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판이 종반전에 접어들었다. 제주지사 후보들이 선거기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양강구도인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이번 주말인 9~10일 유세를 이번 선거의 당락을 결정할 마지막 승부처로 보고 '주말대첩'에 돌입했다. 문대림 후보는 9일 오전 한림 오일장 유세를 시작으로 주말 일정을 시작했다. 한림에서의 유세를 마친 문 후보는 이어 오후 3시 한경면 고산 육거리로 이동, 제주시 서부의 민심을 잡는 다. 이후 오후 4시30분 서귀포오일장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7일 제주시 오일장 유세에 전격 합류한 김우남 전 최고위원 역시 이날 유세에 함께 한다. 김우남 전 최고위원은 오후 4시30분 서귀포오일장 유세에 합류, 문대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문대림 후보는 이후 오후 6시 제주시 연동 더 호텔 앞 유세, 오후 7시 화북 주공 입구 유세, 오후 8시 인제 사거리 유세 등을 펼치면 1시간 단위 강행군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요일인 10일에는 오후부터 제주시 서부와 동부를 오가며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문대림 후보 측에서는 이번 주말 총력전에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2공항과 관련해 “다른 후보들이 말하는 ‘상생’이 실제로는 ‘살생’”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제2공항 건설 원천 백지화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고은영 후보는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 제2공항 문제는 여전히 미궁”이라며 “현재 여론조사 1, 2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들은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되고 주민과의 상생이 전제되면 제2공항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하지만 국토부는 타당성 용역 재조사를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동시해 하는 ‘절차적 문제’를 다시 일으키고 있다”며 “후보들이 수용하겠다는 절차적 정당성은 어디서 확보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고 후보는 또 “원희룡 후보와 문대림 후보는 주민과의 상생
▲ 문대림 후보 캠프에서 지난 4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하고 있다. 선거 막판 문대림 후보 측의 프리허그 선거운동이 논란꺼리로 등장했다. 핫팬츠를 입은 여성 자원봉사자들의 ‘프리허그’를 놓고 원희룡 후보 측이 “성을 상품화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논란의 발단은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문대림 후보 캠프에서 지난 4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진행한 ‘프리허그’ 행사였다. 이 행사는 <○○○○일보>에 의해 보도됐지만 어찌된 연유인지 잠시 기사가 노출됐다 사라졌다. 원희룡 캠프 측은 그러나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6일부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원 캠프 강전애 대변인은 “언론에 보도된 기사에 게재된 사진들을 보고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핫팬츠를 입은 젊은 여성들이 사람들을 껴안고 있는 사진들의 수위는 여성의 성상품화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문 후보가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왔는지 여실히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과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측이 제주4.3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원희룡 후보 측이 문대림 후보의 4.3 공약 발표 기자회견의 내용에 대해 반격하고 나섰다. 문대림 후보는 8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전한 4.3의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약속한다”며 4.3과 관련된 7가지 공약 사항을 내놨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문대림 후보의 공약 발표 이후 강창일 의원과 오영훈 의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강창일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원희룡 후보에 대한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4.3 특별법을 만들고 노무현 대통령은 도민에게 사과를 했다.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4.3에 대한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원희룡은 무엇을 했는가”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원 후보는 국회의원 12년 동안 4.3 위령제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4.3위원회 폐지 법안에도 서명했다. 도지사가 된 후에는 (등을) 떠 밀려 일을 했다. 주체적으로 한 적이 없다. 그런데 4.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추자도를 해양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문대림 후보는 8일 오후 논평을 내고 “추자도를 제주도 해양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며 “추자주민들의 생활 패턴과 소득구조를 확 바꿔 놓겠다. 뭍 나들이를 위해 기상악화에도 운항이 가능한 대형 여객선 취항을 위해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추자도는 95%이상이 제주도와 생활권을 같이 함에도 ‘섬밖의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소외돼 왔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2020프로젝트 추자도 발전계획을 더욱 보강하겠다.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를 위해 해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도지사 직속의 해양산업전략위원회를 상설하겠다”며 “제주~목포, 또는 제주~완도를 1시간 단위로 운행하는 고속페리를 도입하겠다. 이를 통해 물류체계 선진화 및 물류비 반값 실현으로 섬의 한계를 극복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8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이들이 인공지능과 살아가려면 예술적 감수성을 지녀 삶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고등학생 때까지 모든 아이들이 악기 하나 이상 연주할 수 있는 음악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초등학교부터 이어지는 1인 1악기.