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경석 노형119센터 소방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하면 많은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기 위해 너도 나도 산으로 오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 준비도 없이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로 인한 산악사고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월1회 이상 등산인구는 1,500만명 연인원은 4억여 명에 이르며 이에 따른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연평균 11%, 구조인원은 증감을 반복하지만 연평균 5%증가 추세에 있다. 산악사고의 경우 특성상 사고현장까지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구조시간 또한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그에 따른 위험성 또한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첫째, 기상상황 및 일몰시간을 확인하여 악천후가 예상되면 산행을 미루고 일몰 1-2시간전에는 반드시 산행을 마쳐야 한다. 둘째, 등산장비 구비시 실족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통기성 및 미끄럼이 방지되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저체온증 및 우천시에 대비하여 여벌옷 및 비옷을 준비하는게 좋다. 셋째, 평상시 운동을 안하다 무리한 산행을 하면 산행 중 다리가 풀려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자기체력과 능력에 맞는 산을 선택
▲ 경기도 안산시 조기훈(28) 지난 9월 27일 오전 9:30, 제주종합경기장에 전기차 30여대가 정렬했다. 출정식 행사를 마치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전기차가 한 대씩 출발했다. ‘제주EV에코랠리‘ 대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것이다.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일주도로와 해안도로 4개구간 220km를 완주하는 경기다. 에코랠리는 구간거리를 충전후 사용량(%)으로 나누어 높은 순서대로 좋은 성적을 받는 경기이다. 나는 쏘울EV를 빌려서 경기에 참가했다.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의 운전자들의 시선이 내가 운전하는 전기차에 쏠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랠리에 참가를 해서 많은 주목을 끌었다. 구간 마다 쉬거나 충전하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다가와 전기차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사람들이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충전의 불안감이나 일반차량에 비해 힘이 부족하지 않냐는 걱정을 했다. 쏘울EV를 타고 완주하면서 이런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느꼈다.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와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자가충전이 된다. 충전량이 25%이하가 되면 알림음이 나오면서 충전을 하라고 한다
▲ 강은숙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동아리란 같은 이해관계나 같은 직업, 취미 등으로 모인 사람들의 단체를 이르는 말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문화교육 수료후 자발적으로 구성된 미술, 음악, 연극분야의 16개 문화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 문화화동아리는 꾸준한 학습을 통한 역량강화는 물론, 지역주민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재능기부 미술프로그램운영 및 공연, 시각장애인용 음성도서 제작을 위한 낭독봉사 등 다양한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미술분야의 드로잉, 수채화, 그림책일러스트, 아크릴화, 크레용화동아리 회원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2014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동아리 연합전시 '도란도란展'』을 9월 30일까지 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소 문화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도란도란 정겹게 그림을 그리며, 꾸준한 자기개발을 하는 회원들에게 배움의 성취감 및 전문성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어, 문화동아리 서로간의 정감어린 소통은 물론, 전시회 관람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자기개발에 대한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등 문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도란도란展'에는 콘테, 크레용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작품들로 그 동안의 기량을
▲ 배후주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현재 전 세계에는 나라마다 다양한 형태와 명칭으로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역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 관세자유지역, 경제자유구역, 지역특화발전구역, 기업도시 등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어 치열한 투자유치 경쟁에 놓여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도 특별법에 명시된 제주투자진흥지구를 보면 제주의 지리적 여건과 산업구조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 핵심 산업육성 및 새로운 산업에 투자하는 내․외국인에게 인센티브 제공을 통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자유도시 구현이라는 목적을 지향하고 있다. 한편 각종 행정적 특례와 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지만 그 수준이 경쟁 국가나 국내의 경제특구와 비교하여 다소 미흡하고, 지정대상 업종선정의 불합리성 등 세부사항도 미비한 부분이 적지 않음에도 투자진흥지구제도 도입 후 국내 외 자본, 특히 중국위주의 자본이 제주로 급격히 유입하고 있어 특정산업이나 업종으로 편중되거나, 제도를 악용하는 도덕적 해이의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어 도민의 혈세로 지원되고 있는 현 투자진흥지구의 제도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현 사후관리체제보다는 종합계획심의
