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화 제주시 동부보건소 우리 사회에서는 금연구역 확대, 담뱃값 인상, 과태료부과 등 금연정책 강화 등 활발한 금연정책을 추진하며 통계적으로 흡연인구는 줄고 있지만 음주인구는 늘고 있고,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개인이나 사회에 주는 피해 또한 막대한 것이 현실이다. 술을 과도하게 마심으로써 개인이나 가정, 그리고 사회에 손상을 초래하는 음주행위가 나타날 때, 알코올의존증일 가능성이 높고 특히, 미국의학협회, WHO, 그리고 중독학회 등에서는 '조절 능력의 상실'과 '부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알코올을 사용할 때 '알코올 의존증'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알코올 의존증의 원인은 개인마다 원인이 다양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가족력이 있을 경우 없는 경우보다 알코올에 의존할 확률이 더 높고, 불쾌한 상황에서 술을 마신 후 행복감과 다행감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거나 수줍음이 많은 성격, 자기주장을 못하는 성격, 너무 양심적인 성격 등이 알코올 의존증에 걸리기 쉬우며, 술을 권하는 사회분위기, 술친구가 많거나, 술을 구하기 쉬운 생활여건, 실직, 가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인생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나름대로의 해결방법으로 술을 선택했고, 그 술
▲ 오금자 제주도 여성가족정책과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 협의회에서 한번도 논하지 않았던 노년이 성에 대한 색다른 다큐 영화를 감상하고 이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한 적이 있다. ▲ 다큐멘터리 <여전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데이드레 피쉘, 2004) 한 장면. 60대로 보이는 여성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한껏 섹시한 차림으로 싱글 바에 가서 춤추며 파트너를 찾는 60대 여성 글로리아 ▲ <할머니와 란제리>(베티나 오벌리, 스위스, 2006) 남편과 사별하고 젊었을 때의 꿈과 재능을 되살려 란제리 가게를 여는 80대 여성의 ‘반란 성공사례’를 역시 시대적 요청을 반영한다. 자신의 열정에 따르는 여성들의 향기와 빛깔, 열매는 농도가 세다. 이 두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어떤 분은 민방하고 부끄럽다, 이것은 한국사회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늙어가면서 점잖은 할머니로만 살아야 한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도 마음은 청춘이다. 등등 강사님의 보충된 이야기 속에 한 ‘할아버지’가 한 ‘할머니’의 다정한 눈길을 뒤로 하고 지하철에 올라타면서 진행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설명해 주셨다. 헤어짐에
▲ 송규진 제주교통연구소 소장 정부는 지난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별법 5단계 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하여 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그중에 가장 우려 시 되는 것은 단기체류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운전 허용 특례에 관한 내용이다. 법조문에는 ‘외국 관광객’으로 명시돼 있지만 사실상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규제완화다. 중국은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 일명 ‘제네바 협약’(1949)에 가입되지 않아 국제면허증 발급이 불가능한 나라다.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은 중국 면허증을 소지해도 국내서 운전할 수 없다. 운전면허증을 가진 중국인이 제주에 단기 체류하는 경우 1시간 내외의 학과시험을 거쳐 90일간 유효한 임시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 렌터카에 한하여 운행을 허가하자는 것이 금번 제도개선 내용의 핵심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방문객들의 자유여행 편의를 위해 임시면허 발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관광객 유치와 개별 관광객 증가 등 여행흐름에 대응하기 위하여 신청하였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 변영선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산업현장에서 근로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징계, 전보 등 불이익을 당한 경우 또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을 받는 경우에 경제적 어려움이나 법률적 지식이 없어 권리구제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저임금 근로자를 대상으로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방노동위원회가 공인노무사를 선임하여 법률서비스를 지원하는 '공인노무사 무료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인노무사 무료지원 법률서비스의 지원대상이 올해 11월 1일부터 월 평균임금 170만원 미만근로자에서 200만원 미만근로자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이 무료지원 법률서비스는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또는 차별시정 등을 신청할 경우 무료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 법률상담에서부터 구제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대신 작성해 주고, 심문회의에 참석하여 진술해 주는 등 사건의 종료될 때까지 전문적인 일체의 법률서비스를 지원하여 저소득 근로자의 권리구제를 도와주게 됩니다. 신청절차는 '구제 또는 차별시정 신청서'를 노동위원회에 접수하면 대리인 선임신청, 근로자 소득 확인(월 평균임금 200만원 미만) 절차를 거쳐 노동위원회에서 공인노무사를 무료로 선임해
