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동안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설 연휴 첫날인 6일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조항조&김용임 콘서트'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홍경민 콘서트 위드 써니 데이즈' ▲문예회관에서 '문예회관 소장작품 회화전' 및 '제주환경 호보 사진전' ▲저지예술인 마을 먹글이 있는 집에서 '제주해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지정 기념전'이 열린다. 제주목관아에서는 7일부터, 그리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8일부터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널뛰기 체험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과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및 가족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9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청소년 문화카페 '생NE행'은 29일까지 고영일-고경대 제주사진전 '부전자전'이 열리는데 부자(父子)가 40여년의 시차를 두고 제주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세월의 간극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설맞이 문화예술행사. 연번 기 간 시 간 행 사 명 장 소 주최/주관 1 2.3 19:30 허튼 굿 문예회관 소극장 (사)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2 2.7 ~ 2.9 설맞이 전통민속놀이마당 제주목관아 제주특별자치도 3 2.8 ~ 2.9 설맞이
24일로 예정됐던 김광석 추모콘서트가 연기됐다. 제주의 들이닥친 폭설 등 기상이번에 따른 조치다. 콘서트 주최측은 이날 오후 2시와 6시 두차례에 걸쳐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열 에정이던 김광석 추모콘서트를 일주일 뒤인 31일 오후로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연 시간과 장소는 예정된 장소와 모두 똑 같다. 기존 예매자 중 환불을 원하는 관객에겐 모든 돈을 되돌려준다. 문의: 010-2694-3616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 제주교향악단이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연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정인혁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김두민 첼리스트의 협연으로 열린다. 김두민은 서울 출생으로 예원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조기졸업한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디플롬과정과 쾰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했다. 연주곡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란 서곡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첼로협주곡 1번 내림마장조 작품 107번,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마단조 작품 27이다. 이번 연주회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일반 단체(10인 이상) 4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예매 등 자세한 문의는 제주교향악단(728-2745~47번)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의 사망 20주기를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에서 열리는 세번째 무대다. '김광석 추모콘서트 in Jeju, 가객에게 부치는 편지 세 번째 이야기' 가 오는 24일 제주시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2014년 1월, 6팀의 제주도내 뮤지션들이 모여 자족적인 추모행사를 진행한 것이 계기가 돼 시작됐다. 지난해 1월 10일 한경면 저지리 문화공간 탐라표류기에서 10여팀의 뮤지션들과 300여명의 관객들이 모여 김광석의 음악을 함께 노래하며 그를 추모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참여뮤지션들은 모두 제주에서 활동하는 인디뮤지션으로 록밴드 3팀(비니모터, 미들스트릿, 바살트클랜), 포크뮤지션 7팀(조성일, 조성진, 러피, 김신익, 조수경, 밴드문제, 쉬는시간5분전)이 故 김광석이 남긴 음악적 유산에 자신의 색깔을 담아낼 예정이다. 추모콘서트 관계자는 "김광석이 세상과 이별한 20주기를 맞이하는 만큼 그가 대중들과 가장 많이 호흡했던 장소인 소극장에서 추모콘서트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2시, 6시 두차례 진행되는 공연의 입장료는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5000원이다. 예매는 제주시 락샵(01
▲ 이건웅 신임 지사장 전력거래소는 제주지사장에 이건웅(58) 처장을 발령했다. 4일자다. 신임 이건웅 지사장은 서울출신으로 환일고와 성균관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한전에 입사, 계통운영처에서 계통운영 업무를 시작해 2001년 전력거래소로 옮겼다. 이후 계통시스템팀장, IT 총괄보호팀장, 정보기술처장 등을 거쳤다. 내부에서도 IT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력IT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이 지사장은 “제주지역 현안인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계통안정운영 방안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풍력예측 등 제주계통운영시스템 신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BS 제주방송총국에서 1년간 공들여 제작한 UHD 신년기획 다큐멘터리가 새해 첫 날과 다음날 이틀에 걸쳐 전국에 방송된다. 새해 1월1일 오후 5시10분부터 KBS 1TV에서 공개되는 <먼바당 거믄땅> 2부작이다. 1년간 제주를 한 바퀴 완주하며 발견한 제주의 숨은 비경 및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를 UHD로 생생하게 기록한 첫 번째 다큐멘터리다. KBS 제주총국 제작진이 제주 곳곳을 누비며 기록했다. ▲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제주도 풍경 헬리캠 촬영으로 제주를 직접 걸으며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할 이 다큐멘터리는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제주의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또 평소 자주 제주 올레를 걷는다는 배우 손현주씨는 "특히 올레 18코스를 좋아한다"며 내레이션을 맡았다. <먼바당 거믄땅>은 기존의 HD 영상보다 네 배 더 선명한 화질인 UHD로 촬영했다. 그만큼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더 현장에서 보고 있는 듯한 기분에 빠지게 한다. 더욱 자연에 가까운 색으로 제주를 감상하고 조금 더 촘촘하게 제주의 구석구석의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기존 관광지 위주의 제주와는 달리 직접 제주 올레 코스를 중심