▲ '스마트(Smart)' 디자인연구소 이영은 소장 내년부터 교복가격을 안정화하고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복 학교주관구매제가 시행된다. 학교주관구매제는 학부모와 교사들로 구성된 ‘품질심사위원회’가 교복을 선정하는 것으로 원단, 디자인, A/S, 가격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가 이루어진다. 내년 신학기에 맞춰 교복을 입기 위해서는 적어도 9월말까지는 교복 업체 선정이 마무리되어야 하는 상황. 그러나 9월 12일까지 입찰 공고를 낸 총 830개 학교 중 276개 학교만이 교복 업체를 선정했을 뿐 아직 선정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은 학교가 많다. 교복 업체 선정을 위한 학교 측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떤 기준으로 심사를 하느냐’다. 교복은 일반 의류와는 달리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3년 내내 착용하는 옷인 만큼 따져야 할 요소가 매우 많다. 원단의 질, 내구성 및 신축성, 원활한 AS 등이 최우선 고려 요소다. 좋은 교복 업체를 선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제 학생들이 입게 될 2015년도 샘플을 요청해 심사 시 꼼꼼히 검수하는 것이다. 1. 모든 옷의 기본은 원단 교복뿐 아니라 모든 옷의 시작은 원단이다. 활동량 많은
▲ 강경식 제주도의원 지난 9월 4일 학교시설 누수 및 균열 개선 방안 토론회에 다녀왔다. 태풍이 오거나 큰비만 오면 걱정인 비새는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갖고 토론회를 개최해 준 이석문 교육감님과 도교육청 관계공무원들에게 먼저 고마움을 표한다. 지난 7월 업무보고와 추경예산 심사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새는 학교 현황자료를 요구해서 받아본 결과 전체 도내 185개교 중 68개교 37%의 학교가 비가 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제는 이처럼 학교에 비가 새고 있어도 제때에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하는데 있다. 가정집의 경우 비가 새면 빗을 내서라도 집을 고치는 게 상식인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실은 비가 새어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서 공사를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술사협회회장, 대학교수, 건축사, 시공사 대표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일선학교 교장선생님과 행정실장, 교육청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이 있었다. 먼저, 발생 원인은 학교의 특성상 한꺼번에 모든 교실을 짓지 못하고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증축이 되면서 증축이음부 누수, 에어컨 설치 등이 지붕과 옥상의 누수원인으로 나타났다. 건물 노후화로 인한
▲ 박찬식 전 제주도행정부지사 서울중앙지검은 9월 5일 입법로비 창구역할을 한 혐의로 김재윤 의원을 구속기소했다. 김 의원은 2013년 8월 SAC(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김민성 이사장으로 부터 법 개정입법로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는 등 금년 5월까지 5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이미 구속된 상태다. 중앙지검은 입법로비 창구역할을 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지난 9월 5일자 한국일보와 연합뉴스가 상세히 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특급호텔, 김 이사장 실, 의원회관 사무실, 압구정동 H아파트 앞에서 돈을 받았고 청와대 수석비서관에게 교육부반대의견을 재검토해달라고 전화 청탁했다고 한다. 또한 김 의원은 당시 국방위원임에도 명칭개선 간담회에 참석하여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직원들에게 법 개정필요성을 설명하였고 김 이사장과 함께 조문 다녀오는 길에 법사위 위원들에게 법안통과 부탁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그런데 김 의원은 “돈을 받지 않았다. 정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입증하겠다. 거짓이 저를 치고 압제해도 정의로운 국민이 거짓의 올무(올가미)에서 저를 구해주리라 믿는다.”라는 성명을 이미 발표했다. 현재 결백을 주장하면서 옥중 단
▲ 박성민 제주소방서 삼도119센터 소방사 누구나가 따뜻한 가슴으로 고향을 느끼는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38년만에 이른 추석으로 오히려 더욱 들뜬 마음으로 보낼 수 있는 추석이다. 보고 싶었던 가족, 친지들의 만남, 정을 나누고 기다려지는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각 가정에서는 추석 제수음식 및 손님 맞이 준비로 인해 음식을 정성껏 만들고, 미리 준비하는 가정이 많아진다. 38년만에 이른 추석은 고온다습한 여름날씨가 이어져 차례 후나 성묘길, 귀성길 이동 차량에서 음식을 장시간 보관하는 사례가 많아 음식물 보관·과정의 주의가 소홀하여 식중독 사고 발생이 우려되기도 한다. 식중독이란 음식물 섭취 이후 세균 및 세균 독소, 화학물질 그리고 바이러스 등에 의해 구토, 설사, 복통의 증상이 발생하는 일련의 증후군이다. 이러한 식중독균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 ‘올바른 식품 취급 관리요령’을 숙지해서 생활속에서 실천해 보자. 우선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귀향길, 차 안에서 오래 보관한 음식은 먹지 않아야 한다. 일회용 장갑도 올바르게 사용하여야 한다. 조리된