가을 예찬 ▲ 김병연 시인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감나무, 밤나무, 사과나무…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산은 아름다운 가을 풍광 누구나 시인이 되고 소년․소녀가 되는 낭만의 가을 파아란 하늘, 새털구름 사이로 달이 수줍어하고 오색으로 채색된 단풍은 감탄사를 연발케 하고 들판은 황금물결 일렁이는 아름다운 결실의 가을 삶의 보람이 주렁주렁 열린 아름다운 인생의 가을 자연이나 인생이나 가을은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김병연은? =1953년 충북 보은 출신으로 충북대 행정대학원 수료. 자전차 브레이크 와이어의 결착구 외 다수의 특허 보유. 2004년에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 다수 저서 발간
▲ 노태승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 제주특별자치도가 출자한 지방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에 근무하면서 ‘사회공헌’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회공헌을 통한 나눔 경영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특히 공기업으로서는 더욱 선도적인 역할이 요구된다. 제주관광공사는 공사의 영어약자(JTO)와 다함께(‘Together)를 합성한 사회공헌 브랜드 ‘J-Together’를 자체 정립, 창립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센센터 1층에 위치한 제주관광공사 내국인면세점(지정면세점)은 2014년 겨울을 앞두고 오는 11월10일부터 12월14일까지 35일간 ‘기부천사 이벤트’를 시행한다. ‘면세쇼핑의 즐거움’과 ‘사랑 나눔의 감동’을 함께 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부천사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의 구매금액만큼 고객명의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생각은 늘 있었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 김민지 청소년활동홍보위원회(신성여고 2학년) 최근 들어 지방단체, 시민단체, 진보의원 등 많은 이들이 교육감 선거연령 하향을 주장하고 있다. 나 또한 청소년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해주는 교육감은 청소년들이 직접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기성세대는 현재 학생들의 진정한 고충과 현실을 모른다. 경제성장이 빨랐던 우리나라에서 교육현실도 굉장히 빠르게 진화하고 변화하며 보다 더 새로운 무언가를 원하는 것이 현실이다. 매년마다 교육환경이 변화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정책에 대해 불만이 많아졌고, 학생의 교육정책들을 건의하고 받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감 선거연령은 만 19세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월 26일 국회의장에게 선거권 인정 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한데 이어 윤후덕 국회의원 대표발의로 민주통합당과 진보정의당 소속 국회의원 13명이 선거권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월 27일 국회에 제출했다. 윤후덕 의원은 “대다수 국가들은 선거권 연령 기준을 18세 이하로 정하고 있다”며, “2011년 기준으로 전 세계 232개국
▲ 정선옥 화북여성의용소방대장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의 형벌을 감내하면서까지 인류에게 선사한 불, 문명의 발전을 이륙한 일등공신으로서 오늘날 우리 몸의 일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토록 유용한 불은 동시에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앗아갈 수도 있는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너이다. 우리는 불과 ‘썸’ 타고 있는 중일까? 불의 밀당(밀고 당기기)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것은 바로 산불이다. 한 번 붙으면 걷잡기 힘들뿐더러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것은 물론, 생물 다양성 감소, 기후변화, 경제적 손실 심지어는 우리의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특히나 요즘처럼 만산홍엽을 이룬 가을철이면 추남추녀들이 단풍놀이를 즐기러 산을 많이 찾는데 산불의 원인 중 1위가 입산자 실화로 42%를 차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객의 부주의 다음으로 심각한 원인은 바로 쓰레기 소각이다. 우리나라 현행법 상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적법한 시설이 아닌 곳에서의 소각은 특정 경우 외에는 모두 불법이다. 또한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화재로 오인할만한 행위로 소방차가 출동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며 특히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허가
