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 도내 어린이집들이 드디어 친환경급식을 실시한다.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을 전개해온 한 사람으로서 도내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시범실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드디어, 지난 9월17일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 569곳 2만5,586명의 어린이들이 미흡하나마 친환경 쌀로 만든 식단을 마주하게 되었다. 물론, 도내 어린이집 중 생태유아공동체 소속 어린이집과 보물섬공동육아협동조합 등 일부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친환경급식이 실시되어 오고는 있었다.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시범실시는 친환경급식을 간절히 바라는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학부모,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의 노력과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각별한 관심으로 지난 6월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어렵게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친환경급식을 시범실시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어린이집 친환경급식에 관심을 기울여온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친환경급식이 성장기 유아 및 어린이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함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임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2012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제주는 세계인이 인정하는 자연환경의 섬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게 될 것이다. 유사 이래 제주가 이만큼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던 적이 있었던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제주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개최하기까지 그 선택 또한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제주가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재 등 제주의 자연적 가치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며, 이를 성사시킨 동력은 제주도민이 힘을 하나로 결집한 노력의 결과다.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의 전문기관 유네스코에 제주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첫발을 내디딘 것은 2002년에 일이다. 이를 시발점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이 차례로 등재되고 인증을 받았다.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이뤄낸 곳은 제주를 제외하면 세계 어디에도 없다. 여기에 2008년 ‘제주칠머리영등굿’이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에 이어 2010년에 ‘제주어’를 소멸위
▲ 제주도 스마트그리드과 스마트그리드담당 이지훈 청보리와 메밀이 하늘거리는 한라산을 마주보는 4번째 면적의 섬, 섬 전체가 예쁜 가오리 모양을 지니고 있다 해서 가파도(加波島), 넉넉한 인심에 털털한 웃음, 마을 단합이 최우선으로 서로가 하나가 되는 130여 세대에 300여명이 거주하는 0.87㎢ 자그만 섬이다. 주민들은 청보리와 소라, 성게, 해조류 등의 소득으로 큰 욕심없이 살아가고 있다. 가파도 하동에 세워진 ‘개경(開耕) 기념비’에 의하면 1842년인 170년(철종) 전후 사람이 살았다고 비에 기록되어 있다. 그동안 가파도는 170년 동안 잠잠한 섬이었다. 이 조용한 가파도가 요즘 꿈틀 용트림을 하면서 도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가파도를 신재생 에너지로 100% 대체하여 세계 최초 탄소(Co2) 없는 섬으로 구현하는 ‘가파도 Carbon Free Island 구축 사업’ 인 것이다. 그야말로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시범 섬인 것이다. 이는 제주도와 대한민국이 2020년을 거쳐 2030년까지 추진해 나갈 스마트그리드 국가사업의 표본이 되는 것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신성장
수필가 강관보 뒈싸진 바당 (뒤집어진 바다) /월간 신문예 수필 부문 신인상 수상작 “바당 뒈싸져실거여(바다 뒤집어졌을 거야), 엉덕(바닷가 절벽이나 큰 바위) 쪽으로 가보라. 뭔가 막 올라왔을 것이여. 해마다 몇 번씩 찾아오는 태풍 뒤의 바다 모습이다. 폭풍우가 쓸어내린 하천 빗물과 화산회토(화산재가 퇴적하여 생긴 흙)가 일시에 밀려들면 연안의 바다색은 온통 누런 색깔로 변한다. 인근 바다에 고이고 썩었던 백화들을 깨끗이 씻어 내고 바닷속을 화~악 뒤집어 주기 때문에 어쩌면 바닷사람들에겐 오히려 태풍이 반가운 손님일 수 있다. 한꺼번에 밀려들어 단물에 취한 고기나 감태해초들이 바닷가로 둥둥 떠오른다. 그래서 그때 그 시절의 아이들은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에는 아랑곳없이 내리비치는 땡볕을 받으며 막 바다로 줄달음을 쳤다. 초가지붕이 날아가고 밭 돌담들이 허물어지고 온 동네 골목마다바람에 널브러진 온갖 넝쿨 더미로 아수라장이 되지만, 원체 낙천적으로 자란 아이들은 마냥 들떠서 바다로 내달린다. 아니나 다를까 태풍 뒤에 쓸어내린 고요한 바다 어귀엔 금세 숨을 볼락 거리는 싱싱한 고기들이 둥갈 둥갈 떠올랐다. 문어랑 낙지랑 따치랑 이름 모를 고기와 해
