라는 뜻이다. 제주추사관에서는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일과 설날,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설 관람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매 정시마다 전시해설이 진행돼 관람객들이 문화관광해설
 
								
				제주도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하얼빈시에서 열리는 '제34회 하얼빈여름음악축제'에 제주 실내악 3인조 공연단 ‘트리오보롬’이 참가해 제주를 알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34회를 맞는 ‘하얼빈 여름음악축제’는 중화인민공화국 문화관광부와 하얼빈시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도시음악축제다. 하얼빈시는 올해 한국의 부산, 일본의 가나자와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다. 이번 축제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15일 동안 하얼빈시 전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러시아, 일본,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네덜란드, 핀란드, 한국 등 40여개 국가와 지역의 음악인들이 참가해 관현악, 관악, 합창, 성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기량을 뽐내게 된다. 공연단 ‘트리오보롬’은 피아노 연주자 문효진, 첼로 연주자 이현지, 바이올린 연주자 김혜미 등 세 명의 해외유학 실력파 청년예술인들로 구성된 실내악 공연단이다. 이번 하얼빈에서 80분 동안 제주단독음악회를 열어 ‘
 
								
				▲ 안남영 전 현대HCN충북방송 대표 안남영 현대HCN 충북방송 전 대표가 책 2권을 동시에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우리말 바로 쓰기 지침서라 할 수 있는 '까칠한 우리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최근 2년 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겪은 생활체험기 '적도에서 멍 때리기' 2권이다. '까칠한 우리말'은 표준어 규정과 맞춤법에서 틀리기 쉬운 말들을 모음, 자음, 낱말, 한자, 띄어쓰기 등 유형별로 풀이했다. 표까지 첨부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에세이 '적도에서 멍 때리기'는 코이카 봉사 활동의 경험을 담은 책이다. 안 전 대표가 적도 지역인 칼리만탄(보르네오)섬 남부 도시 반자르마신에서 겪은 낯선 경험에 관한 20여 편의 수필을 1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월 30만원 안팎의 생활비로 홀로 자취 생활을 했다. 안 전 대표는 "책 쓰기는 버킷리스트 가운데 하나였다"며 "우리말에 관한 책은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체험기는 한국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