▲ 제주도 해양수산자원연구과 환경자원팀 현재민 미국국립아카데미는 지구온난화로 1960년 이후 45년간 지구온도가 0.60℃ 상승했다고 한다. 제주도도 지난 80년간 표층수온이 1.5℃가 상승하고 2000년대 이후는 연간 0.065℃씩 올라가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이에 따른 수온상승은 어느 한 지역만이 문제가 아닌 범지구적인 현상인 것이다. 제주도는 우리나라로 오는 태풍의 길목임과 동시에 해수온의 상승에 따른 영향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특히 제주의 해양은 복잡한 해류가 교차하는 곳으로 세계적인 생물종다양성을 보이지만 수온상승은 필연적으로 이전과는 다른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열대 바다의 전형으로 서귀포 연안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던 연산호군락이 도 전 연안으로 서식지가 넓어지고 아열대성 어종이 40%이상 점유하고 이제는 지역종으로 정착하는 등 서식종의 교체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생태계 변화가 얼마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수산업에서 보면 해수온 상승은 어쩌면 어획종을 다변화시키는 새로운 기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외래종의 유입확산은 전통적으로 우리 바다에 서식하던 토착종이 외래 유입종에 의해 삶의 터전을 내 주어 어촌의
▲ 김경애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 ‘대한민국 관광수도’ 제주의 관광이 더욱 특별한 면세쇼핑으로 한층 더 매력을 끌 전망이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으로 오는 11월 5일경부터 제주에만 있는 내국인 면세점(지정 면세점)에서 나이 제한 없이 면세쇼핑이 가능해졌다. 내국인 면세점 제도는 제주에서 국내 다른 지역으로 공항과 항만을 이용해 나아갈 때 면세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제주관광 진흥 및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내국인 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은 1회에 미화 400달러 이내에서 연간 6회에 한해 면세쇼핑을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면세점 이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오는 11월 초부터 내국인 면세점 이용 연령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 그리고 제주도민 누구나 연령에 관계없이 내국인 면세점에서 면세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면세쇼핑 혜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국인 면세점에서 구매 연령 제한이 폐지됨에 만 19세 미만 고객은 신분확인을 위해 다소간 불편하더라도 협조를 당부 드린다. 면세점에서의 신분확인은 면세제도가 기본적으로 구매한도
▲ 배후주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가장 이상적인 사회는 상생의 사회이다. 하지만 상생의 사회는 구호와 분위기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상생은 하나의 비전으로 제시될 수는 있어도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실천적 철학과 행동강령이 희박할 때는 이루기가 힘든 이상이다. 여기에는 리더의 강력한 의지와 전체 사회구성원의 동참도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정립되어야할 가치는 개인의 역할체계이다.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는 것은 사회체계(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그 시스템 속에는 각자의 역할이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규정되어 있으며 사회의 구성원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물론 이 역할은 개인의 인생과 연결이 되어 있으며 개인의 삶의 진행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변화되어 갈 수 있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이러한 역할을 국가전체의 역량으로 결집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새로운 가치체계를 정립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예의 관찰하고, 과거의 우리 역사를 돌이켜 보며 이를 조화롭게 재정립하여야 한다. 미래지향적이지만 과거를 소홀히 여기지 않고 외래의 것을 받아들이지만 우리 것을 잃지 않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하겠다. 중국이 급
애월에서 태어나 지낸 지 벌써 20년이 되었다. 애월에서 학교를 다닐 때 까지만 해도 내가 살고 있던 애월은 그냥 평범한 동네였다. 옆 동네인 한림리와 하귀리를 보면 동네의 위상도 좀 애매했었다. 애월에 있으면 렌트카를 탄 사람들이 이 근처에 볼 곳, 갈 곳이 없냐고 물어본 적이 꽤 있었다. 그때마다 나의 대답은 ‘여긴 딱히 없고 여기서 차로 20~30분은 나가셔야 갈만한 데가 있을 거에요’ 이랬다. 그래도 내 고향인데 자부심은 커녕 제대로 아는 것도 없었다. 그런데 2010년이 좀 넘어서 관광의 불모지였던 애월이 사람들 입에 오르기 시작한 게 느껴졌다. 애월 쪽에 집을 지어 살거나 별장을 가진 연예인도 많아졌고 애월 한담해변이 정말 유명해졌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왜 한담이 유명해질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었다. 그냥 그 자체가 아름다운 곳이었다. 거기다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애월-하귀 해안도로 역시 애월의 이름을 많이 알렸다. 엄마가 항상 시내로 나갈 때 일주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해안도로를 이용해서 느린 길로 간다고 짜증낸 적이 많았는데 역시 이유가 있으셨던 것이다. 그리고 이젠 애월하면 빠뜨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