▲ 박찬식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조선시대에 왕 직속으로 국가기강을 바로잡는 사헌부(司憲府)가 있었다. 이 기관의 관원들은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스스로 엄정, 청렴, 검소하였기 때문이다. 사헌부는 오늘날 검찰청에 해당된다. 사헌부 관원은 왕의 이목지신(耳目之臣)이 되어 여론을 직소하고 정치를 비판한다. 나라의 기강지신(紀綱之臣)이 되어 관료의 비리를 감찰, 처벌, 예방하어 사회기강을 확립하였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검찰은 어떤가? 김영삼 민주화 정부이후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 까지 대통령 아들, 친형 등의 비리로 윗물이 혼탁해지자 정치인, 공직자, 기업인은 물론 검찰권을 행사하는 검사까지 흐려졌다. 일부 국민들은 검찰기관을 두려움과 선망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여성피의자성추행검사, 스폰서검사, 뇌물검사, 벤츠검사, 항명검사, 슬롯머신고검장, 별장성추문법무차관, 혼외자검찰총장, 음란검사장 등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검사의 자질까지 의심하고 있다. 최근 김수창 전 검사장은 자신의 성명과 음란행위에 대해 의도적으로 허위 진술했다. 서울기자회견에서도 “임지인 제주에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다.”면서 자신은 그런 행위
▲ 배후주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제주도내 외국인 근로자는 도민이 기피하는 소위 3D 업종에서는 절대로 없어서 안 될 존재다.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지 10년 됐다. 이 제도는 외국인력을 고용하려는 사업자가 직종·목적 등을 제시할 경우 정부가 그 타당성을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외국인력 도입정책이다. ‘가난한 나라의 노동자를 데려와 더럽고 위험하고 힘든 일을 강제로 하게 하는 비인간적인 제도’라는 일부 비판도 있다. UN인종차별위원회도 2년전 한국의 외국인 고용허가제의 인권침해적 요소를 지적한 바 있다. 이제부터라도 자발적 근무처 이동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것과 강제노동·저임금·초과근무·작업장 폭력·퇴직금 출국 후 수령제도 등 그간 논란이 됐던 사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이다.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의 주요 원인으로는 언어소통 애로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한 재해위험 노출, 내국인이 기피하는 3D 직종에 주로 취업해 있는 등 작업환경 열악, 외국인 고용 업체의 안전의식과 안전관리 역량 미흡, 외국인에 대한
▲ 김성아 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 대학 4학년, 대학에서 사회로 나아가는 관문 앞에서 학생들은 많은 고민과 번뇌의 시간에 휩싸인다. ‘지금까지 관련 자격증을 따고 애써왔던 공부가 면접장에서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 것인지, 진정 내가 원하는 길이 이 길이 맞는지, 이 길이 내가 바라던 바를 성취하게 해 줄 수 있을 건지... ’ 불안하고 당황스럽다. 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는 단순히 기업과 학생의 잡매칭 등 취업 지원에서 벗어나, 학생이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그 기회가 현실에 닿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취업 전에 직장생활을 경험함으로써 본인의 역량을 점검하고 적성과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을 갖게 해주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은 그 무대를 세계 밖으로 이끌어 더 넓은 사고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창구다. 제주대는 2007년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지원으로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호주, 캐나다, 미국 등 국가에서 해외 인턴십을 운영해 왔다. 2012년도부턴 도내 중국 관광객 및 투자 기업들
제주교육은 10여년 만에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는 학력만을 중시하는 경쟁 중심의 사회의 변화에 대한 갈망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도민들 모두의 시대적 요구라고 여겨진다. 일선 학교 행정실과 교육청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으로서 “아이들의 행복”이 교육에 있어 최고의 가치가 될 수 있는 기분 좋은 변화를 맞으며, 우리 스스로도 교육가족의 일원으로서 무엇을 변화시키고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조금은 벅찬 마음으로 새로운 교육감을 맞이했다. 스스로 제주교육의 한 축이라고 자부하는 우리 지방공무원들은 과거의 생각과 행태에서 벗어나 변화하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란 의미로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도민들이 제주교육에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감의 ‘배려와 협력의 교육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두 달 여 간의 교육감의 행보를 보면 지방공무원들을 제주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교육주체의 일원으로 교수학습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적인 행정집단이 아니라 단순히 교원의 잡무를 대신하는 존재로서만 바라보고 있지 않는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내부사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