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식 제주도의원 지난 9월 4일 학교시설 누수 및 균열 개선 방안 토론회에 다녀왔다. 태풍이 오거나 큰비만 오면 걱정인 비새는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갖고 토론회를 개최해 준 이석문 교육감님과 도교육청 관계공무원들에게 먼저 고마움을 표한다. 지난 7월 업무보고와 추경예산 심사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새는 학교 현황자료를 요구해서 받아본 결과 전체 도내 185개교 중 68개교 37%의 학교가 비가 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제는 이처럼 학교에 비가 새고 있어도 제때에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하는데 있다. 가정집의 경우 비가 새면 빗을 내서라도 집을 고치는 게 상식인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실은 비가 새어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서 공사를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술사협회회장, 대학교수, 건축사, 시공사 대표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일선학교 교장선생님과 행정실장, 교육청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이 있었다. 먼저, 발생 원인은 학교의 특성상 한꺼번에 모든 교실을 짓지 못하고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증축이 되면서 증축이음부 누수, 에어컨 설치 등이 지붕과 옥상의 누수원인으로 나타났다. 건물 노후화로 인한
▲ 박찬식 전 제주도행정부지사 서울중앙지검은 9월 5일 입법로비 창구역할을 한 혐의로 김재윤 의원을 구속기소했다. 김 의원은 2013년 8월 SAC(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김민성 이사장으로 부터 법 개정입법로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는 등 금년 5월까지 5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이미 구속된 상태다. 중앙지검은 입법로비 창구역할을 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지난 9월 5일자 한국일보와 연합뉴스가 상세히 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특급호텔, 김 이사장 실, 의원회관 사무실, 압구정동 H아파트 앞에서 돈을 받았고 청와대 수석비서관에게 교육부반대의견을 재검토해달라고 전화 청탁했다고 한다. 또한 김 의원은 당시 국방위원임에도 명칭개선 간담회에 참석하여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직원들에게 법 개정필요성을 설명하였고 김 이사장과 함께 조문 다녀오는 길에 법사위 위원들에게 법안통과 부탁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그런데 김 의원은 “돈을 받지 않았다. 정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입증하겠다. 거짓이 저를 치고 압제해도 정의로운 국민이 거짓의 올무(올가미)에서 저를 구해주리라 믿는다.”라는 성명을 이미 발표했다. 현재 결백을 주장하면서 옥중 단
▲ 박성민 제주소방서 삼도119센터 소방사 누구나가 따뜻한 가슴으로 고향을 느끼는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38년만에 이른 추석으로 오히려 더욱 들뜬 마음으로 보낼 수 있는 추석이다. 보고 싶었던 가족, 친지들의 만남, 정을 나누고 기다려지는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각 가정에서는 추석 제수음식 및 손님 맞이 준비로 인해 음식을 정성껏 만들고, 미리 준비하는 가정이 많아진다. 38년만에 이른 추석은 고온다습한 여름날씨가 이어져 차례 후나 성묘길, 귀성길 이동 차량에서 음식을 장시간 보관하는 사례가 많아 음식물 보관·과정의 주의가 소홀하여 식중독 사고 발생이 우려되기도 한다. 식중독이란 음식물 섭취 이후 세균 및 세균 독소, 화학물질 그리고 바이러스 등에 의해 구토, 설사, 복통의 증상이 발생하는 일련의 증후군이다. 이러한 식중독균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 ‘올바른 식품 취급 관리요령’을 숙지해서 생활속에서 실천해 보자. 우선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귀향길, 차 안에서 오래 보관한 음식은 먹지 않아야 한다. 일회용 장갑도 올바르게 사용하여야 한다. 조리된
▲ 박찬식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조선시대에 왕 직속으로 국가기강을 바로잡는 사헌부(司憲府)가 있었다. 이 기관의 관원들은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스스로 엄정, 청렴, 검소하였기 때문이다. 사헌부는 오늘날 검찰청에 해당된다. 사헌부 관원은 왕의 이목지신(耳目之臣)이 되어 여론을 직소하고 정치를 비판한다. 나라의 기강지신(紀綱之臣)이 되어 관료의 비리를 감찰, 처벌, 예방하어 사회기강을 확립하였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검찰은 어떤가? 김영삼 민주화 정부이후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 까지 대통령 아들, 친형 등의 비리로 윗물이 혼탁해지자 정치인, 공직자, 기업인은 물론 검찰권을 행사하는 검사까지 흐려졌다. 일부 국민들은 검찰기관을 두려움과 선망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여성피의자성추행검사, 스폰서검사, 뇌물검사, 벤츠검사, 항명검사, 슬롯머신고검장, 별장성추문법무차관, 혼외자검찰총장, 음란검사장 등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검사의 자질까지 의심하고 있다. 최근 김수창 전 검사장은 자신의 성명과 음란행위에 대해 의도적으로 허위 진술했다. 서울기자회견에서도 “임지인 제주에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다.”면서 자신은 그런 행위