한삼인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체계 한국가족법’을 펴냈다. 가족법의 이론과 판례, 기본적인 사례로 구성된 책이다. 학부생은 물론 사법시험 등 각종 국가시험준비생과 로스쿨생의 학습 기본서이자 법률 실무가들의 편의를 돕고자 집필한 것이다. 50개 주제의 첫머리에 간단한 사례를 의문점의 형식으로 넣어 주제의 기본적인 핵심사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대법원이 다룬 주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건을 사실관계·판결 요지를 묶어냄으로써 가족관계를 둘러싼 분쟁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친족·상속편의 이론을 학설 중심으로 간결하게 검토·저리, 생각과 의견을 피력함으로써 그 법리를 체계화시켰다. 가족법 관련해 올해 9월 15일까지의 대법원 판례를 소개·정리함으로써 최신 판례의 동향파악은 물론 판례로서의 구실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관련 주제의 판시사항과 판결요지를 구별해 다뤄 핵심과 그에 관한 대법원의 판단을 통해 분쟁해결능력과 소송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심화학습을 통해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족법 관련 헌법재판소의 결정례를 통해 혼
생명존중, 자살예방 연극 '죽기살기' 공연이 2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극단 치악무대에서 주최하고 제주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주관으로 오후 2시30분과 저녁 7시30분 2회 공연된다. ‘죽기살기’는 자진암 이라는 암자에서 사람들의 자살을 막으려는 신부와 스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올해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신인 연출상을, 지난해는 작품상을 받았다. 자칫 무거워 질수 있는 자살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삶의 소중함과 인생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연극이다.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무료관람을 할 수 있다. 문의: 제주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064-717-3000).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좌)故류인작가와 (우)딸 류희윤 바이올리니스트 한국 조각을 대표하는 요절한 천재 조각가 故 류인(1956-1999)의 작고 15주년을 기념한 바이올린 첼로 이중주 공연이 펼쳐진다. 그의 딸인 류희윤 바이올리니스트의 추모 공연이다. 아라리오뮤지엄은 '사운드 오브 뮤지엄(Sound of Museum)' 시리즈의 일환으로 내달 9일 류인 작가의 개인전 <존재의 연소>전이 열리고 있는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5층 전시장 내에서 추모공연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류 작가의 딸이자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류희윤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자로 참여해 장르를 초월한 부녀의 예술적 성취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스라엘 출신의 첼리스트 벤 시보렛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현의 선율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류 바이올리니스트가 직접 선곡한 클래식 명곡들 중 바흐의 샤콘느는 부친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이다. 엄숙한 3박자의 무곡 형식 안에서 뜨거운 예술혼으로 빚어진 류 작가의 작품 세계에 흐르는 인간의 숙명적 슬픔을 진중하고 묵직한
제주카메라클럽 창립 50주년 기념 회원 사진전이 17~22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1965년에 창립한 제주카메라클럽은 그동안 제주의 비경과 구석구석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다. 이번 창립 50주년 사진전도 한라산을 비롯 흑룡만리 돌담과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 제주의 옛 골목길, 제주의 숲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화 등 회원들이 제주 곳곳을 누비며 담아낸 사진들이다. 송인혁 회장은 "해마다 전시회를 열면서 저희 회원들은 제주의 사라져가는 모습과 아름다움을 사진 속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제주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광은 세계가 인정하는 진정한 우리나라의 보물이자 우리가 아끼고 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라고 말했다. 1965년 카메라를 소유(?)했다는 이유만으로 14명의 회원으로 창립한 제주카메라클럽은 그동안 제주와 뭍지방, 국외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창립멤버인 신상범 전 중앙일보 기자(전 제주문화원장)은 "50여년 회원들이 쏟아낸 열정이 역사를 만들어내 이제 74번째 전시회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제주카메라클럽엔 현재 신상범, 서재철, 이경서, 현
3년 전 유명을 달리했던 제주대학교 철학과 故 김현돈 교수의 유고집이 나왔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이사장 고병수, 원장 강봉수)는 김현돈 교수의 생전 언론 칼럼 등을 담은 유고집 <생각하는 삶은 아름답다>(도서출판 누리/비매품)를 펴냈다. 330쪽 유고집은 제주대 윤용택 교수가 생전 김현돈 교수의 칼럼 등을 정리해 엮어냈다. ‘야만의 시대를 넘어’, ‘제주 어디로 가야하나’ 등 8개 분야에 결쳐 김현돈 교수의 고뇌와 세상을 향한 외침을 담아냈다. 오는 12일 오후 5시엔 유고집 발간에 따른 작은 출판기념행사와 추모행사를 제주대안연구공동체와 제주철학사랑방 주최로 진행한다. 故 김현돈 교수는 제주대 철학과 교수직 이외에도 생전에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초대 원장, 민예총 제주도지회 문예아카데미 원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도립 제주예술단 송년음악회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송연음악회는 제주교향악단 정인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제주교향악단·제주합창단·서귀포합창단과 소프라노 손가슬·메조소프라노 황혜재·테너 이동명·베이스바리톤 안세환 등 국내 정상급 출연진이 함께 한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으로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4악장에서 신앙, 인류의 평화, 만물의 조화를 풀어내는 환희의 송가다. 시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듣는 ‘환희의 송가’는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무료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