8월 10일 동원교육학원이 제주도에 수익용 기본재산 매각처분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동원교육학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탐라대와 산업정보대의 통합을 승인하면서 2016년까지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매각해 매각대금 전액을 통학대학인 국제대학교의 교비로 충당하도록 했으므로 구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통합조건이 그런 마당에 구 탐라대 부지와 건물 매각을 통해 국제대학교를 정상화시키려는 동원교육학원측의 입장을 전혀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또한 탐라대와 산업정보대의 통합이 완료된 상황에서 구 탐라대 부지와 건물 매각 자체를 반대할 상황도 아니다. 그러나 구 탐라대 부지와 건물이 대학이 아닌 일반 수익용 민간시설로 매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할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서귀포시 하원동 주민들은 탐라대 설립 과정에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소나 말을 키우는 것보다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옳다는 생각으로 목장부지이던 구 탐라대 부지를 헐값에 제공했다. 그러기에 하원동 주민들에게는 구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일반 수익용 민간시설로 매각하려는 것에 대해 반대할 충분한 명분과 이유가 있다. 그리고 서귀포시에는 대학이 하나도 없다. 사실 서귀포시에 대
제주시 용담2동 바당질옆이 레포츠공원..어떵 거긴 여름이민 잠도 안장 하영들 가는곳 이수다. 도심 떠낭 바당 조꼬띠..이시난..궤기도 구웡 먹으멍 더위식히젠..사람들 하영 모여 이수다. 운동도 헐수 있고 운동 경기도 허젠 소나이들이랑 비바리들이 하영 초자왐수다. 근디..이글레 레포츠 공원은 생각어신 피서객들 때문에 골치가 아픈덴 햄수다. 이제들엉 행정당국은 취사행위를 허지말렌 조사중이랜 햄수다. 이제왕 허지 말렌 허민 안될꺼 닮망 관리부서가 고심에 빠졌댄 햄수다. 레포츠공원을 관리허는 용담2동에 따르민 레포츠공원에서 생기는 쓰레기덜은 평상시에는 300~400kg정도나온덴 햄수다. 근디 여름만 되민 700~800kg, 주말인1.5t의 생활쓰레기덜을 그대로 놔둔덴 햄수다 음식물찌꺼기에 술뱅.일회용기 등 심지어 휴대용 부탄가스까정 치우지도 안행 그대로 가버린덴 허고 주말이는 호꼼더 심해졍 클린하우스가 조꼬디 이서도 분리배출은 커녕 조꼬디 가따 놓치도 안는덴 햄수다 용담 2동 공무원허고 자생단체에서 매날 밤 계도에 나서고 기초질서 지키기 현수막을 내걸엉 쓰레기를 치울 것은 유도는 햄신디 그때뿐이고 아침인 공공근로요원허고 자생단체에서 쓰레기를 치우젠 욕본덴햄수다 상황
▲ 현승도/ 제이누리 기사 제주어번역 이벤트 대상수상자 대한항공이 국내선 항공 운임을 올리난 아시아나항공도 고찌, 호쏠 헐헌 항공사꼬지도 올리는디 혼디덜 했잰 햄신게마씀. 호쏠 헐헌 항공사 국내선은 제주에 거의 오는 건디, 요번에 항공료 올리믄 1천만 관광객이 오는딘 버~얼겅헌 신호가 들어오는 거주마씀... 틀렸잰 허는겁쥬! 제주도허고 제주도의회에선 어떵덜 헐 건고예~ 호쏠 헐헌 에어부산이 다음달 초호루부터 국내선운임을 올린댄 11일 골았잰 헙디다. 업계 1위 대한항공허고 아시아나항공이 고찌 올린, 바로 후재 올린 겁주. 국내 항공사들의 국내선 운임을 다다닥 올릴거랜 생각해신디 경 된겁주. 안될 리가 이수과게.. 에어부산은 다음달 초호루부터 국내선(부산~김포, 부산~제주, 김포~제주) 공시운임을 평균 9.7% 올리캔 했잰 골아수다. 경 허난 에어부산의 국내선 운임은 주말(금~일) 평균 9.4%, 주중(월~목) 평균 10.4%, 성수기 평균 9.1%가 오르고예!!. 경허난 최소 4천800원에서 최대 9천700원이 요금이 오르게 되는 겁주. 경 해도(9월1일) 이달말까지 비행기표 사민 올르기 전 요금으로 해주켄 햄신게마씀. 에어부산 측에선 회사 만들엉 지금까지
▲ ▲ 제주올레 제10코스 댓해 전이 만들어진 제주 올레. 허당보난 제주도를 혼바퀴 도는 제주올레가 다 맹글어져수다. 그 올레를 호루에 혼 받디씩 걸어보는건 어떵허코예? (사)제주올레가 내달 초 나흘부텀 9월 보름꺼정 잘 맹글어진 올레를 축하허젠 ‘제주 올레 이스멍 걷기행사’를 열엄수다. 제주올렌양 지난 2007년 9월 8일 제 1코스을 맨든후제 지난 5월 27일 20코스까지 다행 20코스를 맨들엉 알려와수다. 경행 오는 9월 15일엔 21코스를 만들민 제주도가 혼바퀴 이어졈댄마씬. 경헌디 올레맨들멍 덤으로 맨든디덜은 이성걷기가 어려웡 따시 걷는 시간을 또로 마련헐거랜햄수다. 다음달 4일엔 소섬(1-1코스)부텀 시작허영 매주 반공일(11일 가파도(10-1코스),18일 추자도(18-1코스0)에 미릿에 걸엄수다. 제주올렌 이번 행사 준비허젠허난 “제주올레 이슴단”에 들어왕 애쓸사람들을 27일까지 모암시난 하영들 놀래 옵서양. 이슴단사람들이 헐 일은양 제주올레코스 깃발 들엉 걸을거우다. 각 코스별로 7명만 모집허염시난 제게제게 신청헙써예. 이슴단은 지가 맡은 코스를 끝까지 가야허곡, 다른 코스에도 곹이 참여