▲ 배후주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제주도내 외국인 근로자는 도민이 기피하는 소위 3D 업종에서는 절대로 없어서 안 될 존재다.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지 10년 됐다. 이 제도는 외국인력을 고용하려는 사업자가 직종·목적 등을 제시할 경우 정부가 그 타당성을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외국인력 도입정책이다. ‘가난한 나라의 노동자를 데려와 더럽고 위험하고 힘든 일을 강제로 하게 하는 비인간적인 제도’라는 일부 비판도 있다. UN인종차별위원회도 2년전 한국의 외국인 고용허가제의 인권침해적 요소를 지적한 바 있다. 이제부터라도 자발적 근무처 이동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것과 강제노동·저임금·초과근무·작업장 폭력·퇴직금 출국 후 수령제도 등 그간 논란이 됐던 사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이다.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의 주요 원인으로는 언어소통 애로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한 재해위험 노출, 내국인이 기피하는 3D 직종에 주로 취업해 있는 등 작업환경 열악, 외국인 고용 업체의 안전의식과 안전관리 역량 미흡, 외국인에 대한
▲ 김성아 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 대학 4학년, 대학에서 사회로 나아가는 관문 앞에서 학생들은 많은 고민과 번뇌의 시간에 휩싸인다. ‘지금까지 관련 자격증을 따고 애써왔던 공부가 면접장에서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 것인지, 진정 내가 원하는 길이 이 길이 맞는지, 이 길이 내가 바라던 바를 성취하게 해 줄 수 있을 건지... ’ 불안하고 당황스럽다. 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는 단순히 기업과 학생의 잡매칭 등 취업 지원에서 벗어나, 학생이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그 기회가 현실에 닿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취업 전에 직장생활을 경험함으로써 본인의 역량을 점검하고 적성과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을 갖게 해주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은 그 무대를 세계 밖으로 이끌어 더 넓은 사고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창구다. 제주대는 2007년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지원으로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호주, 캐나다, 미국 등 국가에서 해외 인턴십을 운영해 왔다. 2012년도부턴 도내 중국 관광객 및 투자 기업들
제주교육은 10여년 만에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는 학력만을 중시하는 경쟁 중심의 사회의 변화에 대한 갈망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도민들 모두의 시대적 요구라고 여겨진다. 일선 학교 행정실과 교육청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으로서 “아이들의 행복”이 교육에 있어 최고의 가치가 될 수 있는 기분 좋은 변화를 맞으며, 우리 스스로도 교육가족의 일원으로서 무엇을 변화시키고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조금은 벅찬 마음으로 새로운 교육감을 맞이했다. 스스로 제주교육의 한 축이라고 자부하는 우리 지방공무원들은 과거의 생각과 행태에서 벗어나 변화하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란 의미로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도민들이 제주교육에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감의 ‘배려와 협력의 교육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두 달 여 간의 교육감의 행보를 보면 지방공무원들을 제주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교육주체의 일원으로 교수학습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적인 행정집단이 아니라 단순히 교원의 잡무를 대신하는 존재로서만 바라보고 있지 않는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내부사정을
▲ 박형근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 8월 12일 정부는 제6차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불리는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서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7개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135개 정책과제가 발표되었다. 그 중에서도 보건의료분야의 정책과제가 가장 으뜸이다. 보건의료분야 투자활성화 대책의 핵심 목표는 2013년 현재 21만 명 규모인 해외환자를 2017년에 5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제6차 투자활성화 대책이 의료민영화 정책인 이유 즉, 해외환자 유치를 확대하여 국내 서비스 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할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의료법인 메디텔 자법인, 의료법인 해외진출 특수목적 자법인 설립을 적극 지원하여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는 것, 제주특별자치도와 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 영리병원 유치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 외국인 환자에 대한 국내 보험회사들의 환자 유치 허용, 가칭 ‘국제의료특별법’을 만들어 해외환자 유치를 뒷받침하는 것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정부가 발표한 제6차 투자활성화 대책의 보건의료 분야 세부 정책들