합창 교육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겠다”며 “학교 구성원들이 협의해 선정한 악기교육 프로그램을 정규 음악시간에 실시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 후보는 “지역 음악 예술단체 등과 업무협약(MOU) 체결 후 강사진을 구성하고, 악기 교육 관련 예산을 확대할 것”이라며 “100세대 시대에 악기 하나 연주하며 살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하겠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취미활동 수준의 악기교육을 할 수 있는 공교육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8일 '2018 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가 주최하는 제주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자 초청 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교육 복지의 기준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돼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모 도움 없이도 통학이 가능한 환경 ▷진로 정보와 사회 연계 전담 기구 설치 운영 ▷특수교육 전문 학교 교과목 확대 ▷일반학교 내 특수교육시설 확대 추진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대상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가장 불편한 사람이 복지의 기준이 돼 모두에게 복지의 혜택이 발전돼 돌아가는 철학은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복지 철학이며 그러한 점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 대한 복지 공약이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는 이어 “교육의원 시절에도 도내 모든 특수교육 학교와 기관, 시설들을 돌아보고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당선된다면 특수교육 대부분의 분야에서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 기대할 만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아라동 및 영평동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체육관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하고 나섰다. 문대림 후보는 8일 논평을 내고 “인구증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아라・영평 주민들을 위해 복지시설 확충 차원에서 체육관 건립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주5일 근무와 소득수준의 향상 등으로 웰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활 패러다임이 레저와 스포츠 활동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아라동 및 영평동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첨단과학단지 인근 부지에 3층 규모의 체육관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수영장과 트레이닝장등의 부대시설들을 도입하겠다.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심형 스포츠 센터로 자리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겨울철에는 기온 하강으로 수영장 운영이 제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만큼 아이스링크장 등의 여러 대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원희룡 후보의 청년일자리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고은영 후보는 8일 논평을 통해 "제주의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 절실한 마음을 이용한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는 헛된 공약으로 청년들을 희망고문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고 후보는 "원희룡 후보가 연일 유세에서 공공부문 정규직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면서 "원 후보는 공무원 2500명, 공기업 등 3500명, 공공사회서비스 4000명 채용, 제주도민 우선 할당 80% 등을 국비와 도비, 공기업, 자주재원으로 취임 직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지난 2014년 선거에서도 원 후보는 청년일자리 만들기 사업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청년맞춤형 인력양성(350명 취업 목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해외인턴, 취업 지원(200명 취업 목표), 중소기업체 지원을 통한 일자리(900명 취업 목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제주도지사 후보 모두 투표를 마치고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도지사 후보들 중 사전투표 첫 스타트에 나선 후보는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6시30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제주를 재설계해 미래 100년 제주를 위한 밑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며 “제주시를 동서 재편하는 문제도 제주의 미래와 무관하지 않다. 남은 기간동안 진정성 알리기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일 남은 선거기간 동안 열심히 해서 현명한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며 “자유한국당에도 많은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방훈 후보는 이후 세무서 사거리 거리 인사에 나섰다. 뒤를 이어 원희룡 무소속 후보와 고은영 녹색당 후보가 이날 오전 9시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원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사전투표를 했다고 해서 선거가 끝난게 아니다”라며 “오는 13일 투표일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이 원희룡 무소속 후보의 주택지 용도변경 및 가족납골묘 조성 논란에 대해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문대림 후보 측 손지현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후보는 제주도정 최고책임자의 신분으로 막강한 권한을 앞세워 사익을 취해왔다”며 “도민의 소유인 공유재산을 자신의 사유재산으로 편취했다. 이 사실만으로도 도지사 직위와 후보 자격을 모두 상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그러면서 “원 후보의 행위는 현직 신분을 이용해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며 비선실세나 측근‧가족과 공모, 사익을 추구한 박근혜・이명박과 너무나 닮았다. 적폐의 후예스러운 모습이다”라고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원 후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라동 주택지를 취락지구로 용도변경해 재산을 몇 배 증식한 과정과 배경에 대해 어떤 해명도 없다”며 “색달동 도유지에 호화 납골묘를 만든 사실에도 일언반구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ldq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하고 나섰다. 문대림 후보는 8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전한 4.3의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약속한다”며 4.3특별법 전부개정 및 배・보상금 확보 추진 및 군사재판 무효화를 통한 수형자 명예회복 등 7가지 공약 사항을 내놨다. 문대림 후보는 먼저 “4.3특별법 전부개정 및 피해 배보상금 1조5000억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난해 오영훈 의원이 ‘4.3특별법전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이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4.3 해결을 천명한 문재인 촛불정부와의 협의와 설득을 통해 4.3희생자 1만4323명에 대한 피해보상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