▲ 오운길/ 제주사회계발원 원장 내일이면 67주년을 맞는 광복절이다.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김구 임정이 건국초기 친일파들과 파워 게임에서 밀려나 이승만 정부에게 권력이 넘어가 버렸다. 여기서 그 당시 상황을 뒤돌아보면 김구를 중심한 임정 세력이 친일파들이 접근해 왔을때 배격해 버리는 바람에 이승만은 빨갱이를 제외한 모든세력들을 끌어모아 미군정과 결탁하여 남한 단독으로 건국하고 말았다. 정치권력은 변수에 변수를 낳고 말았던 것이다. 독립운동과 남북 단독정부를 원하는 세력들을 빨갱이로 몰아세워 광복 67주년이 된 오늘날에도 이념 논쟁을 빌미로 친일 친미주의자들이 기득권 세력과 손잡고 남북 분단 고착화와 이념 논쟁을 악용하여 정치적 반대 세력들을 적대시 하고 있다. 경제10위권. 스포츠강국.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나라라고 하면서 속내는 아직도 친일.친미주의를 청산하지 못하고 작전지휘권 마져 미국에 종속 되어 있어서 광복절을 맞는 우리 국민들은 미완의 역사를 두고 정치권의 갈등은 끝이 보이질 않고 있다. 특히 남북 분단을 고착화하여 미국과 일본이 우리 국민들을 분열 시켜 반대 급부를 취하고 있다. 12월 19일이면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변호사 소규모학교 통폐합문제가 제주 사회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통폐합대상으로 거론되는 소규모학교는 예외 없이 농어촌지역학교이다. 결국 소규모학교 통폐합문제는 농어촌학교의 존립에 관한 문제이고, 더 나아가서는 농어촌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교육재정 운영의 비효율과 복식수업 등의 측면에서 보면 소규모학교 통폐합 찬성론도 일면 타당성이 있다. 그러나 소규모 농어촌학교의 통폐합이 가속화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면 소규모 농어촌학교의 통폐합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교육전문가가 아닌 입장이어서 대단히 조심스럽지만,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최후수단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교육청, 학교와 교사, 행정기관, 학부모, 동문회와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소규모의 농촌학교를 살리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보고 그래도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폐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며칠 전 ‘신례초등학교 살리기 추진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다. 신례초등학교는 농촌지역인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1리에 있는 학교이다. 학생수 감소로 인해 통폐합대상으로 거론되자 동
레고레타(1931~2011)는 멕시코 출신이면서 세계적인 건축가다. 그는 우리시 컨벤션센터 인근에 위치한 호텔 코스모폴리스와 리조트를 설계하였다. 자연을 담아낸 건축물은 이 세상 어떤 예술품보다도 아름답다.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그렇다. 그런 까닭에 레고레타가 제주의 자연을 담아서 남긴 두 개의 건축물 또한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면서 우리시의 자랑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요즘 모델하우스인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본 건물이 준공되기 전에 건물의 홍보나 분양을 위하여 미리 보여주는 건물이다. 그래서 분양 등 목적을 달성한 다음에는 철거하게 된다. 호텔과 리조트가 준공단계에 있고 모델하우스 사용기간인 2011년 6월 30일이 경과 되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가설건축물은 철거해야 맞다. 가설건축물이 지어진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은 해안선으로부터 100m 이내에는 호텔 등 영구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다. 그런데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는 당초부터 철거할 목적으로 지은 가설건축물이어서 해안선으로부터 30~80m사이에 위치할 수 있었다. 만약 철거하지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승헌 총장 국학원 설립자 단기 4345년, 서기 2012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면 우리 한민족의 정신문화와 철학인 국학을 현대화하여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우리의 국학은 천지인 사상, 홍익인간 정신, 지구시민 정신을 품은 큰 철학이다. 그것이 우리가 잊지 않고 의지하고 살아가고 물려주어야 할 민족의 얼이요, 혼이다. 국학은 외래문물과 사조가 들어오기 이전의 고유한 정신문화적 자산, 즉 천지인 사상과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창조하여 한민족의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것이다. 우리는 홍익철학을 재발견하고 꽃피움으로써 인류의 행복과 평화에 기여하는 당당하고 성숙한 한민족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가 있을 것이다. 지난 2천 년간 우리 역사 속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숨죽여 이어온 국학을 다시 국민교육으로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국학원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0년 전, 2002년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를 통해서 표출된 우리 국민의 열기를 보며, 특정 스포츠에 대한 열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정기(精氣)로 승화시켜야 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을