▲ 양동오 노형119센터 소방사 막바지 여름 휴가철이 진행되면서 더위와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은 힐링을 위해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산과 계곡, 바다로 휴가를 떠나게 된다. 우리 제주도는 매년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119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하고 있다. 또 인명구조함을 설치,관리를 하며 위급사항에 사용할수 있도록 주요 수난사고 발생지역이나 발생가능한 지역에 인명구조함을 설치하고 있다. 바다인근에 방파제를 지나다보면 간이 인명구조함이라는 함을 한번쯤은 보았을 것 이다. 이 함은 수난사고시 익수자의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구명로프,구명환,구명동의가 비치되어 있다. 이 인명구조함은 초기 수난사고 발생시 요구조자와 구조자의 안전을 지켜주고 119가 도착할때까지 인명을 지키는 중요한 생명줄 역할을 한다. 실제로 지난 8월21일 경남 사천 와룡저수지에서 낚시중이던 44살 남성이 빠진 낚시대를 건지려다 물에 빠지게 되었고 이를 목격한 초등학생이 침착하게 구명환을 던져 소중한 인명을 구했다. 제주에서도 지난 6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선샤인호텔 앞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이 물에 빠져 숨지고,
들어가는 말 최근 교내외에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국제대학교 총장선거와 관련하여 필자는 이미 악법도 지켜야할 가치가 있는가? 라는 글을 여러 지역 언론에 기고한 바 있다. 현재 학교 구성원들 간에 대화의 노력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 표출되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에 대한 시각차는 매우 크고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필자는 이 학교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수십 년간 역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로서의 경력을 인정받아 역사교수로 들어왔기 때문에 역사과목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의 역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서술해야하는 의무가 있으며 또한 다년간 외국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신학자로 인정받아 윤리과목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이 학교에 들어왔기 때문에 학교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 윤리적 판단을 해야 하는 의무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필자가 이 사건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 문제를 기술함에 있어서 필자는 이번 총장선거의 경우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필자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과거의 사건 중 지금의 문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과거의 학교의 사건들에 대해서는 문헌자료를 위시해서 과거부터
2014년 9월 재임용 심사에 탈락한 당사자가 이런 글을 기고한다는 게 본인의 명예는 물론 분란이 계속되고 있는 제주국제대학교의 미래에 결코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제주국제대학교가 사유화되는 것을 막고 마지막 기사회생의 기회을 살리고자 함이다. 제주국제대학교 ‘인사규’정에 의하면 교원 재임용는 연구실적물과 교원업적평가에 의하도록 하고 있으며 ‘교원의 승진 및 재임용 시행세칙’에는 연구실적물의 인정기준은 물론 재임용 대상자의 교원업적평가 기준은 현 임용기간 평가회수 기준 평균 60점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본인은 위 규정에서 정하는 재임용요건에 위반됨이 하나도 없다. 그러함에도 제규정을 무시하고 김봉진 인사위원장(당시 기획처장으로서 당연직 인사위원장임) 주도하에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은 본인에 대한 인사보복이요 또한 인격말살인 것이다. 실례로 본인에 대한 평가결과를 보면 일부항목에서 인사위원 A는 30점을 부여한 반면 인사위원 B는 78점을 부여하는 등 평정자들간에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객관적인 기준이 없다 보니까 다분히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평정이 개입되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사립학
최근 제주국제대학교 총장선거와 관련하여 교내외에서 논란이 있는데 그 이유는 부당한 방법으로 고충석 후보가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출되었다는데 있다. 거두절미하고 사건의 발단은 이사회가 총장후보들에 대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소견발표 및 정책토론에 대한 심사에서 1위로 통과한 김봉진 후보(제주국제대교수)를 배제하고 2위로 통과한 고충석 후보(전제주대총장)를 총장으로 선정했는데, 그 이유가 50대 초의 김봉진 후보는 나이가 젊어 다음에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김봉진 후보측이 사전에 담합하여 1위를 했다는 것이었다. 제주국제대학교에서 20여년간 근무했으며 현재 교육부 교과서 심의위원으로 할동하고 있을 정도로 학계와 국가기관에서 학문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 여러 보직을 역임할 정도로 행정 능력을 인정받아왔으며 비리를 저지른 구재단을 몰아내는데 누구보다 앞장섰던 50대초의 김봉진 후보가 나이가 젊어 다음에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대학에서 은퇴한 60대 중반의 고충석씨를 총장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대학총장을 특정집단이 나눠먹기 위한 떡으로 간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고충석씨가 탁월한 경영능력이 있다는 것이 심사과정에서 드러났다면 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